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뉴스>

<앵커>

가축 항생제 남용을 막기 위해 내년 하반기부터 사료에 항생제를 첨가하는 게 전면 금지됩니다. 무엇으로 항생제를 대체할 지가 시급한 문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범주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여주의 한우 사육 농가입니다.

이 농가는 5년 전부터 항생제가 들어간 사료 대신 천연미네랄 성분의 첨가제를 사료와 함께 먹이고 있습니다.

결과는 예상 밖이었습니다.

육질은 더 좋아지고 질병은 줄었습니다.

[우정순/한우농장 주인: 고급육이 향상 되고, 어린 송아지에서는 설사를 덜 하는것 같아요.]

내년 7월부터 항생제가 들어간 사료 생산이 전면 금지됩니다.

한해 1천 톤에 육박하는 가축 항생제 남용을 막기 위해서입니다.

이에따라 항생제 대체 물질 개발도 활발히 이뤄지고 있습니다.

병원성 세균만을 잡아먹는 미생물은 물론, 식물 추출물과 광물질에서 천연 미네랄 성분을 뽑은 제품까지 모두 자연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것들입니다.

[이봉주/전남대 수의과대학 교수 : 바이러스성 질환들은 이러한 면역이 증강되면 바이러스 질환에 대해서 동물들이 강하게 저항할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거죠.]

하지만 항생제 사료가 금지되더라도 농가에서 직접 투여하는 항생제가 전체 사용량의 70%에 육박해 이 부분을 줄이는 것도 시급한 과제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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