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인문·예술과 로맨스에 빠지다 8일 폐막식과 함께 ‘과학시각화 작품’ 공모전 시상식 개최 2009년 11월 09일(월)

‘2009 과학과 인문·예술의 만남’이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 8일 ‘2009 과학과 인문·예술의 만남’ 마지막 날에 열린 사이언스 코스모스 ‘과학의 눈이 본 세계’ 

지난 3일부터 6일간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보는 과학, 만져보는 과학, 즐기는 과학, 이야기하는 과학 - 로맨스 사이언스”를 주제로 삼았다. 창의적 융합문화를 맘껏 즐길 수 있었던 ‘2009 과학과 인문·예술의 만남’은 전문가 및 일반인에게 융합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이해와 공감의 자리를 마련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국립과천과학관이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었다.

보는 과학, 만져보는 과학에선 ▲화가의 비밀 ▲미술에 나타난 인체이미지를 차용한 해부일러스트 ▲범죄의 재구성 II ▲뿌로와 마로의 신종플루 팡팡! ▲NEIGBORING CUBE (이웃의 상자)·WINDOW + WALL ▲Machinimal-Brutale bone_드로잉 ▲인지도 프로젝트 - 얼굴읽기, 얼굴쓰기_상호작용체험장치_2007-2009 ▲CPA Bt-임상(T1)_watercolor_90.9x65.1cm_2009 등이 관객을 사로잡았다.

즐기는 과학에선 ▲관객과 함께하는 과학연극 ‘생명의 나무, 다윈’ ▲작가와 함께하는 디지털 대안영화제 ▲Rhythmic Gesture, 이야기하는 과학에선 ▲과학도를 위한 과학 글쓰기 특강 ▲교실로 찾아간 이야기꾼의 과학공연 ▲사이언스 코스모스「과학의 눈에 본 세계」▲SF 계보와 트렌드가 관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8일 ‘2009 과학과 인문·예술의 만남’ 폐막식에선 ‘과학시각화 작품’ 공모전 시상식이 열렸다. 이번 ‘과학시각화 작품공모전’의 응모분야는 ▷ 2D, 3D 과학이미지(사진, 일러스트레이션, 정보그래픽, 카툰 등) ▷ 동영상(UCC 등 영상물) 2개 분야. 공모전은 과학기술과 타분야와의 교류와 협력을 지원하는 융합문화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 ‘과학시각화 작품’ 공모전 이미지 분야에서 손진택·손진효의 ‘바이러스’가 금상을 수상했다 

▲ 6일간 열린 이번 행사의 주제는 ‘로맨스 사이언스’였다. 

이미지 분야에서는 손진택의 ‘바이러스’가 금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환경오염이 지구 대재앙을 일으킬 수 있다는 메시지를 만화로 시각화했다. 은상을 수상한 박재홍의 ‘맹꽁이의 알기 쉬운 과학백과’는 지렁이의 분변토를 통해 지렁이의 이로움을 만화로 시각화했다. 아울러 석영수의 ‘나로호의 의미’도 은상을 수상했다. 동영상 분야에서는 오봉애의 ‘라면국물과 찬밥속 과학’이 금상, 김혜경의 ‘Stop it!’, 전종훈의 ‘사자의 하루’가 은상으로 선정됐다. 금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원, 은상은 100만원, 동상은 50만원이 각각 수여됐다.

입상작들은 올해 연말에 한국과학창의재단의 융합문화사업 홈페이지 ‘융합 2.0’을 통해 융합문화콘텐츠로 온라인 서비스될 예정이다.

정윤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앞으로 융합과 소통의 사회가 도래한다”며 “미래사회를 준비하고 과학중심의 창의사회 구현을 위해 수상자 여러분이 선도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상을 축하하는 폐막공연으로는 김형기 중앙대 교수가 기획한 디지털 인터랙티브 창작공연 ‘Rhythmic Gesture’이 펼쳐졌다. 

김재호 기자 | jhkim@kofac.or.kr

저작권자 2009.11.09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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