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비대칭과 유전자
미남, 미녀를 좋아하는 것은 외모지상주의가 아니다.

 

 


세상의 반은 여성, 또 다른 반은 남성이다.
이들의 본성을 알지 못하고 남녀관계 이해하는 건 불가능하다.
대칭적 관점에서 서로 이끌리는 성적 매력에 대한 특징을 진화적 관점에서 살펴보겠다.
우리 인간은 '대칭’에서 안도감을 느낀다.
기거하는 장소에서 조차도 원시시대부터 안전하게 기거할 수 있는 장소를 찾아다니면서 대칭성이 야말로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최고의 구조라는 것을

오랜 습득을 통해 알게 된 것이다.
대칭 선호에 대한 증거는 곳곳에서 나 타나고 있다. 그림을 그릴 때도 비대칭보다는 대칭되게 그리고 은신처를 만들 때도 대칭으로 만들고,

비대칭인 물건들은 되도록 피하게 된다는 많은 증거들이 있다. 동일한 기능을 가진 다른 모양의 물건 두 개가 있을 때 사람들은 비대칭의 물건보다

대칭성이 있는 물건을 더 많이 선택한다는 보고가 있다.

원시시대에는 안전 유전자와 회피 유전자가 생존에 필수적이었을 것이다. 대칭 선호는 이러한 안전 유전자의 역할 외에 다른 요소로도 작용한다.
미남, 미녀의 기준에도 작용하는 것이다.
우선 미남과 미녀의 일반적인 기준은 무엇일까?
사람마다 개인적인 주관에 따라 선호하는 얼굴이 있게 마련인데 어떻게 객관적인 미남과 미녀를 뽑을 수 있을까?
또한 서양인은 낯선 느낌의 동양 여자들 중에서 어떤 여자를 예쁘다고 생각하고, 그 반대의 경우에는 또 어떨까?
아무래도 그 평균적인 기준이 나올 것 같지 않다.
그런데 연구 결과는 신기하게도 동양인이 예쁘다고 하는 동양 여자와 서양인이 예쁘다고 하는 동양 여자가 일치했다. 남성의 경우도 마찬가지였다.
그 이유는 바로 대칭성에 있었다. 동서양의 차이 없이 예쁜 얼굴은 대칭성이 있는 얼굴이었다.
실험에 참가한 사람들에게 호감 가는 얼굴과 호감 가지 않는 얼굴을 구분하라고 한 다음 대칭성을 분석해보았더니

호감 가는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훨씬 더 대칭적이었다.

이러한 결과 역시 여성호르몬과 남성호르몬의 중요한 역할 때문이다. 우리 신체를 대칭되게 만드는 것이 성호르몬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에게 있는 안전 유전자는 대칭적인 얼굴을 선호한다. 즉 안전 유전자는 성호르몬이 강한 건강한 유전자에 호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이러한 선호는 결과적으로 성호르몬이 풍부한 상대를 선택하게 되는 결과를 낳는다.
좌우가 대칭되고 균형이 잘 잡혀 있는 얼굴과 신체에서 동서양 공통적으로 호감을 보이며, 이러한 사람을 잘생기고 예쁘다고 평가하는 이유는 한마디로

남성•여성 호르몬의 효과이고 안 전 유전자가 작용하기 때문인 것이다.
그러므로 미남, 미녀를 좋아하는 것을 간단하게 외모지상주의라고 비판할 수만은 없다.

안전하면서도 건강한 유전자를 선택하려는 본성에 그 뿌리를 두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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