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박사 김성훈블로그

얼굴이 외형적으로 비뚤어지는 데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으며

얼굴을 이루고 있는 뼈, 근육, 신경의 3가지

조직에서 문제가 복합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이다.

삼차신경통(trigeminal neuralgia)이나

구안와사(안면신경마비, Bell‘s palsy)후유증의

경우 얼굴근육의 비정상적 수축으로

안면비대칭이 발생되기도 한다.

뼈와 근육은 서로 보완적인 구조이며

소위 말하는 구조 대 기능,

유전 대 환경의 영향하에 놓인다.

사실 뼈, 근육, 신경 모두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이며,

신경손상을 입게 되면 근육이 급격이

위축되고 뼈의 크기도 축소된다.

유전적으로 근육과 뼈의 성장 및 발육이

결정되지만 환경의 변화에 의해서도

성장하면서 많은 변화를 거친다.

임상의들이 접할 수 있는 손쉬운 진단방법이

방사선사진이므로 뼈의 이상에 관해 먼저

생각하게 된다. 이로 인해 오히려

근육이나 신경의 이상이 평가 절하되는

경향이 있는데 신경과 근육도

안면비대칭에 중요한 관점이 되어야한다.

얼굴이 비대칭이 되기 위해서는 한쪽 뼈가

길어지거나 짧아져야 한다.

 길어지는 것은 비정상적 성장에 의한 것이거나

비정상적 조직의 증식에 의한 것이다.

비교적 흔하게 관찰되는 안면의 비대칭 환자들은

턱관절의 문제로 나타나는 경우다.

한쪽의 턱관절에 심한 관절잡음(clicking sound)을

가지고 통증을 동반하기도 한다.

또한 기능적으로 오랜 시간동안 한쪽만 사용하거나

한쪽이 눌리게 구조의 변화가 오기도한다.

예를 들어 어릴 때부터 오랫동안 바이올린을

켜거나하는 편측 과용 자세는 비대칭의 원인이된다.

습관이 구조를 변화시키는 경우가

상당히 많이 발견된다.

특히 한쪽으로만 음식을 씹는 습관 또는

수면자세나 수면 중 나도 모르게 하는 이갈이와

이악물기 등도 아주 중요한

비대칭의 원인이 되는 것이다.

이것은 기능과 습관이 구조를 지배하는 경우로

좀 더 확대해서 말하면 환경에 의해서

구조가 변화한 것이다.

바닷가의 작은 파도가 오랜 세월동안

해안선을 조각하고 오

래 시간동안 산에서 흘러내린 물이

계곡을 조각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이를 확증하는 논문이 있는데 1964년에 발표된

고대 페루인의 두개안면의 비대칭과 인위적 변형

(artificial deformation and cranio-facial asymmetry

in ancient Peruvians)이라는 논문에서

149본의 페루인 두개골을 대상으로 하여

두개골의 형태가 변하면 상악과 하악골의

모양이 어떻게 변하는가를 알아본 논문이다.

그림에서 보이는 것처럼 페루인들은

어릴 때부터  헤어밴드를 사용하여

머리를 동여매거나  물건을 운반위하여

끈을 머리에 연결하여 사용하는 운반도구를

개발하여 사용하였다.

이러한 두개골을 조사해 본 결과 성장기간 중

두개골 모양이 변하면 상악골과 하악골도

보상적이 비대칭성장이 발생하게 되며

이는 하악과두의 과증식이 아니라 두개골 변이의

보상작용으로 인한 것이라는 점이다.

이런 상황을 볼 때 유아기의 두개골의 정상성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 수 있다.

그러므로 유아기의 두개골의 형태를 정상적으로

만들기 위해서 부모님의 세심한 관찰이 요구된다.

혹 안면비대칭에 대한 문의가 있으시면

언제라도 카톡주시길 바랍니다.

빛고을 광주에서

안면비대칭비수술교정명의

한의학박사
여송김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