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약, 이렇게 먹이세요 



일반적으로 요즘 어린이들은 약을 잘 먹지만
약을 먹기 힘들어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약을 먹이려면 회유와 협박을 하면서
아이와 전쟁을 한바탕 치르기도 하는 겨우가 많습니다.


이는 아이와 부모의  애착형성과정에 문제가 있어

나타나는 구강방어라고 합니다.





특히 한방생약의 경우는 색이 검고 생소하며
다소 쓴 약들이 있어 그런 경우가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어린이 한방생약을 처방할 때

대부분 약이 달달한 약들로 처방합니다.


오늘은 약을 잘 안 먹으려 하는 어린이들이

약을 잘 먹게 하는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약을 잘 안 먹으려 하는 아이들은

먼저 약을 먹일 때 이벤트가 매우 중요합니다.
약을 억지로 먹이기 보다는

자연스럽게 먹을 수 있게 해야 합니다.



일단은 가족 모두가 특별한 날에만 꺼내는

가장 예쁜 컵(찻잔)을 준비합니다.
가족이 촛불을 켜고 마치 생일잔치

축하하듯이 탁자에 둘러 앉아
엄마 아빠는 설탕과 크림이 없는

찐한 쓴 커피를 준비하고(블랙커피 2개정도)
아이는 엄마가 한약을 맛봐서 쓰다면

설탕을 듬뿍 넣어  
부모와 같은 잔에 따라 준비합니다.


그리고 서로 돌아가며 맛보기를 합니다.
그리고 누구의 것이 가장 맛있는지를

분위기조성을 해봅니다.
당연히 아이의 약이 가장 달달하니 맛있을 겁니다.
이때 아이에게 네 것이 제일 맛있으니
엄마 아빠가 몹시 부럽고

더 먹고 싶다고 뺏아 먹으려고 해 봅니다.


이한 이벤트 과정을 1~2회만

거치면 아이는 약을 잘 먹게 됩니다.
 

 
1.약을 달게 해서 먹인다


아이들은 쓴맛을 특히 싫어하므로,

쓰지 않게 먹이는 것이 요령입니다. 
혹 설탕이 들어가면

약효에 문제가 있을까 염려하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설탕을 타도

약효는 전혀 줄어들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달콤한 시럽제에는

50%쯤의 설탕이 들어있습니다. 
좋아하는 잼 등에 가루약을 개어

먹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2.유아의 경우

우유는 섞어서 먹이지 않는 것이 좋다


우유에는 쓴 약을 섞어 먹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적어도 맛을 분간할 수 있는 아이가

약을 탄 우유를 억지로 먹게 되면

나중에는 우유까지 싫어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3.약을 토하면 즉시 다시 먹인다


부모들은 아기가 토하느라 고생했다고 생각해

조금 있다가 먹이는 일이 많습니다.
그러나 토한 직후에는 뇌에 있는

구토중추가 피로해져서 구토능력이 상실되지만,
조금 지나면 회복돼 또 토하게 됩니다
때문에 토하면 즉시 다시 먹이는 것이 원칙입니다


4.약은 한 숟가락에 단번에 먹여야 한다


흔히 아이가 힘들까 봐

약을 두 세 번에 나눠 먹이는 일이 많습니다.
이것은 옳은 방법이 아닙니다.
처음 약이 먹기 싫다고 느끼면 두 번째부터는

아무리 달래도 약을 먹지 않으려 하기 때문입니다


5.좌약 사용법
좌약을 투여할 때, 변이 정체되어 있을 때

투여하면 변과 약이 함께 배출될 우려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변을 보게 한 후

편안한 상태에서 좌약의 굵은 쪽부터

항문 깊숙히 넣어주도록 해야 합니다.
좌약은 보통 15분 정도는 지나야 녹기 때문에

그 안에 좌약이 빠지거나 혹은

아이가 빼버리는 일이 없도록 지켜봐야 합니다


6.연고제 등 외용약
어린아이는 피부 흡수력이 강하므로
연고제는 가급적 유아 및 어린이용으로 나온

부드러운 제품을 사용하도록 하고
한꺼번에 많은 양을 바르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안약을 넣을 때는

어린 아이의 머리를 잡고 얼굴이 위로 향하도록 한 뒤,
눈을 여는 순간 빠르게 넣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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