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자의식을 가진 유일한 존재다.

자의식 덕분에 인간은 스스로 나약하고 무능력한 존재라는 것,

그리고 죽음을 피할 수 없는 비극적인 존재라는 걸 알게 되었다.

이런 자의식은 필연적으로 고통을 야기한다.

그 고통으로 인해 이기적이고 즉각적인 만족을 중요시하는 생각,

즉 편의주의에 빠 져든다.


 인간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사회와 자연의 무자비한 횡포가

삶을 고통스러운 비극으로 만든다고 생각하는가?

사회와 지연은 사실 고통의 유일한 원인이 아니다.

심지어 주된 원인도 아니다.

 악의 문제를 생각해 봐야 한다.


불확실함이 가득한 세상이 우리를 힘들게 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인간들의 비인간적인 행위가 훨씬 심각한 문제다.

이런 이유로 희생의 의미는 더욱 복잡해진다.

단지 가난과 죽음을 극복하기 위해 노동하고 희생하며

현재의 만족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악을 극복해야 하는 과제와도 관련이 있다.


인간은 자신이 죽음과 질병을 피할 수 없는

나약한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고 자기를 지키기 위해 일한다.

미래에 일어날 일을 알고 있다면 그것에 대비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미래를 애써 부정하며 두려움에 빠져 살아야 한다.

따라서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오늘의 쾌락을 희생한다.

 


조던B, 피터슨
12가지
인생의 법칙
-혼돈의 해독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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