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14

그런데 일반적으로 아이가 키가 작으면 나름대로 나를 닮아서 그렇지 않나 흔히 생각하시는데요. 아무래도 키를 결정하는데는 유전적인 요인이 중요하겠지요?

 

김성훈>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그렇게 생각하시고 키 키우는 것을 포기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은 잘못 알고 있는 것입니다. 물고기 송어를 아시죠. 송어는 강이나 계곡에다 알을 낳고 부화가 되면 바다로가서 성장해서 다시 자기가 태어난 계곡이나 강으로 돌아와 알을 낳는 강해형 물고기입니다.

알에서 부화되면 바다로 가야하는데 바다로 가지 않거나 가지 못하고

강이나 계곡에서 성장한 송어를 산천어라고 부릅니다.

그림에서 보시는 것처럼 바다에서 성장한 송어는 몸길이가 70~80cm 이상인데 반해 계곡에서 성장한 산천어는 20~30cm 에 지나지 않습니다.

똑 같은 알에서 부화하였지만 성장하는 환경에 따라 크기가 2배 이상이나 차이가 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비근한 례로 동일한 유전자 DNA를 가진 북한의 청소년들과 남한의 청소년의 키 차이도 분단된지 50년이 못되어 10cm가까이 차이가 납니다.

바로 환경과 영양 때문이라고 해야 하겠지요.

 

그러므로 키는 팔자소관으로 타고나는 것이며 부모의 키가 유전되는 것으로 어쩔 수 없다고 그저 바라만 보고는 것은 잘 못된 생각입니다.

부모의 관심과 노력 여하에 따라 충분히 더 클 수 있는 것입니다.

보다 나아가서 부모님들은 아이들의 단순한 몇cm의 키가 아닌 꿈과 자신감을 키워준다는 생각을 하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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