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매일신문에 광주비염한의원으로 김성훈한의원이 기사화되었습니다.

시대따라 증상도 달라 근본원인 해결해야
● 비염 현대사회 일년내내 지속 열성건조성 많아
비강점막 점액질 점막보호 기능 되살려야


입력날짜 : 2015. 11.18. 20:27

 

어린 아이는 면역력이 떨어져 비염을 앓기 쉽다. 절반 이상의 어린이들이 비염을 앓고 있지만 치료를 포기하거나 비염을 앓는 사실조차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사진은 김성훈 원장이 비염질환으로 병원을 찾은 어린이를 진료하는 모습.
우리나라의 비염환자 중 치료를 시도하는 환자들은 700만여명에 달하며 치료를 포기하거나 자신이 비염환자인지 모르고 지내는 수가 1천만명이 넘는다. 특히 어린아이들은 반절이상이 비염을 앓고 있다. 의료 환경·기술은 해마다 발전하는데 비염환자는 갈수록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광주 김성훈한의원 김성훈 원장으로부터 비염의 원인과 증상에 대해 알아본다.

 

김성훈 원장
◇근본적인 원인 탐구 중요

비염을 앓고 있는 사람이라면 ‘현대의 환경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일까’, ‘비염은 치료가 잘 안된다던데 관리만이 최선일까’, ‘병원에서 시키는 대로 열심히 약도 먹고 관리하는데 갈수록 악화되는 이유는 뭘까’ 등과 같은 고민을 한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이처럼 치료가 제대로 이뤄지는지 회의마저 들게 하는 질환이 비염이다. 이제는 비염에 대해 안이한 시각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이 요구된다.

현대사회에서 비염, 아토피 등 알레르기질환과 고혈압 심장병 등 성인병·난치성질환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는 질환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을 탐구하지 않고 근접원인만을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이가 울면 입을 막는 것이 아니라 배가 고픈지, 귀저기가 젖었는지 아니면 놀아 달래는지 등을 살피는 것처럼 일상생활에서는 근본원인을 보고 해결하는데 주력하고 있지만 의학은 근접원인의 주변을 맴돌고 있다.

◇질병도 시대 반영

과거에는 코 점액질이 흘러나오는 경우가 많긴 했지만 비염은 아주 드문 병이었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가슴에 손수건을 달고 코를 닦았던 어린이가 흔했지만 요즘은 코 흘리는 아이들이 거의 없다시피 한 코 점액질 과소 시대다.

병도 시대를 반영하고 있다. 예전의 비염은 단순히 콧물, 재채기, 콧물이 많은 습성 코 막힘이 주증이었지만 현대사회의 비염은 코 점막 기능저하로 인한 열성건조성 증상으로 건조성 코 막힘과 후비루 증후군, 구취, 코골이 등의 다양한 질환을 동반한다.

또 이전의 알레르기성비염은 특별한 항원이 있는 특이성 알레르기비염으로 즉시형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키며 특별한 환경에 노출되거나 봄철, 가을철에만 나타나는 계절성 비염이지만 요즘은 생활성 물질에 의한 비특이성 알레르기비염으로 지연성 알레르기 반응을 주로 나타낸다.

특히 일년 내내 지속되는 통년성 비염으로 봄철뿐만 아니라 환절기에도 심해지며 하루 중 조석과 컨디션에 따라 변화가 커지게 된다.

◇치료·점막보호기능 되살리는 것이 핵심

비강점막의 보호막 역할을 하는 점액질층이 스트레스열, 소화기열로 인해 말라 외부에서 코에 들어오는 미세먼지 등을 청소하지 못하면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독성 미세먼지 등이 점막에 달라붙어 알레르기 반응과 염증을 유발하고 숨길을 좁게 만든다.

이 같은 비염을 점막기능저하로 인한 열성건조성비염이라고 하며 현대사회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비염이다.

동반증상에는 ▲콧물, 재채기, 코 막힘 등의 기본적인 비염증상 ▲계절성이 아닌 지속성 ▲코가 늘 답답하고 음주 후나 피로할 때 코 막힘증 악화 ▲숙면을 취하지 못하고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듬 ▲두통과 함께 머리가 무겁게 느껴짐 ▲얼굴이 붉어지거나 열이 잘 오르는 느낌 ▲안구건조로 인한 안구충혈 ▲코딱지가 잘생겨 코를 잘 후비게 됨 ▲코피가 나거나 코에 혈흔이 보임 ▲후비루 증후군과 입냄새 ▲코·눈·입안 가려움증 ▲산만하고 집중력이 떨어짐 ▲짜증과 신경질을 자주 냄 ▲위장장애 ▲점막의 점액질이 말라있음 ▲비강의 점막이 붉게 부어있음 ▲흉부와 얼굴에 열이 차있고 하복부와 하지는 차가움 등이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거의 매일 지속적으로 반복되며 컨디션이 나쁘거나 환경압박이 가해지면 심해지고 특히 일교차가 크고 건조한 날씨가 시작하면 악화된다.

비염의 치료는 결국 비강점막에서 분비되는 점액질의 점막보호기능을 되살리는 것이 근본 대책인 셈이다.

/정리=유대용 기자 ydy2132@kj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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