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은 유럽의 지성이 물질세계를 연구하고 과학 기술 발전에 힘을 쏟게된 이유가

기독교에 대한 실망 때문이라고 가정한다.


기독교가 영적인 구원을 강조하면서

현실의 고통을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르네상스가 사작되기 3~4세기 전

이런 풍조가 절정에 달했다.


이 문제를직접 해결해 보려는 생각이

유럽인의 집단 심리에 자리를 집았다.

처음에는 연금술 같은 신비주의 형태로 시작해

 수백 년이 흐르면서 치츰 과학의 형태로 발전 했다.

물질의 성질과 변화 원리를 처음으로 진지하게 연구한 사람은

건강과 부, 장수의 비밀을 밝히고자 노력한 연금술사들이었다.


뉴턴도 유명한 연금술사 중 한 사람이었다.

이 위대한 몽상가들은 교황청이 저주하는 물질세계에

비밀이 담겨 있을 것이라고 직감했다.

그 비밀을 캐내면 인간이 세속의 고통과 한계에서

벗어날 수 있으리라 여겼다.


그런 상상은 점점 확신으로 바뀌었고,

과학의 발전에 중요한 동력이 되었다.

그와 동시에 종교에서 자유로워진 사상가들이

물질 너머의 세계와 정신, 도덕과 윤리에 대해

철학적으로 사유하기 시작했다.


12가지 인생의 법칙

조던B.피터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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