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소뇌손상(palaeocerebellar lesion)

하등포유류에서 소뇌의 전엽이 손상되면 펴짐근의 긴장도(extensor muscle tone)가 크게 증가하여 자세(posture)를 제대로 유지할 수 없게 된다. 또한 보행실조(ataxia)와 머리와 몸의 떨림(tremor) 현상도 나타난다. 그러나 영장류(primate)에서는 이러한 변화의 강도가 줄어 들게되고, 사람에서는 하등포유류에서 나타나는 특징적인 증상들이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 또한 단독으로 구소뇌부분만이손상된경우는 매우 드물다. 사람에서 구소뇌손상이 있을 경우 주증상은 보행실조(gait disturbance)이며, 상지(upper extremity)에는 거의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소뇌손상시 흔히 나타나는 증상인 근긴장도저하(hypotonia)는 나타나지 않으며, 하등 포유류에서 특징적인 근긴장도증가(hypertonia)도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아 근긴장도에도 큰이상이 없다. 소뇌전엽의 하부와 후엽의 상부 척수소뇌로가 종지하는 부분이 손상된 경우에는 언어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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