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성, 未知의 세계로 뛰어들어라!” 광고 기획자가 세운 미국 창의교육재단(CEF) ④ 2009년 02월 18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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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PS(창의적 문제해결, Creative Problem Solving)는 그동안 여러 가지 검증절차들을 통과했다. 여러 연구와 학문적 비판을 견디어내, 문제해결을 위한 가장 강력한 접근법의 하나로 인정받고 있다. 이 방법은 아동에서 성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 수준과 여러 상이한 장면에서도 적용할 수 있어서 폭과 일반화의 검증도 통과하였다. 그리고 시간과 활용이라는 중요한 검증에도 살아남았다. 오스본이 출판을 통해 개척한 이래 거의 50년 동안 CPS는 실천적 적용을 위한 구성 체제 가운데서 가장 오랫동안 유지되고 있다. 이렇게 보면 CPS는 오래됐고 아주 엄격하게 규정되어 있어 지금쯤은 너무나 경직되어 변화를 거부하고 있는 것처럼 생각하기 쉬울 것이다. 그러나 50여 년의 세월이 지난 지금에도 오스본이 제시한 CPS 프로그램은 창의성 개발과 문제해결에서 하나의 텍스트로 통할 정도로 인정받고 있다. 세계적인 창의성 개발 교육의 메카 CEF가 점차 호응을 얻고 활기를 띠기 시작하자 CEF는 다시 창의적 사고 운동(creative thinking movement)을 전개하기 시작했다. 캘빈 테일러(Calvin Taylor), 제이피 길포드(J.P. Guilford), 폴 토렌스, 그리고 도날드 맥키논(Mackinnon) 등 창의성과 자기계발에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동참했다. 1962년 판즈와 해롤드 하딩(Harold Harding) 교수는 정기 간행물 <창의적 사고, Creative Thinking> 발행을 시작으로 창의성 개발운동에 한층 박차를 가했다. 당시만 해도 창의력 향상을 위한 간행물로는 최초였다. 1962년 ‘전설적인 광고인’ 오스본이 사망하자 판즈 교수가 CEF를 이끌었다. CEF는 창의성 개발 과정을 버팔로 대학 대학원에 신설했다. 미국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처음 있는 일이었다. 미국이 유럽이나 다른 지역에 앞서 창의성 개발 연구에서 앞서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것이었다. CEF는 교육기관을 비롯해 창의성 개발을 필요로 하는 단체에 강의를 하고, 전문가를 파견하고, 또한 각종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뿐만이 아니다. 또한 창의성 저널 ‘Journal of Creative Behavior’, ‘Creativity in Action’과 같은 정기적인 뉴스레터를 발간하고 있다. 창의성 개발에 주력해온 CEF는 이후 세계적인 창의성 개발 메카로 성장했다. 지난 2004년 재단 설립 50주년을 맞이한 CEF는 그동안 과학과 교육에 집중했던 창의성 개발을 이제 기업에도 접목시켜 비즈니스에서의 창의적 아이디어 창출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창의적인 사람이란, "야만적이면서도 아주 많이 배운 사람"
그는 자본주의의 대량소비를 조장하는 데 앞장섰던 광고기획자가 아니라 인간이 갖고 있는 소중한 자산, 우리의 내면 깊숙이 숨어 있는 창의성을 끄집어 내 성공을 창출시키는 데 개척자적 노력을 한 훌륭한 교육자로 추앙 받고 있다. "The creative person is both more primitive and more cultivated, more destructive, a lot madder and a lot saner, than the average person. 창의적인 사람이란 보통 사람들보다 아주 야만적(멍청한)이면서도 아주 많이 배운 사람이다. 그리고 아주 파괴적인 사람이다. 또 아주 미쳤으면서도 아주 멀쩡한 사람이다.” 창의성의 심리학(psychology of creativity)의 개척자로 평가 받고 있는 미국의 프랑크 배런(Frank Barron) 교수가 남긴 말이다. 아인슈타인의 지적처럼 창의성 개발을 위해서는 ‘미지의 세계에 뛰어드는 일(a leap into the unknown)’이 필요하다. 일상적인 평범 속에서는 창의성이 피어나지 않는다. (계속) |
김형근 편집위원 | hgkim54@naver.com
저작권자 2009.02.18 ⓒ ScienceTime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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