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별 두뇌사고특성프로파일 평가와 학습과 관련된 두뇌기능평가를 통한 신경과학적 두뇌학습을 위한- 김성훈원장의 부모님과 함께하는 두뇌학습이야기-4
학습의 요소와 대뇌 전두엽의 기능
학습과 관계되는 요소는 크게 두 가지 즉 환경적 요소와 두뇌 내적인 요소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학습에 있어 주로 외부의 증상으로 나타난 인지적인 요소를 포함한 환경적인 요소에만 의존하여 그것을 해결하여 학습장애를 극복하려고 노력해 왔습니다.
왜냐면 학습장애와 관계되는 두뇌내적인 신경학적인 요소를 파악할 방법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인체장기 내부나 뇌의 상태를 알아보기 위해서 자기(磁氣)공명 단층 촬영 장치(MRI)나 뇌파검사기(EEG)가 없었던 시기에는 단지 환자의 표현과 외부로 나타나는 증상에 의존하거나 청진기나 진맥으로 병의 상태를 파악할 수 밖에 없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장기내부의 상태나 뇌의 기능상태를 정상화시키는 것 보다는 나타난 증상에만 집착하여 그 증상만 고치려고 하였지만 많은 금전적 투자와 시간적 희생에도 불구하고 생각대로 잘 변화되지 않는 한계에 봉착한 것이 현실이었습니다.
학습에 있어서도 뇌의 내적인 상황은 무시한 채 공부를 잘 하기 위해서는 남의 강의를 잘 들어야 된다. 교재가 좋아야 된다. 학습법이 좋아야 된다. 이 강사가 잘한다 하면 이리 우르르 저 학습법이 좋다면 저리 우르르 우왕좌왕하게 됩니다.
그러나 아무리 해도 성적이 안 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렇게 성적이 안 오르는 것은 애의 특성이 그런 방식은 받아들일 수 없다든지 아니면 두뇌 내 적으로 신경학적 문제 때문에 그 문제가 개선이 되기 전에는 학습이 적절하게 안 이루어진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자기가 잘하는 게 있으면 아무리 하지 마라 해도 하게 돼 있습니다만 잘 못하는걸 하라 하면 짜증이 나고 화가 나고 서로 싸우게 됩니다.
이것이 두뇌 내적인 요소 신경학적인 요소입니다.
이제는 이것이 정확하게 평가되어 자기와 맞는 학습방법을 제시해주어야 되고 학습과 관계되는 두뇌 기능이 문제점이 있다면 개선시켜 주어야 됩니다.
아이가 전혀 이해하지 못하다가도 뇌의 어떤 부분이 개선되니까 강요에 의해서가 아니라 본인 스스로 주도적으로 스트레스 받지 않고 공부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습니다. 이렇게 물고만 터주면 됩니다. 신경학적인 물고만 터 줬는데 가르치지 않았는데 본인 스스로 하게 됩니다. 왜냐면 그 기능이 생리적으로 회복되면 그 기능을 쓰려고 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뇌의 구조를 보면 생명을 유지하는 파충류의 뇌인 하위뇌, 본능과 감정을 지배하는 포유류의 뇌인 중위뇌, 약 10만년 전에 발생된 인간의 뇌인 상위뇌의 크게 3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인간의 뇌의 중심이 되는 상위뇌는 지적기능, 정서기능, 실행기능의 세 가지 주요 기능이 있습니다.
인간은 이러한 기능이 있기 때문에 바퀴를 만들고 자동차를 만들고 비행기도 만들게 되고 우주선도 만드는 등 문화와 문명을 이룰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동물들은 이러한 기능이 없기 때문에 100만년 전이나 지금이나 태어나서 자라서 새끼 낳고 죽어가는 똑 같은 생활을 반복하게 되는 것입니다.
상위뇌의 지적기능은 흔히 말하는 IQ로 인간 대뇌신피질의 학습과 관계된 고유기능입니다.
정서기능은 내가 하는 행위에 대한 의미의 부여로 동기에 해당됩니다. 의미가 부여되지 않으면 지적기능인 IQ는 필요가 없습니다.
만일 부모가 사이가 좋지 않아 싸우는 가정불화가 있어 가정환경이 좋지 않다면 자녀들이 정서가 위축되어 열심히 살아야 될 동기가 생기지 않습니다.
다음으로 실행기능은 실제 지적이 행동을 하기 위해서 행위로 옮기는 기능입니다.
하루 종일 공부 생각하면서 공부 안 하는 것은 실행기능 문제입니다. 지적기능인 IQ가 아무리 높아도 실행기능에 문제가 있다면 공부를 못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은데 흔히 우리아이는 머리는 좋은데 조금만 노력하면 성적이 금방 오르는데 공부를 안 하려 한다는 경우가 이러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는 대뇌의 지적기능과 정서기능 그리고 실행기능 중에서 지적기능인 IQ만을 중요하게 여겼지만 그 중요성을 평가절하하여 왔던 정서기능과 실행기능이 갈수록 중요한 위치를 점하여 가는 시대에 살고 있는 만큼 우측대뇌의 정서기능과 좌측대뇌의 실행기능에 문제가 있다면 그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여 각각 해당되는 뇌파인 SMR파와 베타파를 강화하는 뇌파훈련과 치료가 요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