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월, 저는 이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2015년이 된지 엊그제같은데 말이죠

벌써 낙엽이 지는 가을로 접어들었어요

아침저녁으로 쌀쌀하고, 곧 연말이 다가오겠죠?

1년이 금방금방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은 어떠세요?

어렸을 적에는 빨리 어른이 되고 싶은 마음이

컸던것 같은데 어른이 된 지금은

가는 세월이 참 신기하고 야속할때도 있네요

 

 

 

 

환우들과 하루하루 보내는 저의 일상은

매일 같을 것 같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매일 다른 환우들을 만나뵙고,

다른 증상들을 체크하고

다른 처방과 진단을 내리다 보니 하루하루가

다른 기분입니다. 그리고 치료 후 상태가 좋아진

환우가 기뻐할 때면 제가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구요! 그래서 그때는 항상 제 옆을

지키시는 수간호사 님께서 몰카를 찍어주십니다.

 

 

 

 

포도 선물도 받았구요,

 

흐뭇하게 저를 쳐다보시는 환우분의

미소는 사진을 찍은 후 보게 되었는데

가슴이 뭉클 했습니다.

 

 

 

 

 

너무 이쁜 꼬맹이랑도 찰칵!

제가 아이들을 좋아해서 틈만나면 사진 찍자고

하는데 ~~ 요녀석 참 씩씩하고 똘똘합니다.

 

치료도 잘 받고, 요런 손주녀석이 있으면 좋겠어요 ㅎㅎ

 

 

 

 

제가 제일 좋아하는 기증떡!

환자분께서 선물해 주고 가셨습니다!

 

떡선물 받는 날은 하루종일 떡 집어먹으면서

활기차게 진료합니다. 하하

 

 

 

 

군인아저씨!  갑작스러운 구안와사로 치료하시고

완치하셨어요~ 감사하다고 고흥에서 멸치농사하시는

부모님께서 직접 말려서 보내주셨다며 멸치도~

 

이 멸치는 우리병원가족들이랑 매일 점심시간에

고추장 찍어먹는데 아주 맛이 좋습니다!

잘 먹을께요 군인아저씨! ㅋㅋ

 

 

저의 9월은 여전히 환우들과 지내고 있습니다.

행복하고, 바쁘기도 , 가끔 피곤하기도 하지만

변함없이 환우분들께서 저에게 눈물과 웃음과

보람을 주고 계신답니다. 제가 나중에 백발이

되어서 진료를 할 수 없을 때 까지 저는

환우분들께 도움이 되고 싶은데 .. 가능하겠죠?

 

그런의미로 저의 건강에도 응원을 해주셔요!!

 

아침저녁 쌀쌀한 날씨, 감기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빛고을 광주에서 김성훈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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