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4:

구체적으로 어떤 환경에 있느냐 또 어떤 노력들을 하느냐에 따라서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는 희망적인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그렇다면 여기서 본격적인 얘기를 나누기 전에 부모님들께서 알아야 할 키성장을 방해하는 요인들이 이런 것들을 몇 가지 짚어 주실 수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아이들이 키가 잘 자라지 않게 되는 이유는 사실 굉장히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만 다섯가지 정도로 요약해 표로 준비해 보았습니다(P6).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원인이 소화기 허약아.

일단 식욕부진으로 밥을 잘 안 먹는 아이죠.

단 것만 좋아하고 편식을 한다든지,

조금만 먹어도 배가 아프다고 호소한다든지,

먹고 나면 설사를 하게 된다든지 변비도 있게 되기도 합니다.

또 자주 체하고 구토를 하고 차멀미를 하고 먹어도 살이 안 찌는 아이 이런 아이들이 주로 많습니다.

사실 키 성장부진에 있어서 이 소화기 허약아가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은 배를 만져보는 복진만 해보아도 바로 알 수 있어요.

 

그 다음엔 호흡기 허약아인데요

감기 자주 걸리는 아이들이 잘 안 크는 건 사실입니다.

왜냐면 감기가 한번 걸리게 되면

적어도 성장이 2주 정도는 정체하게 되거든요

한달 내내 감기 달고 사는 그런 어린이들의 경우에 굉장히 많은 부분을 손해 보게 되는 거죠.

감기가 유행한다 싶으면 일등으로 들고 제일 마지막으로 낳고,

유행하는 감기는 혹 빼놓으면 어찌 될 것처럼 다 찾아서 앓는 아이들이죠.

또 만성비염이 있다든지 축농증, 천식이 있는 아이들도 잘 안 크게 됩니다.

 

그 다음에는 신경정신계 허약아인데요

깊은 잠을 잘 못하고 자다가 자꾸 깨는 아이들,

잘 놀라고 무서움을 타는 아이들이죠.

그리고 신경질이 많고 자꾸 짜증을 부린다든지,

또 스트레스를 너무 잘 받고,

소심해서 사람들 앞에 나서지 못한다든지 하는 경우에 아이들이 잘 크지 못하게 되는데요.

스트레스 같은 경우는 키성장과 너무나 밀접합니다.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키 성장을 하게 하는 성장호르몬의 분비가 저해되기 때문이죠.

결국 성장호르몬이 잘 분비되지 않아 키가 잘 안 크게 됩니다.

사실 이러한 아이들은 스트레스 민감도를 검사해 보게 되면

중등도 이상의 상당한 스트레스를 갖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흔히 우리들이 이런 말을 하죠

작은 고추가 맵다’, ‘키 크고 속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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