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KBS 1TV '과학카페'에서는 다윈 탄생 200주년을 맞아 2부작 특별기획 '진화, 인류의 위기'를 방송한 적이 있었다. 이 프로그램에서 진단하는 직립보행의 문제점은 눈여겨 볼만한 가치가 있다는 판단이 들어 이 자리를 빌어 옮겨 적어 본다.  


          KBS <과학카페> 진행: 백승주 아나운서


인류는 지구상에서 가장 완벽한 존재로 꼽힌다. 그러나 수많은 학자들은 인류야말로 가장 나약한 존재이며 잘못 설계된 해부학상의 구조로 고통받는 생물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최첨단 의학으로도 규명되지 못하는 질병들은 수백만 년 전 인류가 두 발로 걷는 실수를 범했기 때문이라고도 한다.

제작진은 "인류를 질식사로 몰아넣는 기도와 식도의 이해할 수 없는 구조, 인체를 지탱하기에 너무나 허약한 디스크와 골반, 아무 쓸모도 없는 충수·이각근·꼬리뼈·사랑니까지 인체의 내부에는 인류를 죽음에 이르게 할 수밖에 없는 설계상의 오류와 문제점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또한 방송에서는 다양한 질병의 사례를 통해 직립보행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직립보행은 손이라는 엄청난 도구를 얻게 된 획기적인 사건이었지만 축복만은 아니었다"며 "디스크 치질 변비 하지 정맥류 등 각종 질병의 원인이 직립보행 때문이며 매년 50만 명의 여성이 출산으로 사망하게 되는 것도 인류가 두 발로 걷기 때문이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아토피 비만 등 신종 질병에 시달리는 아이들의 고통과 인류에게 다가오는 돌연변이의 징후에 대해 살펴보고 진화의 역사에 엄청난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은 아닌지 분석하고 있다.

-인터넷 국제신문 기사 내용 발췌



특히 1부의 제목을 '돌연변이인가? 진화인가?'라고 지음으로써 인류의 직립보행이 진화의 산물이라는 종래의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프로그램 내용에도 나오지만 인체를 지탱하기에 허약한 척추와 골반, 아무 쓸모도 없는 꼬리뼈가 남아 있는 점, 여성의 출산을 힘들게 만드는 골반의 구조, 또한 직립과 함께 보너스처럼 따라온 각종 신종 질병 등 직립보행으로의 진화가 인류의 실수는 아닐까하는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프로그램에서는 해부학적인 고증을 통해 인간의 몸구조가 직립에는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결론을 내리고 있다. 본인의 생각에도 다른 문제는 차치하고서라도 직립보행을 하는 인간에게 왜 꼬리뼈가 있어야하는지 그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하게 된다. 그렇다면 결론은 단 하나. 인간의 몸은 원래 직립보행이 아닌 다른 동물과 같이 네 발 걷기에 적합하게 만들어졌다는 결론에 다다른다. 결국 네 발 걷기에 적합한 몸구조를 가지고 무리하게 직립보행을 함으로써 인간의 비극은 시작되었고, 이로 인해 복부가 비대해지거나 출산에 어려움을 겪는 등 다른 동물들에서는 발견할 수 없는 여러가지 어려움을 겪게 되었다.
 
"그렇다면 다시 동물처럼 네 발로 걸어야 하나?" 꼭 그렇다는 말은 아니다. 다만 원래의 네 발 걷기 동물의 동작을 응용해 인간의 인체 구조에 가장 적합한 자연스러운 걸음을 걸으면 된다. 바로 내추럴 워킹을.

내추럴 워킹은 직립으로 인한 인간의 많은 문제를 해결해줄 수 있다. 인간이 척추로 걷는 Naturalwalker가 됨으로 그동안 자연을 파괴한 인간이 아닌 자연과 같이 어우러지는 진정한 인간으로 다시 태어나게 된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