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모두의 선조님은...아프리카에 계셨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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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oto : State of the Ark Lee Durrell , 1986 Gaia Books Limited, London

                     

유원인의 후손 이랍니다 !
여러분, 사실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만약 사실이라면, 그런 소식이

널리 알려지지 않게 되도록 기도 합시다.

 

- 다윈의 진화론에 대한 설명을 들은 후
우수터의 주교 부인이 했다고 알려진 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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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
년 고() 앨런 윌슨이 이끌던 버클리 연구진은 147명의 미토콘드리아 DNA를 분석해서 해부학적으로 현대인류가 출현한 것은 지난 14만년 전에 아프리카에서였고 <오늘날의 모든 인류는 그 집단으로부터 유래되었음>을 밝혀냈다.  그 결과는 다지역 출현설에 대한 심각한 충격이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 자료를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 보기 시작했다. 가장 특이한 사실은 연구에 사용했던 <아프리카인>이 사실은 지난 수백 년 사이에 유전자들이 상당한 정도로 흐려졌을 가능성이 높은 아프리카 출신 미국인이었다는 것이다. 돌연변이의 빈도에 대한 의문도 제기 되었다.



1992년에 이르러서 그 연구결과는 신뢰를 잃어 버렸다. 그러나 유전 분석기술은 계속 개선되었고, 1997년에는 뮌헨 대학의 과학자들이 최초의 네안데르탈인 남자의 팔뼈에서 DNA를 추출해서 분석하는 데에 성공했다. 이번의 결과는 확실했다. 뮌헨 연구에서 네안데르탈인의 DNA는 오늘날 지구상에서 발견되는 어떤 DNA와도 다르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네안데르탈인과 현대 인류와 아무런 유전적 관계가 없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보여주었다. 그 결과는 다 지역 출현설에 대한 정말 심각한 충격이었다.


그리고 2000년 말에<네이처>를 비롯한 학술지들이 53명을 대상으로 한 미토콘드리아 DNA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스웨덴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모든 현대 인류는 지난 10만 년 이내에 아프리카에 살던 1만명 이내의 사람들로부터 유래 되었다는 것이다. 그 직후에 화이트헤드 연구소와 MIT 유전체 연구소의 소장인 에릭 랜더는 현대의 유럽인은 물론이고 꽤 멀리 떨어진 곳의 사람들까지도 <25천년 전에 고향을 떠났던 수백 명을 넘지 않는 아프리카 사람들>의 후손이라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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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Robert Lawlor - Voice of the first day  ( ISBN 0-89281-355-5 )

원문 출처 : 
Bill Bryson - A short history of nearly everything ( ISBN 89-7291-364-2 )
                 :
거의 모든 것의 역사, 이덕환 역/까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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