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배경: 불안장애를 포함한 다양한 정신질환들이 비정상적인 뇌파 활동과 관련이 있다는 보고가 있으며 뉴로피드백을 통한 뇌파 훈련이 범불안장애, 강박장애, 공포증, 외상후스트레스장애와 같은 대부분의 불안장애에 좋은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그러나 뉴로피드백을 이용해서 공황장애를 치료한 선행연구는 매우 부족한 상태이다. 이 연구에서는 국내 최초로 기존의 인지행동 치료 및 약물 치료 후 재발한 공황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뉴로피드백 치료 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방법: 2005년 3월부터 2005년 5월까지 서울소재 대학병원 뉴로피드백 클리닉에서 인지행동 치료 및 약물 치료 후 재발한 공황장애 환자 6명을 대상으로 개인별 20회의 뉴로피드백 치료를 시행하였다. 치료 효과는 K-APPQ, 공황발작의 강도 및 빈도, 복용약물의 변화, 주관적으로 두려운 상황에 대한 변화 등을 치료 전, 직후, 6개월 후에 평가하였다.
결과: 대상자 모두 20회의 뉴로피드백 치료를 마쳤으며 치료 후 공황 발작의 빈도가 현저히 감소하였고 총 K-APPQ 점수와 그 하위 항목인 광장공포, 내부감각적 두려움이 감소하였다(P=0.028). 약물 복용 양과 주관적인 두려움도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6개월 뒤의 추적 관찰 결과, 1명을 제외한 5명의 환자에서 공황발작이 재발하지 않았으나 4명의 환자에서 K-APPQ 점수가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
결론: 뉴로피드백 치료를 통해 공황 발작의 빈도와 두려움이 감소하였으나 장기적인 효과의 지속 여부는 불분명하다. 추후 보다 많은 공황장애 환자를 대상으로 한 구조화된 연구가 필요하다.

 

첨부파일 뉴로피드백을 이용한 공황장애 치료.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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