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집단 내의 꾀죄죄하나 일상적인 권력투쟁 '이간질'
2.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약한 성공한 자들의 '처세술'
3. 거짓을 진실로 둔갑하게 하는 별의별 '고문'
4. 사진부터 보자는 소개팅 주선자의 검열 시스템
5. 사랑하는 이의 일방적인 '외면'
6. 가진 이의 '무한대의 탐욕'
7. 불행을 자초하는 '타인과의 비교'
8. 자신의 몸에 만족하지 못하는 여인의 몸무게
9. 가장 중요한 순간에 컴퓨터를 다운시키는 과학기술에의 의존
10. 부익부빈익빈
11. 가진 자만을 위하게 된 종교
12. 순간의 충동에 의한 자살
13. 참척(慘慽) 자손이 부모나 조부모보다 먼저 죽는 일
14. 악천후에 의해 중단된 한국시리즈 7차전
15. 당최 끝이 보이지 않는 청년실업
16. 모든 종류의 살인
17. 솔로들이 발붙일 곳 따위 없는 크리스마스 이브의 밤
18. 고인에 대한 희롱
19. 방학을 맞은 초딩들의 악성댓글
20. 잘 알지도 못하면서 내뱉는 비난
21. 타인의 불행이 나의 행복이 되는 심리
22. 타인의 시선에 의한 삶
23. 집착에 의한 커뮤니케이션의 단절
24. 수학능력시험 배치표
25. '1등'
26. 청년의 인격을 거르는 서류전형
27. 고려장
28. 편견, 독선, 아집 3종 세트
29. 29만원으로 세상의 불평부당함을 구매한 전직 대통령의 단죄되지 않은 과거
30. 죽는 순간까지 이어지는 습관적 자기비하
31. 술먹은 다음 날 발견한 옛 연인 휴대폰으로의 통화 시도 기록 100통
32. 천진난만한 어린아이의 설명될 수 없는 죽음
33. 모든 종류의 집단 학살
34. 연좌제
35. 어린 학생을 마주세워놓고 서로 뺨을 때리게 하는 초등학교 교사
36. '루저'라는 단어를 유행시킨 2009년 대한민국의 현실
37. 용산참사를 외면하는 대한민국의 정치인
38. '나 하나 쯤이야' 정신
39. 한겨울 노점상을 신고한 대형마트 주인의 마음씀씀이
40. 오로지 감정에 의한 교사의 체벌
41. 한겨울 땀흘리며 일하시는 환경미화원을 지나며 코를 막는 손길
42. 걸인의 모은 손을 향한 의심의 눈초리
43. 누구도 책임지지 않을 광기에 사로잡힌 집단
44. 한 권의 책만 읽은 천재
45. 여성에게 강요되는 44 사이즈
46. 남성에게 강요되는 180cm
47. 학벌, 외모, 스펙 등에 붙곤 하는 '무엇무엇 지상주의'
48. 독재자의 군대
49. 아프리카 어린이 열 명을 살리고도 남을 나의 커피 한 잔 값
50. 우리는 '노조'말고 '가족'이라는 삼성
51. 금새 잊혀지는 이면지함
52. 최고의 인재를 뽑아 최악의 받아쓰기를 시키는 한국언론
53. 무료 배송에 의해 조장된 과소비
54. 머피의 법칙에의 신봉
55. 의로운 1인의 외로운 죽음
56. 단 한 권도 팔리지 않은 시집의 소각
57. 부당한 현실에 슬퍼만 하는 청년의 비겁함
58. "니가 그렇지. 그럴 줄 알았어."
59. 청출어람을 견제하는 지식인
60. 자기 말 만 하며 전파 낭비를 초래하는 100분 토론 출연자
61. '나'를 출신 학교로 밖에 설명할 것이 없는 인생
62. 과도한 '오기'와 '아집'로 인한 자기수정불가
63. 이 사회의 공공연한 진리가 되어버린 토사구팽
64. 공소시효 만기 이튿날 부동산을 구입하는 경제사범
65. 솜털 송송한 청년에게 철거용 파이프를 들게 하는 고용주
66. 용기있는 친절을 '오지랖'이라며 비꼬는 행인
67. 너무나도 당연히 연예인을 인권의 적용 범위에서 제외하는 누리꾼
68. 사놓고 입지 않은 옷과 읽지 않은 책의 기회비용이 주는 죄책감
69. 어린 소녀가장이 몸을 팔지 않고선 삶을 유지할 수 없는 사회시스템
70. 그 고통이 '남일'일 뿐인 대다수의 우리
71. '우리'라는 단어 하나로 인해 불거진 수많은 전쟁과 죽음
72. '정의는 승리한다'라고 자식을 가르칠 수 없게 하는 불편한 진실
73. 철저한 이기심의 발로, 희망고문
74. 실제 믿음 여부와 상관없이 종교란에 적기에 가장 유리한 종교가 존재한다는 사실
75. 제로섬 게임
76. 수십 년 전 제자를 사칭해 노회한 스승의 적금을 깨는 보이스피싱
77. "친구들이랑 사이좋게 잘 지내렴."의 친구는 따로 있는 부모의 교육
78. 제자의 입시가 결코 자신의 실적 이상의 의미를 가지지 않는 교사의 자세
79. 자식이 철들길 기다려주지 않으시는 부모의 죽음
80. 남의 말기 암보다 나의 감기 초기 증상이 더 걱정스런 인간의 본성
81.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는 친구의 마지막 전화를 부러 받지 않은 친구의 뒤늦은 고통
82. 지치지도 않고 국민의 희생만을 요구하는 지도자
83. 여성에게 (1) 고달픈 슈퍼우먼이나 (2) 꿈없는 철수 엄마의 양자택일을 강요하는 한국의 사회문화적 관습
84. 여자 대통령은 절대 안 뽑을 거라고 말하는 대한민국의 많은 여성들
85. 'You can do it'라 적힌 티셔츠는 팔려도 '넌 할 수 있어'는 촌스럽다 외면받는 의류시장
86. 총을 매지 않는 것이 일생의 신념인 청년의 삶에 기어이 빨간 줄을 긋는 대한민국 법무부
87. 죽는 그 순간, 젊을 적 도전하지 않은 것에 대해 드는 후회
88. 88번 따위 88만원 세대에게 주어야 할 것만 같은 자괴감
89. 소리소문없이 사라진 세금 1조 8천억원 '영일만 대교'
90. '깜둥이', '중졸', '기지배', '너' 등의 단어 뒤에 붙어 주로 사용되는 '주제에', 혹은 '따위'의 표현
91. '남자가 그럴 수도 있지'로 항변되는 연속적인 바람 행각
92. '남자(여자)가 그것도 못하냐'식의 비겁하고 비합리적인 비난
93. '여자한테 그것도 못해줘?'식으로 훗날의 성차별을 자초하는 여성의 근시안적 사고
94. 다섯 줄의 문장에서 세 단어만 발췌하며 사실적 취재라고 주장하는 기자의 뻔뻔함
95. 아프리카 어린이를 구하고자 하는 3만원을 '왜 남 주냐'며 비하하는 평생 무-기부자의 비아냥거림
96. 범죄의 순간 피해자의 얼굴에서 자신의 아들, 딸을 떠올리지 못하는 범죄자의 무자비함
97. 어렵게 꺼낸 '꿈' 이야기에 "미쳤냐?" 한 마디로 일축하는 친구
98. 산 오르는 게 좋았을 뿐인 산악인에게 더 빨리, 많이 오르라고 윽박질러 죽음에 이르게 한 등정주의
99. 1번부터 98번까지의 모든 단어가 점점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관성의 법칙
100. 세상에서 제일 좋은 단어보다 나쁜 단어를 먼저 끼적이고 있는 지금 나의 자세


이 100개의 단어만 나쁘다면, 그래도 세상은 살 만 한 것일텐데.

http://blog.naver.com/slyf/110076992720에서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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