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는 인체 부위 중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으로 약 140억개의 신경세포로 구성되며, 전기적인 신호인 뇌파와 신경전달물질에 의해 정보전달이 이루어집니다. 따라서 뇌를 건강하게 하기 위해서는 전기적인 신호(뇌파)의 활동성을 정상화시키고, 신경전달 물질의 분비가 정상적으로 유지되도록 해야 합니다.인간의 정신적, 육체적인 모든 활동들은 뇌세포의 전기적인 활동의 결과물이며, 이 과정은 뇌파로 표현됩니다. 스트레스를 느낄 때와 편안할 때, 집중할때의 뇌파는 서로 다릅니다.
뇌파는 주파수와 활동성으로 측정할 수 있으며, 주파수는 초당 변화하는 빈도수를 말하는데, 주파수에 따라 델타파, 세타파, 알파파, 베타파, 하이베타파, 감마파 등으로 분류되며, 활동성은 뇌파의 강도를 말합니다.
뉴로피드백은 뇌기능 저하로 초래되는 인지적, 정서적, 신체적 문제를 뇌파의 기능을 향상시켜 해결하는 치료방법입니다.
뇌파가 비정상적이면, 뇌기능에 문제가 생겨 집중력 저하, 수면장애, 극심한 감정변화, 스트레스, 운동기능 저하 등이 초래됩니다. 인간의 뇌는 반복적인 훈련을 통해 자신의 뇌파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으며, 뉴로피드백 훈련은 자신의 뇌파의 움직임을 직접 눈으로 보면서 뇌기능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획득하도록 하는 훈련입니다.
1967년, 미국 NASA에서는 로켓 엔진 연료 냄새를 맡은 우주 항공사들이 간질에 잘 걸린다는 사실을 발견하고, 치료방법을 연구하기 위해 UCLA의 저명한 생리학자인 B. Sterman 박사에게 연구를 의뢰하였습니다.
B. Sterman 박사는 고양이를 대상으로 뉴로피드백 훈련을 통해 간질을 치료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고, 2000년에는 간질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임상 연구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입증되었습니다.
두뇌가 인체의 유일한 학습기관이라는 것을 이용한 치료법입니다. 사람의 뇌는 새로운 것을 배우고 터득하는 학습능력이 있어서 정상적인 뇌파는 강화시키고, 비정상적인 뇌파를 억제하는 훈련을 반복하면 서서히 정상적인 뇌파형태로 변해갑니다. 이런 훈련을 통해 자신의 뇌파를 조절하는 방법을 배우게 되며, 주의력, 집중력, 학습능력이 일단 호전되기만 하면 그 효과는 장기적으로 지속된다는 연구보고가 있습니다.

컴퓨터 모니터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자신의 뇌파에 대해 시청각적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받으면서 계속 훈련을 하다보면, 좋은 뇌기능에 대한 정보가 두뇌의 기억장치에 입력되어 집중이 필요한 상황이 되면 저절로 되살아나게 됩니다. 어린 시절 자전거를 배웠다가 10년 동안 안탔는데도 금방 익숙하게 탈 수 있는 것은 우리의 뇌가 한번 터득한 것을 장기 기억 속에 저장했다가 그 기억을 되살려냈기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뉴로피드백은 집중력, 기억력, 신체조절 능력 등 다양한 기능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특히 주의 집중력 장애가 있는 경우 집중을 방해하는 뇌파(세타파)의 활성화를 줄이고 학습에 필요한 뇌파(베타파)를 강화하면 많은 경우 집중력 개선 효과를 보게 됩니다.
뉴로피드백은 뇌기능이 저하된 사람의 뇌기능 향상뿐만 아니라, 두뇌가 가지고 있는 잠재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는데도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ADHD, 학습장애, 불안장애에도 효과적이지만, 유능한 피아니스트가 연주에 더 잘 집중하고, 공부를 잘하는 학생이 더 좋은 성적를 얻는데도 도움이 되는 방법입니다. 집중력을 향상시켜 업무능력이나 학습능력을 증진시키며 홧병, 불면증, 우울증, 대인공포증, 공황장애에도 효과적이며, 감정과 충동 조절에도 효과적입니다.
진찰 및 검사를 통해 뇌기능을 평가한 후 뇌파신경치료 적응증에 해당되는 경우에 뉴로피드백 훈련을 실시합니다. Neurofeedback Training은 학습의 과정이므로 보통 그 결과는 서서히 나타납니다. 1주에 3~5회 정도 실시하며, 횟수는 질환이나 개개인의 특성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달라집니다.
두피와 귀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뇌파 정보를 받아들여 환자 모니터에는 게임형식으로 뇌파정보가 나타나고, 치료사 모니터에는 실시간으로 환자의 실제 뇌파정보가 주어지게 됩니다. 뇌파 정보를 0.5초 간격으로 파악하여, 집중에 필요한 뇌파가 활성화되고, 집중에 방해되는 뇌파가 줄어드는 조건을 동시에 만족시킬 때 점수를 받게 됩니다. 전적으로 뇌에서 발생하는 뇌파에 의해 게임이 진행되며, 자신의 뇌파를 보고,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 점수를 얻게 되는지를 우리의 뇌가 스스로 학습과정을 통해 터득하게 되는
뇌기능 강화 프로그램입니다. 좋은 점수를 받으려고 노력하다 보면 뇌기능 상태가 서서히 좋아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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