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가 아이의 뇌 발달과도 영향이 있나요?


우리의 뇌는 스트레스를 느끼고 그에 상응하는 적절한 반응을 지시합니다. 산길을 가다 길쭉한 물체를 봤다고 가정해보죠. 뱀이라는 정보가 입력된다면 간뇌에서는 공포감을 인식, 에피네프린을 동반한 여러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심장박동이 빨라지고, 숨이 가빠지는 등의 긴장상태의 반응이 나타나죠. 이때 대뇌피질에서는 눈에 보이는 물체가 위협적인 것인지 아닌지를 빠르게 판단하는데, 나뭇가지라고 판명되면 호르몬을 줄이고, 뱀이라고 판명되면 호르몬을 늘려 도망 가라는 신호를 보냅니다.

 

뇌가 정보를 어떻게 인식하는지가 중요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아이의 뇌는 위기상황을 인식하고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과도한 자극이 해소되지 못하고 지속될 경우 뇌는 지나친 긴장감으로 지치게 됩니다. 이것이 자신의 힘으로 이겨낼 수 없는 자포자기의 상태로 어이지면 뇌는 멍한 상태. 즉 해리현상을 보이게 됩니다. 뇌는 몸이 덜 괴롭기 위한 보호반응으로 자꾸 딴 생각을 하게 만들며, 만성피로 증후근의 현상을 보여 쉴 것을 요청합니다. 한창 인지적 요소를 관장하는 좌뇌와 감정적 요소를 관장하는 우뇌의 교류가 원활하게 이루어져야 할 시기에 과도한 자극으로 스트레스를 관장하는 뇌의 한 부분만 집중적으로 활동하게 되면 좌ㆍ우뇌 간의 발달의 균형이 깨져 뇌 발달에 불균형이 생깁니다. 과도한 스트레스는 뇌가 골고루 발달이 되어야 할 시기에 한 부분만을 불균형적으로 발달시키기 때문에 뇌 발달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출처: 힐링패밀리
브레인월드 www.brainworld.com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