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반의 아이들 중에도 공부를 잘 하는 아이들도 있고 잘 못하는 아이들도 있는데 공부 못하는 학생의 신경학적인 특징이 있을 텐데요. 어떤 것 들이 있을까요?
특징을 보면 머 여러 가지로 보는 관점이 있겠지만 여기에서는 두뇌신경과학적 관점에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공부를 잘못하는 아들을 보면 항상 공부걱정을 하지만 사실은 공부를 안 해요.
항상 머릿속에서 공부해야 한다는 마음을 갖는데 시작을 안 합니다. 왜 안 합니까? 시작을 하려면 대뇌 전두엽의 실행기능이 작동돼야 되는데 실행기능이 떨어진 사람들은 계속 미뤄요.
결국은 시험기간 다 돼서 공부를 하죠. 항상 최악의 상태를 만들어 놓고 최선을 다합니다. 그러니 맨날 공부가 스트레스죠.
그건 학생뿐이 아닙니다. 엄마도 마찬가지에요. 매일 아침에 일어나서 오늘 또 뭘 먹을꼬? 한 일주일 계획 세우면 되는데 절대로 안 세우고 30년을 보냅니다. 근데 학생들에게 머라 그러거든요.
학생들은 공부에 대한 애기지만 어른들은 자기 생활에 대한 애기지 똑같네요. 가계부 쓰는 거 아시죠. 한 일주일 쓰고 나면 안 씁니다. 학생들도 똑같아요. 학기 초기에 한 일주일 바짝 하죠, 다시 본인위치로 돌아갑니다.
뇌가 바뀌지 않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뇌가 바꾸여야만 생활패턴이 바뀝니다.
그리고
자기공부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화나면 공부 안 해버린다. 그러면 부모를 위해서 공부하는 것도 아니고 그죠. 고3들 특히 자기가 뭐 무슨 집안을 위해서 대표 선수로 나가는 거 같이 기분 나쁘면 공부 안 한다 이거에요. 자기 공부인데. 그게 이 주최가 잘못된 거죠 그죠? 강요에 의해서 공부를 하다 보니까 대뇌 전두엽의 자기조절능력, 자기주도학습기능이 약화되고 동기가 결여되어 자기공부라 생각을 안 하는 거예요.
그 다음에 또 가장 중요한 건데
부모님들이 아이가 공부를 안 한다고 생각해요.
공부를 안 하는 게 아니고요 실제로는 못하는 건데 말입니다. 불면증 경험해 보셨죠. 안 잔 겁니까? 못 잔 겁니까? 안 자려고 최선을 다한 겁니까? 자려고 최선을 다 해도 잠이 안 오는 거죠? 똑같아요. 무릎관절염
애들도 신경학적인 문제가 물론 공부에 관련된 신경학적인 문제가 수십, 수백 가지가 있을 수 있는데 밥솥의 물이 끓지 않으면 결국 밥이 안되듯이 그 어떤 부위가 생리적인 수준에 도달하지 않으면 그 행위를 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 상태에 도달하게 해야 하는데 우리가 그 상태가 어떤 상태인지 모르기 때문에 애들한테 그냥 공부는 하면 되는 것 이다 라고 시키죠.
그래서 과학적으로 공부와 관련된 신경학적 문제가 뭐냐? 거기에 우리 애가 평균에 비해 어느 정도 기능이 떨어지느냐? 이게 평가 돼야 아이한테 스트레스를 주지 않게 하고 그 기능을 강화 시켜 줘야 공부를 즐겁게 합니다. 아무리 좋은 공부 방법을 들이대도 생리적으로 신경학 적으로 준비되지 않으면 절대로 공부를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부모도 아이들도 자기 공부 스타일을 몰라요.
귀에 이어폰을 꽂고 음악을 들으면서도 읽기에 능한 학습능력을 보여주는 좌뇌 지배 형이 있는가 하면 순서보다는 무작위로 학습하는 것을 선호하는 우뇌 지배 형이 있습니다.
또한 평소에 즐겨 사용하는 말에 따라 청각적으로 눈동자의 반응에 따라 시각적으로, 혹은 근육의 움직임에서도 타고난 두뇌의 특성적인 학습유형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것저것 꼭꼭 집어주고 시켜야 잘하는 아이가 있고 또 반대로 이렇게 하면 반항하는 아이도 이것 저것 잔소리하지 하지 않고 동기를 부여해주어야만 잘 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자녀의 타고난 기질을 꺽을 수 는 없습니다.
그러므로 공부를 못하는 것은 선천적인 것도 병도 아니고 단지 자신의 생각하는 방식과 자기의 신경학적 특성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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