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신장 출생 시의 신장은 남아가 51.4cm로 여아의 50.5cm보다 약간 더 큰 편이며, 신장발육은 2년 동안의 성장기에 특히 빠르며 연령이 낮고 개월 수가 적을수록 신장발육 정도가 심하다. 출생 후 2년이 되면 출생 시 신장의 약 반 이상이 더 자라 8788cm가 된다. 그 후 6세까지는 연평균 약 6cm의 증가를 보이며 6세 때의 신장은 출생 시의 약 2배 이상으로 성인의 65% 정도의 성장을 나타낸다.

 

2. 몸무게 신생아의 몸무게는 남아가 3.39㎏으로 여아의 3.23㎏보다 무거우며 출생 후 수일간 신생아는 출생 시 체중의 510%, 0.150.3㎏의 체중감소가 있게 된다. 이는 모체로부터 공급받던 호르몬이 없어지고 수분공급이 억제되며 대소변이 배출되는 것 등이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생후 3개월이 되면 체중은 남아 7.03, 여아 6.66㎏으로 출생 시의 2배 정도가 되고, 생후 1년이 되면 출생 시 체중의 약 3배가 된다. 그리고 2세가 되면 남아 12.55, 여아 12.00㎏으로서 출생 시의 약 3.7배이며 그 후 6세까지의 몸무게는 연평균 2㎏의 증가를 나타낸다. 출생 후 6세가 되면 아동의 몸무게는 5.4배로 성인 몸무게의 30%정도에까지 이르게 된다.

 

3. 두위(머리둘레) 신생아 때의 두위는 남아 34.1cm, 여아 33.5cm이다. 신생아의 머리 길이는 키의 1/4정도에 해당되며 성인키의 1/8에 해당된다. 신생아의 머리는 커서 가슴이나 복부의 둘레와 비슷하거나 약간 더 크다. 머리의 앞쪽에는 두 개의 측두골과 두 개의 전두골의 접합으로 말랑말랑한 마름모형의 대천문이 있다. 머리의 뒤쪽에는 두 개의 측두골과 후두골의 접합으로 삼각형의 소천문이 있다. 천문들은 신생아가 울거나 긴장하거나 머리의 압력이 증가하면 불룩하게 돌출된다. 대천문은 생후 1218개월에 폐쇄되며 소천문은 생후 2개월 말에 완전히 폐쇄된다.

 

2세가 되면 머리둘레는 남아는 48.4cm, 여아는 47.4cm가 되며 그 후 6세까지 연평균 2cm 정도 증가를 보인다. 2세 이후의 연평균 증가율은 극히 낮아서 6세가 되면 출생 시의 1.5  가량의 증가를 보이며, 성인 두위의 90%정도에 이르게 된다.

 

4. 흉위(가슴둘레) 출생 시 흉부의 모양은 종모양이고 흉위는 복위와 거의 같으며 두위보다는 약간 작다. 그러나 2세가 되면 흉위는 두위보다 더 커서 거의 성인의 비율과 비슷하게 된다. 신생아는 성인이나 소아들처럼 호흡을 할 때 흉곽을 사용하지 않고 횡경막과 복부 근육을 사용한다.

 

유아의 유방은 모체로부터 전해진 호르몬 작용에 의하여 약간 팽창되어 있을 수 있고 또한 엷은 젖과 같은 액체가 나오며 이것은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생후 24주내에 사라지게 된다. 그러나 팽창되어 있는 동안 유방은 민감하므로 조심스럽게 만져야 한다.

 

신생아 때의 흉위는 남아 33.1cm, 여아 32.7cm이며 2세가 되면 남아 49.6cm, 여아는 48.4㎝가 된다. 그 후 6세까지의 아동의 흉위는 연평균 2cm정도의 증가를 보이게 된다. 2세 때는  출생 시의 흉위의 1.5배가 되며 6세에 이르러서는 1.7배 정도로 성인의 60% 정도가 된다.

 

5. 골격과 근육 신생아의 근육은 부드럽기 때문에 머리를 똑바로 유지하는 근육의 힘이 부족하여 신생아를 앉혀 놓아도 무기력하게 넘어지게 된다. 따라서 신생아를 안아 줄 때는 등과 머리를 잘 받쳐 넘어지지 않도록 지지해 주어야 한다.

 

골격의 성골 작용은 출생 직후부터 시작되나 일반적으로 영아기부터 뼈의 조직이 연골에서 경골화되어가고 뼈의 크기와 수도 증가며, 구성 조직도 변화하게 된다. 영아의 뼈 중에서 연한 조직을 명백히 볼 수 있는 곳은 두개골이다. 영아의 두개골은 여섯 개의 천문을 가지고 있으며, 그 중 2개는 외부에서 관찰 가능한 것으로서 대천문과 소천문이라고 부른다. 대천문은 앞이마 위에 위치하며, 아동의 대천문을 만져보면 팔딱팔딱 뛰고 말랑말랑하다. 생후 1.52년 사이에 닫히게 된다. 두정골과 후두골 사이에 있는 소천문은 훨씬 작기 때문에 대천문보다 빨리 생후 48개월경에 닫힌다. 두개골뿐만 아니라 다른 뼈들도 점차 경골화되어 1213세에 이르게 되면 뼈의 경골화는 거의 완료된다. 영ㆍ유아기의 연골은 부러진 다해도 즉시 고칠 수 있으나 변형이 쉽기 때문에 조심하여야 한다.

 

출생 시 근육섬유의 수는 성인과 같지만 조직의 크기나 길이는 성인보다 작다. 생후 1년 동안의 영아는 신체의 수의근이 완전히 조정되지 않아서 신체활동에 빨리 피곤을 느끼기도 하지만 회복은 빠르게 이루어진다. 근육발달은 34년 동안 계속적으로 증가하여 56세가 되면 근육을 구성하는 근섬유의 굵기가 굵어지고 근력도 강해짐에 따라 체중의 약 75%를 차지하게 된다. 그러나 신체의 부위나 개인에 따라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7세 이후에는 근육의 너비, 두께 등이 발달하여 어깨, 엉덩이 등의 근육에서 성차가 나타나기 시작한다.

 

머리와 목 부분의 근육이 다리 부분의 근육보다, 대근육이 소근육보다 더 빨리 발달하며 남아보다도 여아에게서 근육발달이 빨리 이루어지게 된다. 여아의 근육은 남아에 비해 지방이 많은 대신 수분이 적으며 근육조직이 작고 가벼우며 짧은 특성이 있다. 근육과 지방의 발달비율은 체형을 결정하게 되며 체형은 자아개념과 심리적 행동 특성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

 

6. 피부 신생아의 피부는 장미 빛으로 부드럽고 촉촉하며 솜털과 태지로 덮어져 있다. 몸 전체에는 부드러운 솜털이 덮여 있는데 특히 어깨, , 사지, 이마 등에 많으며 출산 후 첫 주가 되면 사라진다. 태지는 치즈나 크림  같은 매끄러운 황백색의 물질로서 피부를 덮고 있으며 그것은 상피세포와 피지선의 분비물이다. 태지는 피부가 겹쳐지는 부위에 좀 더 많이 덮여 있으며, 자연적으로 건조되고 쇠퇴하게 되어 신생아의 옷에 묻어 없어지게 된다.

 

피부낙설이란 피부가 벗겨지는 것을 말하는데 생후 24주 사이에 나타나며 특히 코, 무릎, 팔목 등의 피부가 이불에 눌리거나 마찰이 생겼을 때 벗겨지게 된다. 코와 턱 주위에 피지선의 폐색으로 인하여 작은 흰색의 구진이 나타나는데 이것을 한진이라고 한다. 이 한진은 보통 12주 사이에 사라지고 일시적인 반점으로 모세혈과 확장모반으로 볼 수 있다. 이것은 위 눈꺼풀, 양 눈썹 사이, , 입술, 목에 나타나는 분홍반점인데 이 또한 자연적으로 없어지게 된다.

 

몽고반점은 둔부나 등, 하부에 나타나는 푸르스름한 회색 반점으로 동양인이나 흑인 또는 지중해 연안의 신생아에게만 나타나며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학령전기 연령에 자연적으로 없어진다.

 

7. 치아 유아기 치아의 발현 시기는 어린이마다 상당히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67개월에 나기 시작한 치아는 3세 이전까지 유치 20개가 모두 발현한다. 일반적으로 월령에 따른 유치의 수는 아동의 월령에다 6을 뺀 수이다.

 

치아에는 유치와 영구치가 있으며, 완성된 유치의 수는 20개이고 영구치는 32개이다. 유치는 대체로 1세가 되면 6개의 유치가 나오고, 2세 반이 지나면 거의 다 나와서 20개의 유치를 갖게 되어 성인이 먹는 음식을 잘 먹을 수 있게 되고, 6세가 되면 영구치가 한두 개 생겨난다.

 

유치가 나오는 순서는 유치가 나는 연령보다 더 중요하다. 만약 아랫니보다 윗니가 먼저 나오게 되면 턱의 위치가 바뀌게 되고 이로 인해 얼굴 아랫부분의 형태에 영향을 주게 되어 주걱턱이 되기 쉽고, 영구치가 치선 밖으로 나오게 한다.

 

유치의 발달은 다른 신장, 체중, 근육발달과 별로 관계가 없으며 56세가 되면 제 1문치가 빠지고, 67세가 되면 제 1대구치의 출현부터 시작되어 영구치가 나오기 시작한다. 유치가 나와서 영구치로 대치될 때까지는 머리에 비해 얼굴부분이 작다.

 

유치는 56세에서 13세 사이에 빠지게 되는데 대부분의 경우 유치가 빠지는 순서는 유치가 나던 순서를 따른다. , 잇몸을 뚫고 나온 제 1유치-아래 앞니, 그 다음에 위 앞니의 순서대로 영구치가 대치된다. 유치가 형성되는 시기는 여아가 남아보다 조금 앞서는데 여아는 67개월경이며, 남아는 78개월경부터 나오기 시작하는 경향이 있다. 유치는 크기는 작고 조직은 연하며 뿌리도 작고 얕게 박혀 있어서 충치가 되기 쉬우므로 영구치로 대치되기 전에 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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