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뇌가 지배하는 '지각' 을 아는 포인트

본다ㆍ듣는다ㆍ냄새를 맡는다ㆍ맛을 본다ㆍ접촉한다 ㆍㆍㆍ
정교하고 치밀한 시스템

 

1) 오감은 바깥 세계의 정보를 모으는 안테나

사람은 눈으로 사물을 보고, 귀로 소리를 듣고, 코로 냄새를 맡고, 피부로 바깥 세계와 접촉한다. 이것을 오감이라 한다. 오감이 우리 생활에 얼마나 도움이 되는가는 말할 필요도 없다.

시각이나 청각은 물론이고, 냄새를 맡고, 맛을 느끼지 못하면 '먹는다' 는 인생의 즐거움을 빼앗긴다.

피부로 느끼는 촉감도 사람에게 즐거움을 가져다준다. 연인끼리 손을 잡고 걷는 것은 '접촉의 기쁨' 이 있기 때문이다.

즐거움만이 아니다. 오감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몸에 닥치는 위험을 감지하고 생명과 몸을 지킬 수 있다. 끓는 냄비에 손을 대도 아무런 느낌이 없다면… 상상해 보기 바란다.

오감은 이른 바 '안테나' 이다. 바깥 세계의 정보는 먼저 오감이라는 안테나에 잡히고 거기서 정보를 처리하기 시작한다. 다시 말해서 이 안테나에 장애가 생기면 사람은 바깥 세계의 정보로부터 차단된다. 바로 몸에 위험이 닥치는 것이다.

 

2) 컴퓨터와는 비교도 안되는 초고속 시스템

오감으로부터 얻은 정보는 뇌로 전달되어 각각의 기능에서 즉시 처리된다.

사물을 볼 때에는 시세포가 사물의 형태나 색 등의 자극을 받고 그것을 전기신호로 바꾼다. 그 신호는 몇 가지의 신경세포로 전달되어 마침내 뇌에서 그 사물이 무엇인가를 인식한다. 이런 오감을 지배하고 있는 것이 바로 뇌이다.

그 시스템은 매우 정교하고 치밀하다. 순간적으로 날아오는 정보를 안테나가 잡고, 잡은 정보는 순식간에 신경을 따라 뇌 중추로 전달된다. 그것은 컴퓨터의 속도와는 비교할 수도 없이 빠르다.

매우 정교하고 치밀한 초고속 장치가 사람 뇌에 조합되어 있다. 그것은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좋아하는 음악을 감상하고, 맛있는 음식을 즐기고, 향기를 맡으며, 연인의 몸에서 포근함을 느끼는 것도 모두 정교하고 치밀하고 빠른 뇌의 장치 때문이다.

그 뇌의 장치란 대체 어떤 것인가? 그것은 사람의 감각ㆍ지각의 비밀에 다가가 감각을 연마하는 길로도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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