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운동과 전신운동의 발달

 

1개월

전신운동 : 신경계통과 근육조절력이 향상되면서 마구잡이 운동이 점차 줄어든다. 대부분의 행동은 빨기처럼 반사운동이다. 손발을 제멋대로 뻗치며, 옆에서 받쳐주지 않으면 목을 가누지 못해 머리가 뒤로 젖혀진다.

 

2개월

부분운동: 주먹을 조심스럽게 쥐었다 폈다 한다. 장난감 등 물체를 몇 분 동안 쥐고 있을 때도 있다.

전신운동: 안쪽으로 구부리고 있던 다리를 곧게 펴기 시작한다. 고개를 들어 올리려 애쓴다. 반사 운동중 일부가 사라지기 시작한다.

 

3개월

부분운동 : 움직이는 물체를 향해 손을 휘젓기도 한다. 누워 있을 때는 두 팔을 똑같이 잘 움직일 수 있어야 한다.

 

전신운동 : 딱딱한 표면에 세워 주면 발로 힘차게 밀어젖힌다. 엎어놓으면 머리와 가슴을 들어올린다. 엉덩이와 무릎관절이 유연해지면서 바로 차는 힘이 강해진다.

 

4개월

부분운동 : 팔을 쭉 뻗는다. 딸랑이 장난감을 움켜쥐고 입에다 넣는다.

전신운동 : 체중을 좌우로 이동하는 법을 배워 몸을 뒤집는다. 상체와 팔의 힘이 강해진다. 부축해 주면 앉아 있을 수도 있다. 균형을 잡기 위해 기댈 때가 많다.

 

5개월

부분운동 : 물체를 한 손에서 다른 손으로 옮길 수 있다. 병을 붙들 수 있다.

전신운동 : 팔다리, 머리, 목을 조절하는 능력이 커진다. 엎드려 있는 동안 머리를 들고 있을 수 있다. 엎드린 상태에서 몸을 흔들어 댄다. 누워서 쉴 때 손으로 발을 붙잡고 입으로 가져간다.

 

6개월

부분운동 : 앉아 있을 때 마치 갈퀴질하듯 팔을 내밀었다 당겼다 하는 동작을 한다.

전신운동 : 어느 쪽으로도 구를 수 있다. 복부와 등 근육이 강해져 앉아 있는 동안 균형을 유지한다. 엎드린 상태에서 발로 밀어젖히며 앞으로 전진 할 수 있다.

 

7개월

부분운동 : 두 손을 꼭 쥐며 물체를 때리기를 좋아한다. 한 손으로 장난감을 쥘 수 있다.

전신운동 : 두 발에 전 체중을 실을 수 있고, 깡총 깡총 뛰려 한다. 베개로 받쳐 주면 앉아 있을 수도 있다. 앉은 상태에서 물체를 집기 위해 몸을 돌릴 수 있다. 두 팔로 몸을 밀어 올리면서 앉을 수도 있다.

 

8개월

부분운동 : 손가락을 마음대로 움직이면서 물건을 떨어뜨리거나 던진다.

전신운동 : 근육조절 능력이 향상된다. 기어 다니기 시작하는데 처음에는 뒤로 움직일 때가 많다. 팔다리를 이용하는 대신 엎드린 채 재빨리 움직이는 아기들도 있다.

 

9개월

부분운동 : 그릇 같은 데 물건들을 집어넣은 후 다시 집어낸다. 장난감 표면의 구멍에 손가락을 집어넣거나 바퀴 혹은 레버 등 움직이는 부분이 있는 장난감을 좋아한다.

전신운동 : 생후 1년이 가까워지면서 가구를 붙잡아 당기며 몸을 일으켜 세운다. 서 있는 상태에서 무릎을 구부려 앉는 법을 배운다.

 

10개월

부분운동 : 크레용을 쥐고 제멋대로 낙서한다. 작은 물체에 호기심을 갖는다.

전신운동 : 가구를 붙잡고 걷기 시작한다. 붙잡아 주지 않아도 서 있거나 한두 발짝 걷는 아기도 있다. 앉은 자세가 안정돼 있다.

 

11개월

전신운동 : 책장 넘기기를 좋아한다. 방문의 경첩에 관심을 보이며 문을 앞뒤로 흔들어 보이기도 한다.

 

12개월

전신운동 : 첫 돌쯤 되면 걷기 시작한다. 좀 더 일찍 혹은 늦게 걷기 시작하는 아기도 있다. 처음엔 걷는 자세가 불안정하다. 넘어질 때가 많고, 가구 등에 부딪히기도 한다.

 

13개월

부분운동 : 집게손가락으로 사물을 가리킨다. 엄지와 집게손가락으로 작은 물체를 정확히 집어 올린다.

전신운동 : 두 다리를 벌린 채 팔자걸음을 하기도 한다. 걸을 때 균형을 잡기 위해 두 팔을 이용한다.

 

14개월

부분운동 : 한 손으로 두세 개의 물체를 쥔다. 그릇을 뒤집어 내용물을 쏟아 낸다.

전신운동 : 서 있는 상태에서 상체를 구부려 장난감을 집어 들고는 다른 쪽으로 운반한다.

 

15개월

부분운동 : 장난감 블록을 쌓아올린 후 다시 무너뜨린다.

전신운동 : 두 손과 무릎을 이용해 계단을 올라간 후 기거나 미끄럼을 타며 내려온다. 걷는 동안 장난감을 밀거나 당긴다.

 

16개월

부분운동 : 둥근 나무토막을 구멍 속에 정확히 끼워 맞춘다. 물건들을 서로 끼워 맞추려한다.

전신운동 : 공을 발로 차려고 하지만 제대로 못하고 공위에 발을 얹어놓는 형태로 된다. 옆으로 혹은 뒤로 걷는다. 흥분하면 걸음이 빨라진다.

 

17개월

부분운동 : 공을 다른 사람에게 굴려주거나 던질 수 있다. 규칙적으로 컵을 들고 물을 마실 수 있다.

전신운동 : 걷다가 멈추거나 방향 전환하는 것이 좀 더 자연스러워진다. 유모차를 타기보다는 자신이 직접 밀고 다니는 것을 좋아한다.

 

18개월

 

부분운동 : 다양한 형태의 블록들을 구분해 해당되는 구멍 속에 끼워 맞출 수 있다. 간단한 장난감을 분해한 후 다시 조립한다. 지퍼를 내릴 수 있다.

전신운동 : 걸을 때 두 다리를 모아서 걸을 수 있다. 걸음새가 훨씬 더 자연스러워지며, 부모와 함께 계단을 걸어 올라갈 수 있다.

 

19개월

부분운동 : 서너 개의 블록을 쌓아올린다. 새로운 물체나 장소를 유심히 살핀다. 혼자 침대에서 내려오고, 양말이나 신발을 벗을 수 있다.

전신운동 : 잠시도 가만히 있지 못하고 종종걸음으로 돌아다니거나 기어오르고 달리며 모험을 즐긴다.

 

20개월

부분운동 : 공을 던질 때 손을 어깨 뒤로 젖혔다가 앞으로 던질 수 있게 된다.

전신운동 : 넘어지지 않고 제대로 공을 찰 수 있다. 철봉에 매달리기를 좋아한다. 성인용 의자에 기어오른 후 돌아앉을 수 있다. 달리는 모습이 아직 자연스럽지 못하고 멈추거나 모퉁이를 도는 데 서투르다. 두 발로 동시에 점프하기를 시도하지만 두발이 바닥에서 떨어지지는 않는다.

 

21개월

부분운동 : 책장을 한 번에 한쪽씩 넘길 수 있다. 손가락이나 큰 크레용으로 제멋대로 낙서하기를 즐긴다. 아주 작은 물체, 특히 벌레들을 유심히 살펴본다. 왼손잡이오른손잡이가 구별된다.

전신운동 : 걸을 때 장애물을 피하기 위해 발 앞쪽을 살펴본다. 난간을 붙들고 계단 하나에 두발을 올려놓는 형태로 혼자 계단을 걸어 올라갈 수 있다.

 

22개월

부분운동 : 혼자 신발을 신을 수 있지만 짝짝이로 신을 때가 많다. 자동차 안전벨트를 매려고 시도한다.

전신운동 : 걷기와 달리기, 혹은 앉기와 서기 동작을 자연스럽게 전환시킬 수 있다. 그네타기 등 각종 놀이를 즐긴다.

 

23개월

부분운동 : 진흙을 갖고 놀기를 좋아한다. 어른들이 가르쳐주면 서투르긴 하지만 원을 그릴 수 있다.

전신운동 : 운동조절 능력이 향상된다. 걸어 다니는 것보다는 달리기를 더 좋아한다. 혼자 식탁에 앉거나 자동차에 올라탄다. 유아용 농구골대에 공을 던져 넣는다.

 

24개월

전신운동 : 움직임이 훨씬 유연해진다. 서 있는 자세가 더 안정되고 넘어지는 경우가 줄어든다. 혼자 계단을 걸어서 오르내리는 아이들이 있는 반면 아직은 기어오르는 것을 더 편안하게 느끼는 아이들도 있다. 음악에 맞춰 춤추는 것을 좋아하는가 하면 박자에 맞춰 몸놀림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2529개월

부분운동 : 손가락손바닥손목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법을 배운다. 뚜껑을 돌려 열거나 문고리를 돌려 열고 꾸겨진 종이를 펼친다.

전신운동 : 끊임없이 움직인다. 다른 사람에게 쫓기는 놀이를 좋아한다. 놀이터에서 미끄럼타기그네타기뛰어다니기를 즐긴다. 세발자전거를 타는 아이도 있다. 발끝으로 걷는 법을 배우고 한 발로 서 있기도 한다. 층계의 계단 수를 세며 마지막 계단은 뛰어 내린다. 양발로 제자리 뛰기를 시도하지만 아직 서투르다.

 

3036개월

부분운동 : 연필을 손에 제대로 쥐는 법을 배운다. 백묵과 크레용으로 그림 그리기를 좋아한다. 수직선이나 수평선을 그리는 흉내를 내지만 두 직선을 교차시키는 그림을 그리는 데는 서투르다. 부모의 도움으로 작은 가위를 사용할 수도 있다. 간단한 조각그림 맞추기를 할 수 있다. 간단한 악기를 연구할 수 있을 정도로 근육조절능력이 향상된다.

전신운동 : 걷는 모양이 어른들처럼 더욱 자연스러워진다. 두발로 동시에 껑충껑충 뛰거나 종종걸음으로 빨리 걷는 등 새로운 형태의 동작을 즐겨 한다. 계단을 오를 때 두 발을 교대로 이동한다. 이동하면서 여러 가지 동작을 동시에 할 수 있다. 예컨대 달리면서 공을 던지거나 걸으면서 아이스크림을 먹을 수 있다. 앞으로 넘어지지 않고 윗몸을 굽힐 수 있다. 공을 발로 차서 의도한 방향으로 보낼 수 있다. 스텐드 같은 것 위에 공을 얹어 놓으면 방망이로 맞힐 수도 있다. 세발자전거를 제대로 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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