돼지고기

한의사는 드라마 대장금의 장금이를 보듯이 어떻게 보면 요리사입니다.
군신좌사라는 요리의 원칙과 대강을 가지고 단순히 허기만 채우는 육체적 먹거리가 아닌 신체적 건강 나아가서는 정신까지도 치유해주는 소울 푸드요리사이지요.

그래서 기왕이면 음식을 약처럼 먹어 궁극적으로는 신체적 건강과 치유 그리고 마음까지도 치유하고자 추구하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한의사들이 쓰는 약물의 재료도 인위적으로 변화시킨 화공적인 약물이 아닌 풀뿌리 나무껍질 등 자연에서 빌려온 재료를 가지고 처방을 하는 것입니다.

 

오늘의 얘기는 돼지고기인데요.

우리들이 쉽게 즐길 수 있는 아주 좋은 먹거리입니다.

한방 의서에 있는 돼지고기의 효능을 보면 성질이 차고 맛은 달고 짜며 그 기름에는 약간의 독이 있다 고 서술돼 있다.

또 ‘동의보감’에는 ‘돼지고기는 허약한 사람을 살찌게 하고 음기를 보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성장기 어린이나 노인의 허약을 예방하는 데 좋은 약식이 되는 것입니다.

아울러 내장, 발톱 등 돼지의 모든 부위가 사람의 병을 고치는 약으로 쓰입니다.

 

그래서 음식을 할 때는 돼지고기의 찬 성질과 기름 속의 독을 제거하는 것이 아주 중요합니다.

1.               고기는 가능하면 지방 함량이 적은 부위를 선택하는 것이 좋으며 굽기보다는 천연해독식품인 된장 물에 푹 삶아서 지방을 제거해서 먹는 것이 좋다.
중국인들은 돼지고기를 많이 먹는데도 비교적 건강한 것이 녹차를 많이 마시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녹차는 돼지고기의 나쁜 기름성분인 포화지방을 제거해주는 작용을 합니다.

2.               돼지고기를 먹고 설사를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돼지고기의 성질이 냉해서 그렇습니다.
즉 식중독 균과 기생충을 없애기 위해 생으로 먹으면 절대 안되며 고온으로 조리한다.

3.               새우젓이나 홍어와 궁합이 맞아 함께 먹으면 소화흡수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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