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어른이 되었을 땐 일이 없을지도 몰라 ~ AI의 인간 해킹



BB요법을 시행중인 환우분 만성난치성비염인 열성건조성 비염환우분



우리는 2050년 고용 시장이 어떤 모습일지 모른다.

기계 학습과 로봇이 거의 모든 분야의 일 - 요구르트 생산부터 요가 강습까 지 - 을 

바꿔놓을 것이라는 데는 대체로 합의가 이루어진 상태다.

하지만 변화의 본질이 무엇인지,

변화가 얼마나 임박했는지에 대해 서는 견해차가 있다.

어떤 이들은 10~20년 이내에 수십억 명이 경제적 잉여 인력이 될 거라고 믿는다.

다른 이들은 장기적으로 볼 때 자동화는 계속해서

새로운 일자리를 칭출할 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더 큰 번영을 안겨줄 거라는 입장을 고수한다.



BB을 시행한 초등학생 인증샷~ 잘 했습니다.  ^^~

BB요법으로 코의 비강과 부비강에서 나온 담음 어혈 

열성건조성 비염의 호전상태



어느 쪽일까?

정말 우리 앞에 끔찍스러운 격변이 임박한 걸까,

아니면 그런 예측이야말로

근거가 희박한 신기술 반대자들이 보이는 과잉 반응의 또 다른 례에 불과할까?

답하기 어렵다.


자동화가 막대한 실업을 야기할 거라는 공포는

19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그리고 지금까지 한 번도 현실로 닥치지는 않았다.

산업혁명이 시작된 이래,

기계 한종에 사람의 일이 하니씩 사라질 때마다

새로운 일이 또 생겨났고,

평균적인 생활 수준은 극적으로 올라갔다.


하지 만 이번에는 사정이 다르다고 생각할 이유는 충분하다.

기계 학습 이야말로 확실히 판도를 바꿔놓을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인간에게는 두 가지 유형의 능력이 었다.

육체적 능력과 인지적 능력이다.

과거 기계가 인간과 경쟁한 것은 주로 순수 육체적 능력에서였다.

반면에 언간은 인지력에서 기계보다 월등하게 유리했다.

그 결과, 농업과 산업 분야의 수작업은 모두 자동화되었지만,

인간에게만 있는 인지적 기술이 필요한 새로운 서비스직들이 생겨났다.

인간만의 인지적 기술이란 학습과 분석, 의사소통,

무엇보다 인간 감정을 이해하는 능력을 말한다.


그렇지만 AI는 이제 이런 기술에서도 점점 인간을 추월하고 있다.

여기에는 인간 감정의 이해까지 포함 된다.

우리는 육체적 능력과 인지적 능력을 넘어,

인간이 언제까지나 확고한 우위를 유지할 제3의 활동영역을 알지 못한다.

 

AI 혁명은 컴퓨터의 처리 속도가 빨라지고

똑똑해지는 것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아는게 대단히 중요하다.

여기에는 생명과학과 사회과학 분야의 획기적인 발전들도 가세한다.

인간의 감정과 욕망, 선택을 뒷받침하는

생화학적 메커니즘에 대한 우리의 이해도가 높아질수록

컴퓨터가 인간 행동올 분석하고 의사 결정을 예측하는 능력도

개선되면서 사람 운전사와 은행원, 변호사까지 대체 할 수 있게된다.

지난 수십 년 신경과학과 행동경제학 같은 분야에서 이룩한 연구를 통해

과학자들은 인간을 해킹할 수 있는 수준에 이르렀다.

특히 인간의 의사 결정 과정에 대한 이해가 이전보다 훨씬 좋아졌다.

그 결과 음식부터 배우자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에 대한

우리의 선택이 어떤 신비로운 자유 의지가 아니라

 아주 짧은 순간에 확률을 계산 하는 수십억 개의 뉴런에서

비롯하는 것임을 알게 됐다.

‘인간의 직관’이라고 과시해온 것이 사실은 ‘패턴 인식’으로 드러난 것이다.

좋은 운전사, 은행원, 변호사라고 해서 교통이나 투자, 협상에 관한

마술적 직관이 있는 것이 아니라,

반복되는 패턴을 인식함으로써 

부주의한 보행자나 부적격 대출자, 부정직한 사기꾼을 알아보고

피할 뿐이다.

또한 인간 두뇌의 생화학적 알고리즘도

완벽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 뇌는 어림짐작이나 손쉬운 방법,

그리고 현대의 도시 정글보다 아프리카 초원 시절에 맞춰진

시대착오적 신경회로에 의존한다.

 좋은 운전사와 은행원, 변호사 조차 때로는

멍청한 실수를 저지르는 게 당연하다.

이 말은 AI가 그동안 ‘직관’이 필요하다고 여겨져온 업무에서도

인간을 능가할 수 있다는 뜻이다.

만약AI가 신비한 직감이라는 면에서

인간의 영혼과 경쟁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면,

이는 불가능하게 들린다.

하지만 AI가 확률 계산과 패턴 인식에서

실제로 인 간의 신경망과 경쟁해야 한다면,

이는 그리 어렵지 않게 들린다.

추나요법의 정의


한의사가 손 또는 신체의 일부분이나 추나 테이블 등 기타 보조기구를 이용하여,
환자의 신체 구조에 유효한 자극을 가하여

인체의 구조나 기능상의 문제를 치료하는 한의 수기요법



추나의학의 정의


- 인체의 구조와 기능의 양면성에서의 부조화를 개선하고 바로잡기 위하여
인체를 계통성의 유기체로 관찰, 평가하여
질병 자체 뿐만 아니라 인체 전체를 대상으로 한

전인론적(holistic) 치료방법을 적용하는 한의 치료방법으로서,
신경근육계 및 근골격계의 기능상 불균형과 부정렬이 야기된 환자에 대해
추나 치료를 실시하기 위해 필요한 진단, 치료 및 치료 후 평가 등의
총체적인 과정에 대해 연구하는 학문.


한의사가 시행하는 수기의학 =“추나의학”
  •추나의학 (Chuna Manual Medicine, CMM)
  •추나요법 (Chuna Manipulative Treatment,CMT)


치료대상과 목표



인체의 신경근육계 및 근골격계, 근막계 뿐 아니라
체액순환계, 호흡계의 구조와 기능 부조화로 인한 구조이상 및
체성기능부전(somatic dysfunction)과 그와 연관된

혈관, 림프, 신경 등의 기능장애를 치료한다.


- 통증감소, 기능개선, 구조적 완전성 등의 치료적 효과를 얻기 위하여
주류의학의 치료법에 추나, 교정기법을 적용함.
- 환자가 치료과정을 이해하고 참여하게 함으로써 재발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


구체적 치료대상






1. 아탈구 복합체와 척추/관절운동 기능장애
  - 정적/동적 촉진, 가동성검사 및 진단기기를 통해 진단,평가


2. 손상 조직과 세포가 재생되어 회복할 수 있도록 함
 – 재활치료로서의 의미


3. 근골격계의 퇴행성 변화를 일으키는 잠재적 원인인

척추관절의 생체역학적 기능장애가

비가역적 만성 단계로 진행하기 이전에 치료
 – 예방적 치료로서의 의미


4. 부정렬을 일으키는 기능적 자세인자와

구조적 자세인자를 진단/평가하여

잘못된 자세인자를 적절히 제거






우리는 색다른 계획을 시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우리가 정말 피하려고 하는 것은 판에 박힌 듯 똑같은 걸 되풀이하는 일이다.

기본적으로 우리는 록 밴드이고, 그건 우리가 첫 앨범으로 증명한 바였다.




하지만 두 번째 앨범은 조금 달랐고, 세 번째 앨범을 들은 사람들은 우리가 록 밴드라는 생각조차 하지 못했다.

그렇게 항상 변화를 주었다.

우리는 효과가 있다고 해서 판에 박힌 방식을 고집하는 건 핑계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새로운 국면에서는 여전히 옛 스타일이라고 해도 우리가 마음에 드는 것들을 추가한다.

그것이 우리가 일하는 방식이다.

모든 일이 그런 식이다. 심지어 도판 제작까지도.



세 번째 앨범인 [쉬어 하트 어택Sheer Heart Attack]에 넣을 사진을 찍느라 얼마나 고생을 했는지!

온몸에 바셀린을 바르고 급스 호스로 뿌리는 물을 맞으라고 하면 아무나 할 수 있을 것 같은가?

그 결과 우리 넷은 전혀 당당해 보이진 않지만 건장해 보이는 구릿빛 피부에 일주일은 땀을 흘린 것처럼 흠뻑 젖은 꼴이 되었다.



중요한 건 모두 기대하고 있던 퀸3집 표지가 완전히 새로웠다는 사실이다.

그건 우리가 완전히 변해서가 아니라 그저 당시에 우리가 지나고 있던 하나의 국면이었다.

처음 시작할 때 난 굶어 죽을 각오가 되어 있었고

실제로 굶주리기 도 했지만,

그래도 반드시 성공하고야 말겠다고 마음먹었다.

시간이 얼마나 걸리든 나 자신을 믿어야 한다.




 

처음 퀸을 결성할 때 우리의 목표는 최고의 자리에 오르는 것이었고

그 전에는 결코 만족하지 않을 작정이었다.

이 바닥에서 성공하려면 든든한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그런 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해선 안된다.

“아무래도 난 좀 부족한 것 같아,
그냥 2등으로 만족 하는 편이 낫겠어”

라고 말한다면 아예 접는 편이 낫다.

우린 자신감이 충만했다.

그런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다른 분야도 그렇지만 음악을 하려면 일종의 자만심과 충분한 자신감,

그리고 확고한 결단력이 있어야 한다.

무언가를 시작하려면 자만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2등이 아니라 최고의 그룹이 되고야 말겠다고 스스로 되뇌어야 한다는 뜻이다.

우리는 그런 자만심을 품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모두 자존심이 대단히 강했다.


우리는 자존심만큼은 확고했다.

우리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밴드라는 걸 사람들이 알아주길 바랐다.

우리만의 독창성을 보여 줄 계획도 모두 세워져 있었다.


시작은 뭔가 파격적인 것이 좋다.

그것이야 말로 내가 무대 위에 있음을 대중에게 알리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대중의 눈에 들도록 노력해야 한다.

파격과 충격의 가치는 그럴 때 빛을 발한다.

우리는 앨범 표지를 맨옴에 짙은 분장,

검은 손톱 같은 것들로 가득 채웠다.

당시에 그건 굉장한 충격이었다.

이미지야 말로 홍보에서 빠져선 안 될 부분인 것 같다.

일부러 꾸며 내든 어쩌든 결국에는 자신의 이미지에 대한 직감이 생긴다.

그 동안 제대로 먹혀들지 않았던 기법이나 다른 것을 이용해 볼 수도 있 다.

모든 것은 전략이다.

적당한 자만심과 자존심까지 었다면 갖출 건 다 갖춘거다.

언제나 없는 거리의 아무 데도 없는 집에서
호라박사사 모모에게 낸 수수께기입니다.


세 형제가 한집에 살고있어.

그들은 정말 다르게 생겼어.

그런데도 구별해서 보려고 하면,

하나는 다른 둘과 똑같아 보이는 거야.

첫째는 없어. 이제 집으로 돌아오는 참이야. ’

둘째도 없어. 벌써 집을 나갔지.

셋 가운데 막내, 셋째만이 있어

세째가 없으면, 다른 두 형도 있을 수 없으니까.

하지만 문제가 되는 셋째는 정작

첫째가 둘째로 변해야만 있을 수 있어.

셋째를 보려고하면, 다른 두형 중의 하나를보게 되기 때문이지!


말해 보렴.

세 형제는 하나일까?

아니면 둘일까?

아니면 아무도 없는 것일까?

꼬마야,

그들의 이름을 알아맞힐 수 있으면

넌 세 명의 막강한 지배자 이름을 알아맞히는 셈이야.

그들은 함께 커다란 왕국을 다스린단다.

또 왕국 자체이기도 하지!

그 점에서 그들은 똑같아"




모모 곁에는 언제나 누군가가 앉아 열심히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모모가 필요하지만 직접 찾아올 수 없는 사람은 모모를 부르러 사람을 보냈다.

아직 모모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있으면,

마을 사람들은 이렇게 말했다.

"아무튼 모모에게 가보게!"





“아무튼 모모에게 가 보게 !" 이 말은 인근 마을 사람들이 으레 하는 일상어가 되어 버렸다.

사람들은 “하시는 일이 모두 잘 되길 빕니다!" ‘맛있게 드세요!”, “신만이 아실 일이지!"

같은 말을 하듯이 무슨 일이 생기면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아무튼 모모에게 가보게!"


도대체 왜 그랬을까?

모모가 누구에게나 좋은 충고를 해 줄 수 있을 만큼 똑똑하기 때문에?

위로를 받고 싶어하는 사람에게 꼭 맞는 말을 해 줄 수 있기 때문에?

현명하고 공정한 판단을 내릴 줄알았기 때문에?

그 어느 것도 아니었다.

모모는 이 세상 모든 아이가 그렇듯 이런 일을 잘 하지 못했다.

그렇다면 모모가 사람들을 즐겁게 해 주는 어떤 재주를 가지고 있었던 걸까?

이를테면 노래를 잘 한다 든지, 악기를 다룰 줄 안다든지?

혹시 서커스단에 있었던 적이 있어서 춤을 추거나 곡예를 할 줄 알았던 것일까?

그것도아니었다.

그렇다면 모모가 마술을 부릴 줄 알았던 것은 아닐까?

모든 근심과 어려움을 단번에 잊게 해 주는 비밀스러운 주문을 알고 있었 던 것은 아닐까?

손금을 보는 재주가 있거나, 아니면 앞날을 내다 보는 그 비슷한 어떤 능력이 있었던 것은 아닐까?

그것도아니었다.




하지만 꼬마 모모는 그 누구도 따라갈 수 없는 재주를 갖고 있 었다.

그것은 바로 다른 사람의 말을 들어 주는 재주였다.

그게 무슨 특별한 재주람.

남의 말을 듣는 건 누구나 할 수 있 지.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많으리라.

하지만 그 생각은 틀린 것이다.

진정으로 귀를 기울여 다른 사 람의 말을 들어 줄 줄 아는 사람은 아주 드물다.

더욱이 모모만큼 남의 말을 잘들어 줄줄아는사람도 없었다.


모모는 어리석은 사람이 갑자기 아주 사려 깊은 생각을 할 수 있게끔 귀기울여 들을 줄 알았다.

상대방이 그런 생각을 하게끔 무슨 말이나 질문을 해서가 아니었다.

모모는 가만히 앉아서 따뜻한 관심을 갖고 온 마음으로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었을 뿐이다.

그리고 그 사람을 커다렇고 까만 눈으로 말끄러미 바라보았을 뿐이다.

그러면 그 사람은 지신도 깜짝 놀랄 만큼 지혜로운 생각을 떠올리는 것이었다.

모모는, 결정을 내리지 못하거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이

문득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하게 알 수 있게끔, 그렇게 귀기울여 들을 줄 알았다.

모모에게 말을 하다 보면 수줍음이 많은 사람도 어느덧 거침이 없는 대담한 사람이 되었다.

불행한 사람, 억눌린 사람은 마음이 밝아지고 희망을 갖게 되었다.

내 인생은 실패했고 아무 의미도 없다, 나는 전혀 중요하지 않은 사람 이다,

마치 망가진 냄비처럼 언제라도 다른 사람으로 대치될 수 있는

그저 그런 수백만의 평범한 사람 가운데 한 사람에 불과하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모모를 찾아와 속마음을 털어 놓았다.

그러면 그 사람은 말을 히는 중에 벌써 어느새 자기가 근본적으로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지금 있는 그대로의 나와 같은 사람은 이 세상에 단 한 사람도 없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나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이 세상에서 소중한 존재다,

이런 사실을 깨닫게 되는 것이었다.

모모는 그렇게 귀기울여 들을 줄 알았다.

에니 메니 알루베니
바나 타이 주주라 테니!


우리는왜 병에 걸리는것일까?

사람들은 대부분 웬만한 병의 원인은 이미 밝혀졌다고 믿는다.

바이러스나 세균에 의한 감염으로 질병이 생기 기도하고, 인체 안의 장기가 제대로 기능하지 못해 질병이 발생하기도 한다.

또한 필수적인 호르몬 효소, 그밖에 우리가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화학성분이 부족하거나 너무 많아서 병에 걸리기도 한다.

특정 질병은 가계를 통해 유전된다고들 확신하고 있다.

유전자가 질병의 원인이 되는 경우다.

그런가하면 거주지 인근에 화학공장이 있다든지 하는 유해 환경과

탄수화물, 포화지방 과다섭취나 흡연 등의 나쁜습관 때문에 질병이 발생하고 악화되기도 한다.


그런데 이렇게 질병의 원인을 분석하는 우리의 시각에는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

신체에 나타나는 질병의 증상에는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신체의 원인이 있다는 믿음이다.

질병의 원인이 오감으로 즉시 확인되지 않을 경우

의사들은 엑스레이, 초음파, CT 촬영 또는 혈액이나 조직 검사를 통해 질병의 원인을 분석할 것이다.

그리고 일단 의사가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확인하면

어떻게 치료할지 환자에게 정확하게 이야기할 것이다.

어떤 약을 복용하고 어떤 수술을 받을지, 식습관이나 생활방식을 어떻게 바꿔야 할지에 관한 이야기 말이다.

이것이 의학적인 문제가 생겨 병원을 찾는 우리가 일반적으로 기대하는 과정이다.

어쨌든 오늘날 사람들은 질병은 ‘어떻게든 고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는 ‘정신질환'이라고 부르는 질병도 포함된다.

안녕하세요 김성훈한의원입니다
올해 유난히 고될만큼 더웠던 여름이 지나고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풍요로운 가을입니다.

잠시 일을 내려두고 오랜만에

가족들과 즐겁고 편안한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고향 길 안전하게 다녀오시고,

에너지 충전하시는 즐겁고 건강한 추석연휴 되세요.
감사합니다~


김성훈한의원 가족일동





일본에 딸을 두신 노사모님이 십니다.
한때는 광주를 호령하시고 사셨는데
이제 나이가 들어 당신 몸도 호령하기 힘드시답니다.
하지만 늘 이렇게 맛있는 케익을 일본에서 따님이 보내주셨다고

저에게도 가져 오신다.





고령으로 허리 모릎은 아프시지만

정신과 눈빛 만큼은 초롱하시다.

때에 따라 공진단과 경옥고를 처방받아

복용하기 때문이라고 고마우시게도 말씀해주신다.

덩달아 나도 힘이 난다.




본원에서 인대약침과 MCT(경근이완요법) 및

고주파치료를 받으시고 걸을만 하시다고한다.




이 나이에 자식들 도움없이 외출할 정도면

건강한 것 아니냐고 하시면서

참 긍정적이시다.

몸은 마음의 악기일 뿐이라는 것을

다시 한번 더 느끼게 하시는 말씀이다. 


마음은 몸으로 말한다.

 

 

어머님 건강하세요~




개원의는 병원이라는 조직을 통해 사회에 공헌하는 동시에 다음의 세 가지 과제를 부여받게 된다.



조직 특유의 사명을 완수한다.
병원 조직 특유의 사명이란 1차의료기관으로서 병원을 찾는 환자를 치료하는 것뿐만 아니라, 지역 건강의 책임자로서 그 업을 다하는 것이다.
조직 특유의 사명은 해석범위에 따라 크게 달라질 수 있다.
1차적으로 ‘우리 병원의 사업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사명을 파악할 수 있다.
좀더 나아가 ‘우리 병원은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가?’라는질문을 던지면 사회, 경제, 시장의 변화를 좀더 잘 반영할 수 있다.

일을 통해 노동자들의 생활을 유지시킨다.
병원은 고용을 전제로 한다. 현대사회에서 대부분의 사람은 조직을 통해서 사회에 공헌한다. 사회적 연대도 만들어낸다.
병원은 환자를 위한 곳이지만, 한편으로는 구성원을 위한 일터다. 구성원들의 생계 수단이자 사회적 지위를 확보하는 수단이 된다.
병원장은 직원들이 병원을 직원들이 자아실현의 장으로여길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스스로 인식하고 사회에 공헌한다.
개업과 동시에 병원은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책임을 지고, 사회(지역) 문제 해결에 기여해야 하는사명을갖는다.
달리 말해 병원은사회에 좀 더 공헌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오지마을의 위생 문제를 해결하는 것만이 사회공헌은 아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믿고 찾을 만한 병원이 많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우리 병원을 찾은 환자는 자신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해 최고의 선택을 한 것인가?’라는 물음은 올바른 물음이다.



이익은 사업의 결과이지 이유는 아니다.
때문에 이익은 개업의의 목표가 될 수 없고, 성공의 판단 기준은 더더욱 될 수 없다. 개업을했다면 사회에 속한 기관으로서 목적을 찾아야 한다.
병원은 고객(환자)의 현실과 가치를 충분히 이해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것을 제공해 만족시킬 책무가 있다.
이를 위해 끊임없이 상품, 프로세스, 시장에서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야 한다.
개업의는 스스로 의사로서의 정체성과 함께 경영자 매니지먼트로서의 소명을 자각해야한다.

지금은 활기차고 효과적인 과학적 의학의 시대지만,
환자의 고통은 아예 무시되거나 치료의 대상에서 제외된다.

사실상 현대의학은 병환의 인간적인 측면을 인정하지 않는다.


醫療는 본질적으로 醫療人과 患者라는 인간관계에서 출발한다고 할 수 있다.



21세기가 시작된 의료계 안팎의 많은 환자와 비평가들은
의사, 그리고 의학의 과학과 기술이 너무 무감각하고
비인간적이라고 불평한다.


서구에 비해 의사와 환자의 관계가 훨씬 더 인간적이었던
아시아에서도 과학적 의학이 영향력을 확대해감에 따라
똑같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비 인간화되고 몰개성화沒個性化된 의학과 의료는
격렬한 비판에도 별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의사들의 행동을 바꿔보려는 노력들도
별로 성공적이지 못했다.


지금은, 경제적 요인

ᅳ전 세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의료비용의 상승ᅳ이
이런 현상의 주요 원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경제적 요인이 너무 큰 영향을 미치게 됨으로써

의료가 질병과 고통의 인간적 측면보다 돈에

더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지적은,

의학이 비인간화된 원인이기보다는

그 결과에 불과 하다고 생각한다.




루크 필데스 경의 <더 닥터>(The Doctor)



그보다는 과학에 의해 촉발된 강력한

지적 문화적 영향력이 문제의 근원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문화적 영향력은 의료에 관계된 각종 제도와

 관습을 통해 질병에 의한 고통과 인간적 요인들의

중요성을 감소시키게 된다.

조선의 16대 왕 인조때 선조(14대) 광해군(15대) 때의 임진왜란에 이어 
청나라에 의한 병자호란 당시를 소설화한 김훈의 남한산성

서울을 버려야 서울로 돌아올 수 있다는 말은 그럴듯하게 들렸다.

임금의 몸에 지욕이 닥치는 날에,
신하는 임금을 막아선 채 죽고 
임금은 종묘의 위패를 끌어안고 죽어도,
들에는 백성들이 살아남아서
사직을 회복할 것이라는 말은 크고 높았다.

.......

파일:external/contents.history.go.kr/114_02.jpg


안주(安州)가 무너졌다는 장계는 청병(淸兵)이
안주를 떠난지 사흘만에  도착했다.

적들은 청천강을 건넜을 것이다.
바람이 가는 눈보라에 말발굽이 일으키는
눈먼지를 포개며 적들은 다가오고 있었다.



 
https://www.google.co.kr/maps/@39.5378604,126.0478869,374965m/data=!3m1!1e3?hl=en

http://blog.daum.net/kidoctor/15966671

허송세월하는 나는 봄이면 자전거를 타고 남한산성에서 논다.

봄비에 씻긴 성벽이 물오르는 숲 사이로 뻗어

계곡을 건너고 능선 위로 굽이쳤다.

먼 성벽이 하늘에 닿아서 선명했고,

성안에 봄빛이 자글거렸다. 나는 만날 놀았다.



옛터가 먼 병자년의 겨울을 흔들어 깨워,

나는 세계악에 짓밟히는 내 약소한 조국의 운명 앞에 무참해졌다.

그 갇힌 성안에서는 삶과 죽음, 절망과 희망이

한 덩어리로 엉켜 있었고,

치욕과 자존은 다르지 않았다.

말로써 정의를 다툴 수 없고,

글로써 세상을 읽을 수 없으며,

살아 있는 동안의 몸으로써 돌이킬 수 없는

시간들을 다 받아내지 못할진대,

땅 위로 뻗은 길을 걸어갈 수밖에 없으리.

신생의 길은 죽음 속으로 뻗어 있었다.

임금은 서문으로 나와서 삼전도에서 투항했다.

길은 땅 위로 뻗어 있으므로

나는 삼전도 임금의 발걸음을 연민하지 않는다.


밖으로 싸우기보다 안에서 싸우기가

더욱 모질어서 글 읽는 자들은 갇힌 성안에서

싸우고 또 싸웠고,

말들이 창궐해서 주린 성에 넘쳤다.

나는 아무 편도 아니다.

나는 다만 고통받는 자들의 편이다.

성 아래로 강물이 흘러와 성은

세계에 닿아 있었고 모든 봄은 새로웠다.

슬픔이 나를 옥죄는 동안,

서둘러 작은 이야기를 지어서

내 조국의 성에 바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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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에 [남한산성] 개정신판을 내면서 

작가 김훈의 [하는 말]이다.

자신의 명줄을 남에게 맡기고 있는 약소한 나라인

이 땅에 사는 한 지식인의 씁쓸한 탄식으로 들린다.

우리는 중국보다 일본보다 빨리

반도를 통일시켰으되,

그 통일을 스스로 힘으로 한 것이 아니라

외세를 힘입어 이룸으로써 고구려의 영토를 잃었다.

그리고 그것으로 자족했으며,

고려시대를 걸쳐 조선에 이르면서

그 힘을 아예 잃고 스스로 작아졌다.


우리의 명줄을 그들에게 진상 되었다.

우리의 명줄을 쥔 자들은 늘 바뀌었으며,

우리는 그것을 당연하게 여겼다.


내가 몸 담고 있는 의료계에서도 사정은 똑 같다.


병든 자들은 그들의 명줄을 의사들에게 건네주고

 

밥 먹듯이 약을 끼니마다 챙겨 먹으면서


생명을 구걸하고 있다.


명줄은 쥐고 있는 자들은 해괴한 방법으로

정상마저 비정상으로 둔갑시켜 그들의 명줄을 옥죈다.


이는 모든 것에 프랙탈처럼 끝없이 반복된다. 



하루일과에 지친 몸과마음의 에너지를 충전해주는 그림


바실리 칸딘스키


이 작품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형태는 원입니다.
산스크리트어로 원을 '만다라’라고도 하는데,
분석심리학자 칼 융Carl Gustav Jung이
상담자의 무의식을 분석하는 중에
상담자가 무의식중에 흔히 그리는 만다라와 같은 문양입니다.

원은 시작과 끝이 없는 선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점에서 '영원'을 상징하고,

공간을 둘러싸 그 안에 있는 것들을

보호하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 원을 색칠하면서 사람들은

내면으로의 희귀와 만남을 충족시키는 것입니다.

원은 우리의 무의식에 깊이닿아 있는

형태라고 하겠습니다.


체력이 떨어질 땐

이 그림을 모니터에 띄워 놓고

심신의 에너지를 충전해보세요.

왜 서양이 지배하는가


왜 역사는 앨버트가 베이징으로 끌려가 공자를 공부하는 대신

왕서방을 발모럴성으로 데려가 빅토리아 여왕과 함께 늙어가게 하는 경로를 따랐을까?

왜 중국의 배가 템스강을 거슬러 올라오는 대신 1842년 영국의 배가 양쯔강 입구로 대포를 쏘며 쳐들어왔을까?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서, 왜 서양이 세계를 지배하는가
?
한 말레이시아 변호사가 영국의 저널리스트 마틴 자크에게 직설적으로 표현한 적이 있다.

나는 당신들의 옷을 입고 당신들의 언어로 말하며 당신들의 영화를 본다.

오늘이 며칠이든 간에 그건 당신들이 그렇게 정했기 때문이다.”

산업혁명이 동양이 아니라 서양에서 일어났기 때문에

서양이 세계를 지배한다는 설명에 거의 모든 사람이 동의한다.

18세기에 영국의 산업가들은 증기와 석탄에 의한 에너지를 세상에 내 놓았다.

공장, 철도, 포함砲艦은 19세기 유럽인과 미국인에게 전 지구적으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했다.

비행기와 컴퓨터, 핵무기 덕분에 20세기에 그들의 후손은 그러한 우위를 고착화했다.


영국의 시인이자 정치가 힐레어 벨록은 이것을 1898년에 이렇게 멋지게 요약했다.

무슨 일이 생기든 우리한테는 맥심 기관총이 있지만 저들한테는 없다네.”


이 이야기는 동양 서양만의 이야기일까?
너와나의 이야기이며 우리와 저들의 이야기이다.
나도 저들이 없는 맥심 기관총을 가지고 있을까?


62회 현충일 추념식에 낭독된 시 '넋은 별이 되고' 

                                            
                                                 작가 유연숙

 

모른 척 돌아서가면 가시밭길 걷지 않아도 되었으련만

당신은 어찌하여 푸른 목숨 잘라내는 그 길을 택하셨습니까?

 

시린 새벽 공기 가르며 무사귀환을 빌었던

주름 깊은 어머니의 아들이었는데

 

바람소리에도 행여 님일까 문지방 황급히 넘던

눈물 많은 아내의 남편이었는데,

 

기억하지 못할 얼굴 어린 자식 가슴에 새기고 홀연히 떠나버린

희미해진 딸의 아버지였는데.

 

무슨 일로 당신은 소식이 없으십니까

 

작은 몸짓에도 흔들리는 조국의 운명 앞에

꺼져가는 마지막 불씨를 지피려 뜨거운 피 쏟으며

지켜낸 이 땅엔 당신의 아들딸들이 주인이 되어 살고 있습니다.

 

그 무엇으로 바꿀 수 있었으리요.

주저없이 조국에 태워버린 당신의 영혼들이 거름이 되어

지금 화려한 꽃으로 피어났습니다.

 

힘차게 펄럭이는 태극기,

파도처럼 높았던 함성,

가만히 눈 감아도 보이고 귀 막아도

천둥처럼 들려옵니다.

 

한줌의 흙으로 돌아간 수많은 푸르른 넋,

잠들지 못한 당신의 정신은 남아

후손들의 가슴 속에 숨을 쉬고

차가운 혈관을 두드려 깨웁니다.

 

이제 보이십니까?

피맺힌 절규로 지켜진 조국은 비바람에도 쓰러지지 않고

고난에도 흔들리지 않는 초석이 되었습니다.

스스로 몸을 태워 어둠을 사르는 촛불같이

목숨 녹여 이룩한 이 나라.

당신의 넋은 언제나 망망대해에서

뱃길을 열어주는 등대로 우뚝 서 계십니다.

 

세월이 흘러가면 잊혀지는 일 많다 하지만

당신이 걸어가신 그 길은

우리들 가슴 속에 별이 되어 영원히 빛날 것입니다.

 

 

 

 

 

'넋은 별이 되고' 전-문

 

우리들은 다시 언제 이런분들을 만날 수 있을까?
혼이 죽고 정신이 죽은 이시대에 

어느곳에 어느시절에 그분들을 만날 수 있을까? 생각해본다.  

내나이 어느덧 50하고도 6을 더 먹었다.

그리고 1988년도에 한의대를 졸업하고 원대광주한방병원과 동신대학교 광주한방병원의 전신인 기독한방병원에서 근무하고 1994년도에 개원을 한지가 25년이 되어가고 있다.

書卷氣 文字香(서권기 문자향)의 기치아래 책을 가까이 하면서 나를 다잡으려 노력한다.

이순신장군께서 책의 이론에서 끝나지 않고 현실에 적용시키는 삶을 살고 싶다. 장군께서 그리 하셨듯이 잘 못된점을 늘 반성하고 한탄하고 탄식하셨듯이 奈何奈何! 何關乎! 何恨焉!

공자는 자신의 삶을 돌아보면서, 자신은 서른 살에 인생관을 확고하게 세웠고而立, 마흔 살에는 세상의 이치를 깨달아 그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았고不惑, 쉰 살에는 하늘이 자신에게 부여한 소명을 알았다知天命 말했다. 성인聖人 공자와 비교할 수 있는 삶이 아니 라도, 공자가 말한때에 따른 삶의 화두를 돌이켜 보면 그 동안의 삶은 어리석음 그 자체다.

두려움 때문에 오히려 무모했던 스무 살, 원칙 없이 우왕좌왕했던 서른 살, 작은 욕심 눈이 멀어 바람 앞의 촛불처럼 흔들렸던 마흔살, 그리고 아직도 오리무중인 천명 天命.

어리석게 살았던 이유는 멀리 않았다. 진실을 말해 주고 깨달음을 주고 조금이라도 더 현명하게 살도록 도와줄 스승을 멀리했고, 찾으려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그럴수록 나이라는 계급장과 지위라는 자리에 의존해야 했다. 주름살 하나하나에 오만함을 덧붙여 스스로 고립시켰다.

나잇값도 못하는 지혜가 드러날수록 얄팍한 지식으로 땜질하기 바빴다. 빈 수레만 요란하게 흔들어야 했다. 발 밑의 작은 이익에만 눈을 맞춰 따라다녔기에 실속 없이 바쁘기만 했다.

그러나 알면서도 외면했다. 진실을 마 주치는 것이 두려웠고, 자신과 다른 사람이 덧칠한 모습에 게으르게 안주했기 때문이다. 그러고는 끊임없이 욕구불만에 가득 차 갈등하고 아파하고 시기하면서 내 탓이 아닌 '남 탓으로 돌렸다. 제대로 된 삶을 살 수 있는 방법을 알았지만, 또 문제의 원인을 알았지만 계속 외면했다. 온갖 이유를 들이대며 진실을 마주하는 것을 피했다. 쓸데없는 자존심의 굴레를 벗지 못했기 때문이다. ! 이 얼마나 무지하고 어리석은 삶인가!

그런 즈음, 이순신이 남긴 기록의 어느 한 문장에서 번쩍 하듯 해방감을 맛 볼 수 있었다. 지독한 낙관주의자였고 강철 같은 자존심을 지닌 이순신이었지만, 그는 나와는 완전히 달랐다. 때와 장소, 신분 고하, 과거와 현재를 막론하고 모든 사물과 사람들에게 배우려고 노력한 사람이었다.

奈何奈何! 何關乎! 何恨焉! 이순신이 온갖 풍파를 겪으면서 그의 일기에 기록한 말이다. 자신도 모르게 마음속 깊이 새겨 놓았을지 모를 헛된 욕망, 세상이 묻히는 때를 버리고 씻으려는 비움의 언어이다.

[흔들리는 마흔, 이순신을 만나다]에서




결절종 갱글리온 손목관절부위의 혹


안녕하세요~

광주갱글리온치료 즉 손목혹치료 발목혹치료 김성훈한의원 한의학박사 김성훈입니다.

오늘은 손목등의 결절종인 갱글리온의 비수술치료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임상에서 비교적 흔하게 관찰되는 질환으로 손목이나 발목 혹은 손가락의 관절부위에서 다소 물컹거리는 혹을 관찰할 수 있다.

위치는 주로 혹은 손바닥 쪽 손목이나 손등 쪽, 혹은 손가락관절부위, 발목에도 발생하는 물혹의 일종으로 피부 밑의 덩어리처럼 만져지며 혹시 암은 아닌가하고 걱정을 하게 된다.

하지만 그 혹은 관절을 싸고 있는 막에서 발생하여 바깥의 피부쪽으로 부풀어 오른 것으로 내부는 관절액이 차 있다.

크기는 콩알 만한 것에부터 작은 알밤 만한 것까지 여러 가지 크기가 있다.







손목을 사용하는 일을 많이 하면 커지기도 하고 쉬면 다소 작아지기도 하며,

남자보다 여자에게 많고 10대에서 30대 사이가 많이 발생한다.


그 원인을 보면 확실한 발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임상적으로 볼 때 주로 많이 쓰이는 관절에서 결절종은 힘줄과 인대로 싸고 있는 막이나 관절을 싸고 있는 막과 같은 조직이 퇴행변화를 일으켜 관절낭속에 있어야 할 관절낭 점액이 빠져나와 혹이 되는 것으로 보인다.


결절종의 증상으로는 혹이 만져진다는 것 이외에 혹이 있는 부위가 외관상으로 보기가 좋지 않으며 그 관절부위가 약간의 통증과 신느낌이 들기도 한다.

크기가 어느 정도 커지면 관절의 움직임에 따라 주위 조직이 눌리는 듯한 불편함을 느낄 수 있다.

예를 들어 손등에 혹이 있을 때 손목을 굽히면 혹이 더욱 튀어나오면서 단단해지고 이때 압박되는 느낌과 약간의 통증이 있을 수 있다. 손가락 관절에 발생하는 경우 물건을 잡을 때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드물게는 혹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특이한 증상이 나타나는데 혈관 주위(특히 손바닥쪽 관절)에 있으면 맥이 뛰는 것이 크게 느껴지며 약간의 통증이 있기도 한다.


진단은 종양의 위치, 운동성, 촉진시 의 감촉 등으로 진단하며 초음파로 관찰하면 확진이 가능하다.

또한 삼능침이나 주사기로 뽑아 투명한 젤리처럼 생긴 끈끈한 액체가 나오면 진단 가능하다.


한방에서의 치료는 정확한 부위를 찾아 심부 침치료, 삼능침치료, 약침치료, 바둑돌 압박치료법으로 단 1회의 치료로 완치할 수 있다.

치료 후 당분간 손을 많이 쓰지 않도록 주의하고 압박붕대를 약 3~5일간 진행한다.



결절종(갱글리온)치료 전후 사진


양방에서는 수술로 주머니 자체와 원인이 되는 관절막의 일부를 제거한다. 하지만 수술의 흔적이 많이 남으며 오히려 수술흉터로 외관상 보기가 좋지 않은 경우가 많다.



말을 타고 가는 사람의 그림이 있다.

말을 탄 사람이 당신을 향해 다가오고 있는지,

당신에게서 멀어지고 있는지 생각해보라.





당신이 그림을 어떻게 보든,

다시 말해 말 탄 사람이 당신을 향해 다가오든,

당신에게서 멀어지고 있든 모두 옳다!

이 그림은 두 모습을 함축한 것이다.


그런데 삶이 내게로 날아오는 것 같은 기분을

지속적으로 경험하는 낙관주의자는 그

 공명에 의해 말 탄 사람이

나에게 다가오고 있는 모습을 본다.


반면 모든 게 자기를 떠나버리는 것

같은 기분을 자주 느끼는 비관주의자는

자신에게서 떠나는 사람을 본다.


운명의법칙

-뤼디거 달케-



매슈 사이드가 지은 [블랙박스 시크릿]이라는 책을 읽고 있다.


어떻게 하면 우는 치명적인 실수를 피할 수 있을까?


특히 의료영역에 있어서의 실수는

바로 치명적인 것이기 때문에

과연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를 말하고 있다. 


비행기의 블랙박스처럼 

우리는 끊임없이 우리 자신을 관찰하기 위한

그래서 다시는 같은 실수를 하지 않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아래의 글은 책의 내용으로 피할 수 있었던

의학적 실수로 얼마나 많은 인명들이 

사고를 당하는 지를 말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서 예방 가능한 의료 과실은

심장병과 암에 이어 미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사망원인이다고 한다. 

그 내용을 차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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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에 미국의학협회는

인간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 To Err is Human’라는

획기적인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

거기에는 매년4400098,000명의

미국인이 예방 가능한 의료 과실로

사망한다는 내용이 실려 있다.


하버드대학 교수인 루션 리프Lucian Leape

개별 보고서에서 전체적인 숫자를 더 높게 잡았다.

그는 한 광범위한 연구에서 매년 미국에서만 100만명의

환자가 병원 치료 중에 의료 과실로 다치고

12만 명이 사망한다고 추산했다.


이런 통계가 충격적이긴 하지만,

문제의 심각성을 명확히 보여주지는 못한다.

2013환자 안전 저널;Journal of Patient Safety

발표 된 한 연구 논문은 예방 가능한 피해로

조기사망하는 사람이 한 해에 40만 명이 넘는다고 보고했다.

(예방 가능한 피해에는 오진, 잘못된 투 약

수술 중 신체 손상, 엉뚱한 부위의 수술, 부적절한 수혈,

넘어짐, 화상, 욕창 수술후 합병증 등이 포함된다.)


존스 홉킨스 의과대학 교수이자 세계에서

가장 명망 있는 임상의인 피터 프로노보스트 Peter Pronovost 박사는

2014년 미국상원 청문회에 출석하여,

이 사망률이 24시간마다 초대형 여객기 2대가 추락하는 것과

맞먹는 수치라고 증언했다.

보잉 7472대가 매일 추락하는 꼴입니다.

그러니까 두 달에 한 번씩 9.11 테러가 일어나는 셈이지요.

예방 가능한 피해가 이 정도로 발생하고 있다는 건

 절대 용납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예방 가능한 의료 과실은 심장병과 암에 이어

미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사망원인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완벽한 통계는 아니다.

약국, 복지센터, 개인병원 같은 외래 상황이나

노인 요양소처럼 관리가 덜 엄격한 곳에서

발생하는 사망은 포함되어 있지 않다.

노스캐롤라이나 약학대학 실무실습학부의 겸임 조교수

조 그레이든 Joe Graedon에 따르면,

미국 의료업계에 이 피할 수 있는 과실로

사망하는 사람은 1년에 50만 명이 넘는다.

사망자 수만이 문제는 아니다.


예방 가능한 과실로 발생하는 비치사성 피해도 있다.

 프로노보스트와 같은 상원 청문회에 참석한

미네소타 간호대학의 임상교수 조앤 디슈 Joanne Disch

자신의 이웃인 한 여성이

"암 때문에 양측의 유방 절제술을 받았는데,

알고 보니 생체 검사 보고서에 혼동이 있었고

그녀는 암에 걸린 것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런 유의 과실은 치명적이진 않지만,

피해자와 그 가족에게 엄청난 충격일 수 있다.

심각한 합병증에 시달리는 환자들의 수는

의료과실로 사망한 환자들보다 10배 더

많은 것으로 추산된다.


디슈는 이렇게 말했다.

하루에 1,000건의 예방 가능한 사망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1,000건의 예방 가능한 사망에 더하여

1만 건의 예방 가능한 심각한 합병증도 발생하고 있다.

우리 중 누구도 안심할 수 없는 일이다

 

그렇다면 우리 대한민국은 어떨까?

과연 통계라도 있을까?



나 스스로에게 블랙박스를 다는 법은 없을까?

나는 끊임없이 나 자신을 관찰하기 위해 노력해야한다.

빛고을 광주에서

김성훈한의원 원장
여송김성훈



오늘은 동의 보감의 눈으로 세상을 보다라는

주제로 책을 쓴 작가 고미숙의 몸과 인문학을

읽으면서 나를 반성하게 하는

구절을 올려보고자한다.

 

 

 

 

 

곳곳마다 대형병원이고

도처에 약국과 의료시설이다.

내가 한의원을 개원하고 있는

두암타운 사거리 주위만해도

20여개의 병의원이 있다.

마음의 상처를 정신과와 심리상담소도

사방에 즐비하다.

 

그뿐인가? 미디어에선 허구한 날

건강과 병리에 대한 이야기를 쏟아낸다.

헌데, 결론은 늘 동일하다.

조기검진, 그리고 명의 김성훈 박사와의 상담!

그래서 현대인 검진에 심혈을 기울인다.

 위내시경에 장내시경, MRI, F-MRI

말도 생소한 새로운 검진 기법의

최최 첨단장비들에 기꺼이 몸을 내맡긴다.

 

헌데, 참 이상하다.

그렇게 검진을 많이 하는데도,

전문가가 그렇게 늘어나는데도

병은 줄어들지 않는다.

줄어들기는커녕 계속해서

새로운 병들이 탄생한다.

참 우울한 노릇이다.

 

하지만 진짜 우울한 일은 따로 있다.

사람들은 자신의 몸을 탐구할

생각을 도통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아프면 곧바로 병원으로 달려간다.

 각종 검사를 받는다.

좋은 병원일수록 신체를 아주 정교하게 분할한다.

동시에 체크해야 할 항목들이 엄청나다.

이 세련되고 복잡한 과정을 거친 뒤라야

비로소 의사와 마주앉는다.

하지만 의사는 환자를 보지 않는다.

모니터에 떠 있는 각종 데이터를 읽을 뿐이다.

제발 제 얼굴 좀 보고 이야기해주세요!” 암에

걸려서 오랫동안 치료를 받았던

한 환자의 절규다.

 

처방은 수술 아니면 약물치료.

병의 장소 혹은 장기를 제거하거나

아니면 바이러스, 세균을 박멸하거나

그리고 끝!

 

보다시피 이배치는 몹시 불평등하다.

먼저 병원에 들어가는 순간,

환자의 몸은 분과별로 파편화된다.

몸 전체를 통째로 볼 수 있는 프레임은

존재하지 않는다.

 몸 전체를 본다는 한의학에서 마져도

 이 프레임을 포기하려하고 있다.

 

다음, 의사 앞에서 환자는 어떤 발언권도 없다.

그저 병증을 호소하고 의사의 처분을

기다리는 순한 양에 불과하다.

의사가 교사라면 환자는 학생이다.

심지어 의사는 사제요, 환자는 죄인이다.

더할 나위 없이 계몽적이고 또 파쇼적이다.

정치경제적 차원에서 이런 일이

벌어지면 어떻게 될까?

다들 격렬하게 저항할 것이다.

그런데 병원에선 어째서 이런 식의

파시즘이 기꺼이 용납되는 것일까?

 

그것은 결정적으로 앎의 권리로 부터 기인한다.

환자는 병에 대해 어떤 앎도 없다.

아니, 앎의 의지조차 없다.

그건 어디까지나 과학 (일명 전문지식)

대상이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현대의학은

우리 시대 의 주술이다.

무당들의 주술과 다른 점이 있다면,

과학은 각종 수치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뿐이다.

오진 율 및 근거가 희박한 정황들,

맹목적 의존성 등의 측면에선

전적으로 동일하다.

 

또 하나, 현대의학에서 치유란

질병을 몰아내는 것,

곧 전쟁모델에 입각해 있다.

전쟁을 치르려 면 돈이 든다.

그래서 사람들은 생각한다.

병들지 않으려면,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돈이 필요하다고 그것도 아주 많이.

자본과 과학의 견고한 유착이다.

 

이런 배치 하에선 의학이

진보할수록 계몽의 파시즘

강화될 수밖에 없다.

환자는 더욱 무지해질 것이고,

의사는 더 한층 군림하게 될 테니까.

 


의학은 원래 그런 거 아니냐고?

천만에 그것은 의학의 본래 면목과

가장 동떨어진 모습이다.

 

 

 

널리 의학을 밝혀 집집마다 의학을 알고

사람마다 병을 알게 된 연후라야

가히 징수하게 될 것이다.

 

동의수세보원

사상의학을 창시한 이제마의 전언이다.

그렇다! 문제는 앎이다.

앎이 곧 주권이자 평등의 원천이다.

 

고미숙의 [몸과 인문학]에서 차용하다.

 

빛고을광주에서

한의학박사

여송 김성훈

 

안녕하세요~

광주 김성훈한의원 원장 한의학박사 김성훈입니다.

오늘은 부항치료를 하고 수영결승전에 나타난

펠프스와 부항요법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생 하나도 가지기 힘든  

올림픽금메달을 19개개나 차지한 인간승리의

사람이 있습니다. 미국의 수영황제 마이클 펠프스입니다.

그는  어려서부터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 ADHD: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 집중력이 약하며 계속적으로 과잉행동을 하게 되는 장애입니다.]로

고생을 하고 있으며 일상생활에서는

힘들게 살라가고 있다고하여 인간승리의

장본인이기도 합니다.

역시 브라질 리우에서도 그의 메달행진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지켜보고 있습니다. 

부항법(附缸法)은  발관법(拔罐法) · 흡통요법(吸筒療法)

이라고도 부르는 우리 한의학의 침치료와

더불어 아주 중요한 치료법입니다.

열 또는 음압(陰壓) 장치에 의하여 부항에

음압을 조성하여 피부에 붙임으로써

비생리적인 혈액인 어혈을 뽑거나

울혈(鬱血)을 일으키며 면역력을 자극 제고하여 

병을 치료하는 치료 방법입니다.

부항요법에 사용하는 기구로서는 도자기 부항단지,

유리 부항단지, 유기유리 부항단지 또는

수지 · 참대 · 소뿔 등으로 만든 부항단지들을 쓰고 있지만

요즘의 일반 한의원에서는 유리제품이나 의료용수지를

이용하여 흔히 사용합니다.

옛날에는 소뿔로 부항단지를 만들어 썼기 때문에

부항요법을 각법(角法)이라고도 하지요.

한의원에서는 음압 장치를 한

부항단지와 음압펌프를 아래 사진에서

보여주는 것 과 같이 이용하고 있습니다.

부항을 붙이는 방법에는 불부항법

(종이에 불을 붙이거나 알콜 솜에 불을 붙여

부항단지 속에 넣고 붙이는 방법),

핀셋으로 알콜 솜뭉치에 불을 붙여 부항단지

속에 넣었다가 꺼내고 이내 붙이는 방법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주로 음압 부항기로는 음압 펌프

또는 음압 기계장치들을 이용하여 위생적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부항을 붙이는 시간은 보통 5~10분 정도로 합니다.

부항요법은 일반적으로

습부항법[濕附缸法 · 자락부항법(刺絡附缸法)]과

건부항법(乾附缸法)으로 나눈다.

습부항법은 먼저 삼릉침(三稜鍼)이나 자락기로 

병소 부위를 찌른 다음 부항을 붙여 피를 뽑는 것이고

건부항법은 침을 놓지 않고 부항을 붙이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건부항은 가정에서 흔히 사용할 수도 있으나

먼저 정확한 진단과 환자의 상태를 보고 치료를 해야

부작용이 없습니다.

그리고 자락을 한후에 부항을 하는 것은 감염과

부작용의 우려가 크므로 반드시 한의사가 직접해야합니다.


이 밖에 근래에 와서는 부항 붙일 자리에

먼저 약물을 주사한 뒤에 붙이는 약침 부항법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혈류이동요법으로

기능저하의 부위에 혈류를 이동하여 조직과 기관이

잘 작동하도록하는 혈류를 그 부위에 이동하게 하는

적극적인 부항요법을 쓰기도 합니다.


부항요법은 기관지염 · 폐렴 · 기관지 천식 · 감기 등

호흡기 계통의 병,

고혈압증 · 동맥경화증 · 심장신경증 · 뇌출혈 후유증 등

순환기병,

위염 · 위하수증 · 설사 · 변비 · 영양 실조증 등

소화기병,

신경 마비 · 신경통을 비롯한 신경 계통의 병,

만성근피로, 근육통, 근막통증후군, 타박상, 염좌(捻挫), 

 관절염, 신경통 등의 다양한 운동기질환 등

여러 가지 병 치료에 유용하게 사용합니다.




궁금증이 있으시면 언제라도 톡을 주세요,

빛고을 광주에서

한의학박사

여송 김성훈


구석기인들의 건강 비결



안녕하세요~

한의사이자 진화의학자인 한의학박사

김성훈한의원 원장 김성훈입니다.

오늘은 우리가 보다 나은 건강한 생활을 위해

식생활을 어떻게 바꾸는 것이 좋을지

진화의학적인 관점에서 말씀드리고자합니다.



 구석기인들은 늘 굶고 병들고

나약했으며 힘없는 존재였을까?

그것이 사실이라면 현재의 우리는 없다.

왜냐하면 모두 다 굶어 죽고 병들어 죽었으며

맹수들의 먹거리가 되었을 테니말이다.





아프리카 세랭게티 초원의 얼룩말

임팔라 버팔로들을 보라. 얼마나

건강하고 활기차며 멋들어진

신체곡선을 가졌는지 말이다.

우리의 조상인 구석기인들도

강하고 활기찼으며 아름다웠다.

그래서 그들의 자손은 살아남아

지구상의 가장 힘쎈 존재가 된것이다.

그들은 현대의 우리의 조상이다.


DNA 증거를 보면 인간의 생리는

4만 년 동안 거의 변화하지 않았다.

사실 우리는 우주시대를 살아가는

석기시대 인이다.

우리가 필요로 하는 음식은 석기대인과 똑같다.

우리의 유전자는 매일 먹는 음식을

자연 환경에서 낚시하고 채집했던 세계,

그러니까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세계에

여전히 적합하다.


자연()은 문명이 발달하기 수천 년 전에,

사람들이 농사를 짓고 가축을 기르기 시작하기

수천 년 전에 우리 몸이 필요로 하는 것을 결정했다.

바꿔 말해 우리 유전자에는

최적의 영양을 위한 청사진,

우리를 건강하고 날씬하게 해주는 음식들을

정해 놓은 청사진이 새겨져 있다.






당신이 그 청사진의 설계자를 신이라고 믿든,

신이 개입한 자연도태에 의한 진화라고 믿든,

오로지 진화라고 믿든 결과는 모두 똑같다.

우리는 원래 먹도록 되어 있는 음식을 먹어야 한다.

 

당신이 소유한 자동차가 휘발유로

달리도록 만들어져 있다고 해보자.

경유를 연료 탱크에 넣는다면

엔진에 무리가 간다.

이 원리는 인간 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

불과 333세대 전,

채집하고 사냥한 야생 동식 식물을 먹었을 때

우리의 몸은 가상 효율적으로 기능했다.



오늘날의 주식, 즉 곡물, 유제품, 정제 설탕,

기름진 고기, 짠 가공식품은 우리 몸의

신진대사 체계에 어울리지 않는 디젤유와 같다.

이런 음식들 때문에 몸에 이상이 생기고

살이 찌고 건강이 나빠져 결국 병에 걸린다.


거대한 진보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자연이 우리를 위해 설계한 길에서 벗어나 있다.

그것도 한참 벗어나있다.

이제 더 이상 머뭇거릴 여유가 없다.

지금 당장 돌아가야 한다. 





저는 한의사도 양의사도 아니고 싶습니다.

35억년 생명의 역사를 관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진정한

진화의학자가 되고 싶습니다.


지하 9년의 기다림으로

15일의 짧은 삶을 노래로 생을 마감하는

매미소리가 흐드러지는 무더운 여름날 


빛고을 광주에서

진화의학자
여송 김성훈

존리라는 사람때문에 나라가 들썩이고 있다.

한사람의 존리는 가습기살균제로 물의를 일으키고 있는

옥시의 전대표 존리이고

다른 한사람은 [엄마 주식사주세요]의 저자

 메리츠 증권의 대표인 존리이다.

 

 

오늘 나는 후자인 존리의 책을 읽으면서 공감하는 점을 말하고 싶다.

그는 우리나라의 교육의 문제점과 미래를

제3자의 입장에서 적확히 꼬집어 이야기하고 있다.

책 내용이 어려운 용어없이 쉽게

이야기하고 있지만 날카로움은 대단하다.

 

 

 

 

자녀를 박스에서 꺼내라

 

내가 미국에 있을 때의 일이다.

어느 날초등학생아들이 학교에서

가정통신문을 한 장 받아왔다.

무척 인상적 이어서 지금까지도 기억에 남는데,

 집에 가서 해야 한 숙제나 공부 목록 대신

이렇게 적혀 있었다.

 

숙제를 못 해도 좋으니 아이들을 제때 재우세요.”

 

한국 부모들의 교육열이 워낙 유명한 터였기에

학교 측에서는 혹시라도 숙제시키느라

아이들을 늦게 재울까 염려했던 것 같다.

맞는 말이다. 아이들은 많이 자야 한다.

나도 어렸을 때 푹 자고 일어나

동네 골목골목을 누비며 신나게 놀았다.

놀다가 지쳐 잠이 드는 바람에

저녁도 걸렀던 추억이 아른 하다.

 

잘 자고 잘 노는 아이일수록 유연한 사고를 할 수 있다.

의학적으로도 잠을 많이 자야 뇌가 커지고

좋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한다.

(성장클리닉을 운영중인 나도 격하게 공감한다. 

당연 기억력도 좋아지고 키성장의 발육에도 매우 좋다.)

아이들은 천성적으로 무엇이든 궁금해 하고

신기해하며 직접 해보려는 욕구에 가득 차 있다.

종일 지치지도 않고 질문을 해대며,

새로운 것을 발견하면 자석에 이끌리듯

다가가 만져보고 이내 장난감으로 삼는다.

그렇게 친구들과 어울려 놀면서 체력을

다지고 함께하는 방법을 배우며,

아이다운 엉뚱함에 지식이 더해지면서

창의성이 계발된다.

 

그렇지만 지금 우리 아이들은 어떻게 자라고 있는가?

어느 동네를 가든 신나게 뛰노는 아이들을 볼 수가 없다.

햇살 좋은 오후, 학교가 끝나 떠들썩할 시간인데

 놀이터도 골목도 조용하기만 하다.

그 시간에 아이들은 어 디에 있을까?

학원이다.

심지어 초등학생이 아침 7시에 집을 나가면

12시가 넘어서야 하루 일과를 마치고

귀가한다는 기사도 봤다.

학교 수업이 끝날 시간이 되면 학교앞에

학원 차가 줄을 지어 서 있다가 아이들을 데려가고,

한 군데가 끝나면 그다음 학원에서 데려가는

식으로 학원 순례를 하는 것이다.

물론 이런 경우는 극소수일 거라 생각하고 싶지만,

대부분 아이가 낮 동안 콘크리트 건물 안에

갇혀 있는 것만은 분명한 듯싶다.

 

몸이 갇히면 생각도 갇히게 마련이다.

 

아이들한테는 지옥이 따로 없다.

학원을 돌며 선행학습을 한 이이들은

학교 수업시간에는 딴 짓을 하거나 잠을 잔다.

그러고는 방과 후 학원에 가서 다시

밤늦은 시각까지 수업을 듣고 집에 가서

학원 숙제를 하는 생활을 반복한다.

피곤에 지칠 대로 지친 이 아이들에게는

주변에 관심을 둘 여유도 호기심을 가질 틈도 없다.

온통 경쟁자로 둘러싸인 환경에 1등이 되는것

을 목표로 나아갈 뿐이다.

생각만으로도 안쓰럽기 그지없는 일이다.

 

아이들 웃음소리가 들리지 않는 사회가

과연 행복한 사회일까

 그 아이들은 어디에서 행복을 배울까?

 

빛고을광주

밤실진료실에서

여송 김성훈

모든 부모와 교육부 관계자들의 일독을 바라며 

 

 

 


안녕하세요~

휜다리와 측추측만증 골반비대칭 굽은등 일자목 등의

체형교정 클리닉을 운영 중인 김성훈한의원 원장 김성훈입니다.

오늘은 궁극적으로 구조의 변화와 기능장애를

야기하고야 마는 무엇에 대해 이야기 하고자합니다. 

아래의 글은 숀코비가 지은 [성공하는 10대들의 7가지 @@]

이라는 책에서 따온 것입니다.






나는 누구일까요?


나는 항상 당신과 함께 합니다.

나는 당신을 가장 잘 도와주기도 하고 가장 무거운 짐이 되기도 합니다.

나는 당신을 성공으로 밀어 주기도 하고 실패로 끄집어 내리기도 합니다.

나는 전적으로 당신의 명령을 따릅니다.

내가 하는 일의 절반쯤을 당신이 나에게 떠넘긴다면

나는 그 일들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할 수도 있습니다.

나는 쉽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그저 나에 엄격하게 대하기만 하면 되지요.

당신이 어떻게 하고 싶은지만 알려주세요.

몇 번 연습하고 나면 그 일을 자동적으로 할 수 있을 겁니다.

위대한 사람들의 하인이고(oops~)

또한 모든 실패한 사람들의 하인입니다.

위대한 사람들은 사실 내가 위대하게 만들어 준 것이지요.

실패한 사람들도 사실 내가 실패하게 만들어 버렸고요.

나는 기계가 아닙니다.





기계처럼 정확하고 인간의 지성으로 일을 하긴 하지만.

당신은 나를 이용해 이익을 얻을 수도 있고 망해 버릴 수도 있습니다.

당신이 어떻게 하든 나한테는 별로 상관이 없는 일이죠.

나를 택해 주세요.

나를 길들여 주세요.

엄격하게 대해 주세요.

그러면 세계를 제패하게 해 주겠습니다.

나를 너무 쉽게 대하면, 당신을 파괴할지도 모릅니다.

 

나는 누구일까요?



댓글을 달아주세요 ^^


빛고을 광주에서
한의학박사
여송김성훈





병에 대해 진단하고 처방하는 과정은 범죄의 수사과정


안녕하세요~ 장마비가 내리는 군요.
김성훈한의원 원장 김성훈입니다.

오늘은 평소에 제가 생각해오는 소소한

저의 진료의 관을 말씀드리고자합니다.


소리치는 자는 범인이 아니라 피해자다.

토마스 마이어스의 [근막경선 해부학]에 나온 말이다.

참으로 가슴에 와 닫는 말이다.

  



  

나는 환우의 병에 대해 진단하고 처방하는 과정은

범인의 수사과정이라고 생각한다.

형사가 범인을 잡는데 소위 냄새가 난다고 하는

감을 중요하게 여기는 수사관도 있고,

그 사람의 특성과 행동양상을 보고

프로파일링해서 수사하는 경우도 있으며,

DNA분석이나 혈액분석 등의 과학적인 방법으로 하는

미드 CSI와 같이 수사하는 경우,

폭력과 공포를 조장해서 수사하는 경우와 같이

다양한 수사법이 있다

한의학적 치료는 체질과 그 환자의 특성을

파악하려고 하는 진단법을 가지고 있는데

프로파일링의 수사기법과 비슷하다.


 



질병의 진단과 치료는 통증이라는 현장에서

이 증상이 왜 발생되었는지는 수사해나가는 과정이다.

그리고 한가지 더 이해해야할 것이

틍증이란 우리를 보호하기 위해서

진화적으로 발달된 감각신호라는 것이다.

통증이라는 사건 현장이 있어야 수사가 진행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통증이 불쾌한 존재지만

그렇다고 이를 무작정 배척하거나 간과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우리들은 흔히 오해하는 것이

아픔과 끔찍함 때문에 통증이 증상의

원흉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사실 통증은 피해자에 가깝다.

신경을 타고 전해지는 아픔은

내 몸 어딘가에서 상처받고 시달리고 있을

부위가 보내는 피해자의 진술과 가깝다.

통증의 소리에 최대한 귀 기울여야

범인의 윤곽을 그려 나갈 수 있는 것이다.


우리들이 통증 그자체가 범인이라는 생각 때문에

주사나 진통제와 같은 약물 등의 화학적 처치로

당장 통증을 묻어버리는 데 급급하다면

문제를 더 키우게 될 뿐이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질문이 있으시면 친추하시고 톡 주세요..

빛고을 광주에서

칠월 초하루

장마비 내리는 날

여송 김성훈



백성은 물이다.

물을 떠 난 물고기는 죽는다.


태공망이 지었다는 또 하나의 병법서는 [삼략]이다.

[삼략]이 이순신에게 미친 가장

큰 영향은 백성우선주의다.

[삼략]에서는 "사람은 언제나 자연의 도리에서

벗어나지 말아야 한다.

이는 마치 물고기가 물속에 있는 것과 같다.

물고기는 물에 있으면 살고,

물에서 벗어나면 죽고만다.”라고 했다.

백성을 벗어난 지도자나 장수는

결국 죽거나 망할 수밖에 없다는 뜻이다.

이순신에게도 백성은 물이었고,

그와 수군은 물고기였다.

물고기인 수군이 생존하기 위해서는

물인 백성이 있어야 하고

그래서 백성을 지켜야 했다.

이순신의 백성에 대한 지극한 사랑은

[난중일기][임진장초] 등에 다양한 형태로

기록되어 있다.

전투를 하면서도 백성을 보호하기 위해 노력했다.

 한산대첩 보고서에는 "종일토록 적의 배를

쳐부수자 살아남은 왜적이 모두 육지로 올라가

모두 잡지는 못했습니다.

그곳에 백성들이 많이 숨어 있는데

왜적을 쫓으면 궁지에 빠진 도둑이 되어

백성들에게 심각한 해를 주게 될까 염려되어

1리쯤 물러나와 밤을 지새웠습니다.”라고 했다.

피난 간 백성을 대상으로 일본군이

 패배를 앙갚음할까 걱정해

그들의 퇴로를 열어준 것이다.

[삼략]에서는 군주가 성공하기 위한

방법을 백성이 좋아하는 일을 함께 하면

성공하지 못할 일이 없다.” 라며

백성의 마음 얻기로 보았다.

민심을 얻는 것이 다스리는 첫걸음,

나라를 지키는 첫걸음이라는 것이다.

또한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인간의

욕망을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인간의 욕망은 대부분 먹는 것에서 시작한다.

그래서 맹자는 항산(恒産. 일정한 생업)

항심(恒心. 일정불변하는 양심)이 있다고 한 것이다.

 이순신도 전쟁으로 굶주리는 백성의

생활 안정도 도모하는 정책을 펼쳤다.

전쟁만 중요시한 보통 장수들,

탁상공론만 하는 문신들,

백성위에 군림하기만 하는

무능한 관리들과 이순신이 다른 점이다.

 




 

과연 오늘날 이 나라의 위정자들은

 그 마음속에는 국민이 아니고

무엇을 품고 있을까 의심스러운 시절이다.

 

한국 대통령의 취임선서 내용은

대한민국 헌법 제 69조에 다음과 같이 규정되어 있다.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조국의 평화적 통일과 국민의 자유와

 복리의 증진 및 민족문화의 창달에

노력하여 대통령으로서의 직책을 성실히

수행할 것을 국민 앞에 엄숙히 선서합니다.“

 

미국 대통령의 취임선서 내용 또한

미 연방헌법 제 21항에 다음과 같이 규정되어 있다.

"나는 미합중국 대통령의 직무를

성실하게 수행하고 최선을 다해

미합중국의 헌법을 보존하고 보호하며

지킬 것을 엄숙히 선서합니다

(I do solemnly swear (or affirm)

that I will faithfully execute the Office

 of the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and will to the best of my ability,

preserve, protect and defend

the Constitution of the United States)."

 

우리나라 대통령은 취임선서 당시

오른손만 들고 선서하는 데 비해

미국은 오른손은 똑같이 들지만

전통적으로 왼손은 성서 위에 올려놓고

선서를 한다.
그렇다면 우리 대통령은 마음의

왼손에 무얼 대고 있을까?

국민들일까? 아니면???


이순신을 군신軍神으로 만들어준 스승은

중국 최고의 병법가들인 손자, 오자, 태공망, 사마양저, 위료자다.

 또 백성과 아픔을 함께하고 백성의 삶을 돌보는

지혜를 나눠준 스승은 장량, 제갈공명,

전단, 조충, 악비, 이목, 이강, 유기다.

압축적이면서 핵심을 찌르는 통찰력으로

리더십의 본질을 가르쳐 준 사람은

중국 춘추전국시대의 사상가 순자다.







이순신과 관련되어 남아 있는 주요 기록이

48세 이후의 것이라는 점은 불혹에 이른 사람이나

지천명에 이른 사람 모두에게 많은 것을 깨우쳐 준다.

 , 이순신은 쉰이 다 된 나이, 쉰이 넘은 나이에

 최고의 자리에 있었음에도 언제나 끊임없이 배웠고,

 자신의 내면을 갈고 닦았다.

우리가 독서를 하면서 상상으로 지은이와 대화를 하듯,

 이순신은 책을 통해 스승들과 토론하고

고민을 나누며 지혜를 쌓았다.

책속의 인물만이 아닌 현실의 인물도 있었다.

 류성룡은 이순신의 친구였고 후원자였으며

탁월한 행정가로 이순신과 같이 호흡했고,

이순신의 지혜 영감을 불어넣어 주었다.

그 스승들은 이순신에게 불패不敗의 병법과

불태不殆의 전쟁 기술을 가르쳐 주었다.

그러나 이순신은 그들에게 그런 기술만 배우지 않았다.

 그들의 삶을 배우고 한 걸음 더 나아가

그들을 뛰어넘으려 했다.

그들은 모두 각기 다른 시대의 인물이었고

 재능도 처한 위치도 달랐지 만,

온갖 시련을 겪으며 난세를 살았다.

그럼에도 그들은 자신만의 부귀영화를

꿈꾸기보다 어지러운 세상, 죽음이 만연한 세상을

극복해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게 만들겠다는 꿈을 꾸었다.

 타협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갔기에

어느 한 사람의 삶도 순탄치 않았다.

 가시밭길과 시련이 예고되어 있었다.

때로는 높은 지위에서 천하를 호령하기도 했지만,

견제와 모략, 질투를 받아 삶의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오르내리며 고통스럽게 살았다.

그러나 그들은 어떤 어려움에 처해도

결코 절망하거나 포기하지 않았다.

 일이 어렵고 복잡할수록 더 치열하게 고민했고,

인간으로서 감내할 수 없는 고통을 참아내며

 끝내 목표를 이루었다.







이순신은 그들의 피눈물 속에서 고난의 의미를 배웠고,

 인내의 과실을 깨우치면서 자신만의

세계를 만드는 지혜로 성숙시켰다.

 

신에게 전선이 아직도 12척이 있습니다.

죽을힘으로 막아 지키면 오히려 해낼 수 있습니다.

비록 전선은 적지만 신이 죽지 않는 한

적이 감히 우리를 무시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반드시 죽고자 하면 살고, 반드시 살려고 하면 죽는다.”


시작과 끝을 항상 같은 마음으로 해야 한다

 

이순신이 절체절명의 위기에서도

그렇게 어떤 두려움도 없이 당당하게 소리칠 수

있었던 것은 가슴 저 밑바닥을 채운 스승들의 삶에서

얻은 지혜와 열정, 열망 때문이다.

고통으로 비명이 터져나올수록 가슴은 고요해졌고,

 삶에 대한 열망이 불타오를수록 눈빛은 더욱 빛났다.

자신만이 그런 삶을 사는 것이 아님을

스승들의 삶을 통해 알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어떤 상황에서도 언제나 담담할 수 있었고,

미리 대비할 수 있었던 것이다.

오만함을 버리고 겸손하고 뜨겁게,

불혹의 이순신과 지천명의 이순신처럼

스승을 찾고 만난다면,

어제의 실패와 잘못은 작은 상처 에 불과할 뿐이다.

또 그런 이유로 생긴 고난은 멋진 훈장이 될 수 있다.

불혹도 지천명도 이순도 종심의 나이도 늦지 않았다.

 우리 매일 새로운 태양 아래 살고 있고,

 매순간 새롭게 태어나기 때문이다.

지금 이 순간 새롭게 태어났는데 무엇을 포기한단 말인가!

 포기하지 않는 자세는 삶이 끝나는 그 순간까지 유효하다.



[흔들리는마흔, 이순신을 만나다] 박종평에서 따온 글이다.



난중일기(亂中日記) 1594년(甲午年)

음력 9월 3일 밤의 공의 일기를 보면

不可輕進 불가경진
경솔(輕率)히 나아갈 수 없다.
결코 가볍게(소홀하게,함부로)

출진(出陣,출전出戰,진격進擊)할 수 없다.
況知己知彼 百戰不殆云乎 황지기지피 백전불태운호
하물며 나를(자기 자신을) 알고 상대방(적敵)을

 알면 백 번을(여러 차례를) 싸워도

위태(危殆)롭지 않다고 하지 아니하였는가!
더구나 ('손자병법'에 이르기를) 아군의 전력을

알고 적에 관한 정보를 알면 여러 번 전투를

벌여도 위태롭지(위험하지) 않을 것이라

하지 않았는가!
初昏 明燭獨坐 초혼 명촉독좌
초저녁에 촛불을 밝히고 혼자 앉아
날이 저물어 어두워질 무렵 촛불을 켜놓고 홀로 앉아 
自念國事顚沛 內無濟策 자념국사전패 내무제책
스스로 생각하니 국사(國事)가(나라 전체에 상관되는 일이)

엎드러지고 자빠졌지만 안(국내적國內的)으로

구제(救濟)할 계책(計策)이 없는 것 같으니

곰곰히 생각해봐도 곤궁(困窮)에 빠진

국사(國事,전쟁 중의 혼란한 정치)를

조정(朝廷) 내(안)에서는 해결할

방법(구제책救濟策)이 없으니
奈何 奈何 나하 나하
어찌해야 하나, 어떻게 해야 하나!
어찌하리오, 장차 이 일(난국難局)을 어떻게 해야 하리오!


손자병법에는 知彼知己百戰百勝라 표현했지만

공은 知己知彼 百戰不殆라하셨다.

이는 공은 적보다는 먼저 나를 알아야 한다고

늘 생각했으며 그후에 적을 척후斥候하고

료망暸望하여 아군을 위태롭지 않게

하여야 한다고 생각하셨다.

단순히 이기는 것보다는 휘하의 군졸들의

생명을 아까히 하는 마음에서라고 느껴진다.


나도 공을 진정 닮고 싶다.

초심을 생각하며

시작과 끝이 같기를 원하면서...


우리는 오늘날의 인간이 선사 시대의 원시인이나

우리와 가장 가까운 혈연인 침팬지, 고릴라, 오랑우탄보다

자가당착적인 스스로의 잣대로 훨씬 더 나은 존재라고 고집하고있다.






그래서 생명의 발전사를

오로지 호모사피에 놓고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다.


35억년의 이 기나긴 생명진화의 과정의 끝에는

당연히 현대인이 만물의 영장이나 진화의 완성자로 등장한다.

이런 관점에서 세상을 바라보게 되면

지난 수십억 년 동안 지구상에 출현했던

그 밖의 다른 생명체들은 모두가 진화의 부수물

 혹은 인간이 최고의 피조물로 발전하는 과정에서

불가피하게 등장하는 전()단계로 이해될 뿐이다.


물론

 인류의 그릇된 희망사항과 이데올로기적 선전에

물들지 않은 진화론에서는 이렇게 보지 않는다.


인간은 그때 그때의 상황에 따른 임기응변으로 만들어진

누더기 헛점 투성이의 미완성품인  하나의 종일뿐이다. 




이순신장군을 주제로 한 작가 김훈의 소설 칼의 노래에

이어 정찬주작가의 [이순신의 7년]이라는 

7권짜리 반가운 책이 나왔다.


같은 시대 일본의 도쿠가와이에야스의 일대기를 

그린 소설 대망은 36권이나 되지만 

우리민족의 영웅인 이순신을 그린 소설은

겨우 7권짜리라니 초라하기 그지없지만

그래도7권으로 이순신의 7년을 기록한 책이니

반가운 마음에 두근거림을 달래며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아래의 글은 자기의 죽음을 예감하면서

임진왜란 직전에 의승청의 수승 성운과

이순신이 승설차를 마시며 나눈 대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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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심(下心)이 좋은 말 같은디 다시

한 번 이야기혀줄 수 읎겄슈?

마음을 내려놓는다고 말씸드습니다만

정확허게 야그허자 믄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다는 뜻이지라우.”

감정을 워치케 내려놓을 수 있다는 건지유.”

이순신도 자신의 감정이 불처럼 급하다는

것을 잘 아는 사람 이었다.

어느 날은 분노가 치밀어 언행이 격해졌고,

또 어떤 때는 사소한 일에 낙심하여 눈물

흘리며 잠 못 들 때가 많았던 것이다.

"수사 나리, 원래 나란 읎는 것입니다요.

다만 감정에 휘둘리는 '거짓 나[假我]’

있을 뿐입니다요. 감정과 생각에 따라 시시각각

변하는 것을 어찌 참 나[眞我]’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요?”

뭣이 감정에 휘둘리지 않는참 나라는거유?”

“‘참 나는 허공과 같습니다요.

허공과 같아서 감정과 생각에 걸리는

일이 읎습니다요. 허공이지만 아무 것도 읎는

것이 아닙니다요. 공하지만 묘하게 있는

진공묘유가 본래의 나입니다요.도를 닦는다는

것은 바로 이 도리를 깨닫는다는 것입니다요.


이순신은 알 듯 모를 듯한 성운의

이야기에 깊이 빠져들었다.

절집에서 우두커니 앉아서 수련허는 선이란 뭣이유?”

목숨을 던지는 수련이옵니다요.

오늘이 마지막인 듯 살기 위해서 허는 것입니다요.

그렁께 선은 중덜만 허는 것이 아니라

목숨을 던지듯 사는 사람이면 다

선을 하는 사람입니다요.”

장수가 싸우다 죽는 것도 선이란 말이유?”

그렇습니다요. 장수가 목숨을 던져놓고

싸우다 죽는 것도 선이요, 선비가

자나 깨나 글을 읽다 죽는 것도 선이요,

배고픈 풍각쟁이가 밥 한 술 얻어먹으려고

노래 부르다죽는 것도 선이요,

기생이 사랑허는 사람 앞에서 춤추다

죽는 것도 선이요, 좌수영에 불려 온 중들이

정성들여 성을 쌓다 죽는 일도 선입니다요.”

수승께서는 워째서 죽는다는 말만 허는 거유?”

삶과 죽음은 하나입니다요.

목숨을 던져놓고 사는 사람은 죽음이 곧 삶이니

죽어도 후회허는 일이 읎습니다요.

여한이 없으니께 그렇습니다요.”


이순신은 자신도 모르게 무릎을 쳤다.

항상 패처럼 마음에 걸어둔 생각 하나가

새삼 가슴을 적셨다. 장수란 싸우다 이기고

 죽는 것이 운명이라고 생각해왔는데,

바로 의승청의 수승 성운이 하는

이야기와 똑같았기 때문이었다.

 

의미심장한 대화이다..






다음은 작가 청찬주가 소설을 쓰게된 계기를

 [작가의 말]로 쓴글이다. 난중일기나 김훈의

칼의 노래를 읽으면서 늘 한구석에 개운치 않았던

의문들이 풀려가는 내용이었다.

남도의 백성들이 어떻게 이순신을 도와

호남을 지켜내고 결국 이 나라를 지켜냈는가

그들의 이야기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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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화순만 해도 나라가 누란의 위기에

처하자 호남도 우리나라 땅이요,

영남도 우리나라 땅이다.

[湖南我國之地, 嶺右我國之地也]’라며

진주성으로 달려가 순절한 최경회

의병장의혼백이 있고, 재 하나만 넘어가면

이순신 장군이 열선루 누각에 올라

신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있사옵니다라고

임전무퇴의 장계를 쓴 보성이 있다.

뿐만 아니다. 구례에서 곡성, 순천, 낙안,

보성, 장흥, 강진, 완도, 진도, 해남으로 이어지는

남도의 육로와 해로는 건곤일척의 명량 대첩을

 앞둔 조선 수군에게 재기의 생명선이었다.

궤멸 직전의 조선 수군을 기사회생케 한

데에는 이순신 장군과 남도 백성들의

힘이 절대적이었다. 이순신은 지인에게

 호남이 없다면 국가가 없소이다

[若無湖南 是無國家]’라고 단언했다.


이순신의 이 한마디는 임진왜란 역사를

관통하는 화살처럼 가장 적확하고 명쾌한

평가일 터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쉽고 안타까운 사실이 하나 있다.

남도 백성들의 역할이 정당하게 대접받고

 있지 않다는 현실이다. 의병장들은 물론이고,

관군과 의병장들에게 목숨을 맡겼던

민초들의 절절한 사연도 역사 뒤편에 묻히어진 느낌이다.

목탁 대신 칼을 들었던 화엄사, 흥국사 승려들로

구성된 의승 수군義僧水軍의 호국 의식이나,

대부분 남도 출신인 이순신 휘하 장수들의

피 끓는 충정에 대한 이야기도 인색할 뿐이다.



작가 정찬주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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