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크는법/키성장] 입학식 앞둔 우리 아이 키 더 키우기

 

초등학교 시기는 아이들이 가장 많이 성장하는 시기이다. 특히 겨울철은 아이들이 성장하기에 아주 좋은 시기이다. 긴 겨울방학 동안 우리아이의 성장을 도울 수 있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 알아보자.

 

 

 

 

겨울방학이 한창인 요즘이지만 마음 급한 부모들은 벌써 개학 준비로 바쁘다. 더구나 2008년 처음 학부형이 되는 부모들은 걱정과 기대로 마음이 산란하게 마련이다.

 

아장아장 걸어 다니던 때를 생각하면 대견하기도 하고 한편으로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지 걱정도 된다. 그래서 새학기를 맞는 부모의 마음은 아이들보다 분주하다.

 

무엇보다 걱정인 것은 또래보다 아이의 키다. 방학 동안 불쑥 자란 친구들에 밀려 무시나 당하지 않을지, 혹은 작은 키 때문에 놀림이나 받지 않을지 불안한 마음은 좀체 가시지 않는다.


아이의 성장을 좌우하는 요인으로 크게 선천적인 것과 후천적인 요인이 있다. 선천적 요인은 23%, 후천적 요인은 77%이다. 선천적으로 결정되는 유전적인 요인은 23%라는 말이다. 후천적인 요인을 보다 세분화하면 생활환경이 26%, 영양적인 요소가 31%, 운동이 20%를 차지한다.


아이가 키가 작은 경우 대부분의 부모는 “엄마가 작으니까”, 혹은 “아빠가 작으니까” 등 선천적인 요인 탓으로 넘긴다. 그러나 키가 작은 아이의 대부분은 성장 호르몬 계통의 이상이나 유전적 요인보다 후천적인 요인이 성장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작용한다.


따라서 아이의 키가 걱정된다면 고른 영양섭취 등 환경적인 부분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아이의 성장을 저해하는 여러 가지 요인 중에는 질병도 포함된다.

 

실제로 질병이 성장을 가로막는 원인인 경우가 많다. 알레르기성 비염, 편도선염, 축농증 등 이비인후과 질환과 만성 변비, 설사, 편식 등 소화기 질환, 피부 질환, 비만 등이 성장을 가로막는 대표적인 질병이다.


특히 코막힘은 어린이 두뇌발달과 성장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


코막힘은 먼저 수면장애를 일으킨다. 어린이들은 자면서 성장하는데, 코에 이상이 생기면 기도가 좁아져서 호흡량이 준다. 이런 경우 낮보다 밤에 코가 더 막히는 경우가 많은데 코가 막히면 깊은 잠을 자지 못하고 자주 깨게 된다. 깊은 잠이 들었을 때 뇌하수체에서 성장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잠을 설칠 때에는 성장에 방해가 된다.


고른 영양섭취에도 영향을 끼친다. 결식, 편식 등으로 영양상태가 좋지 않으면 성장호르몬이 아무리 많이 분비되어도 성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런데 코 알레르기나 축농증 등에 의해 코막힘이 심해지면 음식 냄새를 잘 맡지 못하고 냄새를 맡지 못하면 자연히 식욕이 떨어지게 된다. 코막힘이 심한 아이들 중 많은 아이들이 밥투정이 심하다는 사실이 이를 잘 입증한다. 잘 먹어야 영양이 골고루 섭취되고 쑥쑥 자랄 텐데 먹지 않으니 발육에 지장을 줄 수밖에 없다.


코막힘은 뇌에도 해를 끼친다. 코가 막히면 자연 입을 통한 호흡에 의존하게 된다. 입으로 숨을 쉬면 뇌로 가는 산소량이 크게 부족해 기억력과 집중력이 떨어진다. 산소 공급이 잘 되어야 뇌에 쌓인 피로물질이 원활하게 배출되는데, 이렇지 못하다보니 늘 피곤하고 무기력해지는 것이다.


이런 요인으로 인해 해 콧물, 재채기, 코막힘 증상을 가진 아이들은 만성적으로 피로하고 신경이 예민하고 산만하며 감정의 기복이 심하다.


이처럼 알레르기 비염으로 인해 코가 막히면 성장발육 장애, 기억력 감퇴로 이어지고, 심한 경우 학교성적 저하, 정서 불안정, 치아부정교합 등 난치성 질환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이다. 때문에 알레르기 비염 등 코질환은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바른 성장을 위한 질환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절한 시기’다. 특히 비염환자 중 코막힘은 본인 스스로가 대수롭게 생각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서 만성으로 쉽게 발전할 수 있기 때문에 가족의 관심과 치료에 대한 협조가 필수다. 사춘기 이전에 치료해야 성장과 뇌의 발달에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 치료는 이르면 이를수록 좋다. 코질환은 치료 기간이 상대적으로 길기 때문에 긴 방학이 치료의 적기이다.

 

<대전인터넷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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