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잉 행동하는 아이 야단치고 윽박질러도 소용없어

단순히 어려서 주의력이 산만한 게지 무슨 문제일까 라고 치부하기에는 ADHD 증상과 질병을 앓고 있는 아동과 청소년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ADHD의 세계적인 유병율은 약 3~12%로 알려져 있다. 미국 소아과학회(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의 통계에 따르면 평균 학령기 소아에서의 ADHD의 유병률은 약 3~8% 정도라고 하며, 유병율은 성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데 남자아이들의 경우 여아보다 약 3배 정도 높은 평균 9.2%이고, 여자아이는 평균 2.9% 이다.

국내연구결과를 보면 서울과 대전 지역 연구에서 약 7.6%의 유병률을 보였다.

ADHD 아이들은 같은 나이, 동일한 발달 수준의 또래 아이들에 비해 부주의, 산만함, 충동성, 또는 과잉행동들이 더 자주, 그리고 더 심하게 나타난다. 그래서 과잉 행동을 했을 때 막무가내로 야단을 치거나 윽박지르기 보다는 하루라고 빨리 치료 받도록 도와줘야 한다.

ADHD란 질병 명 자체가 증상을 표현하고 있다.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의 약자인 ADHD는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자애로 변역되는데, 대료적인 3대 증상군을 보인다.

  • 과활동성 (Hyperactivity),
  • 부주의 (Inattention),
  • 충동성(Impulsively)이다.

구체적으로 증상을 살펴보면

첫째 과할동성의 증상은 쉴새없이 움직이고, 잠시도 가만히 있지 않으며 지속적으로 꼼지락 꼼지락 행동한다.

또 반듯한 자세의 유지가 힘들어서 이리저리 몸을 움직이면서 손장난을 하고, 말이 많아서 꼭 필요하지 않은 말과 질문을 많이 한다. 저학년의 아동이나 처음 입학한 경우에는 수업시간에 자리를 뜨거나 허락받지 않고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 모습을 보여 학기 초에 당황하시는 부모님들을 많이 보게 된다.

둘째 부주의 증상은 선택적인 주의가 어려운 모습과, 주의의  지속성의 문제를 포함한다. 즉. 방해되는 자극을 무시하면서 집중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가지는 것을 의미한다. 한참 수업이 진행되는 교실을 예로 들자면 방해가 되는 앞 아이의 움직임이나, 짝이 소근대는 소리, 생황의 소음, 교실 밖에서 나는 차소리, 말소리 등을 무시하면서 진행 중인 수업에 집중 할 수 있느냐하는 문제이다.

ADHD 아동들은 특히 방해자극에 쉽게 주의가 흐트러지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이런 문제는 가정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공부한다고 들어가 놓고도 생활수음에 쉽게 흐트러져 간섭하러 나온다거나, 물 마시러 나오고, 화장실에 다니고, 짧은 시간은 충분히 집중할 수 있지만 또래 아이들에 턱없이 부족한 집중력 유지시간을 나타낸다. 부주의군 증상의 중요한 특성은 실수가 잦고 기복이 많다는 것인데,~인 건은? 아닌 것은? 등의 지문을 끝까지 읽지 않고 반응하여 알고도 틀리는 문제가 많고, 철자법의 오류가 많다. 또 똑 같은 문제를 수셈으로는 잘 풀지만,

긴 지문으로 구성하면 (예, 3+4=7/ 토끼가 아침에 당근 3개를 먹고 점심 때 다시 4개를 먹는다면, ㆍㆍㆍ) 끝까지 읽지 않거나 건성으로 읽어서 실수가 많아지는 등의 모습이다.

셋째 충동성 증상을 보면 ADHD 아동들은 반응 억제에 어려움을 가지므로 결과를 생각 하기도 전에 먼저 행동하고, 그 순간의 욕구를 억제하지 않고 표현해 버리는데서 어려움을 가지게 된다.

규칙을 충분히 알고 있으면서도 이기고 싶다는 순간적인 욕구를 억제하지 못하고 반칙을 하거나 차례를 지키지 않는다. 특히 친구를 미워하는 것도 아니면서도 상처가 되는 말을 툭툭 내던져서 친구를 당황하게 만든다. 중요한 것은 ADHD의 다양한 증상이 한 아이에게 모두 나타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많이 움직이고 뛰어다니며 말이 많은 과잉행동이 주로 문제가 되는 아이들도 있다.

또 잘 잊어버리고 정리를 하지 못하는 부주의형이 우세한 아이들도 있는데, 대개 과잉행동만을 ADHD의 증상으로 생각해서 부주의형이거나 혹은 타고난 지능이 좋아서 저학년의 쉬운 학업에는 특별한 어려움을 가지지 않는 아동의 겨우, 부모님들의 발견 혹은 병원 방문시기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다. 결국 부모는 아이에게 심각한 문제가 발생해야 병원을 찾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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