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발달

 

신생아가 들을 수 있는 것은 분명하다. 이미 태내기에서부터 큰 소리에 대해 놀라는 반응을 나타내므로 신생아의 청각은 태어나기 전부터 기능하기 시작한다고 본다. 태내기 동안 엄마의 혈액이 흐르는 소리나 자궁을 통해 들려오는 외부소리를 듣고 기억한다. 출생 직후에는 귓속에 양수 등의 점액질이 차 있기 때문에 청각기관은 양호하나 성인이 들을 수 있는 소리 정도에는 반응을 하지 못하고 큰 소리에만 반응한다. 실험에 의하면, 조용하고 낮은 소리는 성인이 더 잘 듣는다 하더라도, 보통의 높이와 크기의 사람 소리는 신생아도 성인만큼 들을 수 있다고 한다. 출생 후 수일 내에 양수가 제거되고, 양수가 제거되면 청각은 예민해진다.

 

신생아의 청각체계는 출생 시에 완전한 해부학적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거의 성인 크기의 고막과 잘 발달된 외우각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낮은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내이 속의 몇 가지 구조들이 완전하지 못하기 때문에 속삭이는 정도의 낮은 소리는 들을 수 없다. 그 결과 신생아들이 들을 수 있는 가장 낮은 소리는 성인이 들을 수 있는 소리보다 더 큰 1020데시벨 정도의 소리이다. 그러나 출생 후 며칠이 지나면 내이를 채우고 있던 양수가 빠져나가기 때문에 2030데시벨 소리까지 들을 수 있게 된다. 또한 신생아들은 소리의 세기와 높낮이를 구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소리가 어디에서 들려오는지 식별할 수 있다. 그러나 신생아의 청각이 성인수준까지 도달하기 위해서는 출생 후 약 2년 정도의 기간이 걸린다. 신생아는 소리의 강도에 따라 다른 반응을 보인다. 지속적인 낮은 강도의 소리는 신생아의 활동을 억제하는 경향이 있고, 급격한 높은 강도의 소리는 운동을 유발하며 심장박동을 빨라지게 한다. 어머니가 옆에서 부드러운 목소리로 달래거나 자장가를 불러주거나 조용하고 잔잔한 음악을 들려주면 잠이 들거나 깨어 있더라도 아기를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 특히 신생아는 다른 소리보다 사람의 말소리에 더 반응적이다.

 

1. 청각발달단계

신생아의 청각적 정확도는 시각적 정확도보다 더욱 양호하기 때문에 두 사람의 얼굴을 변별할 수 있는 것보다는 두 사람의 목소리의 차이를 더 잘 변별할 수 있다. 그러나 신생아기에 이미 들을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는 하지만 성인만큼 민감하지는 못하다. 생후 1년 동안 영아의 청각은 더 예민해지고 서로 다른 높낮이의 소리를 더 잘 구별할 수 있게 된다.

 

임신 9개월 - 태아는 소리에 반응할 수 있으며, 이 시기에 태어난 신생아도 큰소리에 대해 충분히 반응을 할 수 있다.

 

출생 후 10 - 10분밖에 안 된 아기의 오른쪽 귀에 찰칵거리는 소리를 들려주고 또 왼쪽 귀에 소리를 들려준 결과 오른쪽에서 소리가 날 때는 오른쪽으로 눈을 돌렸고 또 소리가 왼쪽에서 날 때는 왼쪽으로 고개를 돌렸다.

 

생후 4시간 반 - 장난감 젖꼭지를 빨다가 자극적인 소리가 나면 빨기를 멈춘다. 그러나 다시 빨다가 같은 소리가 나면 멈추지 않고, 음색이 다른 소리가 나면 다시 멈추는 현상을 보인다. 신생아의 청력은 출생 후 수일 내에 예민해져서 일반적으로 4주가 되면 어머니의 음성을 식별할 수 있다.

 

23  - 남자의 목소리보다 여자의 목소리를 더 좋아하고, 엄마의 음성을 식별할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신생아가 출생 직후부터 청각기능이 있으며 또한 소리의 강도나 소리의 성질을 구별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해 준다.

 

1개월- 생후 1개월 된 아기는 무슨 소리인지는 모르지만 딸랑이와 종소리 및 사람의 음성에 대해서 반응하며 고개를 돌리고 웃기도 한다. 이러한 소리에 대한 단순한 반응은 언어발달의 첫 번째 초석이 된다. 어머니의 목소리와 낯선 사람의 목소리를 구분한다.

 

23개월 - 어머니가 하는 말에 반응하게 되며 어머니의 목소리가 나는 쪽을 향해서 방긋하고 웃는 수도 있다. 그러나 5개월이 지났는데 목소리나 다른 소리에 반응하지 않는다면 청력검사를 실시하는 것이 필요하다. 귀가 들리는지 어떤지를 가정에서 알아보는 제일 손쉬운 방법은 탬버린이나 북 같은 큰소리가 나는 것을 아기가 보지 못하게 하고 옆에서 두들겨 보는 것이다. 움찔하거나 눈을 번쩍하지 않는다면 들리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이 연령의 아기의 청력을 가정에서 검사하는 것은 매우 어려우므로 종합병원이나 전문기관에서 검사를 받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56개월 - 연령에 따라 향상하는 또 하나의 기본적인 청각 기술은 소리의 위치를 확인하는 능력이다. 신생아는 소리 나는 쪽으로 머리를 돌리기 때문에 소리가 나는 방향을 판단할 수 있는 초보적 능력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부분의 영아들이 이 시기에 소리의 위치를 판단하는데 아주 익숙하다.

 

2 - 청각이 성인의 수준까지 도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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