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향지각

 

유아들은 상, 우 방향 변별에서 상하 변별보다는 좌우변별에서 어려움을 나타내 보인다. 이와 같은 좌우의 혼동은 3세경의 유아들에게서 가장 빈번하게 나타나고 이후 1011세에 이르기까지 점진적으로 감소된다.

 

거울상에 대한 지각능력의 개선은 교육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읽기와 쓰기가 시작되는 5, 6세경에 거울상의 변별능력이 갑작스럽게 증가될 뿐만 아니라, 적절한 훈련에 의해 오류를 감소시킬 수 있다. 유치원 연령의 아동들에게 좌우 변별능력을 학습시킬 수 있다는 보고도 있으나 변별능력이 개선되어도 아동들은 여전히 상하 변별보다 좌우변별에서 어려움을 겪는다.

 

계속적인 좌우변별의 어려움은 난독증을 유발시킬 수 있으며, 전 세계 아동의 210%가 난독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난독증의 아동은 ‘5’로 쓰기도 한다. 이 증상을 갖는 아동들은 읽기문제 외에는 정상적 지적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오히려 모든 면에서 대단히 우수한 아동일 수도 있다. 난독증의 원인이 무엇인가는 알 수 없으나 난독증의 증상을 갖는 아동들은 자극의 방향에 대해 비교적 무감각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공간지각을 처리하는 대뇌의 중추에 이상이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