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유헌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

두뇌와 교육은 깊은 관계가 있다. 교육이 학습에서 비롯되는 것이고 이러한 일을 담당하는 곳은 사람의 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 교육은 지금까지 뇌를 기반으로 해서 이루어지지 않았다. 영재교육에 대한 관심이 커진 지금도 어떻게 하면많이학습시켜 높은 점수를 받을 것인가에만 있지 뇌에 효과적인 학습을 통해 어떻게 창조력을 이끌어 것인가의 문제는 간과되고 있다.

출생 태아의 뇌는 성인 뇌의 25% 정도인 350g 정도밖에 되지 않는다.
이렇게 작은 뇌가 생후 1 만에 1000g 정도로 성장하며 이후 10 정도까지 빠르게 자라다가 사춘기가 지나면서 성인 무게인 1,300~1,500g 도달하게 된다.
머리가 좋다 나쁘다는 대뇌피질의 영역이 어떻게 얼마나 발달했는지로 판별이 난다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고 자부하는 것도 대뇌피질이 다른 포유류보다 훨씬 발달했기 때문이다. 꼬불꼬불한 고랑처럼 홈이 파여 있고, 표면에 굵직하게 있는 몇몇 홈을 기준으로 앞쪽은 전두엽, 뒤쪽은 후두엽, 양옆은 측두엽으로 영역을 구분한다.


두뇌발달은 앞의 전두엽부터 뒤의 후두엽 쪽으로 이동하면서 발달한다.
전두엽은 가장 넓게 차지하고 있는 부위로 사고와 언어에 대한 일을 관장한다. 정신병은 부분의 장애로  발생한다.
두정엽은 신체를 움직이는 일과 입체 공간적 인식기능을 담당하고
측두엽은 언어적 능력과 청각에 관련된 일을 한다. 또한
후두엽은 눈으로 보고 느끼는 시각적인 정보를 담당한다.
따라서 효과적인 학습법은 앞의 전두엽을 자극하는 과정부터 시작해서 후두엽을 자극하는 과정으로 변화해나가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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