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불황 덕에 지구온난화 위기 잠시 주춤 이산화탄소 방출량 3% 줄어들 듯... 2009년 03월 04일 |
최근의 경기 침체로 세계 이산화탄소 방출량이 3% 정도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경기 침체를 이유로 청정에너지 개발을 미루게 되면 기후변화 추세가 더 가속될 것이라는 지적도 나왔다. 4일 영국 신에너지재무연구소(NSF)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적인 경기 후퇴로 각국이 매년 배출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 가운데 3%에 해당하는 10억t이 줄어들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각국이 화석연료의 소비를 줄이고 에너지 절약 대책을 시행하면서 줄어든 감소량으로 “이미 진행되고 있는 기후변화에 영향을 미치기에는 미미한 양”이라고 보고서는 평가했다. 한편 경기 침체 여파로 청정에너지 개발 투자비용이 완만히 늘어 2015년에는 2700억 달러가, 2030년까지는 4610억 달러가 투자될 것으로 예측됐다. 2004년 청정에너지 개발에 투자된 비용은 340억 달러였고, 2007년에는 1500억 달러였다. 이에 따라 이산화탄소 방출량은 현재 280억t에서 2030년에는 360억t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과학자들은 “과학자들은 2020년을 넘길 경우, 돌이킬 수 없는 기후변화에 처할 것”이라며 “이 정도 투자는 기후변화를 막기엔 부족하다”고 보고있다. 이와 관련해 이 보고서는 “기후변화에 따른 대재앙을 막기 위해서는 2020년까지 5000억 달러를 청정에너지 개발에 투자하고 2030년까지는 6000억 달러가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럴 경우 이산화탄소 방출량은 2019년 308억t으로 정점에 오른 후 다시 감소추세로 돌아선다는 분석이다. 변태섭 동아사이언스 기자 xrockism@dong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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