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대비 위한 뇌 연구 중심기관 설립 첫걸음 한국뇌연구원 설립 계획(안) 공청회 16일 개최 2009년 06월 16일(화)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16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미래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각종 뇌질환 연구와 뇌 관련 융합연구의 중심 역할을 담당할 ‘한국뇌연구원 설립 계획(안)’ 공청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한국뇌연구원 설립 및 R&D 프로그램 개발에 대해 기획연구를 주관해 온 한국과학재단에서 ‘한국뇌연구원 설립 계획(안)’과 ‘연구개발 프로그램(안)’에 대해 주제발표를 할 계획이다.

한국뇌연구원은 기관 설립에 필요한 기간을 최소화하고 조기에 연구개발에 착수하기 위해 국가 출연연구기관, 특정연구기관의 부설연구소 또는 대학 내 독립 공익법인 형태로 설립하는 것으로 제안될 예정이다.

한국뇌연구원 설립추진본부 발족 목표

한국뇌연구원은 뇌질환 치료, 뇌척수 장애 극복, 뇌 이해기반의 인지능력 향상 등 3대 분야에 대한 중점연구를 수행하며 2040년경 세계 일류 연구기관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국내 뇌 관련 대학, 연구소, 병원 등과 연계하는 개방형 연구조직을 통해 뇌 연구 중심기관 역할을 수행하며, 해외 연구기관과의 공동 협력연구 수행 및 국제협력 프로그램에도 적극 참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기관장의 책임운영 등 17개 실천과제가 제시된다.

한국뇌연구원을 설립하기 위한 예산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으로 부담할 계획이다. 구체적 재원분담 계획에 따라 국가는 장비구입비, 연구개발비, 운영비를 지원하며, 지방자치단체는 뇌연구원 설립에 필요한 부지 제공과 연구소 건물 신축에 필요한 건설비를 지원한다. 총사업비는 유치기관 선정 이후 기획재정부 등 관계기관과 최종 협의를 거쳐 확정한다.

교과부는 이번 공청회에서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한국뇌연구원 설립 계획’을 확정하고, 금년 말까지 유치기관을 선정하여 정부, 지자체, 유치기관 공동으로 ‘한국뇌연구원 설립추진본부’를 발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뇌연구원 설립 계획이 일정대로 추진된다면 2012년 하반기에 건물을 준공하고 2013년 초에 개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청한 기자 | chkim@kofac.or.kr

저작권자 2009.06.16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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