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자세검문 있겠습니다!

 

 

 


바른 자세가 건강의 중심을 좌우한다

 

바른 자세는 단순히 꼿꼿하게 서거나 앉은 자세가 아닌 신체적 부담이 가장 적고 무리가 가지 않는 자세를 말한다. 자연적인 척추의 곡선을 유지한 상태에서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균형 잡힌 자세가 될 때 우리 몸은 부담을 가장 적게 받는다. 아무리 좋은 자세라 할지라도 장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는 것은 신체에 부담을 준다. 바른 자세는 척추를 바르게 하고, 척추가 보호하고 있는 신경계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여, 세포의 생명력, 자연 치유력 등을 향상시켜 몸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집중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바른 자세는 뇌 건강에도 필수적이다. 바른 자세는 마음의 건강도 좌우한다. 자세가 바르면 스스로에게 당당해지고 자신감이 넘쳐 보이는 반면 구부정한 자세는 몸을 위축시킬 뿐만 아니라 마음까지 어둡게 한다.

 

유아기의 바른 자세가 노년기의 고부라진 자세로

 

자세는 척추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자세를 보면 척추의 곡선 상태를 알 수 있으며 반대로 척추의 형태로 자세를 판단할 수도 있다. 연령별로 척추의 형태가 변해가는 모습을 통해 자세의 일생도 볼 수 있다.

태아와 신생아의 척추는 전체적으로 뒤로 볼록한 C자 모양으로 되어 있다. 아이들이 고개를 가누기 시작하면서 목뼈는 앞쪽으로 볼록하게 곡선이 생기고, 걸음마를 시작하면서 허리뼈도 배가 나온 것처럼 앞으로 볼록하게 곡선이 생긴다. 대체로 어린아이의 척추는 정산적인 척추의 곡선을 이루고 있고 자세도 바르다. 그러나 유아기에 너무 일찍 걸음마를 시작하거나 보행기를 장기간 태우면 척추의 곡선이 비정상적으로 되며, 기저귀를 두껍게 해서 오래 채우거나 업어서 키우면 다리가 휘게 된다.

 

유아기의 바른 자세는 청소년기 시절의 편향된 생활을 거치면서, 점점 틀어져 목뼈는 앞으로 꺾이고 등은 뒤로 굽으며 허리도 앞으로 꺾이게 된다. 이런 구부정한 자세는 두통과 소화불량을 일으키며 학습 능력도 저하시킨다. 한쪽으로 집중된 자세로 척추가 좌우로 휘는 척추측만증도 이때 발생한다. 청소년기 구부정한 자세의 누적은 청ㆍ장년기에 와서 디스크 질환을 비롯해 목과 어깨 통증, 요통, 오십견 등의 질환으로 나타나게 된다. 노년기에 이르러서는 구부정한 자세가 심해지면서 퇴행성 관절염, 압박골절 등의 만성적인 척추질환이 나타나고, 급기야 허리를 펼 수 없어 고부라지고 마는 것이다.

 

바른 자세를 취하기 힘들어하는 이유

 

팔방미인인 바른 자세와 고부라지는 종말을 맞는 바르지 않은 자세. 이 모든 것 알면서도 바른 자세를 취하기 힘들어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른 자세는 경직되고 편하지 않다는 눈앞에 보이는 일시적인 안락 때문에 바르지 않은 자세를 취하게 되고 점점 이 자세가 쌓여 습관이 되는 것이다. 하지만 바른 자세는 몸에 무리가 덜 가게 되어 시간이 지날수록 몸을 편안하게 느껴지면 그때부터 평생 동안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으며 건강한 삶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다.

 

바르지 않은 자세는 뇌에도 영향을 미친다.

 

우리 몸에 있는 모든 세포는 생명력, 자연치유력과 성장력, 재생능력을 가지고 있다. 이런 신비한 능력은 뇌의 통제로 이뤄지며 신경계를 통해 뇌로 전달되고 또 세포로 전달된다. 뇌와 온몸의 세포를 연결해주는 신경계는 척추가 보호하고 있다. 따라서 바르지 않은 자세로 인해 척추가 휘게 되면 신경계가 지나가는 추공이 좁아지고, 좁아진 추공은 신경계를 직ㆍ간접적으로 압박하고 방해한다. 압박을 받은 신경계는 뇌의 통제 정보를 각 세포의 말단까지 전달하지 못하고 세포의 반응도 뇌로 잘 전달되지 못한다. 신경계를 방해하고 있는 척추를 바로 잡아주면 뇌에서 성장호르몬이 잘 분비되고, 신경계를 통해 뇌의 정보 전달이 세포까지 원활하게 된다. 뇌에서 분비된 성장호르몬이 세포까지 원활하게 전달되기 때문에 성장력도 극대화 된다.

 

불면증의 원인도 자세에서 비롯될 수 있다. 고개를 숙인 자세는 뒷목의 근육과 인대 그리고 척수까지 팽팽하게 긴장시키는데, 이때 신경감지체는 뇌로 이상 신호를 보내고 뇌 역시 이에 계속 반응하게 된다. 이렇게 뇌가 쉬지 못하고 계속 깨어 있으면서 일을 해야 하므로 신경은 예민해지고, 밤에 잠을 못 이루는 불면증까지 이어지게 된다.


 

출처 : 힐링패밀리

브레인월드 www.brainworl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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