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발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영유아의 신체 성장에 영향을 주는 요인은 다음과 같다:

 

첫째 요인은 유전인자이다. 영아의 키가 앞으로 얼마나 클 것인지, 또 뚱뚱할 것인지, 야윌 것인지를 결정하는 가장 큰 힘은 유전인자가 가지고 있다.

 

둘째 요인은 영양이다. 유아의 신체발달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영양의 조건이다. 잘 먹고 양육환경이 좋은 아동은 그렇지 못한 아동에 비해 신장도 더 크고 체중도 더 무거우며, 치아도 더 일찍 나온다. 특히 생후 6개월까지는 인공모유보다 모유를 먹이는 것이 영아에게 이점이 많다. 모유를 먹는 영아는 설사, 호흡기 염증, 알레르기, 감기, 기관지염 등에 대한 면역기능이 있다. 또한 모유로 자란 영아는 치아가 보다 건강하며, 비만이 될 가능성이 적고, 동맥경화증을 앓을 가능성이 희박하다.

 

한편, 영양 양이 부적당하면 발육의 장애뿐 아니라 면역성의 저하와 생활력의 저하를 가져오게 되며, 영양결핍성 질환에 쉽게 걸리게 된다. 더욱이 영양섭취를 내용적으로 살펴보면, 유아에게는 단백질의 양의 영향이 크다고 하겠다. 단백질의 섭취가 많으면 골 연령도 좋아지고 여아에 있어서는 초경도 빨리 오게 된다. 칼슘 섭취량과 신체발달과의 관계 또한 깊은데 칼슘섭취의 내용이 부족하면 각종 신체발달상의 장애를 가져올 뿐만 아니라 간접적으로 전염병에 잘 걸리고 사망률도 높아지게 된다.

 

셋째 요인은 호르몬 이상이다. 뇌의 아래쪽에 위치한 뇌하수체의 내분비선은 정상적인 성장을 하도록 하는 호르몬을 갖고 있다. 만약 이 내분비선이 제 기능을 발휘하지 못하면 호르몬의 결핍에 의한 성장지체가 올 수 있다. 유아기의 사망률은 남아가 여아보다 높게 나타나는데 그 원인은 분명하지 않지만 남,녀간의 내분비(호르몬)의 차이나 항병기능의 차이 등으로 생각되고 있다,

 

넷째 요인은 생활환경의 조건이다. 생활환경이 영유아의 신체발달과 건강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고 하겠다. 유아의 신체발달에는 계절차가 있는데 일반적으로 따뜻한 계절에는 신장, 다리 등과 같은 부분의 성장이 왕성하고, 선선한 계절에는 체중, 흉위 등의 성장이 왕성하다. 단 이런 경향이 특히 현저한 것은 45세경이고, 그 다음이 24세의 유아들에게 나타난다고 한다. 그러나 영아기에는 신체발달이 매우 왕성하므로 계절변화의 영향은 명백하지 않다.

 

그 밖에 영유아의 신체발달을 촉진하는 요인으로서 외기욕(바람 쏘이기), 일광욕, 해수욕, 체조 등이 있다. 적당한 대기욕은 신체표면을 자극해서 신진대사를 촉진하고, 식욕을 증진하고 소화기능을 높이며, 나아가 신체발달을 촉진하게 된다.

 

일광욕을 적당한 양으로 하면 신체발달에 크게 도움이 된다. 해수욕은 호흡, 혈행, 신진대사를 촉진하며, 전신의 생활력을 증진시킨다. 그러나 영유아의 신체발달을 가장 촉진하는 것은 놀이 속에서 전개되어지는 자유로운 운동과 영유아에게 어울리는 체조이다.

 

다섯째 요인은 양육자의 정서적인 학대 같은 특정요인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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