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발하라리의 [사피엔스]에 이어

레이 커즈와일의 [마음의 탄생] 좋은 책이다.

그의 저작은 [영원히 사는 법]과

이 책과도 관계가 있어보이는 [특이점이 온다]를 읽었다.

다소 황당하다고 느껴지지만

그의 예측은 대부분 현재 실현되고 있다.






다음 글은 그의 글에서 차용한 내용이다.


포유류의 뇌, 특히 인간의 뇌는

다른 동물 집단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인간은 계층적사고를 할 수 있고,

다양한 요소들이 규칙적으로 배열되어

만들어내는 구조를 이해할 수 있고,

그 배열을 기호로 재현할 수 있고,

그렇게 만든 기호를 훨씬 복잡한 배열 속에

하나의 요소로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작업은 신피질이라고 하는

뇌구조가 수행한다.

인간의 신피질은 발전을 거듭한 결과,

생각다시 말해, 체계적으로 사고하는 능력을

할 수 있는 '진화의 문턱을 넘어섰다.

이 문턱을 넘어선 순간 호모사피엔스는

끝없는 순환프로세스를 처리 할 수 있게 되었고,

이로써 이전에는 불가능했던 훨씬 복잡한 생각을

구축할 수 있게 되었다.


순환적으로 연결된 생각이 집적된 거대 한 배열을

 우리는 지식이라고 부른다.

우리가 쌓아온 지식기반은 다시 급속도로 성장하였고,

이전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이어지며

지식은 스스로 진화하기 시작했다.


인간의 뇌는 추상성의 또 다른 수준을 넘어섰다.

뇌의 지능은 우리 눈앞에서 조작할 수 있는

부속물인 엄지손가락을 사용하여

환경을 조작함으로써 도구를 만들기 시작했다.

이로써 신경학은 기술을 낳았다.

우리가 만들어낸 도구는 진화가 새로운 방식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인간의 지식기반이 지금까지 무한하게

성장하고 진화할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도구(기술) 때문이다.


인간이 처음 발명해낸 도구는 이다.

말이란 구별되는 발화로서 생각을 재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다.

뒤이어 발명해낸 글은 '구별되는 기호

생각을 재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다.

글을 모아놓은 도서관은,

순환하는 구조로 이루어진 생각의 지식기반을 유지 하고

확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도서관은 우리 뇌의 능력을 크게 확장시켜 준다.

  

  

이렇게 빅뱅은 원자를 낳았고

원자는 물리학을 낳았다.

다시 물리학은 화학을 낳았으며

화학은 생물학을 낳았다.

그리고 생물학은 신경학을 낳았다.


이렇게 우리는 원자에서 분자로,

DNA, 뇌로 진화해 온 것이다.


빛고을 광주에서

처서가 지나고

매미소리가 그 힘을 잃고

비가 내리는 날


여송 김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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