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Q - Creative Quotient = 창의지수

 

- 유래

 

1950년 미국 길포드(Guilford) 교수가 창의성의 중요성을 역설한 이후 창의성 교육은 교육현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연구 대상이 되어 왔다. 교육계뿐만 아니라 산업계에서도 지난 50여 년 동안 창의성에 대한 관심이 증대되었고, 창의성 이론을 산업 현장에 적용하는 데 연구가 끊이지 않고 있다.

 

- 창의성이란?

 

- 사물을 새롭게 탄생시키는 과정, 알려지지 않은 참신한 아이디어나 그 복합체를 산출

  하는 능력 또는 특성을 말한다

- 창의성의 본질은 유용함과 새로움(엉뚱한 생각과 구별 기준이 바로 유용성임).

- 진정한 창의성은 탄탄한 선지식(先知識)을 바탕으로 하여 문제해결력과 독창적인 아이

  디어를 발휘하는 힘.

 

- 창의성 개발

 

독창적인 개성이 중요시되는 현대사회에서는 창의력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능력 중에 하나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CQ는 개발될 수 있을까?
CQ를 키우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자유로운 분위기와 함께 실수를 당연하게 생각하고 모험을 즐길 수 있는 생활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다.
즉, 창의력이 억압받지 않도록 자유로운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서커스장에 가본 사람이라면 큰 코끼리가 작은 말뚝에 매여 있는데 코끼리는 도망가지 않고 가만히 서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왜 그럴까? 그 코끼리는 어렸을 때 단단한 쇠말뚝에 굵은 쇠사슬로 묶여 있어서 아무리 도망가려고 힘을 써 봐도 끄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코끼리는 커서 그 말뚝을 쑥 뽑을 만큼 힘이 세졌는데도 어린 시절의 생각 때문에 도망갈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다. 이런 것을 두고 고정관념에 빠져 있다고 한다. 그래서 고정관념에 빠져 있으면 힘차게 나갈 수도 있는데 자신의 틀 속에 갇혀 만족하거나 헤매는 것이다. 상식이라는 방해물로 만들어진 자신만의 틀 때문에 창의적인 생각을 못한다는 이야기이다.

 

지능지수(IQ)와 감성지수(EQ)를 아우르는 창의지수(CQ)가 학부모 사이에서 서서히 주목받고 있다. 아동들을 무리한 선행학습에 내몰아 영어단어 몇 개, 수학공식 몇 개 더 주입하는 것보다 향후 학습 잠재능력을 향상시키는 ‘ 부드러운 두뇌’를 지니게 하는 것이 장기적인 안목에서 더욱 효과적이란 것이다. 한국교육과정 평가원 채선희 책임연구원은 “ 창의성 교육이란 아이들에게 확산적 사고력, 독창성, 비판적 사고력을 길러주는 학습”이라며 “아이들의 창의성이 거의 완성되는 11세 이전, 특히 3~5세 사이에 창의성 교육을 시키는 것이 좋다 ”고 말했다.

 

- 창의력과 지능


흔히 지능이 높으면 창의력도 뛰어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지능과 창의력은 반드시 비례하지 않는다. 지능은 암기력과 논리적인 사고를 가능케 하는 좌뇌의 영향을 많이 받는 반면 창의력은 감성적이고 직관적인 능력과 관련된 우뇌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기억력도 형편없고 엉뚱한 생각을 많이 하는 아이가 의외로 높은 창의력을 발휘하기도 하고 지능이 높아서 천재적이라고 평가받는 아이가 창의적인 사고는 거의 못할 수도 있는 것이다.

 

- 창의지수

 

창의지수는 무엇을 측정하고, 또 어떻게 나타내나?

창의성은 보통 창의적 사고 성향인 자발성, 독자성, 집착성, 정직성, 호기심 등을 살펴보고 진단한다.


자발성 - 문제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필요한 아이디어를 자발적으로 산출하려는

             성향이나 태도
독자성 - 자신의 아이디어에 대한 가치를 인정하고 다른 사람들의 즉흥적인 평가에 구애

             받지 않으려는 성향이나 태도
집착성 -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능한 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고 문제가 해결될 때까

             지 끈질기게 물고 늘어지는 태도
정직성 - 자신이 관찰한 것과 생각한 것을 그대로 정직하게 받아들이고 꾸밈없이 표현하

             는 태도
호기심 - 항상 생동감있게 주변의 사물에 대해 의문을 갖고 끊임없는 질문을 제기하는

             성향

 

창의성 지수는 일반적으로 이러한 요소들을 측정하여 나타내는데, '놀이를 좋아하는 특성'을 지닌 유아들이 창의력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기도 하였다.(Lieberman, 1977)
결국 창의성 지수가 높다는 것은 모든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뛰어난 모험심을 발휘하여 창의적인 산물을 창출해 내는 능력이 높다는 것을 말한다. 그러나 유아기의 창의성은 고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창의적 성향에 대한 전체적인 해석 정도로 그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

 

- 창의성 검사

 

영재는 일반적지능, 창의성, 끈기와 같은 세가지의 요소가 조화를 이루고 있는 인간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일반적지능을 측정하기 위한 검사나 끈기와 같은 성향을 검사하는 기존의 측정도구는 이미 어느정도 많이 나와있고, 그 신뢰도와 타당도도 검증이 되어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창의성이라는 개념은 그 정의가 워낙 다양하여 아직까지 심리측정적으로 타당한 검사도구가 많지 않은 실정이다.


현재까지 개발된 창의성을 측정하는 검사는 크게 세 가지-인지지각 검사, 성향검사, 산물검사- 종류로 나뉘어 질 수 있다

 

첫째, 인지지각 검사는 창의성을 발휘하기 위해서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능력을 측정하는 검사로 북미에서 가장 널리 사용되고있는 검사중의 하나인 Torrance등의 TTCT (Torrance Tests of Creative Thinking), 유럽에서 많이 사용되는 TCT- DP(Test for Creative Thinking Drawing Production), RAT(Remote Associates Test), 그리고 심상조작검사(예, 칠교판) 등이 있다.

둘째, 성향검사는 개인의 창의적 성격 및 태도를 측정하는 검사로 창의적인 인물들의 특성에서 추출한 인성변인들을 검사하는 창의적 성격검사, 창의적 인물들의 생애사적 특성들을 바탕으로 하는 생애사적(전기자료) 검사(biographical inventory), 창의적 성취와 관련된 태도나 흥미를 측정하는 검사(GIFFI I, II), 주변에 있는 사람(부모나 교사)들을 통해서 얼마나 창의적인가를 평가받는 평가검사, 그리고 자기보고 검사 등이 있다.

셋째, 산물검사는 창의적 산물을 만들 것을 요구하고 그 결과물을 평가하는 방법으로 비교적 최근에 주목을 받고 있는 검사이다.

이들 각 검사들은 각 검사마다 가지고있는 장단점들이 있으므로 어느 것이 창의성을 측정하는 데 있어서 가장 뛰어난 것이라고는 단언하기 힘든 상황이다. 또한 이들 검사들이 유아나 아동을 대상으로 활용되는데에는 많은 제한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유아의 부족한 언어적 표현 능력을 생각해 본다면 기존의 검사들이 모두 유아의 창의성 측정에 활용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현재까지 한국에서 유아용 창의성 측정도구를 위한 검사로 활용되어질 수 있는 검사로는 인지ㆍ지각 검사인 TTCT와 TCT-DP, 그리고 유아종합 창의성 검사, 도형을 이용한 검사인 칠교판(tangram) 검사 등이 있다.
이중에서 TCT-DP검사는 집단으로 실시할 수 있는 검사이면서 동시에 동형검사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활용가능성이 매우 높은 검사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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