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여러분의 건강 지킴이 김성훈 한의원입니다.

 

"얼굴이 화끈거려요"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데 전신이 아파요"

"가슴이 두근거려요"

"매사 짜증만 나요"

 

여러분 이야기인가요?

그렇다면 여러분은 화병입니다.

 

오늘은 김성훈 한의원 자신 질환 15번째 시간으로 화병에 대해서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진출처 : unsplash

 

화병(火病)울화병(鬱火病)이라고도 하며 우리나라 문화와 관련되어 한국인에서만 나타나는 질환으로 국제적으로 공인된 문화 증후군 중 하나로 영어로도 Hwa-byung 또는 Wool-hwa-byung으로 표기합니다.

 

서구에서는 화병을 분노 증후군으로 다루고 있으며 화, 분노, 억울함, 우울 등의 감정이 억눌려 제대로 표출되지 못한 채 오랜 시간 동안 지속되어 정신적 증상이나 신체적 증상으로 나타나는 질환을 말합니다.

 

 

[ 원인 ]

 

 

화병의 주 원인은 심리적인 문제로 참는 것을 미덕으로 삼는 우리 문화가 한몫을 합니다.

 

우리나라 시댁 특유의 불합리한 문화(시월드)나 그 구성원들과의 갈등이 지속되어 분노를 느끼지만, 시어머니, 시누이, 심지어 내 편일 줄만 알았던 남편까지 이 불합리성에 동조하면서 아무리 억울함을 피력해 본들 결국 본인만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받게 되는 현실에 직면하게 됩니다. 또 참는 것을 미덕으로 삼고 어른에게 자신의 생각을 말하는 것이 좀처럼 용납되지 않기에 이러한 분노와 억울한 감정을 표출하지 못하고 안에 담아두게 됩니다.

 

화병은 이러한 유교적 가치관과 가부장적인 한국 특유의 시댁문화가 함께 만들어낸 절묘한 합작품입니다.

이러한 원인으로 교감신경이 과항진되어 다양한 신체적-정신적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비단 중년 여성뿐만 아니라 가정, 학교, 직장 등 일상에서 겪는 스트레스와 분노를 표현하지 않고 억압한다면 남녀노소 누구에게서나 나타나게 됩니다. 최근에는 가족의 문제보다 경제적 문제, 사회적 좌절 등이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증상 ]

 

 

화병의 주 증상은 정신적 증상과 신체적 증상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정신적 증상으로는 불안, 초초, 가슴 두근거림, 불면, 짜증, 귀찮음, 의욕저하, 흥미저하, 공황, 곧 죽을 것 같은 공포 등이 있습니다.

 

신체적 증상은 얼굴 화끈거림, 입마름, 침침한 눈, 메스꺼움, 이유 없는 전신 통증, 가슴 통증, 소화불량, 식용부진, 명치에 뭔가 걸린 듯한 느낌, 두통 등이 있습니다.

 

 

 

[ 치료 ]

 

양방에서는 우울증 치료와 유사하게 진행합니다.

약물치료로는 항우울제, 항불안제 등을 일부 사용하기도 하며, 비약물적 치료로는 정신치료 및 상담치료, 인지 행동치료, 이완요법 등을 진행하게됩니다.

 

 

본원에서는 치료의 주요 화두로 How가 아닌 Why를 추구합니다.

일시적인 증상 치료(How : 어떻게 치료할 것인가?)가 아닌 근본적인 치료(Why : 왜 발병하였는가?)를 지향합니다.

 

화병은 2단계치료부터 시작하며 자율신경 교정약침을 통해 화병의 주 원인인 과항진된 교감신경을 정상화시켜 가슴답답함, 열감, 치밀어 오름, 명치가 뭉치거나 막힌 느낌, 억울함, 분노, 두근거림, 두통, 분노, 입 마름 등을 다스립니다.

화병을 앓은 기간, 스트레스 노출 빈도 등 개인의 상황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통상적으로 5~10회 정도 치료 후 위 증상들이 상당부분 완화되는 것을 느낍니다.

 

연극성(히스테리성) 우울증후군, 신체형우울성 분노 및 불안 증후군, 급/만성 스트레스 반응 등 개인의 상태에 따라 한약을 처방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화병의 특성상 치료 종결 이후에도 증상이 남아 있을 수 있고 스트레스에 의해 쉽게 재발되므로 스트레스 원인 제거, 스트레스 대처 전략 등의 상담 및 교육을 진행합니다.

 

 

[ 생활관리 ]

 

사진출처 : unsplash

 

  • 재발을 막을 수 있도록 환자의 화병에 대한 정확한 인지가 필요
  • 스트레스 관리(운동, 명상, 취미활동, 분노관리프로그램 등)
  • 자기효능감과 자존감의 유지(어떠한 과제를 끝마치고 목표에 도달할 수 있는 자신의 능력에 대한 스스로의 평가)

 

화병은 환자 개인의 질환이 아님을 명심하시고 가족들이 많이 이해해주고 살펴주어야 합니다.

 

치료 시 마음가짐입니다. 한번 읽어보세요.

http://blog.daum.net/kidoctor/15967002

 

등산을 하는 마음으로 치료를 받아보세요.

치료와 등산은 공통점이 많습니다. 정상을 향하는 여정이 순탄치만은 않습니다. 오르막길을 만나기도 내리막길을 만나기도 평지를 만나기도 합니다. 가끔 멋진 풍경도 있습니다. 치료도 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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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잘 불안해하고 겁이 많은가?

그렇다면 생존에 아주 유리하다.

 

송사리 목에 속하는 구피Guppy라는 작은 물고기가 있는데 몸집이 암컷은 약 6cm수컷은 약 3cm 정도다. 이 물고기 중에는 용감한 녀석이 있는 반면 겁 많은 녀석도 있다.

용감한 녀석과 겁 많은 녀석 중 누가 더 생존에 유리할지를 알아본 실험결과를 보자. 조그마한 자극에도 소스라치게 놀라는 구피Guppy와 보통의 자극에는 아주 대범하게 대응하는 구피Guppy를 나누어서 따로 어항에 넣은 다음 각 어항에 구피Guppy를 잡아먹는 배스bass라는 물고기를 넣었다. 그리고 어느 쪽 어항의 구피 Guppy가 더 많이 살아남는지를 알아보았다. 의외로 용감한 구피Guppy가 더 많이 살아남을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겁 많은 구피Guppy가 잡아먹히지 않고 오래도록 살아남은 것이다.

이유는 무엇일까? 간단하다. 겁 많은 구피Guppy는 배스의 작은 움직임에도 아주 예민하게 반응하며 이리저리 피해 다녔지만겁 없는 구피Guppy는 배스의 작은 움직임에는 반응하지 않고 용감하게 계속 먹이활동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당연히 용감한 구피Guppy는 배스bass의 사냥감이 되었다.

 

 

이 실험이 우리에게 의미하는 것은 다음과 같다. ‘불안이란 감정은 위험을 피하는 데 오히려 유리하게 작용한다.’ 그것이 오랜 시간 동안 지구라는 행성의 생명체들에게 적용되어온 것이다.

 

만약 토끼가 아주 용감해서 주위 경계를 게을리 하며 늑대가 나타나는지 살피지 않고 오로지 풀만 뜯는 데 집중했다면 쉽게 늑대의 먹잇감이 되었을 것이다. 그러니까 늑대의 출현을 겁내지 않았다면 살아남기는 어려웠을 것이라는 말이다. 우리가 겁 많은 토끼를 볼 수 있는 이유는 겁 없는 토끼는 멸종했고 불안을 끼는 유전자를 가진 토끼가 오래 살아남았기 때문이다.

이 사실은 살아남은 존재는 모두 이유가 있다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우리가 잘 알지 못하고 있는 중요한 비밀을 알려준다.

이제 사람들이 왜 불안해하는지 감이 잡혔을 것이다. 바로 '불안 유전자가 있는 사람이 생존하기에 훨씬 유리했기 때문이다. 불안을 감지하는 능력이 세상에 적응하고 살아남는 데 꼭 필요하기 때문에 지금도 불안 유전자가 계속 전달되고 있는 것이다. 지금 살아남은 사람들은 불안 유전자를 가진, 즉 겁이 많은 사람들의 후손이다.

우리가 여기서 알아야 할 것은, 불안 인자는 열등한 자들에게나 있는 가치 없고 불필요한 것이 아니라 생존력이 강한 자들 이 가지고 있는 또 다른 무기라는 점이다. 위험을 느끼고 조심하고 경계하는 불안 유전자 때문에 우리는 생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위험한 행동을 하지 않는 것, 위험 상황에 대처해서 조심하는 사람을 겁쟁이 라고 하지 는 않는다.

한 가지, 불안과 걱정은 다르다는 것을 분명히 기억해야 한다. 불안 인자는 위험을 감지하고 대비하게 하지만 걱정은 자신감을 약화시킬 뿐이다. 걱정하지 말고, 불안을 느끼면 왜 불안한 지, 불안을 줄이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살펴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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