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각발달

 

후각은 동물들의 생활에서는 엄청나게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인간에게는 필수적인 것은 못된다. 가끔 후각이 인간에게 위험(연기, 가스, 상한음식 등)을 경고해 주기는 하지만, 인간생활을 보다 더 유쾌하거나 불쾌하게 만드는 이외의 역할은 거의 하지 않는다. 그렇지만 신생아에게 있어 후각은 5개 감각 중 가장 빨리 발달하는 감각이다. 후각의 중추는 뇌의 발생과정에서 다른 감각 중추보다 초기에 분화하는 점으로 보아 일찍 발달한다고 볼 수 있다.

 

신생아의 후각은 대단히 발달되어 있지만 아직 다양한 냄새를 구별할 만큼 완전하게 발달되어 있지 못하다. 그러나 자극적인 냄새, 즉 암모니아, 초산, 석유등의 냄새에 대해서는 몸을 움직이거나 재채기를 하고 우는 반응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아 신생아의 후각은 잘 발달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불쾌한 냄새를 맡으면 고개를 돌리는 반면, 단 냄새가 나면 냄새가 나는 방향으로 얼굴을 돌리고 맥박과 호흡은 느려지는 경향을 나타낸다. 신생아는 출생 후, 수일 이내에 다른 여성의 젖 냄새보다 어머니의 젖 냄새를 더 선호하며, 출생 후 6일경에 이미 체취로써 어머니와 다른 여성을 구별할 수 있어 후각은 아기가 어머니를 인식해 가는 한 수단이 되므로 초기의 사회적 상호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후각발달단계

 

생후 1 - 젖 냄새와 다른 냄새를 구별한다.

 

생후 6 - 엄마의 체취와 다른 여성의 체취를 구별할 수 있다. 아기는 젖 냄새와 엄마냄새가 날 때 매우 민감한 반응을 보인다.

 

1주일 - 자기 어머니의 냄새와 낯선 어머니의 냄새를 구별할 수 있다

 

1개월 - 출생 시 상당히 잘 조직화된 감각이 후각이다. 이것은 생후 첫 1개월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중력, 운동 및 접촉감각과 같이 이 감각도 동물로부터 진화된 초기부터 나타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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