후각을 이용한 치료법(향기요법)
  후각신경은 특별한 기억을 재생하는 순간에도 관여하는 인류의 사진첩과 같은 감각이다. 후각은 우리들의 모든 것을 쉽게 잊지 않게 해준다. 따라서 후각신경의 정상적인 발달과 그 활용여부는 사람이 성장, 발전하고 건강유지 및 질병을 치료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뇌가 활발하게 발육되는 시기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게 되면 머리 좋은 아이가 태어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스트레스 등과 같은여러 가지 상황에서 산소와 영양분 공급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면 뇌 발달이 영향을 받아 저능아, 지체지진아, 기형아 등이 태어날 수 있다.사람의 뇌는 2~3분 동안만 혈액 공급이 되지 않아도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신경세포의 손상이 나타나 의식을 잃게 되거나 죽게 된다. 그러므로 태아에게는 무엇보다 산소와 적절한 영양분 공급이 필수이므로 임신부는 공기가 맑은 공원이나 숲속을 산책하면서 태아에게 신선한 산소를 공급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맑은 공기는 뇌발달과 정보전달에 중요한 여러 신경전달물질의 합성을 증가시키고, 산책은 모체내의 혈액순환을 도와주며 스트레스를 이완시켜 맑은 정신과 마음의 안정을 유지하는 데 좋은 영향을 준다.

 

 

 

 

 

 

① 향기요법이란
 향기요법은 허브(건강에 도움이 되는 향이 나는 식물)에서 추출한 휘발성 정유로 심신을 건강하게 하는 요법을 말한다. 아로마(aroma)는 좋은 향기, 즉 몸에 이로운 향기를 뜻하며, 테라피(therapy)는 치료법이란 뜻이다. 향기요법의 원리는 코를 통해 향을 뇌에 전달함으로써 정신적 치료효과를 가져오는 것이다. 이 향기요법은 고대부터 종교의식 및 행사에 향을 사용하여 신, 자연, 인간사이의 영적 교류를 유도하는 도구로 이용된 것에서 유래하여 마사지와 미용치료가 발달하게 되고 향기요법의 방향성, 방부성, 살균성 효과가 뛰어나서 17세기부터 유럽에서는 의사들이 향을 사용하기 시작하였고 다른 의약품의 원료성분으로 이용되기 시작했다.

 

② 향기요법의 원리
 20세기에 들어서 서양에서는 향기요법이 과학적인 치료방법으로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식물에서 정제된 향유, 즉 에센셜오일을 만들어 치료제로 사용하면서 1937년에 '아로마테라피'라는 말이 만들어졌다. 방향식물이 향기를 내뿜으면 우리의 후각신경이 뇌의 변연계에 자극을 주어 온갖 감정과 정서에 관한 기능에 영향을 준다 뇌속 깊숙이 자리잡고 있는 변연계는 성적인 본능, 배고픔, 목마름 등의 원시적인 욕구를 담당하고 있는 부위로 후각 신경에서 온 자극이 전지적 신호로 이곳에 도달하여 곧바로 소화기관, 생식기관 등에 연결되어 정서적 행동과 생리적 반응이 나타나게 된다.

라벤더, 페퍼민트 등의 식물에서 추출한 허브오일은 뇌파나 혈압, 심장 등에 발생하는 질환을 다스리는 효과가 검증되어,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아로마협회가 조직되었을 정도다.허브는 면역기능을 강화하고 통증을 제거할 뿐만 아니라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하여 스트레스 및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좋은 결과를 보인다.
최근에는 불안장애와 정신질환을 호소하는 환자들에게 아로마요법이 시행되어 증세가 호전되었다는 보고도 있다. 이처럼 향기가 치료작용을 하는 것은 세로토닌이라는
호르몬 때문이다. 식물에서 풍기는 향기는 일종의 식물페로몬으로 후각을 통해 번연뇌에 작용, 세로토닌이라는 스트레스 저항 호르몬을 분비시킨다.
이렇게 분비된 세로토닌은 몸을 이완시켜 긴장을 완화시키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스트레스가 해소된다.

③ 사용법및 주의사항


아로마테라피의 종류에는 어떠한 것들이 있는가 알아보자.
대표적인 아로마테라피의 종류로는 흡입, 습포, 목욕, 족욕, 마사지, 아로마포트, 룸스프레이 등이 있는데 요즘  널리 치료에 사용하고 있는 방법은 흡입법이다. 흡입법은 손수건이나 베개 등에 에센셜 오일을 몇 방울 떨어뜨려서 흡입하는 것으로 세면기의 따뜻한 물에 5, 6방울의 오일을 떨어뜨리고 타월로 머리를 감싼 뒤 수증기를 흡입한다. 피부가 상했거나 코가 막혔을 때 효과가 높다.

- 허브의 대표, 라벤더
아로마테라피에 이용되고 있는 허브는 무수히 많지만 그 중에서 현대인의 스트레스 해소와 정신건강에 도움이 되는 허브에 관해 알아보기로 하자.라벤더는 아로마테라피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오일. 만능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폭 넓은 효과를 발휘한다. 매우 포근하고 부드러운 향기로, 한 번 맡으면 잊을 수가 없다 하여 점점 애호가가 늘고 있다.

라벤더는 신경계를 조절하는 힘이 있어서, 심신의 밸런스를 잡고 마음을 안정시키며 스트레스를 덜어준다. 걱정거리가 있을 때라든지 절망에 빠져 있을 때 효과적이다. 두통 등 여러 종류의 통증을 완화시킨다. 특히 꾹꾹 쑤실 때 탁월한 효과를 발휘한다.

라벤더로 가정에서 향기요법을 행할 때는 다음과 같이 해보자. 머리가 아플 때는 물 200㎖에 라벤더 오일을 5방울 정도 떨어뜨린 후, 타월을 적셔 짜서 이마나 목 에 댄다. 혹은 손끝에 라벤더 오일을 묻혀 관자놀이에 대고 원을 그리듯이 부드럽게 마사지한다. 눈을 감고 마음을 안정시킨 다음 실시한다. 여드름이나 뾰루지가 났을 때는 잠자리에 들기 전, 깨끗이 세안하고 나서 라벤더 오일 원액을 면봉에 묻혀 여드름 위에 직접 바른다. 며칠 동안 반복하면 살균 효과가 조금씩 나타날 것이다. 스트레스로 머리가 빠질 때는 라벤더 오일을 2∼3방울 손가락에 묻혀 관자놀이와 귀 뒤를 지그시 누른다.

잠이 안 올 때는 잠들기 전 베개에 라벤더 오일을 1∼2방울 떨어뜨리고 자면 기분이 이완되어 편안하게 숙면할 수 있다. 피로할 때는 라벤더를 5∼10방울 떨어뜨린 따뜻한 욕조 안에 몸을 푹 담근다 뛰어난 이완 효과로 피로가 확 풀린다. 감기에 걸렸을 때는 라벤더 오일을 넣은 욕조에 몸을 담그거나, 라벤더 오일을 손에 묻혀 턱 밑과 목·가슴을 문지른다.

- 두뇌 활동을 활발하게 해 주는 로즈메리
로즈메리는 인기가 높아서 많이 애용되는 허브, 매우 자극적인 향으로 기분을 바짝 긴장시킨다. 이완 효과가 있는 라벤더와 대조적인 향으로, 두뇌 활동을 활발하게 하거나 지속적인 활동을 원할 때 사용하면 좋다.

그 효능으로는 머리 속을 깨끗이 비우고 기억력을 높인다. 지친 마음에 힘을 주고 도전적인 의지를 일으키는 효과가 있다. 육체적으로는 근육의 결림과 피로·관절의 통증·감기 등의 증상에 효과적이다.

가정에서 로즈메리를 활용할 때는 다음과 같이 해보자. 잠을 쫓을 때 로즈메리는 향이 강해서 아침에 잠을 달아나게 한다든지, 밤늦게까지 시험공부를 할 때 효과적이다. 오일을 목욕물에 넣는다든지 티슈에 몇 방울 떨어뜨려 향기를 맡는 방법 등을 이용한다. 근육통이 있을 때 로즈메리 오일로 마사지한다. 에센셜 오일 을 쓸 때에는 원액이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희석한 마사지 오일을 이용한다.

- 그밖의 허브들
레몬은 감귤류의 대표라고 할 수 있는 과일. 자극적이면서도 산뜻한 향기는 식품이나 향료로 폭 넓게 이용된다. 그 효능으로는 우울한 기분을 좋게 하고, 머리를 맑게 한다. 신체에 적용하면 살균 효과가 높고 감기 등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 두통이나 관절염 등의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훌륭한 향기와 효능으로 높이 평가되는 로즈는 특히 정신적인 면에서 효과를 발휘한다. 그런데 라벤더나 로즈메리에 비해 로즈 오일은 매우 고가라서 구하기 어려운 점은 있지만 훌륭한 향기이다.

그 효능으로는 생리 전의 긴장, 우울한 기분이나 정신적인 피로에 효과를 나타낸다. 기분을 밝게 하고 스트레스를 푼다. 제라늄은 사과 같은 향을 내뿜는 오도라티시멈과 장미와 비슷한 향을 지닌 그라베로렌즈가 가장 많이 쓰인다. 여기 소개하는 제라늄은 원예용이 아닌, 오일 전문 제라늄의 하나이다. 그 효능으로는 마음의 밸런스를 잡고 스트레스나 우울함·불안함을 진정시켜 기분을 돋운다.

클레리지세이지는 이완 효과로 마음을 진정시키고 행복함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스트레스를 컨트롤하며 섹시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그 효능으로는 이완 효과로 마음을 진정시키고 행복함을 불러일으킨다. 특히 스트레스에 의한 근육통이나 근육 결림에 효과를 발휘한다. 생리통을 부드럽게 하고 긴장 때문에 오는 두통에도 효과적이다.
 
- 주의점
 첫째, 이것을 피부에 발라서는 안 된다. 에센셜 오일을 피부에 직접 바르면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희석한 마사지 오일도 눈·코·입 등, 피부가 약한 곳에는 바르지 않는다. 단, 라벤더는 예외, 피부에 직접 발라도 괜찮다.

두 번째로 유념해야 할 점은 오일의 농도를 지킨다는 것이다. 에센셜 오일을 희석해 아로마테라피 마사지 오일을 만들 때 너무 진하면 두통을 일으키거나 의식이 몽롱해질 수도 있다.


세 번째로는 어린이에게는 어른의 절반만 사용해야 한다. 아로마테라피를 어린아이에게 실시할 경우에는 에센셜 오일을 어른 용량의 1/3∼1/2 정도만 사용한다.

네 번째로 주의할 점은 같은 오일을 3개월 이상 사용하지 않도록 한다. 한 가지 오일을 너무 오랫동안 사용하면 피부에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3개월에 한 번씩 2개월 정도 휴식기간을 둔다. 그리고 뭐니 뭐니해도 가장 주의해야 할 주의사항은 먹는 것은 금물이라는 것이다. 에센셜 오일을 먹으면 성분이 위산에 녹아 효력을 잃을 뿐더러 위험하다.

 

주의해야 할 것은 보관방법 중 첫째는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한다는 점이다. 뚜껑을 꽉 닫아서 빛이 통하지 않는 병에 넣어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두거나 냉장고에 넣어둔다. 원액의 경우 2∼3년간 보관할 수 있다. 희석한 오일은, 6개간 유효하다.
둘째는 보관상 유의해야 할 것은 이것은 휘발성이 강하므로 오일을 불 가까이 두지 않는다는 것이다.
끝으로 보관상 유의해야 할 점은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두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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