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은 학습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따라서 부모님들은 우리아이가 좀 더 높은 집중력을 유지하기를 원한다.
우리는 집중력을 높일 수 있다는 수많은 상품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닌텐도DS라는 게임기도 두뇌를 트레이닝 시키고 집중력을 키워 준다고 선전한다. 그렇다면 닌텐도DS를 열심히 훈련하면 집중력과 학습능력이 향상될까?

그렇게만 된다면 얼마나 좋으랴 만은 현실은 그렇지 못한다. 왜 그럴까? 이는 집중력 문제를 한 가지 원인 때문에 생기는 단일현상으로 너무 가볍게 보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어떤 소프트웨어 게임으로 훈련하면 집중력이 좋아져서 성적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대개는 그 게임을 할 때만 집중력이 좋아지고 공부와는 연결되지 않는다. 집중력은 여러 가지 요소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 요소를 조절하는 두뇌영역이 각기 다르기 때문이다.
집중력의 구성요소를 살펴보면

첫째 일정한 각성(Arousal)수준의 유지기능,

둘째 ‘선택적 집중력’

셋째 ‘주변인식의 폭이 넓은 집중력’

넷째, 집중력의 시간적 유지 기능, 그리고

다섯째, 감정조절, 충동성억제기능이다.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는 집중력의 이 다섯 가지 기능이 모두 정상적이어야 한다.

집중력은 다양한 요소들로 구성되고 이들 요소를 조절하는 두뇌의 각 부위가 다르기 때문에 집중력의 어느 요소가 떨어지는지를 평가해 그에 맞는 처방이나 두뇌훈련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대표적인 두뇌훈련인 뉴로피드백훈련은 어떤 훈련이고 효과는 무엇일까?
뉴로피드백 훈련은 자신의 두뇌상태를 모리터링하면서 자기스스로 두뇌조절력(집중력, 각성조절능력, 감정조절능력 등)을 기르는 훈련이다.

훈련을 통해서 자신의 집중된 상태와 집중이 깨진 상태를 알고 집중된 상태로 만들 수 있으면, 학습 중에도 자신의 두뇌상태를 모니터링하면서 조절할 수 있다.
훈련의 효과는

첫째 각성상태를 유지하는 능력이 높아져 집중력이 향상된다.
집중력은 한 가지에 몰두하는 힘도 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뇌의 효율성을 의미한다. 신경망이 발달하면 뇌가 일을 처리하는 속도가 빨라지게 되어 단위시간에 처리하는 일의 양이 많아진다. 즉 뇌의 효율성이 높아지게 되고 이것이 곧 집중력을 높여주는 것이다. 단지 한 가지 일에만 몰두하는 능력이 높아지면 이것은 올바른 현상이 아니고 오히려 병적인 현상이다. 따라서 수업 중에 강의 내용이 더 잘 들린다거나, 책을 읽으면 이해가 빠르고 암기가 잘되고 문제 푸는 속도가 빨라지는 등의 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둘째 뇌의 집중이완능력을 높여 피로를 낮춰줘 수업 중 졸리지 않게 되고 피로를 덜 느껴 학습 지구력이 높아진다.
수험생들은 끊임없이 공부해야하기 때문에 뇌에 무리가 많이 온다. 따라서 뇌가 스스로를 쉬게 하는 집중이완능력은 더없이 중요한 요소가 되는 것이다. 빨리 지치고 학습능력이 떨어지고 지구력이 떨어지는 것은 집중이완능력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특히 고3 학생들의 경우는 체력싸움이나 마찬가지 이다.이것은 뇌의 휴식능력이 결정하는 것이다.
셋째 스트레스 저항능력을 높여 시험에 대한 스트레스를 이겨내고 자신 있게 공부할 수 있게 된다.
학생들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시험에 대한 심리적인 스트레스이다. 스트레스 저항능력이 높아지면 육체를 피로하게 만드는 코티솔 호르몬 분비가 억제되고 오히려 활력 있게 하는 엔돌핀의 분비가 향상되어 과거에는 스트레스로 느껴졌던 것들이 이젠 스트레스로 느껴지지 않게 되니까 공부에 자신감이 생기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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