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키 작은 내 아이를 성장치료를 해주면 키가 과연 더 잘 클까?


키 하면 옛날 분들이 흔히들 이런 말을 하잖습니까?

“엄마, 아빠가 작은데 씨는 못 속인다. 팔자려니 해라.” 하면서 자신의 작은 키를 유전적으로 어쩔 수 없는 운명으로 인정해버리던 시절도 있었는데요.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시고 키 키우는 것을 포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은 잘못 알고 있는 것입니다.


먼저 가볍게 자연 현상을 한번 생각해보시죠.

물고기 송어를 아시죠.

송어는 강이나 계곡에다 알을 낳고 부화가 되면 바다로 가서 성장해서 다시 자기가 태어난 계곡이나 강으로 돌아와 알을 낳는 강해형 물고기입니다.

연어와는 달리 민물에서도 성장할 수 있는 물고기입니다.

알에서 부화되면 바다로 가야하는데 바다로 가지 않거나 가지 못하고 강이나 계곡에서 성장한 송어를 산천어라고 부릅니다.

바다에서 성장한 송어는 몸길이가 70~80cm 이상인데 반해 계곡에서 성장한 산천어는 20~30cm 에 지나지 않습니다.

똑 같은 알에서 부화하였지만 성장하는 환경에 따라 크기가 2배 이상이나 차이가 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비근한 례로

임진왜란 당시의 우리나라의 성인남성의 평균키가 152cm이었다는 기록이 있으며

1913년 처음 실시한 신체검사에 따르면 당시

성인남자의 평균 신장은 161.5㎝, 성인여자는 147.5㎝로 조사된 것과

2005년 현재 고3 남학생 174.1㎝, 여학생은 161.1㎝라는 키로 보았을 때 약 400년만에 20cm이상 괄목상대한 키성장을 이룬 것으로 보입니다.


더욱이 같은 핏줄의 동일한 유전자 DNA를 가진 북한의 청소년들과 남한의 청소년의

키 차이도 분단된 지 50년이 못되어 평균신장의 차이가 7~8cm 정도 차이가 나는 것으로 조사되었는데요.

즉 이는 키는 유전적인 요인으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강력히 반증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키는 팔자소관으로 타고나는 것이며 부모의 키가 유전되는 것으로 어쩔 수 없다고

그저 바라만 보고는 것은 잘 못된 생각입니다.

부모의 관심과 노력 여하에 따라 충분히 더 클 수 있는 것입니다.

여기에 계신 부모님들 보다 나아가서 부모님들은 아이들의 단순한 몇cm의 키가 아닌

꿈과 자신감을 키워준다는 생각을 하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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