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호흡은 후각의 기능을 둔하게 합니다.

 

 

 

인체는 오감을 통해 외부의 정보를 파악합니다. 오감을 통해 들어오는 신경자극은 대뇌를 자극하고 대뇌는 다시 신경과 호르몬을 통하여 인체를 조절합니다. 신경은 외부의 자극을 전기적인 신호로 바꾸어서 대뇌로 전달하게 됩니다. 이런 전기적인 신호를 통해 대뇌는 외부의 상황을 파악하게 되고 이런 파악에 기초하여서 다시 인체를 조절하는 다양한 신호를 신경계와 내분비계를 통해 세포에 전달하게 됩니다. 특히 인체에 위협을 느끼는 신호에 대해서는 아주 민감하게 대응을 하게 됩니다.

오감 중에 후각은 냄새를 맡을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데 공기 중의 화학물질을 감지하는 것입니다. 후각신경은 뇌신경으로 비강(鼻腔) 상부의 후점막에 후세포의 신경돌기가 분포합니다. 냄새를 통해서 들어온 정보는 특히 음식물 섭취와 관련이 매우 깊습니다. 음식물에서 분비하는 분자를 냄새라는 정보를 통해 먹어도 되는 음식인지 안 되는 음식인지 간단히 구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신선한 음식인지 상한 음식인지 육안, 촉감, 미각 등으로 구분하기 힘들어도 후각은 공기 중의 방향성 물질을 통해서 금방 구분을 하게 됩니다. 이 후각 작용에 걸리는 시간은 대략 0.2∼0.3초 정도입니다.

후각장애는 비강의 질환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감기가 걸린 뒤, 뇌의 손상, 약물이나 유해물질등에 의해 생길 수 있습니다. 구강호흡은 코 속의 공기흐름을 막아서 방향성 물질의 후각신경자극을 막아 후각기능을 떨어뜨립니다.

 

2 후각신경의 자극은 대뇌를 일깨우는 기능이 있습니다.

 

 

후각의 기능을 단순하게 냄새를 맡는 기능으로 국한 되는 것은 아닙니다. 기절했을 때 뇌를 자극하기 위해 방향성을 가진 한약재를 사용했는데 대표적인 것이 사향이 있습니다. 사향의 냄새를 이용하여 중풍치료를 하기도 합니다. 성뇌개규하는 약재로 뇌를 깨우고 뇌의 막힌 것을 뚫는 다는 뜻으로 뇌의 신경을 일깨우는 것입니다. 최근 실험에서도 신경을 보호하는 약물을 코의 상피세포에 투여하여 뇌졸중을 앓고 있는 쥐를 치료한 결과 아주 좋은 효과를 얻었다고 합니다.

 

3 후각기능의 둔화는 뇌를 둔하게 만듭니다.

 

후각은 화학적신호를 감지하여 대뇌에 전달하는데 이런 자극이 대뇌의 일정한 영역에 자극을 줍니다. 대뇌신경의 경우 오감으로 자극되는데 각각의 자극은 다양한 신경경로 대뇌의 다양한 부위로 입력되게 되는데 오감에 따라 대뇌에 자극되는 부위가 다양합니다. 오감의 자극은 너무 강하지 않으면서도 적절한 자극이 필요한데 오감 중 한 가지라도 자극이 둔해지고 약해지면 따라서 대뇌의 기능도 떨어지거나 약해지게 됩니다.

후각은 감정과 관련된 대뇌부위를 자극하며 음식과 관련한 대뇌 기능과 관련이 있습니다. 좋은 냄새를 맡으면 기분이 좋아지고 나쁜 냄새를 맡으면 기분이 나빠지게 되며 냄새로 인해 오래된 기억이 떠오르기도 하며 맛있는 음식냄새는 바로 비위를 자극하여 식욕이 생기게 합니다. 우리가 흔히 감정이 풍부한 사람들을 살펴보면 특히 후각에 민감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후각은 오감 중에 특히 기분이 좋고 나쁜 감점을 들게 하는 감각이기도 합니다.

후각의 기능이 떨어지면 대뇌에 후각을 통해서 주는 자극이 떨어지므로 대뇌의 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후각의 감각이 떨어지게 되면 감정과 비위기능등과 관련한 부분의 뇌기능이 저하됩니다.

 

4 후각은 식욕에 영향을 줍니다.

 

 

 

후각은 뇌의 식욕영역에 영향을 주는데 뇌의 식욕영역은 전시상하부의 부교감신경중추들에 근접해 있어 대뇌피질 또는 편도체의 미각과 후각영역으로 부터의 신호에 크게 반응합니다.후각신경은 대뇌 속의 변연계와 연결돼 있습니다. 변연계는 호르몬과 각종생리기능 신경전달물질을 관장하고 있어 후각이 인간의 감정 및 생리현상과 관련이 깊습니다.

구강호흡으로 후각의 기능이 떨어질 경우 음식을 먹을 때도 급하게 먹게 되거나 과식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 할 수 있습니다. 대뇌에서는 적절한 후각의 자극이 필요하므로 더 많은 음식을 원하게 되기도 합니다. 반대로 후각기능이 떨어져 뇌에서 소화기능을 자극하지 못하면 식욕이 떨어지기도 합니다.

 

5 구강호흡은 빨리 먹는 습관을 생기게 합니다.

 

코로 숨을 쉬지 못하는 사람은 음식을 빨리 먹는 습관이 있습니다. 먹는 도중 숨을 쉬어야 하므로 빨리 먹는 습관이 생기게 됩니다. 빨리 먹는 습관은 폭식을 하게 하므로 소화기에 부담을 주는 요인이 됩니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빨리 먹는 습관이 있다면 구강호흡을 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6 후각기능은 소화기능과 관련이 많다.

 

상한 음식이나 먹어서는 안 되는 음식을 먹었을 경우 생명과 직결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인체에서도 복잡한 후각의 정보를 대뇌피질부위에 보내게 되고 대뇌에서 구별하고 인지합니다. 그리고 음식과 관련된 장부로 전해지게 됩니다. 먹고 있는 음식에서 이상한 정보가 발생하면 즉시 구토를 바로 유발하기도 합니다.

후각이 대뇌를 자극하지 않게 되면 자율신경을 통한 소화기능자체의 활성화가 약해지므로 당연히 소화를 시키기 위한 소화액분비와 장의 연동운동이 느려지게 됩니다. 따라서 후각기능이 떨어지는 경우 과식이나 폭식을 하게 되는 경향이 생길 수 있으며 또한 항상 소화장애를 격게 되기도 합니다. 마찬가지로 향긋하고 좋은 향기가 있을 때는 후각을 통해 대뇌에 전달된 정보는 소화기관을 자극하고 소화를 돕게 됩니다.

후각은 음식선택에도 영향을 주는데 다른 오감보다도 유쾌함과 불쾌함의 감정을 유발시킵니다. 이 때문에 냄새는 음식선택에 있어서 맛보다도 더 중요하게 작용을 합니다.

 

7 향기 있는 약재로 소화기능을 회복시킨다.

 

 

음식에서 나는 향기의 후각신호가 소화액의 흐름과 식욕에 영향을 줍니다. 한방에서 소화가 안 될 때 사용하는 약재를 보면 주로 방향성 약재가 소화기능과 관련 있는 비위기능에 작용을 많이 합니다. 방향성 약재로 사인 곽향 소엽 박하 등의 약재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약재는 향기를 통해 비위를 다스리는 기능이 같이 있습니다. 향기가 날아가지 않게 약을 달일 때도 다른 약을 다 달인다음 마지막에 넣어서 약의 향기가 달아나지 않게 하기도 합니다. 약의 향기가 날아가면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한약을 달일 때 한지로 덮어서 달이는 것도 향기가 날아가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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