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움큼의 모래가 산사태를 만들지 못하듯이,

한 방울의 물은 소용돌이를 만들기에 중분하지 않다.

창발(創發,emergence)은

개체들의 집단, 다수, 군중,무리를 필요로 한다.

많아지면 달라진다.




티끌 하나가 산사태를 일으키지는 못한다.

그러나 티끌이 모여 언덕을 이루고

산을 이루면 산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

온도와 같은 특정 물리적 속성은 집단적 행동에 의존한다.

우주에 떠다니는 분자 하나는 사실상 온도라는 속성을 갖고 있지 않다.

온도는 분자들의 집단이 갖고 있는 집단적 특성이라고 볼 수 있다.

비록 온도는 창발적 속성이지만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으며

신뢰할 수 있고 예측할 수 있는 특성이다.

다시 말해 실제이다.

다수가 소수와 다르게 행동한다는 사실을 과학은 오래 전에 이해했다.

군중은 창발 현상을 위한 복잡성의 필요 수단을 낳는다.

구성원의 수가 늘어나게 되면

둘이나 그 이상의 구성원 사이에서 일어 날 수 있는 상호작용 수의 총합이 지수적으로 늘어난다.

연결의 수준이 높아지고 구성원의 수가 많아지게 되면

군중의 동력이 힘을 얻는다.

많아지면 달라진다.


케빈켈리 [통제불능:자율적]

기계들이여~
스스로 움직여라
스스로 생존하라.
그리고
스스로 터득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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