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3일 구안와사가 왔습니다.

급한나머지 대학병원응급실에 갔는데.. 거기서 임산부라서 별치료못하고 퇴원했읍니다.

초기에 물리치료와침치료

침치교하는한방대학병원에서 임산부는 가능하다고 했는대

지금 한2주정도 가 되어도 아무런호전이 없습니다.

답변)

구안와사는 유아에서부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발병될 수 있는 질병입니다.

임신모는 특히 임신으로 인하여 인체의 면역력이 떨어져 있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시기에 귀에 염증성 질환을 앓거나 찬 바람을 접하거나 스트레스가 가중되어 임상에서 비교적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입니다.

이런 경우는 뇌신경의 장애나 뇌경색, 뇌출혈과 같은 중추성 장애(흔히 중풍이라고 하죠)와는 달리 말초성으로 생기는 안면마비질환입니다.

증상은 주로 손상부위의 편측성으로 오고 중추성과는 달리 손상받은 부위에 이마주름살을 만들지 못하며 눈을 완전히 감지 못하게 됩니다. 또, 손상부위에 통증이나 마비감이 있으며 입을 다물지 못하고 침을 흘리기도 하고 손상받지 않은 쪽으로 입이 돌아가기도 합니다.  

지속적으로 눈을 감지 못하여 안구가 건조하고 시력이 떨어질 수가 있으므로 필요한 경우 안과전문의와 상담을 통하여 인공눈물같은 것을 넣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치료는 가능한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원인에 따라 태아를 안정시키면서 풍열(염증성질환이 있거나 내부로 습열이 성하여 상부로 열이 오름 - 임신중에는 원래 습열이 성하여 늘 덥거나 열감을 느끼고 시원한 것을 찾게 되죠), 풍한(외부의 찬기운이 들어옴), 기울(심한 스트레스)과 같은 원인에 따라 약물을 가감하여 한약요법을 이용한 치료를 받으면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또, 피내침요법이나 가벼운 침자극으로 손상받은 부위를 치료하게 됩니다.

보통 빠르면 2-3주정도 치료에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나 보통 최소한 6주내지 8주 정도이상의 치료를 필요로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3-4개월 정도의 치료를 요하기도 합니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그만큼 예후가 좋지 않으므로 발병즉시 빨리 치료를 받도록 해야합니다.

그리고 치료뿐만 아니라 평소 생활섭생이 중요한데 찬바람이나 찬물과 같은 나쁜 기운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하며 스트레스에 의해 심해지므로 정신적 안정과 충분한 육체적 휴식을 취하도록 해야합니다. 또한 자극적인 음식은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또, 초기에 호전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실망하지 말고 꾸준히 치료를 받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임신중 구안와사는 임신으로 기혈이 허약한 상태에서 내부 또는 외부의 나쁜 기운이 발하여 생긴 현상이므로 분만후 좋아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지금 다니는 한의원의 선생님과 상의하시면서 꾸준히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마음이 다급해서 서월에있는 경희의료뤈 에 가보았는대 거기서는 임산부에게는 침과 약을 주지는 않는다고 하더군요

솔직히 여기 카폐오니깐 마음이 더조급해서

1달반정도에 치료를 하지않으면 후유증이 남는다고 하던데....

저는 지금임신중이고 또 침도 맞는적도 있고

어떠한 치료를해야하는지 걱정이 무지욉니다.

조언좀 부탁드릴께여

어떠한 치료를 해야하는지.

 

답변)임신 32주라면 침치료와 약물치료도 가능한 때라고 생각됩니다.

다시한번 담당의사와 상의해보십시오.

출처 : 구안와사/안면신경마비/와사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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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여기 글남긴 이후로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치료는 3~4달 정도 계속 받았었는데.... 그 이후로는 의사선생님께서 더 다녀도 별 소용이 없을것 같다고 해서... 그만뒀었는데...

그만둔 이후로도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습니다..

제 증상은요...

눈 위 이마 근육이 아직 풀리지 않아서.. 눈을 크게 뜰수 없구요... 많이나아지긴 했지만...

완전히 한쪽 눈만 감기엔 얼굴도 좀 찌그러지고..  힘이 듭니다.

입근육은 많이 좋아졌지만... 여전히 조금은 증상이 남아있어.. 웃거나 발음할때 약간씩 표시가 나구요...

또한 음식물을 먹을때 눈물이 나기도 합니다...

하고 싶은 질문은요

 

1. 음식물을 먹을 때 눈물은 앞으로도 계속 날까요..?

답변)사람은 원래 눈에서 코로 연결되어있는 관이 있습니다. 이 관을 통해 눈물이 코로 흘러 내리는 것입니다. 흔히 우리 울때 콧물이 나오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리고 눈물은 우리가 울지 않을때도 눈의 세정작용 목적으로 나옵니다. 그런데 얼굴의 근육이 마비되면 이 관이 근육의 위축으로  기능이 저하되어 눈물이 코로 흘러 내리지 않고 눈에 고여 눈물이 눈가로 흘리는 것입니다.

이러한 현상 역시 구안와사의 후유증으로 치료를 하시면 호전되는 증상입니다.  

2. 요즘 모 홈쇼핑 광고에서 저주파 자극기 광고가 나와서....

    병원에서 물리치료 하는 것이랑 비슷하길래... 구입을 했어요...

    근데.. 막상 계속 할려니 겁이납니다.. 오히려 더욱 쳐지는 것은 아닐까 해서요..

    이 치료기가 도움은 될까요?

답변)하루에 3-4회정도를 할 때마다 20분정도 해주십시오. 하는 합업은 본 카페의 안면근육 맛싸지요법란을 참고하십시오.

3. 저는 대구에 사는데요...  선생님의 병원같은 치료를 체계적으로 하는 곳은 대구엔 찾기 힘든거 같거든요...  혹시 아시는데라도 있음 갈쳐주시든지... 아님... 어떤 치료를 계속 받으면 도움이  될까요?

답변)치료는 지속적으로 해야합니다. 침치료는 1-2회/1주일, 운동요법은 2-3회/일, 맛싸지요법은 2회/일, 저주파요법은 3-4회/일 을 시행하시고 대구에 있는 체계적인 병원은 제가 잘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근처의 한의원에서 치료하십시오.

 

 

 

늘 성실히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번에도 도움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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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안와사로 눈물이 나지않습니다

한방치료하면 다시 눈물이 나올수있는건가요?

지금은 인공눈물을 이용하고 있지만 눈이건조하고 시력도 떨어지고

너무 불편합니다..혹시 휴우증으로 영원히 눈물이나지 않는건아닌지 걱정스럽습니다

저는 임신말기에 심한 스트레스로 구안와사가 발병해 한쪽눈 잘안감김/한쪽 혀 미각상실/

귀한쪽 웅웅거림/눈물안나옴등 증세가 있습니다..저도 밤에 귀뒤통증이있은후 아침에

안면마비가 왔습니다.

종합병원에서 임신말기라 약물치료를 안해주어서 근전도검사했더니 30%정도 마비가 왔다고

하네요..발병 6주인데 휘파람도 불고 눈은 조금 감기고 입도 마비된쪽이 약간씩 움직이긴합니다

부탁드리니다..어떻게 해야 눈물이나오고 정상으로 돌아올까요?

날씨도 추워지는데 걱정입니다.

 

답변)님의 경우는 구안와사가 슬신경절 부위까지 이상이 와있다고 보입니다.

안면신경은 운동신경뿐아니라 감각신경 자율신경까지도 기능을 같이 합니다.

눈물은 주로 자율신경과 관게가 되는 데 슬신경절의 익구개신경절의 이상으로 눈물샘의 기능이 안되어 나타난 경우로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증상이 호전 되면 이런 경우도 같이 좋아집니다. 자가치료로는 자꾸 눈주위를 맛싸지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구안와사는 얼굴이 틀어졌다고 해서 다 같은 병이 아닙니다.
구안와사는 외관적으로 보기에 단순히 안면신경이 마비되어 안면의 근육이 안 움직이는 것로 안면이 마비된 질병의 양상이 누구나 똑같다고 오해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상황은 운동신경인 제7뇌신경인 안면신경의 어느 부위에 바이러스의 감염이 발생되었는가에 따라 질병의 처치방법과 향후의 예후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경유돌공이하의 안면에 감염으로 인하여 구안와사가 오는 경우는 우리들이 흔히 말하듯이 특별히 치료를 하지 않더라도 약3-4주면 치유되기도 합니다.(물론 이러한 경우도 치료를 하면 치료되는 기간이 1-2주정도로 단축됨)

 

그러나 안면신경의 고위부인 등골신경이나 고삭신경에 감염이 나타나면 양상은 완전히 틀려지면 적절한 치료를 하지 못하면 영원히 후유증이 남기도 합니다.

또한 감염원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는데 조스터바이러스등은 안면신경에 심한 통증을 야기하며 귀주위에 수포성 포진을 야기 시켜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안면신경마비의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상황은 과연 감염부위가 어느 부위 인가를 정확히 진찰하여 그에 따른 합당한 처치를 초기에 잘 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안면신경마비는 나의 일을 포기할 정도로 심각한 병은 아닙니다.

물론 얼굴에 나타나는 병이므로 상대방에게 자신이 없을 수도 있지만 님의 경우에는 향후로 꾸준히 치료하시면 호전되는 병이므로 자신감을 갖으십시오.

그리고 사람은 한가지를 잃으면 또 한가지를 얻게됩니다. 

구안와사의 각 단계별 증상은 전화선이 모든 회선이 집중되어 있는 중앙부, 전신전화국의 지국, 중계소, 각 가정으로 연결된 전화선으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각가정으로 연결된 부위에 문제가 생기면 전체적으로 큰 피해가 없지만 중계소,지국,중앙부로 올라갈 수록 그 피해가 커지며 해결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안면신경병변 부위별로 나타나는 증상

단계가 올라갈 수록 증상이 심하고 후유증도 오래 남습니다.

 1.단계:경유돌공이후부위

①입이 틀어지고 인중 고랑과 얼굴의 주름이 상실되며,특히 앞이마 주름이 없어진다.

②아래 눈꺼풀이 처지고, 눈물 및 침이 새어 나오고,눈을 감을 수 없다.

특히 눈을 세게 감게 되면 마비된 쪽의 안구가 위로 올라가게 된다.

③음식물이 볼과 잇몸사이에 끼며 손으로 밀어내야 나오게 된다.

④얼굴의 감각은 약간 둔해지는 느낌이 있으나 실제로는 감각은 정상적이다.

⑤맛을 느끼는 미각은 정상적이다.

⑥귀에서 느끼는 소리도 좌우가 틀리지 않고 같다.

⑦입이 쳐지고 반대쪽으로 당겨지며,휘바람,윙크,눈감기,이마주름잡기, 풍선불기가 곤란하다.

⑧적절한 치료시 변화는 10-14일에 나타나지만  손상범위에 따라 예후가 다르다.


 2.단계:고삭신경부위 

①상기1단계의 증상을 기본으로 가지고 있다.

②환측 혀의 앞쪽부위의 맛을 느끼는 미각이 상실되어 단맛 등을 느끼지 못한다.

③타액분비의 감소.


 3.단계:등골신경부

①1.2단계의 증상이 기본적으로 나타남

②마비측의 청각이 과민하여 심할 수록 아프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hyperacusis)

특히 전화를 받을 때 느껴진다.


 4.단계:슬신경절

①구안와사가  급작스럽게 하루 만에 진행이 되어 마비가 심하게 나타나고 귀주변과 목뒤에 통증이 있다.

②고실신경(청각에 관여하는 신경)과 외이(귀바퀴)의 포진이 마비를 유발한다.

③헌트증후군(Ramsay Hunt syndrome)은 슬신경절의 조스터 헤르페스 바이러스(herpes  zoster)와 관계가 있으며,  포진이 나타나는 부위는 고각,외이도, 귀바퀴부위에 현저히 나타난다.

④안면신경의 자율신경과 관계되는 신경이 나오는 부위로 눈물선의 이상으로 누액분비장애가 생긴다.

 

출처 : 구안와사/안면신경마비/와사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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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

이제는 4개월이 되가네요;

한달정도 됬을때 막 울면서 썼는데

지금은 웃으면서 쓰네요^  ^

아직 다 낳은건 아니구요~

요즘 이상해져서요,

이제 거의 풀려가는데요

제가 왼쪽에 대상포진으로오는 헌트 증후군이거든요,

하품할때 예전에는 환부가아닌 오른쪽으로 갔는데

요즘은 그 코에서 입 옆으로 나는 ( ) <-요런모양의주름이있잖아요,

그게 이제는 와사가 왔던 왼쪽으로 더 지구요,

입꼬리도 왼쪽으로 좀 올라가 있어요,

입 중심도 왼쪽으로좀 지우쳐져있구요,

그래서 구완와사가 반대로 다시 오는거 아닌지,,,

그런걱정이 되서요,

그리구 요즘도 가끔

귀가 아프거든요; 그 대상포진이 났었던,

병원에서는 후유증이라는데,

어떻게된걸까요?

반대쪽으로 다시 돌아갈 위험도 있나요?

요즘바람이 차게부는데

어떻게해야할까요, 학생이라 교복착용이거든요,

부탁드려요,

 

답변)현재의 님의 상태는 구안와사의 후유증으로인한 근육의 이완기에서 수축기로 접어든지 약 1달정도 되는 때입니다.

현재 근위축으로 나타나는 후유증인 상황입니다.

그리고 대상포진은 상당기간 신경의 자극으로 쑥쑥 아리는 느낌이 진행됩니다.

하지만 점점 감소되어지게 되어 있으므로 걱정마십시오.

 

안면신경마비의 경우 그 후유증은 당해보지 않는 사람은 그 고통을 잘 이해할 수 없을 것입니다.
특히 어리거나 여성의 경우는 심각하지요.
그러나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재활치료를 한다면 그 후유증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안면신경마비의 후유증은 주로 안면 마비가 한달이내에 치료되지 않는 경우에 나타납니다.


① 환측안면의 경련감과 감각의 이상
-특히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거나 피곤할때
② 환측안면의 근위축과 얼굴살의 빠짐
-마비가되어 이완되었던 안면의 근육이 제대로 작용되지 않아 위축이되면서 당기는 느낌
③ 연합운동
-안면근육이 같이 작용되는현상,특히 음식을 씹을때 눈까지 감기는 현상과 눈을 감을때 입까지 실룩거리는 현상
④잘못된 시술로서의 치료흉터
-발포요법이나 뜸요법 혹은 독풀의 접착법으로인한 영구적인 흉터
⑤ 안면의 비대칭
-정상적인 눈보다 작아진 눈과 정상인 콧구멍보다 작아진 콧구멍
⑥ 안면 눈꺼풀의 처짐
- 상안검과 하안검의 근무력으로 나이가 들어가며 더욱 심해짐 

⑦악어의 눈물

-
일상생활중 특히 음식을 먹을 때 눈물이 나오는 현상으로서 환측안면의 눈에서 코로 연결되어 있는 누관이 안면마비로 인하여 좁아져 발생한다.  
⑧ 발음의 이상

-구순부위의 근육의 기능저하로 나타난다.
⑨ 안면의 비대칭적인 이상한 주름
-안면근의 경직 상태로서 입과 코사이의 주름이 깊어 지고 입 끝이 정상쪽 보다 더 말려 올라간다. 안면마비의 후유증으로서 생기거나 지속적인 안면경련에 의해서 생긴다.
⑩ 대인기피증
-구안와사의 후유증으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을 두려워하게 된다.
⑪ 안면연축
-
안구 주위 근육, 때로는 다른 안면근을 침범하여 수초에서 수분간의 수축운동을 일으킨다.
주로 한쪽에서만 일어나지만 양쪽에서 일어나는 경우도 간혹 있다. 갑작스럽게 발생하거나 특정한 안면운동에 이어서 일어나기도 한다.
불수의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흉내를 내거나 중지시킬 수 없다.
피로나 스트레스에 의해서 심해지며 주로 성인, 특히 여성에서 더 많다. 뇌혈관이 안면신경의 기시부를 자극하여 박동과 유사한 안면근의 수축을 일으켜서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안면마비의 후유증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⑫ 또다시 재발이나 하지 않을까하는 두려움
-비교적 재발은 드문 질병이지만 면역력의 치료가 완벽히 되지 않는 경우 재발되기도 한다.
등등 이루헤아릴 수 없을 정도 입니다.

그러나 저의 많은 임상례를 보았을 때 안면신경마비의 후유증은 정확한 마비경근과 해당근육의 검진을 통해 지속적으로 그 상황에 맞게 치료를 하게 되면 상당부분의 후유증을 감소시킬수 있습니다.
또한 자가치료로서 집에서는 본 안면신경마비 연구소의 안면마비운동요법과 맛싸지요법을 시행함으로서 근육의 활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포기하지 마시고 시작해 보십시오.

 

출처 : 구안와사/안면신경마비/와사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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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

저는 외부적인 구타에 의한 신경계마비로해서 안면마비를 겪고 있습니다..

수술하신 의사선생님도 그렇고 제가 알기로는 불치라고 알고 있습니다..

현재 담배도 끊었습니다..

정말 안면마비때문에 세상살아가기가 너무 힘이 듭니다..

나이도 이성을 만나서 사랑도 하고 직장도 가질 나이인데

이런 후유증으로 정말 힘이 들군요...

그래서 말씀인데요...

어떻게 하면 당당한 저를 만들수 있을까요? 사람들에 시선에 신경쓰지 않는...

현재 의학기술로는 치료가 될수 없다면 황우석 박사님의 줄기세포를 기다려야 할까요?

조금이나마 이 안면마비를 늦출수 있다거나 회복할수 있는 방법좀 알려주세요...

답변)님의 경우와 같이 외상성 즉 타박이나 교통사고 후유증이나 뇌수술이후의 안면신경마비는 제7뇌신경인 안면신경에 기질적인 즉 신경자체가 사고나 수술로 인해 상처를 받은 경우로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안면신경마비와는 사뭇다른 경우입니다.

저희병원에도 이러한 환자들이 종종 있습니다.

외상으로 인한 안면신경마비는 일반적인 안면신경마비보다는 치료가 힘들며 경우에 따라선 불치인 경우도 있습니다.

관건은 얼마나 안면신경이 살아있는 가에 달렸습니다.

현재 처음보다는 조금 좋아지고 있다고 하니 다행스러우며 이런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시면 더욱 빠른 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보입니다.

 

저의 경우도 외상 후유증이나 뇌수술로 인해 완전마비가 온 환자분들을 치료한 경험과  치료하고 있는 상황을 종합해보면 상당히 효과적인 즉 환자가 만족할 정도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중에는 병원에서는 더이상 방법이 없다(근전도 검사상 반응이 아주 미약하여)고 했으나 저에게 치료받으시기를 고집하여 현재 치료중에 있는 분도 계신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 환자가 만족하고 치료를 열심히 받고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출처 : 구안와사/안면신경마비/와사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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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

지금은 대학교1학년..... 고등학교 2학년 여름에 왔으니 거의 3년이 다 되어가네요.....

 

정말 열심히 치료하러 다녔지만 거의 못돌아온 케이스인데 그냥 살고 있습니다.....

 

처음엔 가만 있어도 티가 안났는ㄷㅔ..... 요샌 많이 쳐졌다는 느낌이 들어요....

 

그래서 오른쪽 눈이 많이 작아져서 항상 쌍꺼풀을 만들고 다닙니다. ....

=== 답 변 ===
안면신경마비의 경우 그 후유증은 당해보지 않는 사람은 그 고통을 잘 이해할 수 없을 것입니다.
특히 어리거나 여성의 경우는 심각하지요.
그러나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재활치료를 한다면 그 후유증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안면신경마비의 후유증은 주로 안면 마비가 한달이내에 치료되지 않는 경우에 나타납니다.


① 환측안면의 경련감과 감각의 이상
-특히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거나 피곤할때
② 환측안면의 근위축과 얼굴살의 빠짐
-마비가되어 이완되었던 안면의 근육이 제대로 작용되지 않아 위축이되면서 당기는 느낌
③ 연합운동
-안면근육이 같이 작용되는현상,특히 음식을 씹을때 눈까지 감기는 현상과 눈을 감을때 입까지 실룩거리는 현상
④잘못된 시술로서의 치료흉터
-발포요법이나 뜸요법 혹은 독풀의 접착법으로인한 영구적인 흉터
⑤ 안면의 비대칭
-정상적인 눈보다 작아진 눈과 정상인 콧구멍보다 작아진 콧구멍
⑥ 안면 눈꺼풀의 처짐
- 상안검과 하안검의 근무력으로 나이가 들어가며 더욱 심해짐 

⑦악어의 눈물

-
일상생활중 특히 음식을 먹을 때 눈물이 나오는 현상으로서 환측안면의 눈에서 코로 연결되어 있는 누관이 안면마비로 인하여 좁아져 발생한다.  
⑧ 발음의 이상

-구순부위의 근육의 기능저하로 나타난다.
⑨ 안면의 비대칭적인 이상한 주름
-안면근의 경직 상태로서 입과 코사이의 주름이 깊어 지고 입 끝이 정상쪽 보다 더 말려 올라간다. 안면마비의 후유증으로서 생기거나 지속적인 안면경련에 의해서 생긴다.
⑩ 대인기피증
-구안와사의 후유증으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을 두려워하게 된다.
⑪ 안면연축
-
안구 주위 근육, 때로는 다른 안면근을 침범하여 수초에서 수분간의 수축운동을 일으킨다.
주로 한쪽에서만 일어나지만 양쪽에서 일어나는 경우도 간혹 있다. 갑작스럽게 발생하거나 특정한 안면운동에 이어서 일어나기도 한다.
불수의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흉내를 내거나 중지시킬 수 없다.
피로나 스트레스에 의해서 심해지며 주로 성인, 특히 여성에서 더 많다. 뇌혈관이 안면신경의 기시부를 자극하여 박동과 유사한 안면근의 수축을 일으켜서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안면마비의 후유증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⑫ 또다시 재발이나 하지 않을까하는 두려움
-비교적 재발은 드문 질병이지만 면역력의 치료가 완벽히 되지 않는 경우 재발되기도 한다.
등등 이루헤아릴 수 없을 정도 입니다.

그러나 저의 많은 임상례를 보았을 때 안면신경마비의 후유증은 정확한 마비경근과 해당근육의 검진을 통해 지속적으로 그 상황에 맞게 치료를 하게 되면 상당부분의 후유증을 감소시킬수 있습니다.
또한 자가치료로서 집에서는 본 안면신경마비 연구소의 안면마비운동요법과 맛싸지요법을 시행함으로서 근육의 활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포기하지 마시고 시작해 보십시오.

 

제가 눈썹찔림도 있고 해서 쌍꺼풀 수술을 해야 되는데... 어디서 들은건데 구안와서 온사람은 쌍꺼풀 수술을 하면 안된다는 소릴 들은 적이 있는데.... 정말인가요??

 

처음엔 진짜 이얼굴 가지고 세상 어떻게 사나 심각하게 고민하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살아보니 그냥 살만하더라고여;; 그냥 애들두 아는데도 말을 안하는건지... 아님 몰라서 말을 안하는건지.... 제 얼굴 보고 이상하다고 하는애도 없고.....

 

쌍꺼풀 정말 궁금합니다.!

답변) 일반적으로 구안와사환자의 후유증은 발병하고 3개월이 지난후를 말합니다.

그러나 완전히 구안와사로 근육이 안전되는 시기는 발병후 1년 이상 지난때로 생각하여야 합니다.

그러므로 수술의 경우도 이때를 기준으로 하여 고려를 하여야 한다고 볼때 님의 경우는 3년이 지났으므로 수술을 고려 하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그러나 아직 치료의 여지가 있는 지를 보기 위하여 검진은 필요할 듯 합니다.

출처 : 구안와사/안면신경마비/와사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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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사가온지 14개월 되었습니다.

열흘전쯤에 머리들어올리는 운동을 무리하게 많이했습니다.

그랬더니 그다음날 얼굴이마부분과 눈두덩이와 이마옆부분이 벌겋게

올라오면서 얼굴과 두피가 온통 통증때문에 두통약을 먹어야했습니다.

그러더니 다음날부터는 가렵고 붓고 지금은 얼굴도 너무 아프고 어리두피도

너무도 아픕니다.

어떻게해야할까요?

답변) 님의 증상으로 보아선 구안와사의 재발이라고 보기 힙듭니다.

구안와사는 발생하면서 얼굴의 통증은 수반하지 않습니다.

물론 환측의 귀뒷부분과 귀의 통증이 올수 있지만 얼굴에는 통증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리 붓는 경우도 거의 없습니다.

 

한의원에갔더니 그곳에다 침을 여러개놓았더니 부풀어올라 더욱더 아프고 쑤셔옵니다.

상처까지생겼구여. 연고를 바르고 약도 먹고있는데 시간이가면갈수록 얼굴이

더 붓기시작했습니다.다시 와사온쪽이 붓고 아파오는데 와사가 재발한건아닌가요?

답변) 님의 증상은 정확히 진찰을 해보야  하겠지만 현재로선 대후두신경통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출처 : 구안와사/안면신경마비/와사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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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 :

지금은..이제 90%정도 완치됬습니다.

but문제가~

피부에 심한 여드름...그리구 볼살이 다 쳐져서 너무 흉합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용??

너무 답답하네용.ㅠㅠ

시간이 흐름............다시 돌아갈까용?

 

답변) 님의 경우는 구안와사의 후유증으로 인한 얼굴살의 처짐 현상으로 보입니다.

구안와사가 완치되지 못하고 얼굴근육이 신경에 의해 지배되지 못하여 활력이 떨어저 이완된 현상입니다.

아래의 글을 참고하시고 치료를 포기 하지 마시고 지속적으로 치료와 운동 맛싸지를 해야 합니다.

 

나의 안면 마비 정도는 얼마나 되나?

구안와사는 얼굴이 틀어졌다고 해서 다 같은 병이 아닙니다.
구안와사는 외관적으로 보기에 단순히 안면신경이 마비되어 안면의 근육이 안 움직이는 것로 안면이 마비된 질병의 양상이 누구나 똑같다고 오해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상황은 운동신경인 제7뇌신경인 안면신경의 어느 부위에 바이러스의 감염이 발생되었는가에 따라 질병의 처치방법과 향후의 예후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경유돌공이하의 안면에 감염으로 인하여 구안와사가 오는 경우는 우리들이 흔히 말하듯이 특별히 치료를 하지 않더라도 약3-4주면 치유되기도 합니다.(물론 이러한 경우도 치료를 하면 치료되는 기간이 1-2주정도로 단축됨)

그러나 안면신경의 고위부인 등골신경이나 고삭신경에 감염이 나타나면 양상은 완전히 틀려지면 적절한 치료를 하지 못하면 영원히 후유증이 남기도 합니다.
또한 감염원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는데 조스터바이러스등은 안면신경에 심한 통증을 야기하며 귀주위에 수포성 포진을 야기 시켜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안면신경마비의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상황은 과연 감염부위가 어느 부위 인가를 정확히 진찰하여 그에 따른 합당한 처치를 초기에 잘 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안면신경마비는 나의 일을 포기할 정도로 심각한 병은 아닙니다.
물론 얼굴에 나타나는 병이므로 상대방에게 자신이 없을 수도 있지만 님의 경우에는 향후로 꾸준히 치료하시면 호전되는 병이므로 자신감을 갖으십시오.
그리고 사람은 한가지를 잃으면 또 한가지를 얻게됩니다. 

구안와사의 각 단계별 증상은 전화선이 모든 회선이 집중되어 있는 중앙부, 전신전화국의 지국, 중계소, 각 가정으로 연결된 전화선으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각가정으로 연결된 부위에 문제가 생기면 전체적으로 큰 피해가 없지만 중계소,지국,중앙부로 올라갈 수록 그 피해가 커지며 해결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안면신경병변 부위별로 나타나는 증상

단계가 올라갈 수록 증상이 심하고 후유증도 오래 남습니다.

 1.단계:경유돌공이후부위

①입이 틀어지고 인중 고랑과 얼굴의 주름이 상실되며,특히 앞이마 주름이 없어진다.

②아래 눈꺼풀이 처지고, 눈물 및 침이 새어 나오고,눈을 감을 수 없다.

특히 눈을 세게 감게 되면 마비된 쪽의 안구가 위로 올라가게 된다.

③음식물이 볼과 잇몸사이에 끼며 손으로 밀어내야 나오게 된다.

④얼굴의 감각은 약간 둔해지는 느낌이 있으나 실제로는 감각은 정상적이다.

⑤맛을 느끼는 미각은 정상적이다.

⑥귀에서 느끼는 소리도 좌우가 틀리지 않고 같다.

⑦입이 쳐지고 반대쪽으로 당겨지며,휘바람,윙크,눈감기,이마주름잡기, 풍선불기가 곤란하다.

⑧적절한 치료시 변화는 10-14일에 나타나지만  손상범위에 따라 예후가 다르다.


 2.단계:고삭신경부위 

①상기1단계의 증상을 기본으로 가지고 있다.

②환측 혀의 앞쪽부위의 맛을 느끼는 미각이 상실되어 단맛 등을 느끼지 못한다.

③타액분비의 감소.


 3.단계:등골신경부

①1.2단계의 증상이 기본적으로 나타남

②마비측의 청각이 과민하여 심할 수록 아프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hyperacusis)

특히 전화를 받을 때 느껴진다.


 4.단계:슬신경절

①구안와사가  급작스럽게 하루 만에 진행이 되어 마비가 심하게 나타나고 귀주변과 목뒤에 통증이 있다.

②고실신경(청각에 관여하는 신경)과 외이(귀바퀴)의 포진이 마비를 유발한다.

③헌트증후군(Ramsay Hunt syndrome)은 슬신경절의 조스터 헤르페스 바이러스(herpes  zoster)와 관계가 있으며,  포진이 나타나는 부위는 고각,외이도, 귀바퀴부위에 현저히 나타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항은 중풍 즉 뇌졸중과 감별하는 것입니다.
반신이 마비되는 중풍병 증상도 처음에는 안면신경마비처럼 얼굴이 한편으로 틀어집니다.
중풍과 감별해 보기기위해서는 링크
구안와사와 중풍의 차이점을 참고 하십시오.
일반 구안와사의 경우도 증상과 후유증이 위의 상황과 같이 단계별로 다르며 그 치료법에 있어서도 다르게 접근해야 합니다. 
여건이 되신다면 저희 병원에 들러 보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계획을 세워주십시오.

 

구안와사치료의 3단계

안면신경마비 즉 구안와사는 신체의 면역력의 약화로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신체적 정신적인 과로로 인하여 마치 나라의 방위력이 약해질때 외적의 침입과 전쟁이 잦아지듯이 혹은 내부적인 치안력이 떨어질때 도둑등이 판을치듯이 우리몸의 질병에 대한 저항력이 약화되면 공기중에 있는 수많은 바이러스등이 우리몸에 침입하여 질병을 야기하게 됩니다.
구안와사는 바로 이러한 면역력의 약화로 인하여 제7뇌신경인 안면신경줄에 바이러스가 침입하여 안면신경의 기능을 저해하여 얼굴근육을 마비시키는 병입니다.
그러므로 안면신경마비는 한번 앓았다고 해서 재발이 안되는 병은 아닙니다. 재발할수 있는 조건이 다시 조성된다면 구안와사가 다시 발생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구안와사의 치료는 3단계로 이루집니다.


첫째가 염증치료기입니다.

초기의 안면마비로 인해 몸살감기처럼 환측의 뒤목도 아프고 귀도 아플수 있습니다.
증상이 분류는 약6단계로 심한 정도를 분류합니다.
흔히 말하는 구안와사는 1단계로서 비교적 수월하게 치료됩니다. 극단적으로 표현해서 가만이 두어도 치료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2단계부터는 양상이 약간다릅니다. 치료를 적절하게 하지 않는 경우는 후유증이 남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때는 주로 면역력이 약화되어 제7뇌신경인 안면신경에 바이러스등의 사기가 침범하여 염증을 일으키고 국부에 허혈성압박으로인해서 안면신경의 장애가 나타납니다.
안면신경주위의 압박을 해소시키고 부기를 빼며 염증을 제거하고 면역을 강화시키고 혈류를 공급해주는 적절한 약물을 배합하여 선결치료가 반듯이 필요합니다.  
이시기의 치료는 향후 후유증이 남을 것인가 아닌가하는 판가름을 하는 중요한 치료시기입니다.
이시기에는 정신적 육체적인 노동에서 쉬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회사에 다닌다면 약1주일에서 10일정도는 병가를 내는 것도  치료에 있어서 아주 중요하며 이시기를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앞으로의 치료에 영향을 미칩니다.
보통의 경우 이시기는 1주일에서 10일정도 진행됩니다.


둘째가 회복 재활치료기 


이 시기는 힘을 잃고 쳐진 안면근육의 재활치료기입니다.
이때의 치료가 한방치료의 장점을 가장 잘 부각되는 치료기입니다.
침치료, 부항요법치료, 혈류이동요법치료, 물리치료, 약물치료, 운동치료, 맛사지치료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쳐진 근육의 활력을 유지시킴과 더불어 기능을 회복시키는 과정입니다.
침치료는 질병증상에 따라 경락과 경혈을 따져 치료를 하게 되는 얼굴로 연결되어 있는 위경 대장경 담경을 선택하며 합곡 지창 협거 인중 등의 혈자리를 취혈하여 전침을 연결하여 치료하게 됩니다. 침치료가 힘든 유아나 소아에게는 좁쌀크기의 원적외선 세락믹볼을 얼굴의 혈자리에 붙이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부항치료혈류이동요법은 안면의 경근과 마비된 안면근육의 혈류를 개선하여 마비된 근육과 신경에 영양을 공급하여 손상된 조직의 재생과 재활을 돕게 됩니다. 특히 혈류이동요법은 귀뒷부위의 예풍혈과 구강이나 혀에서 직접적으로 방혈시키는 치료로서 구안와사초기치료에 중요한 작용을 하게 됩니다.
물리치료는 주로 ssp 치료기와 저주파치료기로 전극을 경혈점, 압통점, 운동점 등에 부착하여 통전을 실시하여 치료한다. 이치료는 일종의 침효과가 있는 치료로서 어린아이들도 통증없이 치료할 수 있습니다.
이 이외의 물리치료요법으로 원적외선치료, 쑥찜팩치료등을 실시합니다. 
약물치료는 한의학에서는 모든 병에서와 마찬가지로 구안와사도 발생원인에 따라 두가지로 구분한다. 갑작스런 사기의 침범으로 마비가 오는 통증이 심한 실증(實症)과 몸과 마음이 약해진 상태에서 육체적 정신적 과로까지 겹쳐 입이 돌아가는 허증(虛症)이 그것이다. 
더불어 환자의 체질적 조건을 따져서 약물을 선택합니다.
운동치료는 아래와 같은 ‘아- 이- 오- 우-’등의 표정근운동을 주로 하게하며 더불어 껌씹기, 풍선불기등을 하게하며 안면근육의 운동법으로 양측을 같이 운동해도 무방하나 마비된 측을 의식적으로 힘을 더 준다는 마음으로 하루에 3회 1회당 30회 정도는 실시하도록 합니다.
맛싸지요법은 주로 안면의 경근과 경락의 순행부위와 근육의 기시와 작용 그리고 운동점을 따져 하루 3회정도 1회당 30번 정도 실시하게 합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경락 맛싸지와 비슷하지만 보다 전문적입니다.
또한 유정란 안면굴리기 맛싸지요법과 쑥찜팩을 실시하게 하여 기혈순환도울 수 있도록 합니다.

셋째가 면역강화치료기

안면신경마비가 그 근본적인 원인이 면역력의 약화에서 발생되므로 안면신경의 바이러스 등에 대한 저항력을 강화시켜 다시는 구안와사가 재발하지 않게 하는 면역력 강화단계로서 질병치료를 마무리하게 되는 것입니다.
구안와사의 질병이 평소의 생활습관과 식습관과도 관계가 밀접하므로 개선하는 치료도 하여 줍니다.

 

예후가 나쁜 구안와사

원인 질환에 따라 다르다. 중증 질환에 의한 경우는 심한 후유증을 남기게 되지만 가장 흔하게 접하는 벨 마비의 경우를 보면 약 80%정도에서 원상으로의 회복이 가능하다고 한다. 벨 마비의 치유기간은 1개월에서 1년 정도 까지 걸릴 수 있으며 초기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다음에 예후와 관련이 깊은 인자들에 대해 살펴보면

1.
연령이 많으면 그 만큼 더 예후가 좋지 않다고는 하나 임상에서는 큰 의미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한방의학에서는 면역력을 강화시키면서 치료하기때문에 치료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 
2.
초기의 마비 정도가 관련이 깊어서 심하면 심할 수록 예후가 불량하며 상위신경조직에 발병이 될수록 예후가 불량하다.
3.
후두부와 귀에 통증이 나타나는 바 예후가 더 좋지 않다.
4.
미각의 이상이 동반된 경우에 예후가 더 좋지 않다.
5.
하악침샘의 기능이 떨어지면 더 예후가 좋지 않다.
6. 마비측의 귀의 청각이 예민하면 예후가 불량하다.

7. 귀와 귀속에 대상포진의 수포가 나타나는 람세이 헌트증후군 등의 경우 예후가 아주 불량하다.
8. 전신질환의 유무 특히 당뇨나 혈압등의 성인병과 결핵등의 소모성 질환이 있으면 예후가 더 안 좋다.

 

안면신경마비에 동반될 수 있는 증상

안면마비의 원인에 따라 다양한 동반증상이 있을 수 있으나 가장 흔하게 접하는 벨 마비의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증상을 흔히 동반한다.

1. 후두통
안면마비가 나타나기 하루나 이틀전에 귀 뒤쪽에서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 마비측의 귀뒷쪽에서 감기기운이 있는 것 처럼 통증이 발생하기도 함. 이때는 칡차를 음용해주는 것이 좋으며 과로를 피하고 쉬는 것이 좋다. 
2. 안구건조증
눈이 잘 감기지 않아서 눈이 외부의 자극에 쉽게 노출되기 때문에 결막염을 일으킨다. 눈물샘의 개폐를 조절하는 근육의 이상으로 눈물이 많이 나기도 한다. - 그러므로 반듯이 안대를 하여 눈을 보호해야 한다.
3. 미각감소
안면신경의 손상으로 마비된 쪽의 미각이 손상을 받아 일어난다.
4. 청각과민
소리가 크게 들리며 귀가 멍한 느낌이 나기도 한다.
5. 어지러움증
드물게 나타날 수 있다.
6. 보행실조 ,반신마비
중추성 안면신경의 마비인 경우에 나타날 수 있다.

 

 구안와사가 발생하면 이런 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1.뇌자기공명사진 (MRI)혹은 CT검사
뇌와 뇌간 및 뇌신경의 형태적인 이상을 검사할 수 있는 방법이다.

2.신경근전도 검사

말초신경의 이상 여부를 볼 수 있는 검사로 형태학적으로 관잘할 수 없는 기능적 이상을 검사할 수 있다. 벨 마비와 같이 뇌자기공명사진에서 나타나지 않는 신경의 손상을 검사할 수 있다. 전기적 자극과 침 자극을 이용하기 때문에 약간의 통증이 있으나 위험성은 없다.
 링크 
구안와사의 근전도 검사
                근전도 검사의 방법과 검사기

3.적외선체열진단
안면의 혈류상태와 경근 경락의 활성도를 좌우안면을 비교하는데 필수적인 검사이다.

4.혈액 검사

신경의 염증성 병변과 전신질환의 유무를 검사하는데 필요하다.
5.X선 검사

중이염이나 외상으로 인한 두개골의 손상을 검사하는데 필요하다.
6.청력 검사

제7뇌신경의 바이러스감염부위를 감별하기위해 필요하다.
7.미각검사
8.누액검사

그러나 이 질환은 이화학적인 검사가 따르지 않을 경우 자칫 오진을 할 가능성이 있는 타 마비성질환과는 달리 이 질환에 대한 정확한 병태 및 진행양상과 유사한 질환과의 감별진단에 대한 올바른 지식만 있는 의사라면 특별한 검사가 선행되지 않아도 진단에 무리가 없는 질환이기도 하다.

구안와사의 후유증이란?

=== 안면마비 님의 글 ===
10여년전에 걸렸습니다.
휴유증이 지금처럼 심하진않았는데 오래돼다보니 근육을 안써서 그런지 휴유증이 심해졌습니다.
휴유증을 줄일수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 답 변 ===
안면신경마비의 경우 그 후유증은 당해보지 않는 사람은 그 고통을 잘 이해할 수 없을 것입니다.
특히 어리거나 여성의 경우는 심각하지요.
그러나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재활치료를 한다면 그 후유증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안면신경마비의 후유증은 주로 안면 마비가 한달이내에 치료되지 않는 경우에 나타납니다.


① 환측안면의 경련감과 감각의 이상
-특히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거나 피곤할때
② 환측안면의 근위축과 얼굴살의 빠짐
-마비가되어 이완되었던 안면의 근육이 제대로 작용되지 않아 위축이되면서 당기는 느낌
③ 연합운동
-안면근육이 같이 작용되는현상,특히 음식을 씹을때 눈까지 감기는 현상과 눈을 감을때 입까지 실룩거리는 현상
④잘못된 시술로서의 치료흉터
-발포요법이나 뜸요법 혹은 독풀의 접착법으로인한 영구적인 흉터
⑤ 안면의 비대칭
-정상적인 눈보다 작아진 눈과 정상인 콧구멍보다 작아진 콧구멍
⑥ 안면 눈꺼풀의 처짐
- 상안검과 하안검의 근무력으로 나이가 들어가며 더욱 심해짐 

⑦악어의 눈물

-
일상생활중 특히 음식을 먹을 때 눈물이 나오는 현상으로서 환측안면의 눈에서 코로 연결되어 있는 누관이 안면마비로 인하여 좁아져 발생한다.  
⑧ 발음의 이상

-구순부위의 근육의 기능저하로 나타난다.
⑨ 안면의 비대칭적인 이상한 주름
-안면근의 경직 상태로서 입과 코사이의 주름이 깊어 지고 입 끝이 정상쪽 보다 더 말려 올라간다. 안면마비의 후유증으로서 생기거나 지속적인 안면경련에 의해서 생긴다.
⑩ 대인기피증
-구안와사의 후유증으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을 두려워하게 된다.
⑪ 안면연축
-
안구 주위 근육, 때로는 다른 안면근을 침범하여 수초에서 수분간의 수축운동을 일으킨다.
주로 한쪽에서만 일어나지만 양쪽에서 일어나는 경우도 간혹 있다. 갑작스럽게 발생하거나 특정한 안면운동에 이어서 일어나기도 한다.
불수의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흉내를 내거나 중지시킬 수 없다.
피로나 스트레스에 의해서 심해지며 주로 성인, 특히 여성에서 더 많다. 뇌혈관이 안면신경의 기시부를 자극하여 박동과 유사한 안면근의 수축을 일으켜서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안면마비의 후유증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⑫ 또다시 재발이나 하지 않을까하는 두려움
-비교적 재발은 드문 질병이지만 면역력의 치료가 완벽히 되지 않는 경우 재발되기도 한다.
등등 이루헤아릴 수 없을 정도 입니다.

그러나 저의 많은 임상례를 보았을 때 안면신경마비의 후유증은 정확한 마비경근과 해당근육의 검진을 통해 지속적으로 그 상황에 맞게 치료를 하게 되면 상당부분의 후유증을 감소시킬수 있습니다.
또한 자가치료로서 집에서는 본 안면신경마비 연구소의 안면마비운동요법과 맛싸지요법을 시행함으로서 근육의 활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포기하지 마시고 시작해 보십시오.

출처 : 구안와사/안면신경마비/와사풍
글쓴이 : [안면마비]정복 원글보기
메모 :

제 동생이 8월1일에 발병해서...

원광대 한방 병원에서 20일간 입원치료 했구요..

약침과 지압치료 물리치료를 병행하면서 치료받았어요...

 

그 이후에 익산에 있는 한의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지금은 서울에 올라와서

한의원을 다니면서 전침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벌써 3달이 다되어가는데..

크게 차도가 없는 듯 합니다...

답변)일반적으로 구안와사의 경우 1달 이내에 90%는 호전되어야 후유증이 없게됩니다.

그러나 님의 동생은 벌써3달째 되어가고 있으며 크게 호전이 안된 것으로 보아 후유증이 남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또한 질병의 상태가 조금 심각하게 발생된것으로 보입니다.

안면신경마비의 심한 정도를 보기위해서 아래를 참고 하십시오.

링크나의 구안와사이 정도는 어느정도일까?

 

눈물이 많이 나야 좋은 것인가요?

제동생은 이마에 주름도 안생기고..

아직 눈에도 제대로 힘이 들어가지 않아서 눈이 완전히 감기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울어도 아픈쪽은 눈물이 잘 나질 않는데요...ㅠㅠ

안그래도 몸이 약한데...

얼굴을 봤을 때 마비된쪽이 살이 더 빠진 것이 느껴집니다...

 

현대 아산병원에 근전도 검사를 의뢰해놨는데요..

병원에서는 걱정을 많이 하더라구요..ㅠㅠ

답변)구안와사의 후유증들은 아래의 링크의 내용과 같습니다.

 링크 구안와사 후유증은 어떤 현상이 나타나는가?

 

 

차라리 한곳에서 제대로 꾸준히 치료를 받는 방법이 나았을까요?

마음이 급한 마음에..여기저기 알아보고 있는데요...

시간이 지날 수록 본인도 많이 힘들어하구요..지치는 기색도 있습니다...

 

한약도 꾸준히 먹어야 할까요?

답변)치료는 지속적으로 해야합니다.
침치료는 3회/1주일, 운동요법은 2-3회/일, 맛싸지요법은 2회/일 정도 하십시오. 상황이 되신다면 저희 병원에 한번 래원하시어 검진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그래도 여기와서 정보를 얻으니 마음이 많이 편해집니다...

도움 말씀 부탁드립니다

출처 : 구안와사/안면신경마비/와사풍
글쓴이 : [안면마비]정복 원글보기
메모 :



안녕하세요!저는 2001년11월6일에 첨으로 안면마비가왔습니다

그때는 제가 임신중이라 자극적인치료는 못하구 12월초까지 침을맞다가 애기를낳은후 보름정도있다가 다시침을맞으면서 물리치료도하고

약도먹었는데 아직까지 낫지를않네여..거의4개월을다녔는데도...

이렇게지낸지 벌써4년이나 지났어여..이젠 고칠수없지요?그나마 조금괜찮아지긴했는데 웃을때는 티가많이남니다,,

답변)구안와사가 발병한지가 4년이 넘어가는 군요.

지금부터라도 포기 하지마시고 치료를 하십시오.

이제 님의 구안와사는 후유증으로 초기의 구안와사와는 다른 양상입니다.

안면신경마비의 경우 그 후유증은 당해보지 않는 사람은 그 고통을 잘 이해할 수 없을 것입니다.
특히 어리거나 여성의 경우는 심각하지요.
그러나 포기하지 말고 꾸준히 재활치료를 한다면 그 후유증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안면신경마비의 후유증은 주로 안면 마비가 한달이내에 치료되지 않는 경우에 나타납니다.

 구안와사의 흔한 후유증양상


① 환측안면의 경련감과 감각의 이상
-특히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거나 피곤할때
② 환측안면의 근위축과 얼굴살의 빠짐
-마비가되어 이완되었던 안면의 근육이 제대로 작용되지 않아 위축이되면서 당기는 느낌
③ 연합운동
-안면근육이 같이 작용되는현상,특히 음식을 씹을때 눈까지 감기는 현상과 눈을 감을때 입까지 실룩거리는 현상
④잘못된 시술로서의 치료흉터
-발포요법이나 뜸요법 혹은 독풀의 접착법으로인한 영구적인 흉터
⑤ 안면의 비대칭
-정상적인 눈보다 작아진 눈과 정상인 콧구멍보다 작아진 콧구멍
⑥ 안면 눈꺼풀의 처짐
- 상안검과 하안검의 근무력으로 나이가 들어가며 더욱 심해짐 

⑦악어의 눈물

-
일상생활중 특히 음식을 먹을 때 눈물이 나오는 현상으로서 환측안면의 눈에서 코로 연결되어 있는 누관이 안면마비로 인하여 좁아져 발생한다.  
⑧ 발음의 이상

-구순부위의 근육의 기능저하로 나타난다.
⑨ 안면의 비대칭적인 이상한 주름
-안면근의 경직 상태로서 입과 코사이의 주름이 깊어 지고 입 끝이 정상쪽 보다 더 말려 올라간다. 안면마비의 후유증으로서 생기거나 지속적인 안면경련에 의해서 생긴다.
⑩ 대인기피증
-구안와사의 후유증으로 새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을 두려워하게 된다.
⑪ 안면연축
-안구 주위 근육, 때로는 다른 안면근을 침범하여 수초에서 수분간의 수축운동을 일으킨다.
주로 한쪽에서만 일어나지만 양쪽에서 일어나는 경우도 간혹 있다. 갑작스럽게 발생하거나 특정한 안면운동에 이어서 일어나기도 한다.
불수의적으로 일어나기 때문에 인위적으로 흉내를 내거나 중지시킬 수 없다.
피로나 스트레스에 의해서 심해지며 주로 성인, 특히 여성에서 더 많다. 뇌혈관이 안면신경의 기시부를 자극하여 박동과 유사한 안면근의 수축을 일으켜서 생기는 경우가 많으며 안면마비의 후유증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⑫ 또다시 재발이나 하지 않을까하는 두려움
-비교적 재발은 드문 질병이지만 면역력의 치료가 완벽히 되지 않는 경우 재발되기도 한다.
등등 이루헤아릴 수 없을 정도 입니다.

그러나 저의 많은 임상례를 보았을 때 안면신경마비의 후유증은 정확한 마비경근과 해당근육의 검진을 통해 지속적으로 그 상황에 맞게 치료를 하게 되면 상당부분의 후유증을 감소시킬수 있습니다.
또한 자가치료로서 집에서는 본 안면신경마비 연구소의 안면마비운동요법과 맛싸지요법을 시행함으로서 근육의 활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포기하지 마시고 시작해 보십시오.

 

치료는 지속적으로 해야합니다.
침치료는 2회/1주일,

운동요법은 2-3회/일, ---->  링크 구안와사 안면운동법

본인이 하는 맛싸지요법은 2회/일 정도 하시고 

전문적으로 얼굴맛싸지해주는 곳이 있다면 아래의 그림처럼 화살표 방향으로 맛싸지를 해주시라고 부탁하십시오. 전문맛싸지는 1주일에 1~2회정도하셔도 됩니다.

 

맛싸지하는 방법은

① 안면마비 맛사지는 매우 중요한 치료 중의 하나로 환자에게 편안한 감을 줌과 동시에 경직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가 있다.
      ② 환자는 눕고 치료사는 환자의 뒤에 앉아서 부드럽고 견고하며 자극적으로 맛사지를 실시한다. 이때 치료사는 손이 따뜻하고 깨끗해야 하며 손톱은 짧고 반지는 빼며 손에 상처가 없어야 한다. 환자의 눈이나 머리, 옷 등에 기름이 묻지 않게 타올을 대도록 한다.
      ③ 경찰법(stroking)은 턱에서부터 상방으로 관자놀이(temple)를 향하게 하고, 앞이마의 중앙으로부터 하방으로 귀를 향하여 적용한다.
      ④ 수지 유날법(finger kneading)은 작은 원을 그리는 것처럼 실시하며 모든 침범된 근육에 적용하는데, 이때 근육이 신장되지 않도록 한다.
      ⑤ 경타법(tapotment)은 손가락 끝을 이용한 tapping의 형태로 적용하며 주로 앞이마나 가장자리 부분과 같이 뼈가 근육의 얇은 층으로 덮여있는 부위에 신중하게 실시한다.
      ⑥ 마찰법(friction)은 염증 침착물이 있는 경우가 있으므로 귀의 소엽 바로 하방이나 전방, 하악과(condyle)의 neck 위 등에 적용한다.       ⑦ 진동법(vibration)이나 타진법(tapping)은 마찰법(friction)을 시행하는 부위들의 nerve trunk에 손가락 하나나 둘을 이용하여 적용한다.
      ⑧ 양손을 이용한 경찰법(stroking)은 먼저 hairline으로부터 눈썹 바로 위 혹은 앞이마의 중앙으로부터 관자놀이를 향하여 맛사지를 하며 눈의 외측으로부터 관자놀이의 머리선을 향해서 또는 눈썹 내측 위로부터 관자놀이를 향한 외측으로 맛사지를 적용한다.
      ⑨ 눈과 눈 사이의 맛사지를 실시한다.  

그리고상황이 되신다면 저희 병원에 한번 래원하시어 검진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그리고 볼을살짝잡으면 아프기도하고여...아프다는건 좋은현상인가여?시간이너무 지나서 이젠 방법이 없나여?고칠수있다면 어떤치료를해야할까요?또 침을맞아야하나여?다른방법이있는지도 가르쳐주세여..부탁드립니다..

 

답변)얼굴의 통증은 구안와사와는 크게 상관성이 없습니다. 크게 걱정하시지 마십시오.

출처 : 구안와사/안면신경마비/와사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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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m 13일 발병하여 병원에서 1주일 치료하다가 퇴원후 벌써 40일 정도 치료하고 있습니다

계속 한의원에서 치료하다가 별 기미가 없어 주변의 알려진 침술원에서 침을 맡고 전에 지은

한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병원에서 지어준 약도 복용하구요.

직장관계로 빨리 낳으려고 무진 애를 쓰고 있지만 별로 크게 달라진게 없어 회원님들의

글을 읽고 녹크합니다.

제가 처음 발병할때 너무 과로한게 탈이다 싶구요. 목 뒤가 전날 너무아프고 어지러운

증세가 심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등산도 가고 샤워도 하는 등 과신을 한게 너무 잘못이었습니다.

지금 상태는 눈이 거의 감기지 않으며, 이마는  약간(거의 미동), 그리고 코도 찌그러진 상태,

입은 그대로

 

답글)님의 경우 발병초기에 즉 구안와사가 나타나려는 증상 (목 뒤가 너무 아프고 심한 어지러운 증세)이 있을때 심신을 쉬어주지 못하고 등산도 하고 샤워도 했으니 가볍게 올 구안오사가 오히려 심하게 발생된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의 몸은 상항 주인에게 자신의 상태에 대해서 메세지를 늘 보냅니다. 이 메세지를 잘 이해하여 대처 해야 하는데 님은 이를 무시하신 것으로 보입니다.

잘 경험 하셨다시피 다음 부터는 신체의 메세지를 잘 알아차려 현명한 대처를 하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이전에는 없었던 증세가 나타나 문의 합니다.

눈 위에 조그만 종기가 2개 정도 생기고(침 자국인지 모르지만) 이마를 문지르면

머리 위로 전기가 오듯이 약간 아픔을 느낍니다.

머리는 약간 먹먹하구요(머리 위를 뜨겁게 해주면 없어지데요)

 

답변)이마의 주름을 만드는 근육을 전두근이라고 합니다. 이곳에는 신경이 하나지나가는데 주로 침치료를 하는 부위와 아주 가까와 가끔 침으로 신경에 상처를 받기 쉬운 장소입니다.

이는 보통 시간이 지나면 호전되는 증상으로 자꾸 마지는 것은 신경을 흥분하게 하므로 더 오래가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리고 얼굴 광대뼈 안쪽이 어찌나 아픈지(하지만 계속 맛사지를 합니다) 

전번주 목요일 신경외과에서 목으로 주사약을  투약하여 신경치료를 하자고 하여

수술대에 누워서 하긴 하였는데 한쪽 손이 저리고 약간 휴유증도 있었는데

조금 나아지면 또 맞자고 하더군요, 계속 맞으면 좋을런지???

집에서 직장에도 쉬면서 맛사지, 근육운동, 각탕, 안면찜질 등 최선을 다하지만 별로.....

1달이 지나면 휴유증세도 나타난다는데 걱정입니다.

 

답변)님께서 받능 치료법은 성상신경절차단술(블록)입니다. 일반적으로 구안와사의 치료에는 초기에 시행하나 효과는 의문시되고 있는 치료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성상신경절은 목에 위치하는 교감신경의 일종입니다. 교감신경은 우리 몸의 항상성을 유지하는 기능을 하지요. 성상신경절 블록이란 미량의 국소마취제에 의해 교감신경을 일시적으로 블록하는 방법입니다.  스트레스 등에 의해 뇌에 미세순환장애가 있다면 이 요법으로 개선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가 발생하면 순환장애를 불러오고 순환장애에 의해 증상악화가 오며 그것이 다시 스트레스가 됩니다. 이 요법은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주는데 의의가 있습니다. 교감신경의 일시적인 차단은 혈압, 심박수, 심계수, 심박출량에 별 변화없이 그 지배영역인 얼굴, 머리, 목, 상지 등의 혈류량이 증가하는 것입니다.
 방법은   바로 누운 자세에서 머리를 약간 제치고 목을 드러냅니다. 성상신경절은 경추의 가장자리를 따라 분포하게 됩니다. 시술자는 환자의 목을 촉진하여 경추의 몸체 옆쪽을 주사하게 됩니다. 5-10cc정도의 국소마취제가 주입되게 됩니다. 시술 시간은 1-2분이면 끝납니다. 시술 후에는 시술 부위를 5분정도 압박하고 15-30분 정도 안정을 취한 후 귀가 하게 됩니다.
 
 

 
성상신경절 블록의 적응은  성상신경절(교감신경)이 지배하는 머리,얼굴,목,어깨,기관,폐 뿐만 아니라, 전신에 미치는 자율신경계, 내분비계, 면역계의 광범위한 질환에 유효합니다.
      임상적으로 적응되는 질환은 편두통, 돌발성 난청, 자율신경실조증, 알레르기성 비염, 비정형 안면통 등이 있으며 레이노병, 동정맥폐쇄 및 동상 등의 말초순환장애, 복합 부위 통증 증후군, 대상포진, 환지통, Paget병, 피부의 영양성 병변, 중추신경계 병변에 의한 통증, 암성신경병증성 통증 등의 각종 통증질환과 다한증,망막폐쇄, 이명 등이 있습니다. 적응은 대부분 증례보고와 치료경험을 토대로 한 것이므로 앞으로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합니다.
 
효과의 판정은    두부교감신경이 차단되면 동공이 작아지고 눈꺼풀이 내려오며, 결막이 충혈되고, 얼굴이 붉어지고, 일시적인 코막힘 등이 생깁니다. 상지의 교감신경까지 차단되면 손과 팔의 혈관이 커지고, 상지의 온도가 올라갑니다. 이런 현상들은 일시적이며 간혹 목소리가 쉬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때는 목소리가 정상으로 돌아올때 까지 음식물 섭취를 삼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상신경절 블록은 대개 1회 이상 시술하게 되며 증상에 따라 일정한 시간 간격을 두고 시술하게 됩니다.
 

님 등의 빠른 쾌유 빌겠습니다.

출처 : 구안와사/안면신경마비/와사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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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구안와사 걸린지 한달됬는데 미각이 없던게 살아나고 눈썹이 안올라갔는데 조금씩 올라가고있습니다 그런데 좀 조아지는것같던데 이제는 별루 좋아지는 느낌을 받고있습니다

답변)님의 구안와사는 미각에 문제가 있었던 것으로 보아 등골신경부까지 사기(바이러스)의 감염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말하는 구안와사보다 조금 심한 구안와사입니다. 그러므로 1달이내에 좋아지는 경우가 드문 상태입니다.

안면신경은 어려운 말이지만 운동신경 감각신경 자율신경이 복합적으로 얽혀있는 신경입니다. 미각은 안면신경의 감각신경의 분지까지 사기의 감염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구안와사는 얼굴이 틀어졌다고 해서 다 같은 병이 아닙니다.
구안와사는 외관적으로 보기에 단순히 안면신경이 마비되어 안면의 근육이 안 움직이는 것로 안면이 마비된 질병의 양상이 누구나 똑같다고 오해 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상황은 운동신경인 제7뇌신경인 안면신경의 어느 부위에 바이러스의 감염이 발생되었는가에 따라 질병의 처치방법과 향후의 예후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경유돌공이하의 안면에 감염으로 인하여 구안와사가 오는 경우는 우리들이 흔히 말하듯이 특별히 치료를 하지 않더라도 약3-4주면 치유되기도 합니다.(물론 이러한 경우도 치료를 하면 치료되는 기간이 1-2주정도로 단축됨)

그러나 안면신경의 고위부인 등골신경이나 고삭신경에 감염이 나타나면 양상은 완전히 틀려지면 적절한 치료를 하지 못하면 영원히 후유증이 남기도 합니다.

또한 감염원의 종류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는데 조스터바이러스등은 안면신경에 심한 통증을 야기하며 귀주위에 수포성 포진을 야기 시켜 심각한 후유증을 남기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안면신경마비의 치료에 있어 가장 중요한 상황은 과연 감염부위가 어느 부위 인가를 정확히 진찰하여 그에 따른 합당한 처치를 초기에 잘 하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안면신경마비는 나의 일을 포기할 정도로 심각한 병은 아닙니다.

물론 얼굴에 나타나는 병이므로 상대방에게 자신이 없을 수도 있지만 님의 경우에는 향후로 꾸준히 치료하시면 호전되는 병이므로 자신감을 갖으십시오.

그리고 사람은 한가지를 잃으면 또 한가지를 얻게됩니다. 
구안와사의 각 단계별 증상은 전화선이 모든 회선이 집중되어 있는 중앙부, 전신전화국의 지국, 중계소, 각 가정으로 연결된 전화선으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각가정으로 연결된 부위에 문제가 생기면 전체적으로 큰 피해가 없지만 중계소,지국,중앙부로 올라갈 수록 그 피해가 커지며 해결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리게 되는 것과 같습니다. 

안면신경병변 부위별로 나타나는 증상
단계가 올라갈 수록 증상이 심하고 후유증도 오래 남습니다.
 1.단계:경유돌공이후부위

①입이 틀어지고 인중 고랑과 얼굴의 주름이 상실되며,특히 앞이마 주름이 없어진다.

②아래 눈꺼풀이 처지고, 눈물 및 침이 새어 나오고,눈을 감을 수 없다.

특히 눈을 세게 감게 되면 마비된 쪽의 안구가 위로 올라가게 된다.

③음식물이 볼과 잇몸사이에 끼며 손으로 밀어내야 나오게 된다.

④얼굴의 감각은 약간 둔해지는 느낌이 있으나 실제로는 감각은 정상적이다.

⑤맛을 느끼는 미각은 정상적이다.

⑥귀에서 느끼는 소리도 좌우가 틀리지 않고 같다.

⑦입이 쳐지고 반대쪽으로 당겨지며,휘바람,윙크,눈감기,이마주름잡기, 풍선불기가 곤란하다.

⑧적절한 치료시 변화는 10-14일에 나타나지만  손상범위에 따라 예후가 다르다.


 2.단계:고삭신경부위 

①상기1단계의 증상을 기본으로 가지고 있다.

②환측 혀의 앞쪽부위의 맛을 느끼는 미각이 상실되어 단맛 등을 느끼지 못한다.

③타액분비의 감소.


 3.단계:등골신경부

①1.2단계의 증상이 기본적으로 나타남

②마비측의 청각이 과민하여 심할 수록 아프다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hyperacusis)

특히 전화를 받을 때 느껴진다.


 4.단계:슬신경절

①구안와사가  급작스럽게 하루 만에 진행이 되어 마비가 심하게 나타나고 귀주변과 목뒤에 통증이 있다.

②고실신경(청각에 관여하는 신경)과 외이(귀바퀴)의 포진이 마비를 유발한다.

③헌트증후군(Ramsay Hunt syndrome)은 슬신경절의 조스터 헤르페스 바이러스(herpes  zoster)와 관계가 있으며,  포진이 나타나는 부위는 고각,외이도, 귀바퀴부위에 현저히 나타난다.

④안면신경의 자율신경과 관계되는 신경이 나오는 부위로 눈물선의 이상으로 누액분비장애가 생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항은 중풍 즉 뇌졸중과 감별하는 것입니다.
반신이 마비되는 중풍병 증상도 처음에는 안면신경마비처럼 얼굴이 한편으로 틀어집니다.
중풍과 감별해 보기기위해서는 링크 구안와사와 중풍의 차이점을 참고 하십시오.
일반 구안와사의 경우도 증상과 후유증이 위의 상황과 같이 단계별로 다르며 그 치료법에 있어서도 다르게 접근해야 합니다. 
여건이 되신다면 저희 병원에 들러 보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계획을 세워주십시오.

 

침 계속 맞고 약 계속먹고 집에서 쉬는데 왜이렇게 않낳을까여?

한달안에 병이 낳아져야한다고 하던데 이렇다 낳나으면 어떻게되여?

제나이 24살입니다 이렇게 못살아여ㅠ.ㅠ

빨리 낳을방법과 대처방법좀 갈켜주세여^^

답변)위에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2단계의 구안와사로 보입니다.

열심히 맛싸지요법과 운동요법 침치료와 약물치료를 병행하시길 바랍니다.

출처 : 구안와사/안면신경마비/와사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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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임신말기에 안면마비가 왔어요

한임신30주에 ...

한달정도는 침치료와 물리치료를 했는데..

임신35주에 아기가 일찍나와 지금까지 몸조리를 하고 있어요

한지금까지 2달정도가 지났는데

답변)

구안와사는 유아에서부터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누구에게나 발병될 수 있는 질병입니다.

임신모는 특히 임신으로 인하여 인체의 면역력이 떨어져 있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시기에 귀에 염증성 질환을 앓거나 찬 바람을 접하거나 스트레스가 가중되어 임상에서 비교적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입니다.

이런 경우는 뇌신경의 장애나 뇌경색, 뇌출혈과 같은 중추성 장애(흔히 중풍이라고 하죠)와는 달리 말초성으로 생기는 안면마비질환입니다.

증상은 주로 손상부위의 편측성으로 오고 중추성과는 달리 손상받은 부위에 이마주름살을 만들지 못하며 눈을 완전히 감지 못하게 됩니다. 또, 손상부위에 통증이나 마비감이 있으며 입을 다물지 못하고 침을 흘리기도 하고 손상받지 않은 쪽으로 입이 돌아가기도 합니다.  

지속적으로 눈을 감지 못하여 안구가 건조하고 시력이 떨어질 수가 있으므로 필요한 경우 안과전문의와 상담을 통하여 인공눈물같은 것을 넣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치료는 가능한 빨리 시작하는 것이 좋으며 원인에 따라 태아를 안정시키면서 풍열(염증성질환이 있거나 내부로 습열이 성하여 상부로 열이 오름 - 임신중에는 원래 습열이 성하여 늘 덥거나 열감을 느끼고 시원한 것을 찾게 되죠), 풍한(외부의 찬기운이 들어옴), 기울(심한 스트레스)과 같은 원인에 따라 약물을 가감하여 한약요법을 이용한 치료를 받으면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또, 피내침요법이나 가벼운 침자극으로 손상받은 부위를 치료하게 됩니다.

보통 빠르면 2-3주정도 치료에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나 보통 최소한 6주내지 8주 정도이상의 치료를 필요로 하며 경우에 따라서는 3-4개월 정도의 치료를 요하기도 합니다. 치료시기를 놓치면 그만큼 예후가 좋지 않으므로 발병즉시 빨리 치료를 받도록 해야합니다.

그리고 치료뿐만 아니라 평소 생활섭생이 중요한데 찬바람이나 찬물과 같은 나쁜 기운에 노출되지 않도록 해야하며 스트레스에 의해 심해지므로 정신적 안정과 충분한 육체적 휴식을 취하도록 해야합니다. 또한 자극적인 음식은 금하는 것이 좋습니다.

 

얼굴에 주름은 다잡히는데..

밖에 나갔다오면 추워서 그런지 한쪽눈이 힘이없고

얼굴은 돌아간느낌은 아니지만 한쪽빰이 좀 둔한느낌이라서요

웃을때도 어색하고...

전에 2-3달정도에 치료를 못하면 휴쥬증이 남는다고 했는데

지금 치료하면 완치가능성은 있나요

글쿠 집앞병원이 있는데 물리치료만 해야하는지

아니면 침을 맞아야하는지

추워서 나가면 더악화되는지모르겠어요

시기를 놓친것일까요

 

답변)그리고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또, 초기에 호전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실망하지 말고 꾸준히 한곳에서 치료를 받도록 하시기 바랍니다.

임신중 구안와사는 임신으로 기혈이 허약한 상태에서 내부 또는 외부의 나쁜 기운이 발하여 생긴 현상이므로 분만후 좋아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지금 다니는 한의원의 선생님과 상의하시면서 꾸준히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출처 : 구안와사/안면신경마비/와사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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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지금 고 2입니다.
물론 지금 자퇴했지만 내년이면 다시 학교로 다시 갑니다.
왜 그러고 또 어떻게 자퇴했는데 다시 학교로 가냐구요.
지금부터 이 밑에 글보면 이해 갈겁니다.
저는 초등학교때 부터 키가 작았습니다.
절라 작았죠 초 6때 키가 138이었죠.그리고 그 작은 키로 중학교때 왔습니다.
그때만 해도 제가 키 작고 약해서 스트레스 받지 않았습니다.
그리 큰 괴롭힘을 당하지는 &#50527; 았거든요.

하지만 중학교 오니 사정이 완전 달라지더군요.
중학교 오니 일진인가 뭔가 하는애랑 거기 달라 붙는 애들이 와서
저를 갈구더라구요.
제가 1번이고 제일 키작고 약하니 때리고 심부름 시키는 거죠.
저 그&#46468; 맨날 얻어&#48170;고 심부름 하면서 무슨생각 했는지 아십니까.
분명 애들이 이걸 알고 뭔가 나에게 도움을 줄거라고.
하지만 정말 냉정하더군요 애들이 보는 공개적인 앞에서 심부름 시키고
얻어맏고 맨날 그래도 애들은 저를 거들떠도 안보더군요.
아니 저를 바보 취급 하더군요.너는 그게 운명이니 맞고 사는게 당연하다고.
정말 속상했습니다.

그래서 하루는 정말 뭐가 다 하기 싫어서 일진인가 뭔가 하는놈이 시키는 심부
름도 하지 않았죠.그러니 절라 패더라구요.
그걸 보구도 애들은 말리지도 않더라구요.그렇게 쉬는시간 내내 맞았죠.
그렇게 쓰러졌죠.그러니 겨우 말리더군요.
너무 속상해서 수업시간 내내 울었죠.업드려서요.
하지만 선생님은 엎드려 있는 절 보구 이렇게 말씀하시더군요.
안좋은 일이 있다구 엎드리다니 참 나쁘구나 하구요.그래도 선생님은 속 사정을 모르시니 그렇다 치지만 여기서 다시 저가 왕따 당하구난 하는걸 다시 느꼈습니다.애들은 그렇게 우는 절 보구도 선생님에게 말하는 사람 하나 없더군요.

그리고 이렇게 수군거리더군요.
병신 그러니 시킬때 적당히 하지 뭐하러 개기서 맏냐고요.
그리고 더 기가 찬건 쉬는시간에 심부름 안했다고 때린애가 다시 오더니 돈을 주며 다시 맛있는거 사오라 하더군요.
저는 기가 찼지만 또 맞을것 같애서 사오고 말았습니다.
그런식으로 저는 중 1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중 2가 돼었습니다.
뭐가 바뀔줄 알았습니다.하지만 여전히 제 키는 작았고 또 제가 애들과 놀아보려 해도 애들은 절 1학년때 왕따라면서 어울려 주지 않았고 그렇게 다시 1년이 흘러갔습니다.물론 심부름은 중 2때도 했구 또 얻어 맞았죠.
그리고 중 3때도 심부름 하고 얻어 맞으면서 보냈습니다.
제 자랑은 아니지만 저 중학교&#46468; 꽤 공부 잘했답니다.

반에서 2등도 한적 있구요.그러나 아무리 제가 공부를 열심히 해도 애들은 저를
걍 공부만 잘하는 바보 취급하더군요.저는 공부밖에 못하는 바보라고 그&#46468; 부터
성적도 떨어졌죠 정말 공부할맛 안나더군요.
그래서 성적이 기록적으로 반 2등에서 24등까지 떨어졌죠.전체인원은 40명이구요.
그렇게 저는 고등학교로 올라갔습니다.

용케도 인문계로 갔죠 성적은 돼서요.그래도 그&#46468;는 희망은 있었어요.
절 괴롭히던 일진은 다 실업계로 갔고 또 다른 괴롭히는 애들도 모두 다른 학교로 갔구요.
하지만 그 희망은 헛된 거였어요.제 고 1&#46468; 키가 158이었어요.힘도 무지 약했구요. 하지만 여기는 인문계다 아무도 날 안괴롭혀.
하지만 아니더군요.여전히 절 괴롭히더군요.중학교때 만큼은 아니지만 절 대놓고 키 작다고 놀리고 힘 약하다고 놀리고.어쩌다 싸움이 일어나도 모두 짰다는 듯이 저 말고 다른애 편을 들더군요.너무 일방적으로요.

드디어 못 참겠더라구요.그래서 이제 저도 힘을 길러야 겠다 생각했죠.
그래서 그&#46468;부터 운동을 했답니다.안 맞을 생각으로요.
하지만 그 운동도 생각만큼 안돼더군요.아니 오히려 운동하는 절 보면서 애들은
니까짓놈이 하면서 저를 놀리고 부모님은 공부 안한다고 달달 볶더군요.
결국 저는 운동 못했습니다.여전히 맞고 살았죠.
그러다 참지 못해 가출을했고 결국 정신 병원까지 갔죠.
그러다 강박증이라는 정신 질환까지 찾아왔습니다.
선생님 말이 중학교&#46468; 너무 참고 살아서 생긴 병이라 하더군요.
그 말 듣고 집에서 절규했습니다.
날 이지경까지 만든 사람들 절대 가만두지 &#50527;겠다고요.부모님한테도 사실대로 말했구요.부모님도 우시더군요.

그렇게 고 1을 보내고 고 2가 왔죠.여전히 희망에 찼죠 그래도 고 2는 나을거라구요.하지만 그게 아니더군요.오히려 고 1&#46468;보다 더 심했&#52012;.키도 작고 게다가 가출까지 하고 정신 질환까지 있으니 더 놀리더라구요.단체로요.
그래서 생각했죠.키라도 커보면 어떨까 생각해서 휴학내고 일리자로프 라는 키크기 수술 햇지요.이&#46468; 자퇴를 했죠.학교에서 이런 갈굼 당하고 사느니 걍 검정고시 보자구요.하지만 사회는 아니더군요.여전히 학교를 요구하고 또 자퇴했다 하면 사람들이 마치 명물 쳐다 보듯이 하더군요.
그걸 못참고 결국 다시 학교로 돌아갑니다.
만약 내가 여기서 정말로 낙오된다면 나는 평생을 낙오자로 살아야 된다구요.
그래서 저는 학교로 다시 돌아갑니다.
저를 정신질환까지 생기게 만든 지옥으로요.어쩌면 우리 사회가 나를 그 지옥으로 다시 몰아만든 것일수도요.
정말 여기 길게 글써봤자 달라질거 하나 없는거 저 잘 알고 있지만.
그래도 하도 갑갑해서 글이라도 길게 써봅니다.
여태까지 제 긴글 읽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출처 : 사회방
글쓴이 : 이연희짱 원글보기
메모 :

행복은 키 순서? 키 늘이기 대작전 ‘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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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몬 주사 맞고 요가까지 단신 탈출
총력
김민경 기자

 

어린이들이 전용 스포츠 클럽에서 키를 키우는 데 효과적인 스트레칭을 배우고 있다. 학부모들이 위에서 지켜볼 수 있도록 돼 있다.

부산의 한 초등학교 6학년생인 윤정이의 하루는 벽에 붙여놓은 ‘성장 측정’ 자로 키를 재는 것으로 시작한다. 147.5cm. 어젯밤에 쟀을 때는 146cm였다(2004년 초등학교 여학생 6학년 평균 키는 150.3cm). 직립보행을 하는 인간은 아침엔 눌렸던 척추가 늘어나 밤에 쟀을 때보다 키가 커진다.

윤정이는 팩에 든 한약을 꿀꺽꿀꺽 마셨다. 성장클리닉으로 유명한 한의원에서 지어온 것이다. 다른 일에는 덜렁대는 윤정이지만 이 약만은 절대 잊지 않고 하루 세 번 꼬박꼬박 챙겨 먹는다. 한 달 동안 약을 먹으면 두 달 후에 ‘성장통’이 오는데, 그때 다시 약을 먹게 된다.

윤정이네 가족은 이번 여름방학을 ‘작은 키와의 전쟁’ 기간으로 선포하고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한 덕분인지 키가 3cm나 컸다. 일주일에 한 번 ‘키 크기 요가’ 수업을 받는데, 수업 없는 날엔 집에서 40만원을 주고 구입한 키 크기 기계에 거꾸로 매달려 스트레칭을 한다.

“성장클리닉에서 제 뼈의 성장판이 거의 닫혀 키가 크지 않을 것이란 말을 들었을 땐 정말 깜짝 놀라 많이 울었어요. 반에서 작은 편에 속했지만 별로 신경 쓰지 않았거든요. 물론 지금은 신경 많이 쓰죠. 의사 선생님이 그냥 두면 151cm까지밖에 안 자란다고 하니, 저도 창피할 것 같고, 엄마 아빠도 절대 안 된대요. 방학 때 약도 먹고, 운동도 하니까 키가 자라서 기분이 좋아요.”

우연히 성장판 엑스레이를 찍어본 윤정이에게 의사는 성장판이 거의 닫혔다는 진단을 내렸다. 체지방률이 높아 초등학교 3학년 때 생리를 시작한 데다 신경까지 매우 예민해 이미 키가 다 자랐다는 것이다. 의사는 성장호르몬 주사 맞기에도 너무 늦었다고 했지만, 성장클리닉 한의원에서는 약을 먹으면 157cm까지는 자랄 것이라고 말했다.

윤정이 엄마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한 아이가 그 약을 먹고 10cm가 큰 것을 보고 주저 없이 그 한의원에서 40만원을 주고 일종의 ‘성장탕’을 주문했다.

피부과 의사이자 초등학교 3년생의 학부모인 김모 씨 역시 아이가 표준보다 작아 호르몬 주사를 맞혀야 할지 고려 중이다. 김 씨는 아이의 키를 크게 하려면 성장호르몬이 분비되는 밤 시간에 숙면을 취하게 해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지만, 학기 중에 아이가 학교와 학원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는 시간이 보통 9시. 그 시간에 간식 먹고, 숙제하고 나면 10시 이전에 잠자는 것이 불가능하다. 불규칙한 수면 습관이 성장에 가장 큰 적이긴 하지만, 키도 커야 하고 공부도 열심히 해야 하니 딜레마가 아닐 수 없다

 

고려대 구로병원 성장클리닉 송해룡 교수가 ‘골연령’ 엑스레이를 보며 성장클리닉 검사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아들을 서울 한 사립초등학교에 보내는 박미영 씨는 “학교 운동회에 갔다 아이 키 번호가 2번인 걸 알고 충격받았다. 요즘 남자들 공부는 기본이고 몸짱, 얼짱 아니면 사회생활 제대로 하기도 어렵다고 하지 않는가”라고 말한다. “아기 때 국산 분유보다 훨씬 비싼 수입 분유로 키웠는데 결국 아이 키가 이렇게 작은 걸 보면 소용없었나 보다. 이번에도 그럴지 모른다. 하지만 내가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해야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것”이라며 성장클리닉에 간 박 씨는 “의료보험도 되지 않는 침과 약을 처방하면서도 아이들로 성황을 이루는 병원을 보고 다시 놀랐다”고 말한다.

박 씨 아들은 일주일에 세 번 성장클리닉에 가서 발목과 무릎에 침을 맞고 단백질 중심으로 식사를 한다. 매일 밤 성장판 자극에 좋다는 줄넘기를 200개 한다. 박 씨는 혹시 아들이 꾀를 낼까봐 옆에서 숫자를 세며 감시한다.

박 씨는 “평소에 외모에 신경 쓰지 말라고 말하던 아이들 아빠가 매일 아이들 키를 재고 ‘골연령’을 본다며 손가락을 들여다본다. 그럴 때면 마치 내 키가 작은 것을 탓하는 듯해 죄지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박 씨는 주위에서도 아빠 키는 큰데 엄마 키가 작을 경우, 엄마들이 아이의 키 문제에 더욱 필사적인 경향이 있다고 말한다. 시댁이나 남편으로부터 ‘엄마 닮아 작다’는 말이 듣기 싫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다들 요가 시키고, 약 먹이면서도 쉬쉬해요. 스스로 유난 떤다는 생각도 들고 그렇게 했는데도 키가 크지 않으면 창피해서죠.”

2004년도 학생 신체검사 결과표(체격검사)
구 분 키(cm) 몸무게(kg)
초등
학교
1학년 120.63 119.60 23.96 22.78
2학년 126.67 125.24 27.13 25.89
3학년 132.07 131.10 30.73 29.39
4학년 137.64 137.04 34.87 33.12
5학년 142.85 143.65 39.32 37.18
6학년 149.08 150.33 44.36 43.15

학교
1학년 156.21 154.80 49.74 47.45
2학년 163.25 157.73 55.65 51.08
3학년 167.84 159.42 60.19 53.36
고등
학교
1학년 171.42 160.29 63.40 53.97
2학년 172.69 160.62 66.26 55.20
3학년 173.60 161.11 68.11 55.79

‘얼굴 못생긴 건 용서해도 키 작은 건 용서할 수 없다’는 유머는 이제 진리처럼 받아들여진다. 대중 스타의 필요충분 조건은 큰 키가 되었다. 표정 연기보다 옷과 스포츠카를 돋보이게 하는 7등신이 미디어의 환영을 받는다. 못생긴 얼굴은 ‘쿨하다’고 하지만, 작은 키는 치료가 필요한 일종의 ‘질병’으로 간주된다.

뼈 나이 14~16세 성장판 닫히면 키 교정 사실상 불가능

또한 성형수술은 어른이 된 뒤 언제든 가능하지만, 키의 성장은 의사들에 따르면 ‘뼈의 나이’(실제 연령과 다르다)가 14~16세가 되는 청소년기에 성장판이 닫혀버리고 나면 교정이 거의 불가능하다.

이런 점들이 학부모들의 활화산 같은 책임감과 결코 닫히지 않는 ‘교육열 성장판’을 자극하고 있음이 틀림없다. 최근 우후죽순처럼 늘어나고 있는 성장클리닉을 비롯하여 성장 보조제와 키 크기 요가 및 피트니스 등 ‘키 크기 산업’은 우리나라 젊은이들(15~25세)을 아시아 국가 중 가장 큰 키(남자 173.3cm, 여자 160.9cm)로 키워놓았고, 미국 성인(남자 175cm, 여자 162.5cm)과의 차이를 불과 1cm대로 줄여놓았을 정도다.(자료: 상계백병원 성장클리닉)

 

 

어린이들은 성장을 방해하는 음식들에 노출돼있다. 동시에 서구인을 기준으로 한 ‘큰 키’에 대한 갈망도 미디어와 현실 어디에나 있다.

1989년 ‘수술로 키를 늘일 수 있다구요?’란 책을 펴낸 송해룡 고려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키를 키우는 일리자로프 수술은 왜소증 같은 병적 원인으로 인해 키가 작은 사람들을 위한 수술로 제안한 것인데, 책을 써낸 뒤 키에 대한 관심이 일면서 성장클리닉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고 말한다. 그는 “요즘은 방학 때 아이 키를 키워보려는 학부모들이 늘어났는데, 몸 만들기를 ‘과외’와 비슷하게 보는 것 같다”고 말한다.

대중 스타를 통해 자기 모델을 찾는 아이들이 큰 키를 희망하는 건 당연하다. 상계백병원이 초·중·고교생들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상적인 키는 남자 181cm, 여자 169cm로 대답했다.

송 교수는 자신의 대학생 딸의 키는 158cm로 요즘 젊은 세대가 원하는 이상형은 물론이고 평균에도 못 미치지만 한 번도 아버지에게 키를 크게 해달라고 한 적이 없다며 웃었다.

송 교수의 성장클리닉을 찾은 신수현 군도 방학을 맞아 성장클리닉을 찾은 경우다. 수현이는 만 11세로 138cm(평균은 142cm)이니 크게 작은 키는 아니다. 검사 결과 성장판이 많이 열려 있고, 골연령도 자기 나이를 보이고 있으며, 구루병 검사 및 모든 호르몬 검사에서도 정상치를 보였다. 송 교수가 “‘가족성’으로 인해 키가 좀 작다”고 말하자 수현이의 아버지는 호르몬 주사요법을 강력하게 요구했다.

각종 과외로 지친 상태서 ‘키 키우기 과외’ 추가

아버지 신 씨는 “내 키가 165cm라 사회생활 하면서 어려움도 많이 겪고 마음 고생도 많이 했다. 아들도 나처럼 될까 걱정이 크다. 크기 전에 미리 안전장치를 해두려고 왔다”고 말했다. 일주일에 네 번 집에서 직접 주사를 놔야 한다는 말에 수현이가 “주사 안 맞겠다”고 겁을 내자 신 씨는 약간 망설이는 듯했으나 “어떻게든 키는 키워놓겠다”고 말했다.

7년 전 울산에 성장클리닉을 낸 한의사 김수성 씨는 “3년 전부터 키 크기 열풍이 본격적으로 시작돼 요즘은 방학 때마다 오는 아이들이 많아졌다. 성장판이 일단 닫히면 키가 크기 어렵지만 골프 등 모임에서 누구네 아이가 어디 가서 키가 컸다고 입소문이 나면 회원들이 모두 그리로 몰려가는 식”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올해 베니스 영화제에 초청된 단편영화 ‘해피버스데이’는 ‘훌륭한 사람’을 만들기 위해 아들의 키를 매일 강제로 늘여 ‘괴물’을 만들어놓은 아버지 이야기로 실제 왜소증을 가진 황정영 씨가 출연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키 늘이기 열풍은 청소년기 아이들 사이에서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이제 생후 4개월 된 아들을 둔 주부 이은지 씨는 시간 날 때마다 아이의 발목과 무릎을 스트레칭해준다. 갓난아이 때부터 성장판 부분을 자극하면 키가 커진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이다. 강남의 어린이 피트니스 클럽들이나 백화점 문화센터의 ‘아기 요가’ 강좌는 대개 키 크기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고등학교 1학년생 아들을 둔 한 학부모는 “고등학생 정도가 되면 일요일에 ‘등 맞추러 간다’는 애들도 있다. 키는 클 만큼 컸으니 눌린 척추를 펴서 키를 늘인다는 것이다. 엄마들이 의사보다 더 유식하다”고 말한다. 숨겨진 키 1mm라도 찾아내려는 노력의 결과다

 

키에서 남부러울 것이 없을 듯한 패션 모델들도 좀더 큰 키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기는 마찬가지다. 최근 톱모델들을 많이 배출한 동덕여대 스포츠모델학과 황지선 조교는 “99년 학과가 신설됐을 때 163cm 키의 모델도 있고 173cm가 평균이었는데, 올해 신입생들은 전원이 177cm 이상이고, 180cm 이상도 5명이나 된다. 옷과 쇼가 서구 기준으로 맞춰지니 큰 규모의 무대에 어울리는 모델들을 선호하는 것이 사실이다. 고등학교 땐 다들 ‘한 키’ 된다는 말을 듣던 학생들이 여기 오면 상대적으로 작은 느낌이 들어 키를 키우기 위해 나름의 비법들을 찾는다”고 말했다. 이 학교에서 수람기공체조를 가르치는 유영준 교수는 “일부 모델 에이전시들은 키 180cm에 50kg이란 식으로 키와 몸무게로 오디션 제한을 한다. 몸이 근육인지 지방인지에 대해선 전혀 고려가 없다. 몸무게를 더 줄일 수 없는 모델들은 키라도 2~3cm 키우기 위해 척추 늘이기 체조를 하는데 보고 있으면 눈물이 날 정도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성분을 알 수 없는 약을 먹어 신장이나 간을 해치는 경우도 드물지 않다고 한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키 늘이기 열풍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심야의 과외수업 스케줄로 아이들의 잠을 줄이고, 체육시간에 영어수업을 하면서, 또한 어디서나 트랜스지방산이 들어 있는 패스트푸드와 과자들을 팔고, 미디어는 몸무게를 비정상적으로 줄이라고 강요한 뒤, 여기에 ‘키 키우기 과외’를 하나 더 얹었다는 것이다.

김영훈 고려대 스포츠의학실 운동치료사는 “여기서 기구를 통해 키 키우기 운동을 한다. 그러나 밖에서 ‘그냥’ 뛰어노는 것만큼의 효과는 없다”고 말한다. 우리나라에 키 키우기 수술을 소개한 송해룡 교수는 지금의 키 늘이기 열풍에 꽤 시니컬해져 “우리나라 사람들의 골연령 자료를 모으는 중이다. 아직 우리나라 사람들의 표준 골연령 데이터가 없어 미국에서 만든 것을 기준으로 삼고 있기 때문이다. 기준도 없는데 어디에 맞춰 키를 키울 것인가”라고 반문한다.

그러나 송 교수를 포함한 전문가들은 아이들과 부모들이 몸에 애정과 관심을 갖고 정상적으로 성장하는지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은 매우 필요한 일이라고 말한다. 병적 원인으로 키가 크지 않는다면, 어렸을 때 이를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래 어린이 100명을 키 순서대로 세워 세 번째 안에 든다면 성장이 멈추기 전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어렸을 때 적절한 치료를 받고 잘못된 수면과 식습관을 고친다면, 아이들은 하늘로부터 받아 몸 안에 잠재된 키만큼 클 수 있다. 그것이 모두가 바라는 이상적인 몸이 아닌가

 

 

숨겨진 10cm를 찾아라!

전문의 진단 ‘우선’ … 적절한 운동·균형 식단·호르몬 치료로

작은 키 극복 가능

이나리 기자

 

상계백병원 성장클리닉 박미정 교수가 진찰을 받으러 온 박준영(10) 군의 키를 재고 있다.

만 10살, 초등학교 4학년생인 준영이는 키 139cm, 몸무게 31kg이다. 대한소아과학회에서 발표한 2002년 ‘한국 소아발육 표준치’를 기준으로 할 때 준영이는 제 또래 평균보다 키는 3.4cm, 몸무게는 3kg이 부족하다. 혹 성장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지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기로 했다.

어떤 의사에게 갈까

인터넷 포털사이트에서 ‘성장클리닉’이라는 단어로 검색을 하면 수많은 병원 이름이 뜬다. 대부분은 한의원이다. 그중 한 곳을 골라 갈 수도 있으나, 가장 ‘안전한’ 길은 대학병원의 소아내분비 전문의를 찾는 것이다. 저신장 진단과 치료의 핵심에 ‘호르몬’이 있기 때문이다.

신촌세브란스병원 김덕희 교수, 서울아산병원 유한욱 교수, 한양대병원 신재훈 교수,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의 이병철 교수와 서병규 교수, 상계백병원 성장클리닉의 박미정 교수, 고대 안산병원 이기형 교수, 영동세브란스병원 김호성 교수 등이 저신장 치료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전문의들이다.

고대 구로병원 성장클리닉처럼 정형외과 전문의가 주축이 돼 움직이는 곳도 있다. 고대 구로병원 송해룡 교수, 신촌세브란스병원 한수봉 교수, 영동세브란스병원 박희완 교수, 경희대병원 정덕환 교수 등이 이름 높다. 여러 정형외과에서 저신장 문제를 다루고 있으나, 과 특성상 역시 척추측만증이나 연골 무형성증(흔히 ‘난쟁이’라 불리는 병), 심하게 휜 다리 등 물리치료 및 외과적 시술이 필요한 중증 환자 치료가 전문 분야다. 준영이는 사지 기형이나 왜소증이 아닌 만큼 내분비 전문의인 상계백병원 성장클리닉의 박미정 교수를 찾았다.

저신장의 기준은 뭘까

박 교수는 “클리닉을 찾는 하루 40~50명의 상담자 중 실제 호르몬 치료가 필요한 어린이는 한두 명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평균보다 키가 좀 작다 해도 바른 생활습관과 적절한 운동, 균형 잡힌 식생활만으로 상당 부분 극복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하지만 △몇 년간 줄곧 학교에서 키가 1~3번 정도이거나 △매년 4cm 미만으로 자라거나 △사춘기가 끝나지 않았는데 작은 키에 성장 속도도 더디다면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사춘기 전에는 매년 5~6cm 이상 자라는 것이 정상이며, 사춘기 직전부터 15·16세까지는 7~12cm가 자란다.

 

저신장의 원인은 무엇인가

 

손목 엑스레이 촬영을 하고 있는 박준영 군. 저연골형성증으로 수술을 받은 어린이가 고대 구로병원 스포츠의학실에서 물리치료를 받고 있다.

저신장에는 다양한 원인이 있다. 가장 흔한 것이 가족성 저신장이다. 부모, 조부모, 친척 중 키가 작은 사람이 여럿 있고, 매년 4cm 이상 자랐음에도 평균 키보다 작은 경우다.

체질성 성장 지연은 말 그대로 체질적으로 성장이 늦게 나타나는 것. 골연령이 나이에 비해 2~3세 낮으며 사춘기도 그만큼 늦게 시작된다. 이 경우 지금 키는 작더라도 성인이 됐을 때는 정상 키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다.

호르몬에 문제가 있을 수도 있다. 성장호르몬이나 갑상선호르몬의 부족, 스테로이드호르몬이나 성호르몬의 과다가 그것이다. 성호르몬이 과다하면 어린 시절에는 키가 빨리 크고 2차 성징도 빨리 나타나나, 이후 성장이 멈추다시피 해 성인이 됐을 때는 오히려 평균보다 작은 키를 갖게 될 수 있다. 때문에 박 교수는 “여아의 경우 만 8세에 가슴이 나오고 만 10세에 초경을 시작하면 병원을 찾아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당뇨병이 있을 때도 키가 잘 크지 않는다.

그 외 선천성 심장병, 암, 만성 폐질환·간질환 등 만성질환, 영양 흡수를 방해하는 장질환 등도 저신장의 원인이 된다. 임신 중 영양공급이 잘 안 돼 출생체중이 몹시 적었을 때도 키가 크지 않을 확률이 높다.

아이의 키에 문제가 있을 때는 무엇이 원인인지를 찾아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그에 따라 치료법도 달라지기 때문이다. 저신장의 원인을 찾기 위해 하는 기본 검사가 손목 등 관절 부위에 대한 엑스레이 촬영이다. 성장판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나

‘성장클리닉’이란 이름을 내세운 몇몇 병원에서는 지나치게 비싼 가격의 ‘패키지 검사’를 유도하는 경우가 없지 않다. 그러나 기초 조사는 손목 엑스레이만으로도 충분하다는 것이 박 교수의 설명이다. “그것만으로 저신장의 원인을 알 수 없을 때는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을 추가하게 된다. 비용은 10~15만원 정도다. 물론 호르몬 치료나 정형외과적 수술까지를 염두에 두고 있다면 더 많은 검사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엑스레이 촬영 결과 준영이는 골연령이 실제 나이보다 한 살 이상 어린 것으로 나타났다. 박 교수는 “가족, 친지의 키가 비교적 큰 만큼 운동과 영양 섭취에 주의하면 176cm까지는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엑스레이 검사 결과 나타난 성장판의 형태와 부모의 키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면 도달 가능한 키가 어느 정도인지를 짐작할 수 있다.

 

호르몬 치료가 능사인가

 

검사 결과 저신장증이 심각하고 앞으로도 키가 클 여지가 별로 없는 경우에는 다양한 치료법을 생각해볼 수 있다. 그중 잘 알려진 것이 호르몬 치료다. 부족한 성장호르몬이나 갑상선호르몬을 주사 형태로 주입하거나, 과다한 성호르몬 등을 조절하는 것. 박 교수는 “1년에 3cm 정도 자라던 아이에게 성장호르몬을 투여한 결과 치료 첫해엔 10cm, 두 번째 해에는 8~9cm, 다음 해에는 7cm가 자라는 등의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그러나 유전적 영향이 강할 때는 충분한 효과가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박 교수는 “성장호르몬이 꼭 필요한 경우는 10% 미만”이라며 “어떤 치료법이나 그렇듯 남용하는 것은 권장할 만한 일이 아니다”라고 했다. 치료를 통해 효과를 볼 수 있는 적정 시기 또한 따로 있는 만큼 반드시 성장 전문의의 검진을 받고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비용도 비싸 1년에 1000만원 정도가 든다. 매일 주사를 맞아야 하기 때문에 아이가 받을 심한 스트레스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참고로 성장호르몬 투여가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킨다는 의학적 보고는 아직까지 없다.

다리 기형이나 왜소증일 때에는 일리자로프 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뼈를 자른 뒤 핀이나 강선을 피부 바깥쪽으로부터 뼈를 관통해 삽입한 다음, 동그란 링을 연결해 거기 연결된 막대기를 하루 1mm씩 늘리는 방식이다. 그렇게 하면 새로운 뼈가 생기면서 키가 커진다. 선천적 왜소증인 경우에만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질병이 없을 때에는 20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든다. 정상인도 자기 뼈 길이의 10% 이내로 다리를 늘릴 수 있으나, 합병증이 발생할 경우 잘 걷지 못하고 관절염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권장하지 않고 있다

 

성장판이란

성장판은 팔, 다리, 손가락, 발가락, 팔꿈치, 대퇴골 등 신체 뼈 중 관절과 직접 연결되어 있는 긴 뼈의 끝부분에 있다. 이것이 골질로 바뀌면서 뼈가 자라는 것. 성장판은 활발히 자라다 남성의 경우 테스토스테론, 여성은 에스트로겐이 분비되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굳어져 2년 정도가 지나면 완전히 단단한 뼈로 바뀐다. 이를 두고 보통 ‘성장판이 닫혔다’는 표현을 쓴다.

‘키 키우기’ 치료는 성장판이 닫히기 전에 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그래서 전문의들은 아이의 키에 문제가 있을 경우 초등학교 3~5학년에는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의학적으로는 만 5세부터도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

 

생활습관 바꾸면 롱다리 보인다

규칙적 운동·기체조 성장판 자극 … 헬스·역도 등 과도한

근력 운동은 도움 안 돼

이지은 기자

 

 

‘위아래 뛰기’는 키 크는 데 큰 도움을 준다. 어린이 전용 스포츠 클럽 ‘마이짐’에서 트레이너의 지도에 따라 운동하는 아이.

한방에서는 성장 부진이 선천적으로 타고난 기운이 약하거나 영양 섭취 및 운동량이 부족할 때 오는 것으로 본다. 따라서 성장호르몬이 최대한 분비·활성화될 수 있도록 아이의 건강 상태를 최적화하는 것이 한방 치료의 핵심이다. 김정훈 노원 도원아이한의원 원장은 “사시사철 감기를 앓거나 식사를 제대로 못하고 비염이나 아토피성피부염 등 만성적인 질환을 가진 아이들은 성장이 더딜 수밖에 없다”며 “아이의 체질을 고려하고 이상이 있는 내부 장기를 치료해 신체가 균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처방한다”고 설명했다.

이명덕 이솝한의원 원장도 “아이가 실제 나이보다 어른스러워질 때부터 성장이 멈추고 노화가 시작된다. 아이 본연의 자연 상태로 돌아가게 하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성장 곡선을 되찾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성장호르몬을 직접 투여하는 양방 치료법과는 달리 한방에서는 성장탕 등의 약물요법, 침요법, 추나(推拿)요법 등을 통해 치료한다. 약물은 아이의 체질이나 장기의 기능적 차이에 따라 다르게 처방하는데, 간과 신장을 보강하는 약재는 꼭 포함된다. 간은 근육, 신장은 뼈의 성장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 노창은 숭실한의원 원장은 “특히 속단, 두충, 산조인, 가시오갈피, 백복령, 녹용 등은 성장호르몬의 분비를 촉진하고 뼈와 근육을 튼튼하게 만들어 성장에 큰 도움을 준다”면서 “고도성장기(여아는 10~12세, 남아는 12~15세)를 벗어난 아이들의 경우 이런 류의 약재를 주로 처방한다”고 덧붙였다. 침요법은 성장점이 있는 경혈을 자극해 성장을 돕는 것이고, 추나요법은 비뚤어진 뼈를 바로잡아 줌으로써 척추가 제자리를 찾도록 도와주는 치료법으로 이것만으로도 1~2cm는 키울 수 있다.

성장 돕는 한방치료법 한 달에 40만원 선

치료는 앞서 말한 세 가지 요법을 아울러서 시행한다. 비용은 한 달에 40만원 선. 3개월이 기본 단위지만 1년 이상 치료를 받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김정훈 원장은 “몇 cm를 키우느냐보다는 미비했던 성장 곡선을 제자리로 끌어올리는 게 치료의 목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운동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성장 기체조 교실을 진행하는 숭실한의원 양생연구소 김규철 소장은 “기체조는 측만된 척추를 바로잡아 비뚤어진 몸을 반듯하게 해주는 것은 물론 성장판도 자극해준다. 또 명상 시간을 통해 아이들의 스트레스도 풀어준다”고 했다.

운동 자체만으로도 성장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어린이 전용 스포츠 클럽의 운동 프로그램은 거의 성장 촉진과 비만 예방에 맞춰져 있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마이짐’의 프로그램 개발팀 김지연 수석연구원은 “아이의 키와 체형에 대한 부모들의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면서 “3~6세 때 ‘위아래 뛰기’와 팔다리를 늘여주는 스트레칭을 많이 하면 키 성장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모든 프로그램이 여기에 기초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뛰어오르는 동작 많은 줄넘기·철봉 ‘효과 만점’

 

아이를 진료하고 있는 김정훈 노원 도원아이한의원 원장.

다음은 김 연구원이 알려주는 키 크기 운동법. 철봉운동, 줄넘기, 농구, 배구, 태권도 등 뛰어오르는 동작이 많은 운동이 좋다. 헬스나 역도 등 과도한 근력 운동은 체내의 필요한 영양소들이 근육을 키우는 데 소비돼 성장에는 도움이 안 될 수도 있다. 기계체조나 씨름, 마라톤 등 체력 소모가 많은 운동도 좋지 않다. 무리한 운동으로 성장판이 상하면 오히려 손해. 유산소 운동 또한 힘들지 않은 강도로 20분 정도 하는 게 좋다. 줄넘기 등도 아스팔트가 아닌 흙바닥이나 고무바닥 위에서 한다. 운동 전후에는 꼭 스트레칭 체조를 해준다. 어떤 운동이든 효과를 보려면 매일 30분~1시간 정도 꾸준히 해야 한다. 시간은 저녁식사를 마치고 2시간 후에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또 김 연구원은 “스스로 운동할 수 없는 연령의 아기는 엄마가 전신 마사지를 해주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마사지는 아기의 혈액순환을 높이고 체온을 증가시켜 근육의 발달을 돕고 형태를 바로잡아 예쁜 체형을 만들어준다. 보통 생후 1~2개월부터 가볍게 시작하는 게 좋다. 아프게 꾹꾹 누르는 것은 금물. 얼굴에 로션을 바르는 정도의 강도로 살살 주물러준다

 

집에서 하는 성장체조 5

몸 늘이기


① 천장을 보고 편안하게 눕는다.
② 양손을 깍지 껴서 머리 위로 뻗는다. 이때 척추를 곧게 세우고 발끝도 뻗어 몸을 최대한 길게 한다.
③ 깍지 낀 양손을 배 위로 내리고 전신의 힘을 자연스럽게 뺀다(같은 동작을 5회 반복한다).

엎드려 비행기 팔다리 만들기


① 엎드린 자세로 누워 전신의 힘을 뺀다.
② 양팔을 어깨까지 천천히 펼친다.
③ 비행기가 날고 있는 것처럼 두 발을 모은 채 발끝을 뻗으며, 상체를 천천히 들어올린다.
④ ③의 자세에서 양발도 위로 들어올린다.
⑤ 처음 자세로 돌아간다(같은 동작을 5회 반복한다).

자전거 타기


① 다리를 펴고 앉아서 양손을 등 뒤쪽으로 손끝이 몸 쪽을 향하게 놓는다.
② 다리를 30cm 정도 들어올려 자전거 타는 동작을 한다.
③ 앞으로 페달을 밟는 방법으로 돌리고 뒤쪽으로 페달 밟기도 한다. 이 동작은 무릎의 성장판을 자극하는 효과가 있다.

가위 젖기


① 다리를 펴고 앉아서 양손을 등 뒤쪽으로 손끝이 몸 쪽을 향하게 놓는다.
② 다리를 30cm 정도 들어올려 양다리를 벌렸다 모았다 하는 가위 젖기 동작을 한다.
③ 골반과 대퇴골 사이의 관절에 많은 자극이 되어 성장에 도움이 된다.

앉아서 하는 스트레칭 체조


① 양다리를 쭉 펴고 허리를 똑바로 펴서 앉는다.
② 양손을 머리 위로 뻗어서 배가 허벅지에 닿도록 천천히 내리면서 양손으로 발끝을 잡는다. 이때 발끝에 손이 닿으면 그 자세에서 10초간 멈춘다.
③ 다시 처음 자세로 돌아온다.
④ 이번에는 양다리를 양옆으로 일자로 펴서 앉는다.
⑤ 양손을 어깨 높이로 옆으로 들어올린 뒤 오른쪽 손이 왼쪽 발끝에 닿도록 상체를 옆으로 구부린다. 이때 상체는 정면을 향하고 있어야 한다. 반대쪽으로도 실시한다.
(*자료제공: 마이짐)

 

 

종근당의 ‘롱키본’과 ‘아이앤본’, 한미약품의 ‘IGF’ 시리즈, 광동제약의 ‘본칼슘’ 등 올 2월 제정한 건강기능식품법에 의거해 만들어진 성장 보조식품들도 잘 골라 쓰면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성장기 어린이 및 청소년에게 필요한 칼슘, 비타민, 철분 등 영양소와 생녹용, 홍화씨, 가시오갈피 등 한방 약재들이 주 성분을 이루기 때문. 또 요즘에는 ‘톨플러스’ ‘닥터키’ 등 체형 및 자세 교정기구들도 40만원 이상의 고가이지만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이 기구들은 대부분의 경우 부작용은 없으나 과장된 광고나 고가의 가격에 비해 성능은 그렇게 뛰어나지 못하다. 실제로 소비자단체협의회에 접수된 성장 보조식품 및 교정기구에 대한 불만 사례가 올해만 21건에 이른다. 취재 중 만난 정형외과 전문의는 “교정기구를 통해 특정 부위만 강화하는 것보다 전체적으로 근육을 발달시킬 수 있는 요가나 체조,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키 크는 생활습관’ 가이드
귤·콩·해조류 섭취 ‘도움’


일찍, 충분히, 제대로 잔다 최근 미국 위스콘신 대학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잠잘 때와 누워 쉴 때 뼈의 90% 이상이 성장한다’는 연구 결과를 내놨다. 실제로 성장호르몬은 밤 10시~새벽 2시에 가장 활발하게 분비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성장호르몬은 잠든 지 1시간 후부터 4시간 동안 분비된다고 한다. 일찍 잠자리에 든 뒤 최소 6~7시간 숙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칼슘·유지방 너무 먹어도 문제 귤, 살코기, 녹황색채소, 콩, 간, 식물성 기름, 뼈째 먹는 생선, 해조류 등이 좋다. 그러나 지나친 육류 섭취는 오히려 위에 부담을 주고 지방이 축적되어 성장판을 막는 사태가 발생할 수도 있다. 칼슘 과잉도 마찬가지다. 소화기능이 좋지 않은 아이에게 잡곡밥 등을 강요하는 것도 금물이다. 우유 역시 소화에 문제가 있을 땐 먹이지 않는 편이 나으며, 지나친 유지방 섭취는 체내에 노폐물을 쌓이게 하므로 좋지 않다. 성장이 늦는 아이들 중에는 비위가 약하고 아토피성피부염, 잦은 감기에 시달리는 경우가 많은 만큼 식생활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명덕 이솝한의원 원장은 “소금으로 절인 음식은 절대로 먹지 말라”고 강조했다. 물리적 성장에도 악영향을 줄 뿐 아니라, 지나친 소금 섭취가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유발할 수 있다. 하지만 발효식품인 간장은 아이들의 식욕을 돋워주기 때문에 좋다.


 
출처 : 블로그 > ****** 바디다이어트/메조테라피전문병원 | 글쓴이 : 바디사랑 [원문보기]
 
청소년 건강 교육ㅡ정신 건강이 우선해야

 

이승진 기자 leesj9@epochtimes.co.kr

 

▲ 서양옥 기자 (photocorea@epochtimes.co.kr)

교육인적자원부는 지난해 전국 480개교 초·중·고등학생 12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학생 신체검사 결과를 분석, 최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키는 10년 전인 지난 94년보다 남학생이 평균 2.74cm, 여학생은 1.96cm씩 각각 커졌으며, 몸무게는 남학생 4.35kg, 여학생 1.99kg씩 각각 증가했다.

그러나 체질은 전반적으로 약해져 초·중·고생의 40.23% 정도가 시력이 약한 것으로 나타나, 10년 전인 94년 22.71%에 비해 근시학생 비율이 약 1.8배정도 증가했다. 초·중·고생의 64.1%가 시력교정 대상 학생으로 나타났고, 이같은 시력교정 학생비율은 2년 전인 2002년도 58.4%보다 5.8% 포인트가 높아졌다.
또 비뇨기관 이상 증상을 보인 학생이 2.7%로 2년 전에 비해 거의 2배 정도 늘었고, 부정맥 이상증상 학생(고교 1년만 검진)도 1.8%로 50%의 증가율을 보여 이들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오염 관련 질환인 아토피 등 알레르기성 질환도 남학생 평균 1.7%, 여학생은 1.9%가 앓는 등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이같은 청소년 체질 및 체력 저하에 대한 대응책으로 지난 5월 27일 교육인적자원부는 생활ㆍ평생체육 활성화로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학교체육 혁신방안'을 수립ㆍ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2008년 전면시행 예정인 맞춤형 건강체력평가 시스템이다. 중학교 체력검사 시간을 예로 들면 학생들은 100m 달리기와 턱걸이 대신 '맞춤형 운동처방 프로그램'을 받는다.
즉, 보건교사는 검사를 통해 대상 학생을 건강군, 비만군, 질환군 등으로 분류하는데, 비만군으로 분류되면 대상 학생은 자신에게 꼭 맞는 운동을 처방받는다. 측정 결과는 본인에게는 물론 학부모에게도 통지하는 등 대상 학생에 대한 맞춤형 건강증진 종합시스템을 구축ㆍ운영하는 셈이다.

고칼로리 식생활 영향으로 표면적인 체격은 커졌으나 패스트푸드에 의한 체질 변화, 과중한 입시 스트레스, 컴퓨터 오락, 운동 부족 등으로 기초 체력은 급격히 약해지고 있는 요즘 학생들을 위해 교육부가 정책을 수립하려는 점은 긍정적이다.
그러나 신체에 집중한 건강 관리 교육은 마치 동전의 한 쪽 면만을 고려한 대책이라고 지적할 수 있는데, 신체의 건강에 선행해야 할 부분이 바로 정신건강이기 때문이다.
청소년 시기 정신건강 증진은 외부의 각종 자극에 대하여 얼마나 건강하게 대처할 수 있느냐 하는 문제와 관계가 깊다. 매순간 부딪히는 이익다툼과 다양한 경쟁의 긴장감 속에서 과연 얼마나 우호적으로, 선의로 문제를 대하고 이를 정당하게 해결해 갈 수 있겠는가 하는 것을 척도로 하여 생활인의 정신건강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대응책은 임시방편이거나 극단적인 방법이어서는 안 되며, 청소년 스스로가 자신의 평생 동안 관철해 갈 수 있는 항구적이고 자율적인 자기 규제 능력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그렇기에 이는 비단 학교 교육뿐만 아니라 가정과 사회에서 공동으로 연계하여 진행해야 할 전면적인 인성 교육의 성격을 갖고 있다.

정신건강 교육의 지표는 곧 도덕성 함양에 닿아 있어야 한다. 도덕적 규제력은 사실상 한 생활인의 진정한 정신건강의 증거이기 때문이다.

이승진 기자

 

음식궁합

좋은 음식

불고기와들깻잎

들깻잎에 들어있는 철분의 양은 철분이 많기로 유명한 시금치 보다 2배 이상 철분을 함유하고 있는 쇠간과 맞먹고 있다.들깻잎 30g 만 먹으면 하루에 필요한 양이 공급되는 셈이니 그 영양 효과가 대단하다는 것을 짐작할수 있다.

특히 들깻잎에는 칼슘 등 무기질과 비타민 A와C가 풍부하다.들깨는 생활력이 강해 흡비력이 강하고 토양의 선택성이 적으므로 산성이 높은 개간지나 척박한 땅에서도 재배할 수 있다. 또 들깨는 솔잎,도토리,메밀,콩잎.토란.마. 연근.고염, 개암.팽나무잎,쑥 등의 구황식품과 함께 비상식품으로 널리 이용되어 왔다.

들깻잎 100g의 일반 성분을 보면 다음과 같다.
단백질 3.7g, 지방0.4g, 당질5.8g, 섬유1.9g, 회분1.8g, 칼슘215mg, 철분20mg, 비타민A3600l.U,  비타민C 46mg.한편 불고기의 재료인 쇠고기의 성분을 보면 매우 대조적이다. 쇠고기의 부위에 따라 성분의 차이가 심한데 살코기 100g의 일반 성분을 보면 다음과 같다.

수분75.8%,단백질22.8g, 지방3.7g, 회분 1.0g, 칼슘19mg, 인142mg, 철분4.8mg, 비타민 A 15l.U.,비타민B10.12mg, 비타민B2 0.6mg,나이아신16.3mg.
성분에서 알수있듯이 고기의 주성분은 단벡질이며 칼슘과 비타민 A 가 매우 적고 비타민 C는 전효 안 들어 있다. 그런데 들깻잎에는 칼슘과 철분,비타민A나C가 매우 많이 들어 있다. 쇠고기의 단백질에는 동물의 정상 성장에 필요한 모든 필수 아미노산이 골고루 들어 있다.

성인은 하루에 체중 1kg당 1.2~1.5g의 단벡징이 필요하며,0.5g이하에서는 건강을 유지하기 어렵다.성장률이 높은 아이들은 2~3g이 필요하다. 그런데 쇠고기에는 15~20%의 단백질이 들어 있어서 쇠고기를 하루에 110g가량 먹으면 23g의 단백질을 얻게 된다. 쇠고기의 단벡질 중 아미노산 조성을 보면 어린이 발육에 가장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인 라이신이 8.4%나 들어 있어 단연 뛰어나다.

쇠고기에는 10~30%의 지방이 들어 있다. 이 지방은 풍미를 좋게하는 부드러움을 주고 많은 열량을 내게 한다. 쇠고기의 지방은 스테아르산이나 팔미트산과 같은 융점이 높은 고급 포화지방산이 많아 소화 흡수가 좋지 못하다.고금 포화지방산을 많이 먹게 되면 필수 지방산의요구량도 커진다.소금구이를 할때 필수 지방산이 많은 참기름을 곁들여 먹는 것은 영양상 조화를 이루는 방법이다..

또 쇠고기에는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콜레스테롤이 많은데 참기름과 같은 식물성 기름 과 함께 먹으면 콜레스테롤이 혈관에 침착하는 것을 예방해 준다,
들깻잎에는 쇠고기에 적은 칼슘 등 무기질이 많고 비타민 A 와 C가 많을 뿐 아니라 녹색을 띠는 엽록소를 가지고 있다. 이 엽록소는 직접적인 영양소는 아니나 세포 부활작용,지혈작용,강심 말초혈관 확장작용.상처치유 촉진작용,항알레르기 작용 등 특별한 생리작용을 가지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있다.

이렇게 과범위한 효능이 있기 때문에 엽록소를 생명의 근원이라고 말하는 학자도 있다.엽록소는 식욕부진, 설사, 변비 같은 위장장해에 효과가 큰 것이 증명되고 있다. 위궤양에서 오는 출혈을 멎게 하는 것은 엽록소가 갖는 지혈작용 때문이다.

또 암의 예방과도 관련이 있다고 한다. 불고기를 까맣게 태우면 트르질이 생기는데 그 안에 발암성 물질도  생성된다. 그러므로 불고기를 먹을 때 업록소와 비타민C 가 풍부한 들깻잎을 곁들여 먹는다는 것은 암의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일이다.

엽록소와 비타민 C는 혈액을 받을때 비타민 C가 대량 소비된다. 담배를 많이 피우는 사람의 혈액 속에는 비타민C의 양이 정상인의 절반밖에 들어 있지 않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
비타민 C는 사람의 면역 능력을 높여 준다. 들깻잎에는 다른 채소가 도저히 따를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양의 비타민 C 가 있다.거기에다 양질의 섬유소를 가지고 있어 많이 먹었을 때 생기기위운 변비를 예방하는 효과도 크다.

돼지고기와 새우젖

  삶은 돼지고기를 가장 맛있게 먹는 방법은 새우젖에 찍어 먹는 것이다. 기름진 돼지고기에 짭짤한 새우젓을 곁들이면 고기의 맛도 좋아질 뿐 아니라 소화도 잘 된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중국 요리에 사용되는 육귱는 대부분 돼지고기다.이는 맛이 좋을 뿐 아니라 그 어느 고기보다도 영양가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돼지고기는 색깔이 엷고 육질이 부드러우며,고기의 지방질이 맛이 좋고 소화도 잘 된다.

돼지고기는 부위에 따라 맛이 다를 뿐 아니라 성분도 다른데, 보통 단벡질 12~17g%,지방22~44g%를 함유하고 있다. 돼지고기의 단백질을 구성하고 있는 아미노산은 정상적인 성장과 건강 유지에 필요한 필수 아미노산을 골고루 가지고 있어 영양가가 매우 높다.돼지고기는 다른 고기보다 지방의 함량이 많은데 그 질 또한 매우 뛰어나다. 쇠고기의 지방과는 그 성질이 판이하게 달라 쇠기름의 녹는 온도가 40~50ºC로 되어 있다. 이런 이유로 돼지기름은 혀에 닿는 촉감도 부드럽고 맛도 좋다.

기름은 일반적으로 낮은 온도에서 녹을수록 소화 흡수가 잘 된다. 돼지기름을 정제한 것이 라드인데, 식품의 가공조리에 재료로 애용되고 있다.특히 돼지고기에는 비타민B1 의 함량이 높아 쇠고기에 들어있는 비타민 B1보다 10배나 더 많은 0.6mg%나 된다.

이러한 특성을 가진 돼지고기지만 옛날부터 쌀이나 보리 등 곡류 위주의 식생활로 담백한 식생활에 익숙해진 한국인에게는 다소 부담을 주는 식품이었다. 담백한 음식을 주로 먹는 사람이 기름진 돼지고기를 먹으면 소화가 잘 되지 않는다.이에 우리 조상들이 가장 잘 어울리는 조미료로 선택한 것이 새우젓이었다. 새우젓은 흰빛의 작은 새우에 소금을 뿌려 담근 것이다.

새우젓은 담그는 시기에 따라 오젓과 육젓,추젓,동백젓으로 구분된다.5월에 담근 것을 오젓,6월에 담근 것을 육젓이라 하여 추젓은 가을에 잡히는 새우로 담근 것이다.겨울에 잡히는 새우로 담근 것이 동백젓인데,이것은 오래 두고 먹을 수는 없지만 맛이 좋아 옛날부터 수라상에 오르던 명물이다.

  새우는 껍질이 있어 수금이 육질로 배어드는 것이 느리고,내장에 강력한 효소가 들어 있어 다른 어패류보다 부패하기 쉽기 때문에 많은 양의 소금을 넣는 것이 중요하다.

소금의 사용량은 새우의 신선도와 계절에 따라 다르지만,일반적으로 여름에는 35~40%,가을에는 30%정도 넣는 것이 좋다. 새우젓이 변질되면 검게 변하고 단맛이 없어지며, 육질이 녹아서 젓국이 혼탁해지고 악취를 풍기게 된다. 그래서 돼지의 먹이로 주곤 했는데 .그것을 먹은 돼지가 죽는 일이 많았다.

새우 껍질은 주성분이 키틴이라는 단단한 고분자 물질이어서 소화가 안 되는 것이다.뿐만 아니라 부패 물질고 고농도의소금 때문에 새우젓을 먹은 돼지가 죽엇던 것이다. 이것을 보고  살람들이 돼지와 새우젓은 상극이라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이런 심리적인 것이 저변에 깔려 돼지고기와 새우젓의 관계가 성립된 것이다.

돼지고기의 주성분은 앞에서 설명한 것처럼 단백질고 지방이다.
단백질이 소화되면 펩타이드를 거쳐 아미노산으로 바뀌는데.이때 필요한 것이 단백질 분해효소인 프로테아제다.새우젓은 발효되는 동안에 대단히 많은 양의 프로테아제가 생성 되어 소화제 구실을 한다.사람들이 지방을 먹으면 췌장에서 나오는 리파아제라는 지방 분해 효소의 작용을 받는다그러면 지방은 가수분해되어 지방산과 글리세린으로 바뀌어 흡수된다. 지방 분해효소의 힘이 부족하면 지방이 분해되지 못해 설사를 일으키게 된다. 그런데 새우젓에는 강력한 자방 분해 효소인 리파아제가 함유되어 있어 기름진 돼지고기의 소화를 크게 도와 주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돼지고기에 새우젓을 찍어 먹는 것은 맛의 조화와 소화력을 증진시키는 매우 합리적인 음식의 배합인 것이다.

나쁜 음식

맥주와땅콩 

땀을 흘린 다음 마시는 맥주 맛은 기가 막히게 좋다. 맥주는 친구와 정담을 나눌때 매개체 역할을 하는 음료료도 애용되는데 '마시는 빵'이라는 별명에서 보듯 여러 가지  영양소도 골고루 가지고 있다. 그런데 맥주는 알코올을 4~5%가지고 있는 기호성 음료여서 마실때 간단한 스낵이나 안주를 곁들이게 마련이다. 가장 흔하게 먹는 것이 땅콩이다.

고소한 땅콩 맛이 쌉쌉한 맥주와 잘 어울리고 땅콩이 함유하는 단백질과 지방 그리고 비타민 B군은 간을 보호하는 영양 효율도 높다. 그러나 이렇게 훌륭한 땅콩도 보관.저장을 잘못하면 인체에 매우 유해한 것으로 변모한다는 사실이 최근에 밝혀졌다.겉껍질과 속껍질까지 까서 만들어진 것이 유통되고 있는데 이것은 먹기는 편하지만 위생적으로 문제가 있다.

땅콩은 껍질을 벗겨서 공기에 노출시키면 지방이 산화되어 유해한 과산화지방질이 만들어지기 쉽다.뿐만 아니라 고온 다습한 환경속에서는 배아 근처에 검은 곰팡이가 피는데 그렇게 되면 아풀라톡신이라는 성분이 만들어진다. 이 아풀라톡신은 간암을 유발하는 발암성 물질이다. 무심코 집아먹는 맥주 안주로 이런 것은 피해야 한다.

 

오이와 무 

일년 내내 먹을 수 있는 채소로 오이와 무를 들 수 있다. 이러한 채소는 비타민과 무기질의 공급원으로 중요하고 향미,색깔,씹히는 맛 등으로 식사에 변화와 풍족감을 준다.

오이에는 수분이 95%정도,무에는 90%나 들어 있는데 비타만으로는 C가 가장 많다.오이에는 13mg, 무에는15mg   가량 함유돼있다. 비타민C는 신진대사를 원할히 하며 피부와 점막을 튼튼하게 하는 생리작용을 한다.피부미용과 관계가 깊으면 피부를 하얗게 하는 표백효과도 있고 감기 예방효과가 크다는 사실은 잘 알료져 잇다.비타민 C는 동물성 식품에는 없으므로 채소나 과일에서 공급해야 한다.

무생채나 물김치를 만들때 무심코 곁들이는 것이 오이다.오이색깔은 흔 무와 어울리고 맛도 있어 많은 사람이 이용하고 있는데, 이것은 세포에 있던아스코르빈제라는 효소가   나온다. 이것은 비타민 C를 파괴하는 효소다.따라서  무와 오이를 섞으면 무의 비타민C가 많이 파괴된다.    

                                                                                                                           

술과 어울리는 음식

 술꾼이 아니라도 연말에는 술을 접할 기회가 많아진다.술에 강한 사람이라도 빈 속으로 술을 마시면 빨리 취하고 숙취나 악취 등으로 많은 고통을 겪게 된다. 다음날까지 계속 술 냄새가 나고,골치가 아픈 현상이 숙취이다. 악취란 별로 술을 마시지 않았는데도 골치가 많이 아프고 몸이 불편해 견디기 어려워하는 일이다.

이러한 숙취나 악취는 마신 술의 양과 템포에 따라 알코올의 분해에서 생기는 주간대사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 때문에 일어나는 것이다. 술을 마시고 곧 악취에 빠지는 경우는 양이 증가하면 골치가 아픈 악취가 나타난다.

마시는 술의 양이 절대적이기는 하나 알코올의 완전 분해가 잘이루어지게 하고 아세트알데히드의 축적이 되지 않게 하는 일이 숙취나 악취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지름길이다. 웅크리고 앉아 술을 마시면 호흡으로 공급되는 산소의 양이 부족해 숙취 악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뿐 아니라 빈속에 술이 들어가면 빨리 취하게 되고 악취 숙취가 잘 나타난다.그래서 안주는 양양의 균형을 잡을 뿐 아니라 숙취 악취 예방을 위해서도 매우 중요한 것이다.

술의 알코올은 1g으로 7kcal의 열량을 발생시키면서 살람을 취하게 만들며,양이 지나치면 죽음을 초래하는 물질이기도 하다.술을 마시면 위벽을 통해서 약 20%의 알코올이 소화받을 필요없이 그대로 흡수되고 나머지는 소장에서 흡수된다. 술을 마신지 2,3분이면 알코올은 신체 조직의 어느 곳에나 뚫고 들어간다. 위속에 음식 특히 지방질이 있으면 알코올의 흡수가 매우 더디게 진행된다. 그래서 도수가 높은 술을 마시기 전에 우유를 마시는 것이좋다는 말이 생긴 것이다.

맥주에는 여러 가지 성분이 들어 있어 위스키.진.브랜드.보드카.소주와 같은 증류주보다알코올의 흡수가 천천히 이루어진다.샴페인이나 위스키 소다,진토닉,등 탄산가스를 갖는 술은 위에서 장으로 통하는 유문을 크게 열기 때문에 알코올의 흡수를 빠르게 해 빨리 취하게 된다.
 
술을 마시면서 생각해야 할 점은 다음과 같다. 첫째,비타민 B군과 C의 섭취 둘째,무기질 특히 칼슘과 마그네슘의 섭취 셋째,첨가물이 많은 가공식품을 피하고 천연식품을 먹을 것 넷째, 자극성 시품을 피할것 등이다.
평상시에 충분한 영양식을 하고 있어도 술을 마시면 영양소의 부족이 일어나기 쉽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막걸리와  잘 어울리는 안주는 돼지고기 김치찌개가 좋다. 조금 매워도 막걸리 성분 째문에 큰 부담을 안 준다. 소주 안주로 마른 오징어보다는 생오징어나 다른 생선찌개와 돼지고기 요리,어포 등이 좋고 맵고 짠 것은 궤양을 촉진할  우려가 있다. 맥주는 땅콩을 흔히 먹는데 먹는 양을 조절 못하면 살이 찐다. 적포도주는 육류가 좋고 백포도주는 생선류가 어울린다.위스키는 치즈,육포,잣,호두 등이 좋은 안주이다.   

 

<< 생애주기에 따른 식품군별 1일 권장 섭취횟수 (1회분량 수)>>

식 품 군

청소년 (13-15세)

청소년 (16-19세)

노인 (65-74세)

임신부

(후반기)

2500 kcal

2100 kcal

2700 kcal

2100 kcal

2000 kcal

1700 kcal

2350 kcal

곡류 및 전분류

4.5

3.5

5

3.5

4

3.5

4

고기, 생선, 계란, 콩류

6

5

6

5

4

3

6

채소 및 과일류

8

6

8

6

7

6

7

우유 및 유제품

2

2

2

2

1

1

2

유지, 견과, 당류

4

4

5

4

4

3

4

 

 

 

 

*출처 : 한국인 영양권장량 제 7차 개정, 2000년


최근에 수정한 날짜 00-11-14
수정한 사람 한국영양학회


한국인 1일 영양권장량(2000년도 제 7차 개정판)

연 령

체 중

신 장

에너지

단백질

비타민A

비타민D

비타민E

비타민C

비타민B1

비타민B2

나이아신

비타민B6

엽 산

칼 슘

철 분

아 연

kg

cm

kcal

g

㎍ RE

mg α-TE

mg

mg

mg

mg NE

mg

mg

mg

mg

mg

영아

0-4(개월)*

5.6

58

500

15(20)

350

5(10)

3

35(50)

0.2(0.3)

0.3(0.4)

2(3)

0.1(0.2)

60(100)

200(300)

100(200)

2(6)

2(4)

5-11(개월)

9.3

73

750

20

350

10

4

35

0.4

0.5

5

0.4

70

300

300

8

4

소아

1-3(세)

14

92

1200

25

350

10

5

40

0.6

0.7

8

0.5

80

500

500

8

6

4-6

19

111

1600

30

400

10

6

50

0.8

1.0

11

0.6

100

600

600

9

8

7-9

27

127

1800

40

500

10

7

60

0.9

1.1

12

0.8

150

700

700

10

9

남자

10-12(세)

38

144

2200

55

600

10

8

70

1.1

1.3

15

1.1

200

800

800

12

12

13-15

54

162

2500

70

700

10

10

70

1.3

1.5

17

1.4

250

900

900

16

12

16-19

64

172

2700

75

700

10

10

70

1.4

1.6

18

1.5

250

900

900

16

12

20-29

67

174

2500

70

700

5

10

70

1.3

1.5

17

1.4

250

700

700

12

12

30-49

68

170

2500

70

700

5

10

70

1.3

1.5

17

1.4

250

700

700

12

12

50-64

68

168

2300

70

700

10

10

70

1.2

1.4

15

1.4

250

700

700

12

12

65-74

64

167

2000

65

700

10

10

70

1.0

1.2

13

1.4

250

700

700

12

12

75이상

60

166

1800

60

700

10

10

70

1.0

1.2

13

1.4

250

700

700

12

12

여자

10-12(세)

38

144

2000

55

600

10

8

70

1.0

1.2

13

1.1

200

800

800

16

10

13-15

51

158

2100

65

700

10

10

70

1.1

1.3

14

1.4

250

800

800

16

10

16-19

54

160

2100

60

700

10

10

70

1.1

1.3

14

1.4

250

800

800

16

10

20-29

54

161

2000

55

700

5

10

70

1.0

1.2

13

1.4

250

700

700

16

10

30-49

55

158

2000

55

700

5

10

70

1.0

1.2

13

1.4

250

700

700

16

10

50-64

57

157

1900

55

700

10

10

70

1.0

1.2

13

1.4

250

700

700

12

10

65-74

54

154

1700

55

700

10

10

70

1.0

1.2

13

1.4

250

700

700

12

10

75이상

52

152

1600

55

700

10

10

70

1.0

1.2

13

1.4

250

700

700

12

10

임신

전반

 

 

+150

+15

+0

+5

+0

+15

+0.3

+0.3

+1.0

+0.5

+250

+300

+300

+4**

+3

후반

 

 

+350

+15

+100

+5

+2

+15

+0.4

+0.4

+2.0

+0.5

+250

+300

+300

+8**

+3

수유

 

 

 

+400

+20

+350

+5

+3

+35

+0.4

+0.5

+4.0

+0.6

+100

+400

+400

+2

+6

*모유 영양아 기준권장량(인공영양아 권장량)      ** 철분 보충제 권장    

2차 성징은 일어나지요?

정자와 난자가 결합된 수정란이 자궁 안에 적당한 위치를 골라 자리를 잡은지 몇 개월 지나면 태아는 성호르몬을 분비하기 시작합니다. 이때 분비되는 성호르몬에 의해 여자 또는 남자로서의 생식기관을 가지게 됩니다. 이를 1차 성징이라고 합니다.

성호르몬은 태어난 후 극히 적은 양이 분비되다가 사춘기가 되면서 분비량이 증가하기 시작하여 차츰 성인 남자와 성인 여자의 모습으로 변하게 됩니다. 여러분들의 아버지와 어머니를 비교해 보세요. 모습이 분명히 다릅니다. 이처럼 어른의 모습을 갖추기 위하여 변화되는 것을 2차 성징이라고 부릅니다.

남성의 2차성징으로는 골격과 근육이 발달하고 성기와 겨드랑이, 턱과 몸에 털이 나며, 목소리가 변합니다. 그리고 성기가 발육하며 몽정현상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여성의 2차성징으로는 피하지방이 늘어나서 둥그스름한 몸매가 되며 골반이 발달하여 엉덩이가 커집니다. 유방이 발달하며, 성기 주변과 겨드랑이에 털이 납니다. 그리고 월경을 경험하며, 목소리는 남성처럼 뚜렷하지는 않아서 의식을 못하나 변성이 일어납니다.

이러한 신체적 변화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재로서는 신체 내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결정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호르몬은 우리 신체 내부에 있는 내분비선에서 분비되며 신체발육과 생리작용을 조절하는 중요한 기능을 합니다.

내분비선은, 분비물이 관을 통해서 몸 밖으로 나가는 것이 아니고 그것을 분비한 세포에서 직접 혈액 속으로 들어가서 혈액과 섞여 온 몸을 돌아다니면서 여러 가지 독특한 작용을 하는데, 이와 같이 혈액 속으로 분비되는 것을 말합니다.

성에 관계되는 내분비선은 뇌하수체, 부신피질(콩팥 좌우 위쪽에 있음), 성선(고환, 난소) 등입니다. 이중 뇌하수체는 호르몬의 분비를 총지휘하는 곳입니다. 뇌하수체는 약 0.5g 정도의 작은 기관으로 간뇌에 있는 시상하부의 바로 아래에 있습니다. 시상하부는 내장의 움직임을 조절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사춘기가 되면 뇌하수체를 깨워서 자기 일을 하라고 신호를 보냅니다. 그러면 뇌하수체에서는 두 종류의 성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하나는 난포 자극 호르몬이고, 다른 하나는 황체 형성 호르몬입니다.

남성과 여성에게 이 호르몬이 다 생산되지만 그 효과는 여성에게 더욱 큽니다. 성호르몬은 남성과 여성 특유의 신체적인 발달을 가져오며(2차 성징) 여성에게는 초경에서 폐경에 이르기까지 임신·출산 등 성과 관련된 모든 일에 관여하지만, 남성에게는 정자를 생산하고 성욕을 유지하는 정도입니다.

또한 성호르몬은 이성에 대한 관심도 갖도록 합니다. 그리고 눈이나 귀를 통해서 들어오는 성적 신호가 시상하부의 위에 있는 시상에서 중개된 후 각 기관으로 전달되어 성적인 욕구를 느끼기도 합니다.

이처럼 성호르몬은 사춘기 때부터 매우 활발한 일을 하기 때문에 이 때부터 중요성이 부각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우리는 이미 태내에서 유전적인 정보에 의해 성에 관한 프로그램이 입력되어 태어나는 것입니다. 그 프로그램대로 성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것일 뿐입니다.

발달단계

가. 청소년의 신체적 발달
   1) 신체적 성장에 영향을 주는 요인
     (1) 유전적 요인
        - 최종적인 신장, 체중 및 체격을 결정하는데 작용한다.
    (2) 환경적인 요인
        - 경제적인 수준, 문화적 배경, 사회적수준이 영향을 미친다.
    (3) 내분비적인 요인 - 신체 발달에 관여하는 호르몬
         A. 성장 호르몬 : 장골의 성장자극(성장통)
        B. 성선자극 호르몬 : 2차 성징의 발달 자극
            Testosterone (남성호르몬) : 사춘기 남자의 변화.
          Estrogen (여성호르몬) : 월경주기 발달과   2차성징 변화
         C. 갑상선자극 호르몬(Thyroid stimulating H)
          - 정상 뇌의 발달과 전반적 발달속도에 관하여 작용
           - 특히 골격과 치아의 발달에 작용
          D. 부신피질자극 호르몬
          - 남성의 2차성징 발달에 관여
          - 외부의 침입에 대한 방어
  2) 골격과 근육의 발달 - 신체 성장의 성별 차이
      (1) 성숙의 속도 : 발달 전반에 걸쳐 여성의 속도가 빠르다.
     (2) 성숙의 내용: 여성의 신체 성장이 보다 규칙적이고 예견이 가능 하므로, 남성보다 최종 신장의 예측이 용이하다.  
     (3) 힘과 속도 : 사춘기 전에는 별다른 차이가 없으나 사춘기 후에는 남성이 더 빠르고 강하다.
     (4) 심장 및 혈액순환 : 남성이 여성보다 심장과 폐가 더 크게 발달하므로 산소를 공급하는 용량이 여성보다 크다.
     (5) 지방 조직 : 여성이 두꺼운 지방조직층을 가지며 사춘기가 지난  후에도 체중에서 지방이 차지하는 양이 남성보다 크다.                                                                                                                                                                                                                                                                      
   3) 성적 발달
      (1) 성별에 따르는 청소년기의 성적 변화가 온다.
     (2) 청소년기에 나타나는 가장 커다란 변화는 2차성징의 발현이라 할 것이다.                            
나. 청소년의 인지 발달
    1) 청소년은 두가지 이상의 변수를 동시에 조작할 수 있다.
   2) 청소년은 미래의 변화에 대해 생각할 수 있다.
   3) 청소년은 발생 가능한 사건의 논리적 순서에 대해 가설을 세울 수 있다.
   4) 청소년은 자신의 행동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
   5) 청소년은 어떤 진술에 대해 논리적 일관성 여부를 가려낼 수 있다.
다. 청소년의 심리 발달
   1) 청소년들은 새로운 사회적 갈등과 요구로 인하여 혼란되고 당황하게 된다.
   2) 급격한 시체적 성장은 새롭고 변화된 자아상의 확립을 요구하게 되고 자아정체감 확립에도 혼미를 가져오게 된다.
라. 청소년의 발달 과제
   1) 신체변화에 적응
   2) 부모로부터 심리적 해방과 독립
   3) 자아 정체성의 확립

사춘기 발달(思春期 發達)
Pubertal Development

1. 정상적인 사춘기의 발달

사춘기란 소아라는 미숙 상태에서 벗어나 생식이 가능한 개체로서의 성숙을 이루는 시기로써 이 시기에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의 축을 중심으로 역학적인 변화가 일어나서 성장 촉진, 2차 성징의 발달 및 월경시작 등 체형의 변화와 기능의 변화를 초래하게 됩니다. 이 시기에는 또한 정서, 심리 및 행동에도 역학적인 변화가 일어납니다. 사춘기는 여성에서 지속적으로 진행하는 하나의 과정이기 Eoansd 태아기, 신생아기 및 소아기의 내분비 체계를 먼저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태아의 내분비

태아에서 호르몬 생성 및 분비는 일찍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임신 8주경에 성선자극호르몬 분비호르몬(GnRH) 및 갑상선자극호르몬 분비호르몬(TRH) 등이 태아의 시상하부에서 발견됩니다. 태아 뇌하수체는 조직배양실험에서 난포자극호르몬(FSH) 및 기타 뇌하수체 호르몬을 분비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으며, 또한 임신 10주 이후부터 배양상의 뇌하수체는 성선자극호르몬 분비호르몬(GnRH)에 반응하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태아에서 뇌하수체의 난포자극호르몬의 합성 및 분비는 일찍부터 시상하부의 성선자극호르몬 분비호르몬에 의해 조절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태아 뇌하수체에서 처음에는 난포자극호르몬이 알파-아단위(α-subunit)와 베타-아단위(β-su- bunit)로 따로따로 분비되지만 시상하부에서 성선자극호르몬 분비호르몬이 분비되면 비로서 알파-아단위와 베타-아단위로 구성된 완벽한 호르몬이 되는 것입니다. 임신 12주가 되면 난포자극호르몬이 일정하게 증가하여 태아의 뇌하수체, 혈청, 및 양수에서 검출됩니다.

이와 같이 분비되는 태아 뇌하수체 호르몬은 태아의 난소발달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동물실험에서 태아 뇌하수체를 제거한 후 출생시의 난소를 관찰하면 난소의 현저한 발육저하와 원시난포의 현저한 감소를 볼 수 있습니다. 반면 동물실험에서 모체의 뇌하수체는 제거해도 태아의 난소발달에는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태아 난소의 성장 및 분화는 태아 뇌하수체 호르몬의 지대한 영향을 받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태아기 중 난소의 내분비기능은 분명치 않으나 여성 표현형의 발달에 꼭 필요한 것은 아닌 것 같으며, 태아 난소는 17-oxidoreductase, 3β-o1 dehydrogenase 등과 같은 몇몇 효소부족 때문에 의의 있는 에스트라디올(estradiol)은 합성하지 못합니다. 몇몇 연구에 의하면, 여성 태아혈청 및 양수의 에스트라디올치는 남성 태아보다 높은 수치를 보이나 태아난소가 에스트라디올을 생성할 수 있다는 보고는 거의 없습니다. 요약하면, 태아난소는 효소부족 및 전구물질의 결핍 등으로 스테로이드 합성능력이 떨어진다고 생각되지만 태아난소의 내분비기능은 아직도 분명치 않습니다.

태아 발달시기에 있어서 어느 시기에 난소호르몬과 시상하부-뇌하수체 간의 되먹임 기전이 형성되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인간에서 태아난소의 스테로이드 합성이 무시할 정도로 낮은 임신 20주에 태아혈청 에스트로젠치가 최대치를 보이는 점으로 보아 임신 20주경에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 간에 되먹임이 완성되기 때문에 태반에서 다량의 에스트로젠이 생성되는 임신 후기에는 태아의 혈청 성선자극호르몬은 민감하게 억제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2. 초기 소아기의 내분비

갓 태어난 신생아는 높은 태반성 에스트라디올의 영향으로부터 벗어나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성선자극호르몬은 되먹임 기전에 의하여 증가하는데 특히 난포자극호르몬은 폐경기 여성과 비슷한 수준까지 이르게 됩니다. 이렇게 증가된 성선자극호르몬은 난포발육과 에스트라디올의 증가를 초래하는 수 있어 초기 영아에서 경도의 유방발육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이런 현상은 성선자극호르몬 및 에스트라디올치가 감소하는 2∼3세 이전에 점차 사라지게 됩니다.

이러한 생후 성선자극호르몬의 증가는 난포자극호르몬의 경우 생후 2∼5개월에 최고치에 도달하고 그 이후 서서히 감소하여 4세가 되면 최저치로 떨어져 8세까지 최저치로 유지됩니다. 황체형성호르몬도 출생 직후 증가하는 소견을 보여 생후 2∼3개월에 최고치에 도달하고 생후 4개월에 최저치로 떨어집니다. 난소호르몬은 생후 난포자극호르몬의 급격한 증가에 반응하여 에스트로젠이 일시적으로 증가하나 생후 5∼7일 이내에 최저치(10ng/㎖)로 떨어집니다.

3. 사춘기의 이론

1) 사춘기 시작에 관한 가설

사춘기의 시작이 어떤 기전으로 일어나는지는 아직 완전히 파악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따라서 여러 가지 가설들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즉 (1) 부신 남성호르몬 활성의 관여, (2) 생식기능중추(gonadostat)의 재조정(resetting), (3) 중추신경계의 성숙 및 (4) 수면기전과의 관계 등입니다.

  • 부신 남성호르몬 활성의 관여

    사춘기 시작과 더불어 나타나는 음모가 액와모의 성장을 부신사춘기(adrenarche 혹은 pubarche)라고 칭하는데 이 부신사춘기가 사춘기 시작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는 아직 분명히 규명되어 있지는 않으나, 일반적으로 사춘기에 나타나는 부신사춘기가 성장급증(growth spurt)이나 초기 사춘기의 성선자극호르몬과 에스트로젠의 증가 및 초경보다 2년 정도 먼저 발생하기 때문에 부신의 안드로젠인 DHEA(dehydroepia- ndrosterone) 및 DHEAS(dehydroepiandrosterone sulfate) 등의 분비 증가가 사춘기의 변화를 선도하는 것으로 생각하여 왔습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부신사춘기가 반드시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의 성숙(이것을 흔히 성사춘기: gonadarche라 칭함)보다 선행하지 않고 서로 관계없이 각각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에 부신사춘기가 사춘기 시작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 않는 것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조기 부신사춘기(premature adrenarche)가 일어납니다고 해도 성사춘기는 동반되지 않음을 볼 수 있고, 또한 칼만증후군(K- allmann syndrome)이나 성선기능저하증을 나타내는 다음에서 성사춘기가 일어나지 않더라도 이에 상관없이 부신사춘기는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애디슨 병(Addison disease)과 같은 부신기능부전이 있는 경우에 부신사춘기는 일어나지 않더라도 성사춘기는 발생하며, 성조숙증(precocious puberty) 아동에서 부신사춘기보다 성사춘기가 먼저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신사춘기가 일어나는 기전으로는 부신의 미세소체(microsome) 내의 3β-hydroxysteroid dehydrogena- se가 태생기에서부터 이미 존재하고 있으나 사춘기가 되어야 활성화되기 때문에 부신사춘기가 시작되는 주장이 있으나 확실치는 않습니다.

  • 생식기능중추(gonadostat)의 재조정(resetting)

    시상하부에는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 축을 조정하는 어떤 기능성 중추가 있다고 가정하는데 이것을 흔히 생식기능중추(gonadostat)라고 칭하며 이 생식기능중추는 나이에 따라서 에스트로젠이에 대한 감수성에 차이가 있다고 믿고 있습니다. 즉 유아기로부터 사춘기까지는 생식 기능 중추의 감수성은 극히 예민하여 이 시기에는 에스트로젠치가 10ng/㎖정도로 극히 낮음에도 불구하고 성선자극호르몬의 분비가 억제되어 성선자극호르몬치가 매우 낮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사춘기에 가까워지면 생식기능중추의 감수성이 덜 예민한 쪽으로 재조정됨(resetting)으로써 성선자극호르몬의 분비 억제가 다소 해제되고 따라서 증가된 성선자극호르몬에 의하여 이차적으로 난소가 자극되어 난소에서 스테로이드 호르몬을 생성하기 시작하기 때문에 2차 성징 및 사춘기가 시작된다는 가설입니다.

    이와 같은 생식기능중추의 감수성은 사춘기에서 시작하여 성인이 될 때까지 계속하여 떨어집니다. 뿐만 아니라 생식기능중추는 에스트로젠에 대한 음성 되먹임 기전만 있는 것이 아니라 에스트로젠에 대한 양성 되먹임 기전도 내포하고 있어 사춘기 후기가 되면 양성 되먹임 기전도 재조정되어 배란현상을 유도한다는 가설입니다. (그림 39-2)

    그러나 소아기에 성선자극호르몬이 낮게 유지되는 것이 오직 에스트로젠의 음성 되먹임에만 의존하는 것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터너증후군(Turner syndrome)과 같이 난소가 없는 소아에서도 5세부터 11세까지는 이 시기의 정상 아동들과 마찬가지로 성선자극호르몬이 매우 낮으며, 또한 이들에게 성선자극 호르몬 분비호르몬을 투여하면 난포자극호르몬과 황체형성호르몬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아 성선자극호르몬 분비호르몬과 성선자극호르몬의 합성을 억제하는 비스테로이드 물질이 중추신경계에 존재할 것으로 생각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생식기능중추의 재조정에 관여하는 인자로는 에스트로젠에 대한 음성 되먹임 기전과 성선자극호르몬 분비호르몬 분비를 억제하는 중추신경계의 어떤 물질을 상정할 수 있습니다.

    중추신경계의 어떤 물질이 소아기 중에는 성선자극호르몬 분비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하다가 사춘기 시작과 더불어 그 억제를 해제하는가에 대해서는 그 동안 여러 가지 물질이 제시되어 왔습니다. 예를 들면 아편성 펩티드(β-dndorphin, β-enkephalin 등)의 경우, 이들의 길항체인 날록손(naloxone)에 의해 성선자극호르몬이 증가하는 반면 아편성 펩티드의 유사체를 투여하면 성선자극 호르몬이 감소하는 것으로 보아 아편성 펩티드가 성적 성숙을 억제하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추신경계의 도파민이나 송과체(pineal gland)에서 분비되는 멜라토닌(melatonin)의 경우도 성선자극호르몬의 분비를 억제하는 것으로 보아 도파민계 신경세포나 멜라토닌에 의한 억제가 해제되는 것과 사춘기의 시작과는 관계가 있다고 추측되고 있습니다.

  • 중추신경계의 성숙

    이 가설은 중추신경계의 성숙에 의하여 사춘기 시작이 도래된다는 설입니다. 특히 뇌의 아드레날린계의 신경세포의 성장 및 기능적 성숙에 의하여 아들레나린계 신경세포의 숫자가 증가하고 또한 종말분지(term- inal arborization)가 증가함으로써 이것들이 성선자극호르몬 분비호르몬 분비세포와 직접, 간접적인 선경접합이 증가하기 때문에 사춘기 시작이 도래된다는 가설입니다. (그림 39-3)

    이 가설에 의하면 중추신경계가 성숙됨에 따라서 아드레날린계 신경세포와 성선자극호르몬 분비호르몬 신경세포 간에 많은 신경접합이 이루어지고 결과적으로 뇌하수체-난소 축을 활성화시킴으로써 사춘기가 시작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 밖에 성장호르몬의 분비도 아드레날린계 신경세포에 의해 조절되므로 사춘기 때의 성장급증(growth spurt)도 같은 이론으로 설명됩니다.

    이상과 같은 가설을 뒷받침하는 사실로는 아드레날린계 신경섬유는 손상을 받으면 놀랄 만큼의 재생능력을 나타내는 특성이 있기 때문에 뇌손상이나 뇌종양 등이 있는 환자에서 사춘기의 조발 현상(precocity)이 나타남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유아기나 사춘기 이전의 소아기에서 성선자극호르몬 분비호르몬이 매우 낮기는 하여도 성인에서와 같이 파동성으로 분비되고, 또한 성선자극호르몬 분비호르몬을 외부에서 투여할 경우 뇌하수체에서 성선자극호르몬이 분비되며 미성숙한 난소에서도 어느 정도의 스테로이드 호르몬이 분비되는 것으로 보아 시상하부, 뇌하수체 및 난소 등의 미성숙의 사춘기 시작을 방해하지 않으며 따라서 중추신경계의 성숙이 반드시 사춘기 시작과 관계되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

  • 수면기전과의 관계

    많은 뇌하수체 호르몬들이 수면의 주기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분비됩니다. 이와 같이 수면과 관계된 호르몬 분비를 연구하여 뇌하수체 호르몬 분비를 지배하는 기초적인 신경내분비학적 기전을 규명하고자 하는 노력이 있어 왔습니다.

    수면 그림 39-4에서 보는 바와 같이 REM기(렘수면, rapid eye movement), Ⅰ기, Ⅱ기, Ⅲ기 및 Ⅳ기 등 5단계로 나누는데, 보통 성인은 하룻밤에 4∼6회의 수면주기를 가지며 각 주기는 90∼100분간 지속됩니다. 그런데 시상하부 호르몬의 생성 및 방출에 관계하는 신경전달물질이 수면주기의 시작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수면주기의 시작이 바로 사춘기 시작과 밀접한관계가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연구의 결과에 의하면, 소아에서 사춘기로 갈수록 황체형성호르몬이 수면 중 현저히 증가하면서 동시에 파동성으로 분비되는데 이때 황체형성호르몬의 파동성 분비가 수면주기와 일치하여 나타납니다. 즉 수면 중 REM기에 일치하여 황체형성호르몬의 분비파동이 최고치에 도달합니다.(그림 39-4)

    그러면 수면주기를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은 무엇인가 하는 문제가 제기되는데 한 연구보고에 의하면 중뇌(midbrain)에서 분비되는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 phrine) 및 세로토닌(serotonin)이 관여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수면과 각종 호르몬의 변화를 살펴보면, 성장호르몬, 프로락틴, 갑상선자극호르몬 및 황체형성호르몬 등이 모두 수면 중 증가하나 성인에서는 성선자극호르몬 및 난소 스테로이드 호르몬은 수면과 직접적인 관계는 없습니다.

2) 사춘기의 발생시기

사춘기의 발생시기를 결정짓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유전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사춘기가 일찍 일어나는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사춘기가 일찍 일어나며 따라서 모녀간이나 자매간에는 초경의 시기가 비슷합니다. 이외에도 지리적 위치, 일사량, 영양 및 건강 상태, 심리적 요인들도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예를 들면 적도 부근이나 낮은 고도에 거주하는 여성 그리고 농촌보다는 도시에 거주하는 여성 등은 사춘기가 빨리 나타납니다.

체중도 초경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임계체중이 47.8±0.5㎏은 넘어야 초경이 시작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Frisch 등). 또 다른 연구에 의하면 체중 자체보다는 체중당 지방성분의 백분율이 초경과 더 중요한 관계가 있다고 합니다. 즉 초경이 시작하려면 체중의 17%가 지방이어야 하며 정상 배란성 월경을 위해서는 체중의 22%가 지방이어야 합니다. 실제로 정상체중보다 20∼30% 정도 초과하는 여성에서 정상체중의 여성보다 초경이 먼저 나타나며 반대로 식욕부진이나 과격한 운동 등으로 체중 미달인 여성에서는 초경이 지연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초경이 반드시 임계체중의 도달에 의해서만 야기되는 것이 아니라는 보고도 있어 체중과 초경과의 관계는 확실치 않습니다.

4. 사춘기의 신체적 변화

사춘기가 시작되면 (1)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성장호르몬(GH), (2) 부신에서 분비되는 안드로젠 및 (3) 난소에서 분비되는 에스트로젠 등에 의하여 여러 가지 신체적 변화가 나타나는데, 사춘기 시작에서 초경이 일어나기까지는 평균 4.5년(1.5∼6년)이 걸립니다.

대부분의 사춘기 여성(80%)에서 가장 먼저 나타나는 신체적 변화는 에스트로젠의 증가에 따라 나타나는 유방의 봉오리형성(budding)입니다. 그 시기는 대개 9.8세 경으로 이것을 유방사춘기(thelarche)라고 칭하며, 다음으로 나타나는 변화는 부신의 안드로젠(DHEA, DHEAS 및 ADD 등)이 증가함에 따라 나타나는 음모의 성장과 액와모의 성장입니다. 이것을 부신사춘기(adrenarch 혹은 pubarche)라고 칭하는데 그 시기는 대개 10.5세 경입니다. 그러나 사춘기 여성의 20%에서는 유방사춘기보다 부신사춘기가 먼저 나타납니다.

사춘기가 시작되어 에스트로젠이 증가함으로써 여성 성기는 예민하게 반응을 하는데, 이를테면 질점막은 두꺼워지고 주름이 잡히며, 자궁체부는 경부보다 커지고, 자궁경부의 선이 발달되어 많은 점액을 분비하며, 대음순 및 소음순이 비대해집니다. 그리고 유방의 봉오리가 형성되고 2년 방이 지나면 에스트로젠이 상당히 증가하고 따라서 자궁내막도 비후해지기 때문에 초경을 경험하게 되는데 그 시기는 평균 12.8세(9.1∼17.7세)이다(Harlan 등). 그 동안 초경 연령이 계속 감소되는 것으로 알려져 왔으나 최근 연구에 의하면 초경 연령이 1960년대 이후에 정체되고(Zacharias 등) 오히려 약간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데(Dann 등) 이는 아마도 환경의 악화와 관계가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 시기에 체내 지방분포와 신체윤곽이 변화하고, 피부선의 발달로 체취도 변화하며, 여드름이 생기기도 합니다. 지방 축적은 소녀가 소년의 2배의 지방을 갖게 되는 16세까지 증가합니다.

사춘기가 시작되면 뇌하수체로부터 성장호르몬(GH, growth hormone)의 분비가 증가하여 신장이 늘어나는데, 이때 성장호르몬의 증가는 에스트로젠의 증가에 기인하고, 성장호르몬은 somatomedin-C(insulin-like growth factor)를 증가시킵니다. 따라서 사춘기 중 신장의 증가는 성장호르몬, somatomedin-C 및 에스트로젠 등의 조화된 작용에 의한 것으로 생각됩니다.(Mer- imee 등). 사춘기 때 볼 수 있는 신장곡선은 최소성장기, 최대성장기(성장급증) 및 성장중기 등 3단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최대성장기는 보통 11∼12세로 소년보다 2년 정도 빠르며 1년 이내에 성장속도가 2배로 증가하여 6∼11㎝ 정도 신장이 자라게 됩니다. 보통 유방발달 시작 2년 후 성장급증이 나타나며 그로부터 1년 정도 지나면 초경이 나타납니다.

태너(Tanner)는 사춘기의 유방발달 및 음모의 성장을 5단계로 구분하였는데 이것을 태너 분류라고 칭하며(표 39-1, 그림 39-5, 39-6) 이 분류는 임상에서 사춘기 여성을 진찰하고 기록하는데 유용하게 이용되고 있습니다.

5. 사춘기 호르몬 변화

1) 성선자극호르몬 분비호르몬

성선자극호르몬 분비호르몬의 분비는 황체형성호르몬의 분비와 일치하기 때문에 사춘기 전후에 볼 수 있는 황체형성호르몬 분비의 변화는 곧 성선자극호르몬 분비호르몬의 분비와 동일하게 생각하면 됩니다.

2) 성선자극호르몬(FSH 및 LH)

사춘기가 임박한 첫 내분비적 징후는 황체형성호르몬이 수명 중 현저히 증가하면서(2∼4배) 동시에 파동성으로 분비되는 현상입니다. 앞에서도 설명한 바와 같이 사춘기에 임박하여 수면 중 황체형성호르몬의 증가는 수명 REM기와 관계가 있고 수면 중 REM기는 중추신경계의 노르에피네프린(norepinephrine)과 세로토닌(serotonin)과 관계가 있습니다. 점차로 사춘기가 진행되면서 수면 중에만 증가하던 황체형성호르몬이 낮 시간 동안에도 증가하게 되어 사춘기 후기가 되면 성인 여성과 같이 24시간 내내 황체형성호르몬이 분비가 증가하게 됩니다. 난포자극호르몬도 사춘기가 되면 서서히 증가하여 사춘기 중기가 되면 고원(plateau)에 도달하게 됩니다.

사춘기가 진행함에 따라서 성선자극호르몬 분비호르몬을 투여했을 때 성선자극호르몬(FSH 및 LH)의 반응이 서로 다른 양상을 보이는데, 사춘기 초기에는 성선자극호르몬 분비호르몬을 투여하면 난포자극호르몬은 급격히 증가하다가 점차로 감소하는 양상을 보이는 반면 황체형성호르몬은 사춘기 전기에는 반응이 약하나 사춘기가 진행되면서 현저하게 증가됩니다.

성장호르몬도 성선자극호르몬과 마찬가지로 파동적인 형태로 분비되는데 사춘기 중 특히 수면 시에 파동의 진폭이 증가하게 됩니다. 만약 성장호르몬의 분비 진폭의 증가가 적거나 빈도가 적으면 성장은 천천히 일어나게 됩니다. 성장호르몬의 파동적 분비는 성장호르몬 분비호르몬에 의하여 촉진되며 소마토트로핀 분비억제호르몬(somatotropin releasing-inhibiting hormone)에 의하면 억제됩니다. 프로락틴도 사춘기에 증가하고 수면중 더욱 증가하는 현상을 보입니다.

3) 에스트로젠(estrogen)

사춘기 시작과 더불어 난포자극호르몬이 서서히 증가함에 따라 10∼12세부터 난소에서 분비되는 에스트로젠도 꾸준히 증가하여 일반적으로 초경이 시작되는 태너(Tanner) 4기가 되면 성인 수준에 도달합니다. 그리고 사춘기 후기에 가면 황체형성호르몬 분비폭발(surge)을 일으킬 정도의 대량의 에스트로젠을 분비하게 되어 양성 되먹임이 작동을 시작하여 배란이 일어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보통 초경 이후 12∼18개월 동안은 무배란성 월경으로 계속되다가 사춘기의 마지막 내분비적 변화로 에스트로젠의 양성 되먹임 기전이 나타납니다. 그러나 사춘기 여성의 약 25∼50%에서는 초경 이후 4년이 지날 때가지도 무배란성 월경을 보이기도 합니다.

4) 난소 안드로젠(androgen)

테스토스테론 및 안드로스테네디온 등은 난소에서생성되는 안드로젠으로서 사춘기에 서서히 증가합니다.

5) 프로제스테론

초경은 보통 무배란성이며 초경 이후 12∼18개월이 지날 때까지도 무배란성 월경이기 때문에 사춘기 여성의 프로제스테론은 매우 낮은 수치를 보입니다. 그러나 시상하부의 양성 되먹임 중추가 성숙되면 비로소 황체형성호르몬 분비폭발(surge)이 나타나고 따라서 배란성 월경을 하게 됨으로써 프로제스테론치가 증가하게 됩니다.

6) 부신 안드로젠(androgen)

DHEA, DHEAS 및 안드로스테네이온(ADD) 등은 부신에서 분비되는 안드로젠으로서 여성에서는 8세 이후 증가하기 시작하여 13∼15세까지 서서히 증가합니다. 이들 부신 안드로젠은 부신사춘기(adrenarche)를 유발합니다.

성의 발달생리 및 심리

성에 관한 문제는 제대로 인식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성이나 성의 발달은 인간이 남들과 관련을 맺고 자기 자신을 올바르게 느끼는 등 개성을 완성하는데 중요한 부분의 하나입니다.
유전적 성은 물론 수정되는 순간에 결정되고 초기 발생과정의 성적 분화가 후일 개체의 생물학적 기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옛날부터 사회에서의 인간의 역할을 결정하는데 성이야말로 그 무엇보다도 중대한 요인이 되어왔으나 근래에는 사회가 공업화되면서 성에 따른 적절한 역할이나 기능이 모호해지기 시작하였습니다.

Masters와 Johnson에 의한 생리적 성반응에 대한 연구가 치료나 성교육 또는 상담 등에 광범위하게 이용되고 있으나, 성의 발달생리뿐만 아니라 성의 심리는 많은 연구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밝혀져야 할 많은 부분이 남아 있습니다. 산부인과의사는 환자의 진료뿐 아니라 지역사회의 성 계몽 및 교육에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며, 따라서 성의 발달에 대한 충분한 지식을 습득하여야 합니다.

1. 성의 발달

1) 유년기의 성

성의 구별은 출생과 동시에 확연해지지만 태생기에도 남녀에 따라 그 행동이 차이가 있다는 보고도 있으며 옛날부터 우리나라에서는 태동을 갖고 성별을 알아보려는 시도가 있었습니다. 부모와 신생아 간의 초기 유대관계가 자아와 타인의 관계를 올바르게 정립하는데 중요하며 특히 생후 1년간 능동적인 육체접촉을 제대로 받지 못한 아이들은 성장과 발달에 지장을 받게 됩니다. 

성별을 알게 되는 순간부터 이미 그 아이의 사회적 기대나 역할이 시작된다고 할 것입니다.옷의 색이나 장난감의 종류가 달라지고 자신의 성의 인지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주위의 태도 즉 부모나 사회의 태도가 비록 문화적 배경과 관계가 있는 것이기는 하나 매우 큰 영향을 미칩니다. 아들을 기대하다가 딸을 출산하였기 때문에 일으킨 반응이 비록 일시적인 것이었다 하더라도 평생 갈등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이런 갈등이 아이의 발달에 장애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때 성에 대한 인지에 혼동이 올 수 있으며 특히 생후 18개월부터 3년 사이가 결정적인 시기이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정상적인 유아는 자기 자신의 몸을 보면서 성을 확인하게 됩니다. 성기를 자꾸 만지는 것이 정상 발육과정의 하나이며 대부분의 경우 부모들에 의해서 중지 당할 때까지 또는 그 후에도 계속하게 됩니다. 자위행위와 비슷한 행동도 남아 여아에 관계없이 나타납니다. 부모들은 가능한 아이의 성기를 귀엽다고 해도 만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자위행위나 비슷한 행위를 합니다 하더라도 아이가 죄의식을 느끼거나 부모로부터 꾸중을 들을까 하는 공포가 갈등을 초래하지 않는 한 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히려 일찍부터 자위행위를 시작한 아이들이 성장 후 보다 원만한 성생활을 하게 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부모들의 반응이나 조치들이 미래에 자신이나 타인에 대한 감정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은 분명합니다. 자기의 생식기가 “더럽다”고 배우도 이를 만지는 것이 옳지 않다고 아는 아이들은 부모에게서 배운 가치관과 자기가 쾌감이라고 생각하는 본능적 감각 사이의 갈등 속에서 성장하게 됩니다.

오늘날 성가 관련된 많은 내용들이 여러 가지 매체들을 통하여 보급되고 있습니다. 성에 관하여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아이들이 듣고 본 내용들이 그들의 미래에 올바르게 심어지도록 도와 주어야 합니다. 이들에게 들려주고 보여주는 것들이 성발달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가능한 한 성교육은 가정과 학교 또는 교회 등에서 서로 연관을 갖고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못하여 부모가 성교육의 첫 교육자가 되는 경우가 드물고 그러면서도 문화적 태도나 가치형성에는 일차적인 결정자가 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그들의 성적 발달이 건강한 것이고 정상적인 것이라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렇지 못하면 장차 성에 대한 관심 등이 고착관념에 빠지게 됩니다. 성에 대한 문제가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어렸을 때 억압되고 부정적인 배경을 갖고 있거나 또는 전혀 성교육을 받지 못한 사람들입니다. 따라서 의사들은 부모들에게 정상적인 행위의 범위를 설명해주고 바른 성교육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만 3세 내지 4세의 아이들은 이미 성의 차이를 확실히 알게 됩니다. 그래서 남녀 사이의 해부학적 차이나 아기의 출생 경로를 자주 묻곤 합니다. 이때가 아이들에게 올바른 용어들을 사용하면서 교육시킬 좋은 기회입니다. 또한 성을 존중하며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된다는 것도 가르쳐 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아이들은 자기의 몸에 대하여 매우 호기심이 있어 여러 가지를 묻게 되는데 대체로 바른대로 얘기해 주면 됩니다. 자궁에 애기가 있고 질을 통해서 나온다고 하면 그것으로 충분합니다. 성교에 관해서 묻거나 어떻게 아이가 자궁에 들어갔는지를 묻는 아이들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부모의 나체를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것이 좋은지 나쁜지는 보고자에 따라 다르나 자연스럽게 벗게 될 때는 감추거나 야단을 치는 것보다 태연한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부부가 동침하는 자리에 아이를 데리고 있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만 5∼9세가 되면 아이들은 대개 물고기나 닭이 어떻게 알을 낳는지, 강아지가 어떻게 새끼를 배는지 등 좀더 구체적인 의문을 갖게 됩니다. 그러나 이 연령층은 주의 집중 시간이 짧아 계속 꼬치꼬치 묻지 않으며 따라서 복잡한 생리현상까지 애기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 시기의 성적 행위라면 자기의 성기를 만지거나 남의 성기를 몰래 보는 것 등이며 조숙한 아이들은 자위행위도 하지만 별문제가 되지 않고 중요한 것은 이와 같은 행동은 정상적 행위이며 이로 인하여 죄의식을 갖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2) 사춘기의 성

만 9∼12세가 되면 대체로 해부나 생리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들을 알고 싶어합니다. 또한 성적접촉 등의 사회적인 측면에도 관심을 갖게 됩니다. 또한 이 시기에는 자기 자신에 대한 내용이라면 오랜 시간 경청하게 됩니다. 사춘기에 일어나는 여러 가지 육체적, 감정적 변화들에 대하여도 알아야 합니다. 

소녀들의 경우, 만 12세 전후에 초경이 있게 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이보다 일찍 있기도 합니다. 이시기에 몸의 윤곽과 호르몬 상태에 변화가 있습니다. 즉 유방의 변화, 체모의 발현 등이 그것인데 미리 교육을 시켜주어야 당황하지 않게 됩니다. 월경에 대하여 설명할 때 월경 전 징후들이나 월경통에 대하여 알려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소년들에게도 마찬가지로 육체적 발달에 대한 설명이 있어야 하고 특히 몽정(wet dream)에 대하여도 그것이 생리적인 것임을 알게 하여야 합니다. 성기가 커지거나 체모가 많이 나는 것에 대하여 두려움을 갖지 않도록 해야 하며 음경이 자라기 시작한 후 1년쯤 후부터 사정(ejaculation)이 되므로 이 시기에는 자위행위에 대하여도 대화가 있어야 합니다.

이 시기에는 동성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도 성적 감정을 느끼기 때문에 동성애에도 관심을 갖습니다. 그러나 이들에게 한 두 번의 동성애적 충동이 결코 후에 동성연애자를 만드는 것은 아니라는 확신도 주어야 합니다. 어떤 아이들은 서슴치 않고 음담패설 비슷한 것을 하지만 대개의 경우 심각한 것은 아닙니다.

3) 청소년기의 성

만 14세가 넘으면 적어도 육체적으로는 성적 성숙이 되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며 서구사회에서는 성교가 시작되는 시기로 보고 있습니다. 많은 미개발국가에서도 이때쯤 성인식을 갖게 됩니다. 어떤 국가나 문화에서는 이시기를 이행기라고 하지만 사회변천에 따라 또 국가마다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이 시기에 주로 부모와의 분리와 타인과의 친교성취가 이루어지는데 다른 사람과의 관계성취 중 성적 관계가 연관될 수 있는 것입니다. 혼전 성교가 보편화된 서구 사회에서도 이 청소년기가 성적으로 활발할 수 있는 시기인지 아닌지에 대하여 명확한 결정을 유보하고 있습니다. 1984년에 미국의 Gordon에 의하면 13∼19세 여성의 41%가 성교경험이 있으며 14세 소녀의 21%가 임신을 하게 되고 15%가 유산을 한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이 보다는 덜 심각합니다 하더라도 해마다 미혼모가 증가하고 혼전 성교율이 증가하기 때문에 올바른 성교육이 매우 시급한 것입니다.

청소년들을 상대로 하는 성교육은 단순히 해부학이나 생리적 측면만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성적 반응이나 즐거움에 대한 교육도 병행하여야 합니다. 대부분의 성경험이 있는 10대들은 자신들의 성교가 불만족스러웠다고 기술하고 있습니다. Masters와 Jonhson은 신혼부부의 50%가 지식부족으로 성적 실패를 경험하게 된다고 하였습니다. 미래에 올 수 있는 성적 불만족이나 기능장애를 예방하기 위하여는 교육이 반드시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성행위에서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를 피하기 위해서는 청소년기에 이미 사실에 입각한 올바른 정보와 문제 해결방법에 대한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성은 행복한 성생활, 쾌락, 계획임신 등과 같은 “좋은”결과를 낳기도 하고 때로는 불만족스러운 성교, 성병, 원치 않는 임신 등과 같은 “나쁜” 결과도 낳을 수 있는 것입니다. 점점 많은 혼전성교가 만연되고 있고 이로 인한 많은 공중보건 문제들이 야기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미국에서 1981년 한해 동안 130만명의 십대 소녀들이 임신을 하였고 이 중 약 80%가 원치 않았던 임신이었습니다. 지난 10여년 동안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공업국가들에서 임질이나 클라미디아 같은 성병률이 전체적으로는 그 빈도가 떨어지는 데도 불구하고 10대 청소년들에게서는 그 빈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적절한 성교육이 이루어지려면 성기능, 성병, 피임 및 임신 등 수반되는 모든 분야를 광범위하게 가르쳐야 합니다.

2. 성의 생리

Masters와 Jonhson이 최초로 인간의 성적 반응의 생리적 과정을 ① 흥분기(excitement phase), ② 고원기(plateau phase), ③ 성감극기(orgasmic phase), ④ 해소기(resolution phase)의 4단계로 기술한 바 있습니다.(그림 39-7,8)

매단계는 심리적 반응도와 시각, 청각, 촉각 등과 같은 성적 자극에 의존하여 일어나게 됩니다. 약 4%의 여성은 단순히 환상만으로도 극치감(orgasm)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1) 여성의 성적 반응(female response)

첫 단계 반응은 흥분기입니다(그림 39-9). 이 반응기는 남성의 성기가 삽입되기 쉽도록 하기 위한 질의 불수의적 준비 단계입니다. 흥분되기 시작한 10∼30초 후에 소위 질의 “발한현상”(sweating phenomenon)이라 하여 질벽을 통하여 적당량의 누출액(transudate)이 나오게 되는 것입니다. 이 분비물은 자궁경관의 선(gland)이나 바르톨린 선(Bartholin gland)에서 분비되는 것과는 별도의 것입니다. 흥분이 되면 질의 안쪽 2/3는 길어지고 점점 풍선처럼 팽창하게 됩니다. 자궁은 보통 2배까지 크기가 커지며 위로 올라가서 복부쪽에서도 촉지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후굴된 자궁이나 자궁내막증 등으로 유동성이 제한된 자궁은 제대로 가골반(false pelvis)까지 도달하지 못합니다. 질의 분비물은 점점 그 양이 증가하고 울혈상태는 계속되며 성적긴장감은 점점 강해져서 마침내는 극치감(orgasm)까지 도달할 수 있습니다. 질의 외부 1/3은 소위 극치감의 승강장(orgasmic platform)이라 하여 질벽이 붓고 질공간이 좁아지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이와 같은 변화는 물론 사정된 정액이 밖으로 쉽게 빠져 나가지 않게 하기 위한 변화라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G spot이라 하여 남성의 섭호선에 해당되는 예민한 부위가 전질벽에 존재한다는 학자도 많으나 아직 확실한 것은 아니며 간혹 여성에서의 사정(ejaculation)을 주장하는 이들에 의하여 많이 연구되어지고 있습니다. 점차적으로 전신근육이 긴장되며 호흡이 빨라집니다.

계속적인 성적 자극 특히 음핵에의 자극은 극치감으로 이어지게 합니다. 많은 여성들이 이 독특한 쾌감으로 느껴지는 자극이 전신적이라고 하지만 일차적인 느낌은 음핵에서 받게 됩니다. 생리학적으로 여성의 극치감은 성적 자극으로 인하여 야기된 울혈과 근육의 강직성이 불수의적으로 풀어지는 현상입니다. 질의외 1/3이 약 0.8초 간격으로 3∼10회 정도 강하게 수축하게 됩니다. 이때 느끼는 쾌감은 다른 생리현상에서는 전혀 느낄 수 없으며 매우 독특한 것입니다. 남자나 여자나 같은 감각으로 느끼게 되나 그 강도는 사람에 따라 때에 따라 다릅니다. 서구 여성의 경우 15회 이상 수축한다는 보고도 있으나 동양 여성들은 4∼6회 정도가 대부분인 듯합니다. 그리고 나서는 자궁경부가 약간 열리며 요도도 약간 이완되는데 이로 인하여 간혹 배뇨현상을 일으키는 여성도 있습니다. 빠른 호흡(40/분), 빈맥(110∼180/분), 혈압상승(수축기 30∼80mmHg 상승, 이완기 20∼40mmHg 상승)도 현저해집니다. 이밖에도 유방이 커지고 유두가 발기되며, 동공의 산대, 발한 발목의 경련 등 전신에 일어나는 현상도 수없이 많으나 물론 개인차가 있습니다.

극치감에도 3단계가 있는데 처음에는 음핵을 중심으로 한 강한 감각이며, 둘째, 모든 감각 즉 청각, 시각, 촉각, 등이 불명료해지는 것이고 그 후에는 골반부위가 따뜻하게 느껴지고, “울렁거리는 것”처럼 되는 것입니다. 오랫동안 극치감은 음핵의 자극에 의한 것과 질의 자극에 의한 것의 두 종류가 있다고 믿어져 왔는데 이는 아마 Freud 학설에 근거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Masters와 Johnson은 극치감이란 하나의 전체적인 생리적 반응일 뿐이라고 하였습니다. 비록 질의 외 1/3이 수축하지만 초점은 역시 음핵입니다. 극치감의 강도도 성교에 의했을 때보다 음핵의 자극에 의하였을 때가 더 강하지만 많은 여성들은 그래도 전자를 더 원합니다.

마지막 단계는 울혈반응이 풀어지는 소위 해소기(re- solution phase)입니다. 질은 정상적인 크기와 색으로 돌아오고 자궁도 정상으로 돌아오는 것인데 여성은 남성과 달라 자극이 계속되면 바로 또 다른 극치감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흥분기에서 극치감까지 넘어가는 데 필요한 어떤 정해진 기교가 있는 것은 아니며 개인차가 심해 일괄적으로 얘기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다만 남성들은 자기 자신들의 경험 즉 음경이 감각의 초점인 것만 생각하고 음핵을 주로 자극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여성은 더 다양하고 감정적이어서 시각적 효과도 중요하며 키스나 유방의 자극을 더 원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따라서 부부는 항상 대화나 다른 방법으로 자신의 요구를 알리고 협조할 때 만족한 성경험을 성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2) 남성의 성적 반응(male response)

남성의 성적 반응으로 음경의 해면체동에 혈액이 차게 되는 발기현상으로부터 일어납니다(그림 39-10). 고환이 앞쪽으로 약간 돌면서 회음부로 올라가기 때문에 음낭이 좀 납작해집니다. 발기 전의 음경은 사람에 따라 그 크기가 각각 다르나 일단 발기되면 비슷해진다고 합니다. 음경은 내음부동맹(internal pudendal ar- tery)에서 동맥혈을 받아 심부 및 표층 배정맥(deep & superficial dorsal vein)을 통하여 정맥혈이 나가게 되어 있는데 정맥 내에 판막(valve)이 있어 유출을 늦게함으로써 발기현상이 일어나게 됩니다. 여러 가지 성적 자극에 의하여 발기를 가능하게 하지만 음경을 직접 접촉하면 되기도 합니다. 이 발기는 성과 관계 없는 자극들에 의하여 장애를 받습니다.

생리적인 변화는 여성에서와 같습니다. 쿠퍼선(Cooper gland)에서 분비된 약간의 정장액(seminal fluid)이 정자와 함께 고원기에 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고환은 그 크기가 약 50∼100%까지 커지며 충분한 자극이 계속되면 극치감이 일어나게 되는데 남성에서는 뚜렷한 두 단계(phase)가 있습니다. 즉 첫 단계는 정장액(semi- nal fluid)이 부속기관으로부터 전립선요도(prostatic urethra)까지 나오게 되는 것으로 이때 사정이 불가피한 것처럼 느끼게 됩니다. 둘째 단계는 이것이 밖으로 사정되는 것인데 이는 약 0.8초 간격의 근 수축으로 일어납니다.

해소기의 음경은 두 단계로 일어나는데 먼저 발기상태의 약 50% 정도로 줄어들었다가 다음에 완전히 발기 전 상태로 돌아갑니다. 여성과 달리 불응기(refracto- ry phase)가 있어 다음 발기까지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하게 되는데 이 시간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길어집니다.

3. 성의 심리

1) 성적 표현(sexual expression)

올바른 성 행위가 이루어지기 위하여는 남녀 상호간에 감정과 요구에 대한 어느 정도의 대화 등 전달이 있어야 합니다. 성인에 있어서의 성적 자극은 정신과 육체의 상호작용에 의한다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 Ma- sters와 Johnson의 4단계(EPOR phase)는 확실한 것이지만 각 단계에서의 개인차는 얼마든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와 같은 상황이 성관계에 큰 어려움을 가져다 주기도 합니다. 성적 표현을 반드시 성교라고 생각해서는 안됩니다.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의 인식이 그런 경우가 많아 문제가 되기도 합니다. 대부분의 남성들이 그들의 정력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든지 여성들이 질성형수술을 하고 싶어하는 것들이 이와 무관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성교 그 자체는 많은 성적 표현의 한 부분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습니다. 실제로 산욕기와 같이 성교를 거의 할 수 없을 때도 다른 방법의 상호 자극으로 충분한 성적 만족을 얻을 수 있음을 상기시키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애무(petting)난 구강성교(oral sex) 등을 포함한 많은 방법들도 서로 논의되어지는 것이 좋습니다.

성인에 있어서의 성적 표현은 상호간에 서로 위해주는 마음이 있을 때 그 즐거움이 배가됩니다. 혼외 정사의 많은 경우가 그렇지 못해서 서로 상처를 입게 되며 때로는 성기능장애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단순히 즐기기 위해서 또는 오락하는 기분으로의 성교는 죄의식이 뒤따르기 때문에 갈등이 원인이 됩니다.

2)  동성애(homosexuality)

우리나라에는 서구에서와 같이 동성연애자들이 많지는 않은 듯합니다. 성적 상대자를 구할 때 동성을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매우 비정상적인 듯하나 실제로 인간은 기본적으로 타인의 온화하고 육체적인 애정을 구하려는 심리가 있기 때문에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회적, 문화적 배경들이 이를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그런 감정은 억압되어 있는 것입니다. 순수한 동성애는 매우 드물고 정신병적인 소인이 있다고도 할 수 있으나 소위 양성생식(bisex- ual)이라 하여 동성과도 또는 이성과도 성적 표현이 가능한 경우는 의외로 많습니다. 어떤 이유로든 이성과의 성교가 어려운 경우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사춘기 지연발달

1. 서론 

사춘기 발달의 이상은 종전에는 내분비계통의 검진을 통해서 이해하려고 했던 임상 징후이었습니다. 최근에는 분자생물학의 발달로 분자수준의 기전에 대한 규명을 목표로 많은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정상 사춘기 발달기전에 대한 이해의 증진으로 인해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실현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오던 사춘기 발달이상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방법과 성공적인 관리방법이 개발되고 있습니다. 물론 사춘기 발달이상에 관한 이해의 증진, 진단 및 치료방법의 발달이 내분비학의 진보만에 의존해서 이루어진 것은 아니며 거기에는 외과학 분야나 영상진단학 분야의 발전이 상당부분 함께 하고 있습니다.

임상적 측면에서 볼 때 사춘기에서 나타나는 내분비계통의 생화학적 변화와 관련된 신체적 변호가 일어나는 연령의 정상범위를 결정하는 일이 필수적입니다. 서구사회에서는 대체로 사춘기 시작 평균연령에서 2배의 표준편차를 벗어나는 경우를 임상에서 비정상 판정의 기준으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통계가 부실하여 이상적으로 어려움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사춘기에 처음 나타나는 신체적 변화는 소년의 경우에는 대체로 획일적으로 나타나지만 소녀의 경우에는 개체간의 편차가 크게 나타납니다. 소년에서는 고환의 증대(4㎖ 이상의 용적)가 사춘기 변화의 거의 확실한 증거가 되지만, 소녀에서는 증가된 성장속도의 확인곤란과 부신사춘기(adrenarche)에 따른 변수 때문에 사춘기 시작을 정확히 결정하기가 어렵습니다. 임상에서 환자의 평가에 이와 같은 어려움이 있을 경우에는 동태적 생화학 검사를 시행하여 결정을 하게 됩니다. 사춘기 지연발달에서는 이차 성징 발현지연이 호르몬 관제축의 불확성 때문인지 여부와 향후 호르몬 관제축이 완전한 기능을 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점을 반드시 고려해야 하며, 사춘기 조발증에서는 신체적 변화가 호르몬 관제축의 활성화에 의한 진성 변화인지 여부와 가성 변화인 경우에는 그 원인이 무엇인지를 중점적으로 관찰해야 합니다.

사춘기 지연발달은 사춘기 시작 평균연령에서 2배의 표준편차를 지난 시점까지 성적 발육이 결여되어 있는 경우를 말합니다. 즉 소녀에서 만 13세까지 이차 성징의 발현이 없는 경우입니다.

이와 같은 정의에는 원인론적인 함의는 없습니다. 하나 또는 그 이상의 주요 신체기능의 중대한 장애는 어떤 종류이든 임상적으로 인간의 성숙과정의 지연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어떤 종류의 장애이든 종국에는 공통적으로 내분비계의 기능부전으로 이어져 증세를 나타내지만 그와 같은 상태에서의 치료는 종국에 나타나는 증세에 대한 것이 되어서는 안되고 최초의 원인의 교정을 통한 신체의 항상성 회복이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사춘기 지연발달의 병태생리학적 중대한 특성에 따라서 성선자극호르몬 분비가 증가되어 있는 말초성 기능부전의 환자군과 성선자극호르몬의 분비가 감소되어 있는 중추성 기능부전 환자군으로 대별할 수 있습니다.

고성선자극호르몬성 성선기능부전의 경우는 원발성 성선장애를 의미하며, 저성선자극호르몬성 성선기능부전의 경우는 호르몬 관제축의 중추성 장애나 심한 긴장에 대한 적응반응의 결과를 의미합니다.

2. 환자의 평가

환자의 평가 시에는 우선 정확한 병력청취가 매우 중요합니다(표 39-3). 신체의 성장과 발육에 영향을 미치는 수술, 질병이나 외상유무, 가족력상 사춘기 시작 연령 등을 자세히 조사해 보아야 합니다.

임신과 분만 시 합병증이나 중추신경계의 외상성 또는 의원성(iatrogenic) 손상이 사춘기 지연발달의 선천적 또는 신생아적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신생아기 및 유아기의 성장상태와 영양상태도 장기간의 발육상태를 추측하는 데 매우 도움이 되므로 가능한 한 성장도표에 관한 사항을 전체적으로 면밀히 검토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일상생활중이나 특별한 형태의 신체단련운동도의 정도가 신체의 발육이나 성적 발육에 영향을 줄 수도 있습니다.

신체검사에는 체격, 이차 성징발현 단계에 대한 정밀한 평가, 신경학적 검사 등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갑상선 기능부전, 성선발육부전, 뇌하수체기능부전 및 급,만성 질환의 이환 여부도 조사하여야 합니다.

고성선자극호르몬성 성선기능부전이 사춘기 지연발달의 원인이 되는 경우는 소년에서 보다 소녀에서 월등히 많습니다. 특징적 호르몬 양상은 혈중 및 요중의 LH와 FSH의 농도가 증가되어 있는 점과 성선자극호르몬 유리호르몬(GnRH)에 대한 성선자극호르몬(LH와 FSH)의 반응이 증대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드물게 이와 같은 GnRH에 대한 반응의 증대는 10대 중반까지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고성선자극호르몬성 성선기능부전의 전형적 모형은 터너증후군(Turner syndrome)입니다. 터너증후군은 특징적인 단신의 외형으로 해서 대부분의 경우에서 이미 사춘기 이전에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터너증후군을 조기진단하고 인간성장호르몬과 성선호르몬을 순차적으로 사용하면 거의 정상에 가까운 신장발육과 이차 성징발현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이와 같은 경우에는 선천적 사춘기 지연발달의 문제는 임상적으로 나타나지 않게 됩니다. 터너증후군에서 나타나는 사춘기 발달장애의 정도는 원인이 되는 비정상 핵형의 불균질 정도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게 되고, 성선의 조직학적 이상의 정도와 성선호르몬의 생산량 사이에는 밀접한 연관관계가 있습니다.

순수 성선 이상 발육(pure gonadal dysgenesis) 환자의 경우에는 터너증후군과 관련된 성선 이상 발육 때와는 약간 다른 임상적 소견을 보입니다. 즉 표현형이 여성인 순수 성선 이상 발육의 소녀는 터너증후군의 특징적 외형을 보이지 않고 신장은 정상발육을 보이며 사춘기 발달이 전체적으로 또는 부분적으로 장애를 보이는 점 이외에 신체 검사상 단서는 없습니다. 그러나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축(H-P-O축)의 생화학적 양상은 터너증후군에서와 유사한 형태를 보이므로 두 질환의 감별과 관리에 핵형분석이 필수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최근 아동기 악성 질환의 성공적인 치료로 인해 이들의 생존율이 현저히 상승하였습니다. 그러나 이 아동들이 치료로 인해서 생기는 의원성(iatrogenic) 사춘기 지연발달의 새로운 집단으로 등장하게 되었습니다. 고용량의 항암제를 장기간 투여하거나, 복부 또는 골반부에 대한 고선량이 방사선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의원성 성선기능부전의 가장 흔한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이 집단의 일차진단으로 고형종(solid tumor)과 백혈병이 가장 흔합니다. 난소는 악성 종양의 침윤이 흔히 발생하며 또한 악성 종양의 치료에 대해서도 매우 민감하여 쉽게 손상을 받는 장기입니다. 원발성 난소기능부전은 자가면역질환의 표현증상으로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와 같은 경우에는 보통 다분비선 기능부전의 종합 증상의 한 요소로서 나타나고 대부분의 경우에서 사춘기 시작 후에 나타나지만, 드물게는 난소기능부전의 고립증상만을 나타내기도 하고 사춘기 시작 훨씬 전에 나타나 정상 사춘기 발육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기도 합니다. 

저성선자극호르몬성 성선기능부전은 H-O-P축상 고성선자극호르몬성 성선기능부전의 경우와 반대 되는 곳에 기능장애가 있는 경우입니다. 다발성 뇌하수체 기능부전증상의 한 요소로서 또는 고립증상으로서 나타나는 성선자극호르몬 분비의 결핍이 일차적인 이상소견이며 이는 소녀에서 보다 소년에서 훨씬 많이 나타나는 소견입니다. 고립성 성선자극호르몬 결핍의 경우 약 50%의 환자에서 후각장애를 동반하는데 이와 같은 경우 칼만증후군(Kallmann syndrome)을 강력히 의심할 수 있습니다. 칼만증후군은 시상하부의 성선자극호르몬 유리호르몬 결핍이 후구 (olfactory bulb)의 발육부전으로 인한 후각장애를 동반하는 경우를 말합니다. 후구의 발육부전 외에 두부나 중추신경계의 중심선구조와 관련된 다양한 발육이상이 고립성 성선자극호르몬 결핍과 동반되어 나타나기도 합니다. 그러나 신경학적 또는 해부학적 이상소견을 보이지 않는 경우에는 사춘기가 시작하고 진행하는 십대 중반이 될 때까지는 체질적 지연(constitutional delay)을 보이는 정상 소녀의 경우와의 구별은 근본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GnRH 자극검사는 골연령 10세 미만의 여아에 있어서는 별 도움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10세 이후 상당기간 동안 특별한 이상 없이도 GnRH 자극검사상 반응이 저하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일차적 원인이 식물장애(eating disorder)인 경우에도 GnRH 자극검사는 진단상 혼선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사춘기 지연발달의 치료는 명확한 진단을 내리는 거세 비하면 간단한 일이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치료계획의 수립이 사춘기 지연발달만을 겨냥하는 것은 아니지만, 성선호르몬 보충요법이 치료의 대들보가 됩니다. 성선호르몬 보충요법에는 효과가 있다고 입증된 다양한 방법론이 있으나 난포호르몬과 황체호르몬의 순환요법을 시행하기 전 상당기간 동안 난포호르몬의 단독투여는 필요 없을 뿐아니라 심지어 잠재적 위험을 내표하고 있다고 하는 것이 정설입니다. 그러나 성선호르몬 보충요법시 난포호로몬의 투여용량은 처음 6개월 내지 10개월까지 점진적으로 늘리는 것이 일반적으로 받아 들여지는 방법입니다.

사춘기 조발증

1. 정의

사춘기 조발증으로 진단하는 연령지표는 여아의 경우 만8세입니다. 즉 사춘기시작 평균 연령에서 좌측으로 2배의 표준편차를 벗어난 8세 미만의 여아에서 사춘기 발달이 시작되는 것을 사춘기 조발증이라고 합니다. 남아의 경우에는 여아보다 1세 많은 만 9세를 연령지표로 삼습니다. 본 절에서는 여아에서의 동성적 조숙(iso- sexual precocity)에 관하여 주로 논의하기로 합니다. 성장 증진이 흔히 사춘기 조발증의 최초 변화로서 나타납니다. 그리고 보통 뒤이어 유방발달, 성모발생과 초경이 나타납니다. 드물게는 부신피질기능항진, 유방발달 및 성장증진이 동시에 나타나기도 하고 초경이 최초의 징후가 되기도 합니다.

사춘기 조발증은 골격계의 급속한 조발 성숙과 골단판의 폐쇄를 동반하여 유전적으로 가능한 신장 발달보다 작아지게 됩니다. 고립적으로 유방봉오리 형성만을 보이는 유방 조발증(premature thelarche)와 고립적으로 성모발생만을 보이는 성모 조발증(premature pubarche )은 사춘기 조발증과 구별할 필요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고립성 유방 조발증과 고립성 성모 조발증은 대부분 자기 제어성(selflimiting)이며 자주 신체검사를 하는 외에 특별한 치료를 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고립성 성모 조발증의 경우에는 드물게 존재하는 지연발현형의 선천성 부신피질증식증(congenital adrenal h- yperplasia)과 같은 부신피질효소 결핍을 감별해야 합니다.

2. 분류

사춘기 조발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체질적인 성적 조숙입니다. 체질적 사춘기 조발증은 혈통적 특성을 보이는 경우가 흔합니다. 사춘기 조발증은 전통적으로 GnRH 의존성 사춘기 조발증과 GnRH 비의존성 사춘기 조발증으로 분류합니다. GnRH 의존성 사춘기 조발증은 완전, 진성 혹은 중추성 사춘기 조발증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GnRH 비의존성 사춘기 조발증은 불완전, 가성 혹은 말초성 사춘기 조발증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중추성 사춘기 조발증은 H-P-O축의 조기 활성화와 관련이 있습니다. 즉, GnRH의 조기자극에 의해서 성선자극호르몬의 분비가 증가하여 증세를 나타냅니다. 여아에서는 대부분의 사춘기 조발증이 중추성입니다. 중추성 사춘기 조발증중 구조적 이상이 없는 경우를 체질적 혹은 특발성 사춘기 조발증이라고 하며 중추성 사춘기 조발증의 대다수를 이룹다. 중추성 사춘기 조발증의 원인으로는 종양, 감염, 선천적 이상 또는 시상하부에 대한 외상성 손상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시상하부 종양으로는 GnRH를 분비하는 신경원(neur- on)을 함유하는 과잉의 중추신경계 조직인 과오종(hamartoma)이 흔히 발견되며 이는 특히 어린 나이에서 흔합니다. 그 외에는 신경교종(neuroglioma), 송과체종(pinealoma) 등이 발견됩니다. 수두종(hydrocep- halus), 협두증(craniostenosis), 거미막 낭종(arachnoi- dcyst), 중격-시신경 형성장애 (septo-optic dysplasia) 등의 많은 선천성 기형들이 경우에 따라서 사춘기 조발증 또는 성적 유치증(sexual infantilism)을 동반 하기도 합니다.

말초성 사춘기 조발증에서는 H-P-O 축과는 상관없이 성선호르몬이나 성선자극호르몬의 자극에 의해 사춘기 발달이 일어납니다. 즉 난소 또는 부신피질에서의 자율적 성호르몬 분비 혹은 드물게 성호르몬 분비종양에서의 자율적 성호르몬 분비 등이 사춘기 조발증을 일으킵니다. 난소의 크기가 작은 기능성 낭종은 무증상이지만 어린 아이들에서 일과성으로 성적 조숙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기능성 낭종은 대개 시간이 지나면서 저절로 소실됩니다. 드문 난소종양 중에는 과립협막세포종양(granulosa-theca cell tumor)이 가장 많고 성장속도가 빠르지만 이들 중 3분의 2 이상은 양성(benign)입니다.

맥쿤-알브라이트증후군(McCune-Albright syndrome)에서는 특징적으로 다골성의 섬유성 이형성증, 피부의 불규칙한 까뻬올레 반점 및 기능항진성 내분비병증이 나타나는데 여아에서 사춘기 조발증은 기능성 난소낭종 때문에 생기며 갑상선기능항진증, 부신피질기능항진증, 고유즙분비호르몬혈증, 선단거대증 등이 그 외 내분비병증으로서 동반되기도 합니다. 여아에서 발생하는 말초성 사춘기 조발증은 가장 흔히 맥쿤-알브라이트증후군과 동반되어 나타납니다.

외인성 난포호르몬에 대한 노출이 말초성 사춘기 조발증과 흡사한 임상징후를 보일 수 있습니다. 피임약, 난포호르몬 함유약제, 난포호르몬 오염식품, 난포호르몬 외용제 등이 모두 유아 또는 소앙서 사춘기 조발증세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심한 원발성 갑상선기능저하증에서도 사춘기 조발증이 동반될 수 있고, 고유즙분비호르몬혈증이 동반되는 경우에서는 유루증의 소견을 함께 보일 수 있습니다. 남아에서의 가장 흔한 말초성 사춘기 조발증의 원인은 선천성 부신피질증식증입니다.

3. 진단

사춘기 조발증의 진단은 병력조사, 신체검사 및 검사실 검사의 평가를 통해서 조기의 진행성 성적 발육을 입증함으로써 이루어집니다(표 39-4). 병력조사 시에는 초경시기, 외인성 난포호르몬에 대한 노출사항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철저한 신체검사를 시행해야 하는데, 성장증진이 초기 증상으로 흔히 나타나므로 성장도표를 작성하여 성장률을 측정해야 하고 성적 발육은 태너(Tanner) 등급 분류방법을 사용하여 입증합니다. 태너 등급 분류방법은 정상 사춘기 발달에서와 마찬가지로 사춘기 조발증에서의 성적 발육의 정도를 판정하는 데 유용합니다. 이차 성징발현의 등급 분류는 유방발달과 치모발생의 정도에 근거를 두고 이루어집니다. 조기 유방발달과 치모발생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에는 중추성 사춘기 조발증의 가능성이 높습니다. 검사실검사로는 우선 기초적인 호르몬기능에 대한 평가검사를 합니다. 

즉 혈중 FSH, LH, hCG치의 측정, 혈중 성선호르몬치의 측정과 갑상선기능검사 등을 시행합니다. 이중 혈중 에스트라디올치는 정상 사춘기와 마찬가지로 사춘기 조발증에서도 가변적이므로 혈중 에스트라디올치의 측정은 사춘기 조발증의 지표로 삼기에는 신뢰성이 없습니다. 질세포진 도말검사가 난포호르몬의 효과를 나타내는 지표가 될 수 있습니다. 골연령 측정을 위해서는 주로 사용하지 않는 쪽의 손과 손목의 방사선사진촬영을 합니다. 골연령이 경시적 연령보다 2배의 표준편차이상 많을 때 유의하게 증진되었습니다고 평가합니다. 맥쿤-알브라이트증후군에서와 같이 특별한 이상 소견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두 개(sk- ull)나 골격계의 검사를 위한 해당부위의단순 방사선사진촬영이 도움이 됩니다. 

최근 전산화단층촬영술(CT )이나 자기공명단층촬영술(MRI)같은 검사들이 도입되어 전통적인 방사선검사를 많이 대치하고 있지만 이러한 검사들이 반드시 장점만을 가지고 있지 않을 뿐 아니라 전통적 검사의 효용을 전적으로 대신할 수도 없습니다.

골반초음파검사와 난소와 자궁의 크기나 대칭성의 평가에 유용합니다. 대체로 중추성 사춘기 조발증에서는 양측 난소가 대칭적으로 커져 있고, 종양의 경우에는 일측성으로 커져 있으며, 난소낭종의 경우에는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납니다. 자궁의 증대현상은 진행성의 자극의 존재를 시사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중추 사춘기 조발증과 말초성 사춘기 조발증의 감별 진단을 위해서는 GnRH자극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GnRH 자극검사에서 중추성 사춘기 조발증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중추신경계의 자기공명층촬영술을 시행하여 시상하부와 그 인접부위의 종양이나 기타 이상 유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중추성 사춘기 조발증의 경우 GnRH 자극검사상 정상사춘기 여아에서와 같이 증대된 LH 반응을 보입니다. 

반면 말초성 사춘기 조발증의 경우에는 GnRH 투여에 대하여 LH는 약간 분비되고 오히려 FSH 분비가 상대적으로 많아집니다. GnRH 자극검사로써 H-P-O축의 활성화에 대한 증거를 가질 수는 있어도 이는 사춘기 조발증의 원인론적 함의를 가지지는 못합니다. 다만 GnRH 자극검사에서 H-P-O 축의 조기활성화에 따른 중추성 사춘기 조발증으로 진단이 되는 환자는 지속성 GnRH 유사체(a- nalogue) 치료의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GnRH 자극검사에서 말초성 사춘기 조발증으로 생각되는 난소낭종의 경우에는 골반초음파 추적검사를 시행하고 필요에 따라 복강경검사 또는 진단적 개복술을 시행하여야 합니다.

4. 치료

중추성, 말초성 사춘기 조발증에서 공히 원인이 되는 기초 질환에 대한 치료가 우선적으로 행해져야 합니다. 중추신경계, 부신피질 및 난소종양이 원인 질환인 경우에는 외과적 절제술이 필요하기도 하고, 원발성 갑상선기능저하증에 대해서는 갑상성호르몬 보충요법, 맥쿤-알브라이트증후군에 대해서는 medro xyprogeste- rone acetate(MPA) 투여 등 내과적 치료가 필요하기도 합니다.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인자로서 발병연령, 진행속도, 예상신장 및 사회심리적 발달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중추성 사춘기 조발증이 모든 경우를 치료하여 성선자극호르몬 분비를 억제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치료의 적응증으로는 몸집의 증대, 조기 사춘기 발달, 비현실적 성인 취급 등의 심리 사회적 결과의 회피나 개선, 소아기의 큰 키와 성장기의 단축으로 인한 성인형의 심한 작은 키로 인한 정상 성장궤도 이탈의 예방 및 조발 사춘기 발달로 인한 성적학대 위험의 예방이 필요한 경우 등입니다.

체질적 혹은 특발성 사춘기 조발증과 마찬가지로 중추신경계에 병소를 가지는 중추성 사춘기 조발증이 경우에도 그 병소에 대한 외과적 절제술 여부에 관계없이 GnRH 효현제(agonist)가 유효하게 사용됩니다. GnRH 효현제의 출현으로 오랫동안 중추성 사춘기 조발중에 사용되어 오던 MPA나 cyproterone acetate( CPA) 등의 합성 호르몬제제는 중추성 사춘기 조발증의 치료영역에서 이제는 설 자리를 거의 잃고 있습니다. GnRH 효현제 치료로 유방의 크기가 작아지고, 신체성장률과 골격계의 조발 성숙 속도가 감소하게 되어 성인기의 예상신장을 상당히 크게 기대할 수 있게 됩니다. 치료를 일찍 시작할수록 유전적 신장발육의 잠재력을 많이 실현할 수 있게 됩니다. 

적절한 치료용량을 투여할 경우 초기에는 일시적으로 성선자극호르몬의 분비를 증가시키게 되나, 며칠 후가 되면 시상하부-뇌하수체 축의 탈감작(desensitization)으로 인해 성선자극호르몬의분비가 억제되고 치료시각 후 1개월 이내에 확실한 감소를 나타냅니다. 저용량 투여 시에는 오히려 사춘기 조발증을 악화시키게 되므로 억제수준용량의 투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투여방법에서는 지속성 저항형의 주입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말초성 사춘기 조발증의 치료제로는 여러 약제들이 알려져 있습니다. MPA가 재발성의 기능성 난소낭종이나 맥쿤-알브라이드증후군에서 월경방지와 배란억제에 유효하게 사용됩니다. 그러나 MPA는 월경방지와 유방발달 억제효과는 있지만 골격계 조발 성숙에 대한 억제효과는 기대할 수 없습니다. CPA는 남성호르몬 길항제로서 유방발달의 정지 또는 억제효과를 보이며 신장발육에도 효과를 보입니다.

어떤 약제라도 각 환자의 상태에 따라 개별화해서 사용하여야 하며 치료를 중단하면 사춘기 발달은 곧 다시 시작되므로 치료를 종료하기 전에 반드시 환자의 사춘기 진행상태 특히 신장발육에 대하여 면밀한 검토와 평가를 하여야 합니다.

동성애

1. 禁忌 풀린 동성애…20세기 性혁명 결실

매년 5월이면 게이축제가 열리는 런던 중심가의 러셀 스퀘어 공원. 아침저녁으로 깔끔한 옷을 입은 두 명의 남자가 연인처럼 대화를 나누는 장면을 목격하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영국에선 어릴 때부터 기숙학교에 다니면서 자연스럽게 동성애를 느끼게 돼 지식인 중에 게이가 많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입니다. 금세기 성혁명이 거둔 가장 큰 개가는 터부의 파괴. 동성애가 대표적 사례입니다. 73년 미국 정신의학회가 유권해석을 내려 동성애를 정신질환의 목록(DSM)에서 삭제한 것입니다. 이는 동성애가 가학증, 관음증 같은 성도착증의 반열에서 벗어났음을 의미합니다.

93년 미국립암연구소는 X염색체에서 동성애 관련 유전자를 찾아냈습니다. 동성애가 유전적으로 타고나는 체질이란 의미입니다. 이후 동성애는 생물학적 다양성의 하나로 상당부분 용인 받게 됐습니다. 빌 클린턴 대통령은 동성애자를 룩셈부르크 대사로 임명했으며 미국 유나이티드 항공은 동성애 직원의 파트너에게도 배우자와 같은 복지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99년 프랑스에선 동성애 커플에게 자녀의 양육권을 제외하곤 부부와 똑같은 법적 지위를 인정했으며, 영국에선 동성애 파트너의 상속권을 인정하는 대법원 판결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도 서울대 동성애자의 모임인 '마음006'이 동아리연합회 정식동아리로 인정됐습니다. 인터넷에도 수백개의 동성애 관련 사이트가 개설돼 있습니다. 법률상으로도 동성애는 군대, 교도소 등 특수한 환경 이외엔 자유롭습니다.

그러나 종교적으론 창조주의 뜻에 반한다는 교리 때문에 여전히 자유롭지 못합니다. 사회적 시각 역시 부정적입니다. 하지만 세계 인구 중 동성애자의 비율은 4%. 우리 나라에만 1백만명에 이르러 결코 무시하지 못할 숫자입니다. 이 때문에 서구처럼 우리도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공공연히 밝힐 수 있는 날이 멀지 않을 전망입니다.

청소년기의 변화

[한 사람 또는 집단이 보유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것]은 문제를 갖고 있는 사람과 그를 도와주는 사람이 형성하는 독특한 관계 속에서, 그 개인이 체험하고 개인의 역사에서 형성된 특유한 문제를 다루어 가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엄밀한 의미에서 현대사회와 같이 사회변동 및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다양한 곳에서는 청소년활동지도자가 청소년의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속에서 과거의 기법이나 생각을 되풀이하여 적용하기만 하면 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청소년활동지도가 하나의 예술로서 활동지도자의 독창성이 요청되는 것은 청소년문제의 독특성과 다양성 때문만이 아니라 지도 또는 지원과정 속에서 요청되는 활동 지도자의 가변적이고 창조적인 역할 때문이다. 그러나, 예술이라고 하여 창조적인 것이기 때문에 개인의 정서에 따라 변화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착각일 수 있다. 예술도 어떤 원리와 법칙에 의해서 오랜 수련을 거치고 지식을 축적할 때 제대로 습득이 가능한 것이기 때문이다. 바로 이러한 점에서 청소년활동지도가 비록 독창적이고 예술적인 성격을 지닌 활동이라 하더라고 과학적 지식을 증가시켜 나아갈 때 청소년 활동지도 자체의 발전도 가능하게 되는 것이다.  청소년에 대한 이해는 그들의 성장을 지원하고 지지하는 데에 근간이 되는 [진단]과 밀접한 관계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그 과정에 참여하는 사람에게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 된다. 그 동안 청소년의 이해를 위한 학문적 노력은 역사적·문화적·사회적·경제적·인류학적·심리학적 측면 등 다학문적인 입장을 견지하며 꾸준히 지속되어 왔다. 따라서 어느 한 부분에 한정하여 논의를 한다는 행위자체는 이미 한계를 내포하고 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청소년활동지도를 위한 통합적 접근의 하위단계로서 심리적인 부분만을 고찰해 보는 것도 일정한 의의를 담보하고 있다 하겠다. 이러한 시각에서 이 글에서는 청소년기의 변화, 이에 따른 심리적 특성과 발달과제 등을 중심으로 고찰해 보고자 한다.

1) 청소년의 신체적 변화
청소년기는 신체적 변화가 급격히 이루어지는 사춘기(Puberty)에서부터 시작한다. 사춘기의 신체적 변화는 크게 2가지의 특징을 갖는데 그 하나는 성호르몬의 분비로 인한 남·녀의 성차가 뚜렷해지고 생식기능이 발달하는 것이며 또 하나는 남·녀 모두 전신이 급격히 성장하는 성장급등(成長急騰: growth spurt)현상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뇌하수체에서 분비되는 남자의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 여자의 에스트로겐(estrogen)과 같은 성호르몬은 제 2차 성장을 발달시켜 남녀간의 성차를 명확히 할뿐 아니라 신장이나 체중의 성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러한 생리적·신체적 변화는 청소년기가 끝날 때까지 계속하여 남자는 남자로서, 여자는 여자로서의 생식능력과 신체조건을 갖춘 인간으로 나타나게 된다. 여기서 신체적 변화의 속도와 크기는 성(性)과 인종 그리고 개인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으며 사회문화적 환경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고 있다.
한편, 신체적 변화가 청소년에게 주는 의미는 단순히 하나의 생식체로서 인간을 완성시킨다는 측면만은 아니다.  보다 중요한 것은 이러한 신체적 변화가 청소년기의 여러 특징적 행동을 결정지우며 강한 정서적 긴장과 갈등을 경험하게 한다는 데에 있다. 즉, 신체적 변화의 경험은 자신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켜 이상적 자기와 현실적 자기사이의 괴리를 인식하게 하며, 성인으로서 자신의 외부모습과 아직도 잔존하고 있는 아동기의 행동양식과 사회적 지위사이에 갈등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이러한 긴장과 갈등은 부모나 교사와 같은 기성세대에서 동료집단으로 동일시의 대상을 이전시키게 되고 자신의 용모에 관심을 가지며 이성에 대해 강한 호기심을 보이게 되는 등 청소년기의 여러 행동특성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자신의 신체적 변화를 수용하고 이에 따른 사회적 기대에 적응해 간다는 것은 모든 청소년기의 발달 과제 달성을 위한 근간이 된다 하겠다.  

2) 청소년의 인지적 변화
청소년기는 자신과 자신의 역할 그리고 신념과 가치관의 타당성에 대해 주의 깊게 생각하기 시작하는 최초의 단계이다.  피아제(J.Piaget)는 이러한 청소년기에 나타나는 지적 능력을 형식적 사고(formal thought)라 부르고 있다.  형식적 사고란 문제의 모든 요소를 분석하고 체계적으로 가능한 모든 방향의 문제해결을 추구하는 사고를 의미한다.
그는 지적 행동의 의미 있고 반복될 수 있는 심리적 단위를 도식(圖式: schema)이라 정의하고 이러한 도식이 어떤 형태와 구조로 형성되어 인간으로 하여금 환경에 효과적으로 적응할 수 있게 하는가에 따라 그 발달의 단계를 구분하고 있으며, 유기체가 환경에 적응하는 것은 현실이나 환경적 자료를 인지구조 안에서 재해석 -동화(同化: assimilation)- 하거나 환경적 현실에 기초하여 자신의 인지구조를 변화시키는 순응(accomodation)의 과정에 의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각 발달단계의 특징은 아래의 별표와 같다.
피아제의 인지발달단계이론은 그 단계의 순서에 대해서는 대체로 인정받고 있으나 발달이 이루어지는 연령에 있어서는 많은 개인차가 있으며 보존개념은 훈련에 의하여 그 원리를 보다 일찍 학습시킬 수 있다는 실험결과 등 여러 측면에서 비판의 여지가 있다.
그러나 청소년기에 형성되는 형식적 사고가 비록 모든 청소년의 공통적인 특징은 아니라 할지라도 이러한 능력의 발달은 자신과 세계를 새로운 관점에서 보게 하고 현실을 무조건 받아들이는 대신에 미래와 관련하여 생각하면서 보다 장기적인 측면에서 자신의 행동을 이끌어 나아갈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자아정체의 형성과 도덕적 성숙의 근거를 제공한다.
우선 자아정체감 형성을 위한 도구로서 형식적 사고의 능력은 청소년이 자신을 보다 복잡한 존재로 지각하게 하며 특히 무엇이 될 수도 있다는 가능성의 측면에서 고려하도록 한다.  또한 추상적인 이상을 이해하고 거기에 가치를 두게 함으로써, 자기개념을 통합하여 내적 일관성을 유지하도록 하고 타인의 가치와 자신의 가치를 구별하여 이를 존중할 수 있게 한다.  나아가 부모와 기성시대를 비판적으로 보고 자기 객관화와 지적기제를 발달시킴으로써 정서적·심리적으로 독립된 존재로서 자신의 인생관과 세계관을 보다 확고한 기반 위에 올려놓게 된다.
한편 청소년의 형식적 사고능력의 발달과 관련되어 청소년의 자기성장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 것은 도덕적 판단능력(moral reasoning)의 발달이다.
도덕적 판단능력이란 행위의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능력이며 미학이나 과학기술 또는 보통의 선악판단능력과의 차이는 그것이 객관적이고 비개인적이며 이상적인 데에 근거를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따라서 도덕적 판단능력은 도덕적 지식이나 도덕적 행위와는 구별되는 것으로 타인과의 접촉이라는 사회적 관계에서만 의미를 가지며 어떤 규칙을 근거로 자신의 행동방향을 결정할 것인가에 관한 행동의 인지적 측면이 강조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도덕적 판단능력을 인지능력의 발달과 관련지워 체계화한 사람은 콜버그(L.Kohlberg)이다. 그의 발달단계별 특징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으며, 이를 피아제의 인지발달단계와 관련지워 보면 수준(1)은 전조작기, 수준(2)는 구체적 조작기 그리고 수준(3)은 형식적 조작기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다.


(1) 전인습적 수준 (Pre-conventional Level)
이 수준의 아동은 도덕적 규칙과 선악의 개념을 알고 있으나 이 개념을 행위의 결과나 도덕적 규칙을 강요하는 사람의 힘과 관련하여 해석한다.
  하위수준 1 : 벌과 복종지향의 도덕성.
         행위의 물리적, 신체적 결과가 기준이 되며 벌을 피하고
         권력에 복종하는 자체가 가치를 갖는다.
  하위수준 2 : 욕구충족수단으로서의 도덕성.
         올바른 행위는 자신이 필요를 충족시켜 줄 수 있는 것이며,
         모든 것은 자신이 어떻게 보는가에 달려있으며
                    각자의 욕구에 따라 결정된다는 상대적 개념을 갖는다.  

(2) 인습적 수준 (Conventional Level)
여기서는 개인의 가정이나 집단 그리고 국가의 기대를 따르는 것이 그 즉각적인 결과와는 상관없이 그 자체로서 가치를 갖는다.
  하위수준 3 : 대인관계의 조화를 위한 도덕성.
         공동체의 성원으로서 가질 만한 태도,
         다시 말해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고 도와주는 행위가
         판단의 기준이 되며 선은 동기와 감정의 측면에서 정의된다.
         의도에 의한 판단이 시작한다.
  하위수준 4 : 법과 질서의 유지를 위한 도덕성
         권위나 규칙 또는 사회질서가 유지되도록 법에 복종하며,
         사회를 위한 법의 기능을 전체로서 개념화한다.  

(3) 후인습적 수준 (Post-conventional Level)
이 수준에서는 도덕적 가치나 원리가 그 가치를 주장하는 개인이나 집단의 권위와는 관계없이 그 자체로서 타당성을 갖는다.
  하위수준 5 : 사회계약 정신으로서 도덕성.
         법을 보다 유동적인 것으로 파악하여 사람들이 화목하게
         살기 위하여 공동체가 동의한 장치로서 받아들인다.
         개인적 가치를 법보다 상위에 두지만 법을 거부할 수는 없다고 보며
         법을 변경시킬 경우에도 질서와 민주적 동의를 강조한다.
  하위수준 6 : 보편적 도덕원리에 대한 확신으로서 도덕성.
         법을 초월하는 어떤 추상적이고 보편적 원리가 명확하게 개념화되어 있다.
         모든 사람에게 정당성과 존엄성을 존엄성을 부여하며
         질서가 잘 지켜지는 사회라고 해서 모두 보다 중요한 원리를
         실현시키고 있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콜버그에 의하면 대부분의 사람은 수준 (2)의 인습적 수준을 넘지 못하며, 형식적 사고능력은 도덕적 판단의 최고수준인 보편적 도덕원리에 의한 도덕성이 출현하기 위한 필요조건이긴 하지만 충분조건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하나의 수준에서 다음 수준으로의 이동은 그들의 문화에서 광범위하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도덕성의 개념을 단순히 습득하는 것이 아니라 인지적 재구성이 이루어져야 함을 밝히고 있다.
이러한 콜버그의 도덕적 판단능력의 발달단계이론은 특히 후인습적 수준의 도덕성에서 콜버그 자신의 도덕적 가치를 반영하고 있는 것이지 모든 문화에 적용될 수 있는 보편성을 갖고 있지 못하다는 지적과, 도덕적 판단능력과 실제의 도덕적 행위와는 상관성이 아주 낮다는 경험적 사실, 그리고 경우에 따라서는 발달의 순서에서 퇴행이 일어나기도 한다는 등의 여러 측면에서 비판되고 있다.
그러나 도덕적 판단이 실제행동으로 표현되기까지에는 수많은 환경적 요인이 게재하고 있음을 고려해 볼 때 둘 사이의 상관성이 낮다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며 도리어 청소년과 같이 이상주의적 경향이 강한 시기에는 실제 행동보다는 그들이 갖는 가치와 신념이 보다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도 있을 것이다.  
청소년기에 자기 중심성을 벗어나 타인을 있는 그대로 수용할 수 있고 보다 높은 차원에서 현실을 조망하면서 이를 개선시키려 하는 도덕성을 갖는다는 것은 장기적으로 한 개인과 그가 속한 사회 모두의 발전을 촉진시킬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청소년기에는 자신의 인지적 능력의 개발과 함께 인간과 사회에 대한 확고한 신념을 내재화하고 이를 행동과 일치시킴으로써 자기 일치성과 동일성을 확고히 해야 한다는 발달과제를 갖고 있는 것이다.    

3) 가치체계와 비판
인간의 심리에는 인지체계외에 목표설정, 선택결정, 태도형성 및 표현과 같은 것을 규제하는 체계가 또 하나 존재하는데, 이는 흔히 정서체계, 평가체계 또는 가치체계라고 하는 것으로서, 서로 다른 정보, 유기체로서의 욕구 및 사회적 요구와 규범, 자기자신의 관심과 가치로부터 필요를 느끼게 되는 평가 및 판단을 수행하는 것이 이 체계의 중요한 기능이다.
이 기능은 아동기 후반부에 형성되며, 이 때 기성세대 -주로 부모나 교사- 에 의하여 [옳고 그름]과 [좋고 나쁨]에 대한 판단 및 선택기준에 영향을 받는다.
그러나 청소년기에 접어들게 되면,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인지능력의 발달과 신체적·정신적 변화 그리고 또래집단에서의 역할획득과정에서 겪게 되는 새로운 경험들로부터 발생하는 기존의 가치판단체계에 대한 불충분 때문에 주요한 변화를 일으키게 된다. 즉 청소년들은 인지체계가 새롭게 발달됨에 따라 [정의] [인권] [인간의 존엄성] [정직] 그리고 [책임]등과 같은 추상적인 가치를 개념화함으로써 전과 다른 가치판단을 수행하는 새로운 방법을 탐색하여 갈등을 해소하게 된다.
그러나 이러한 추상적 가치의 개념화는 애초부터 개인의 경험에 의한 결과가 아니기 때문에 실제 생활에 대한 문제를 효과적으로 처리하기 위한 중요한 요소는 결여되어 있다.
특히 그들은 도덕적인 측면에서 어떠한 행동이 허용되고 무엇이 불가능한 것인가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기 때문에 자신의 위치나 도덕적인 행동에 관한 처신이 부자연스럽고 [자유와 평등], [평등과 공훈(merit)] 등 다양한 가치가 동시에 검토되어야만 하는 상황에 대한 대처방안이 미숙하다.
따라서 이와 같은 상태는 청소년들의 가치판단 성향에 중요한 특성이 된다. 즉 이상과 현실간의 간극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에, 가치판단의 기준은 거의 대부분 이상적인 상태가 된다.
이에 따라 청소년들의 행동은 오로지 불만족스런 현실상황에 대한 구두비판이나 이상향에 대한 생각을 제시하는 상징적인 형태로 나타나거나, 또는 자신이 신봉하는 가치기준에 모순된다고 생각하는 제도·조직·관습 등과 같은 생활양태에 대한 실제행동으로 나타나게 됨으로써, 청소년들은 그들이 잘못된 것이라고 여기는 기존의 질서를 파괴하고자 하는 [혁명적인 행동경향]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여기에서 주의해야 할 점은 그렇다고 해서 청소년들의 가치체계가 모두 좌파적 성향을 띄고 있지는 않다는 것이다.  오히려 일부 연구결과에 의하면 청소년 세대의 일부분은 보수적인 사고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청소년들의 가치판단에 지침이 될 수 있는 확고한 기준이 정립되어 있고, 그들에 대한 요구가 지나치지 않으며, 동질적인 문화규준이 존재하고, 사회변동이 서서히 진행되는 전통사회에서는 위와 같은 문제의 발생이 훨씬 적음을 볼 때, 이러한 사회적인 전제조건들을 충족시켜 나가는 것이 필요하다 하겠다.    

4) 정체감에 대한 탐색
청소년기에 이루어지는 인지 및 가치체계와 같은 근본적인 심리기제의 발달은 [이 세계를 살아가는데]에 대한 특별한 방법을 습득한다는 의미가 있다. 본질적으로 [능동체]인 인간이 이 세계를 살아간다는 것은 이 세계와 능동적으로 상호작용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인지 및 가치체계에 의해 입수된 정보 내지는 지식의 수동적인 처리만으로는 크게 미흡하게 된다. 이 때 능동적인 역할을 하는 요소로서, 심리적인 전제조건이 되는 것이 자아개념의 형성이다.
자아개념은 일찍부터 형성되기 시작하는 것으로, 개체로서 자기자신의 독특성에 대해 비교적 안정된 느낌을 갖는 자아정체감(self-identity)의 발생, 자기자신과 자신에게 주어진 운명 또는 환경을 극복하는 자기효율성(self-efficacy)의 발달 등이 포함된다.
자아개념의 발달은 자신이 신뢰하는 사람의 의견이나 태도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자아정체감은 다른 사람(1차적으로 부모)에 의하여 얻어지는 자신에 대한 많은 정보에 깊은 영향을 받으며, 자아존중감은 자신과 영향력이 있는 연장자와의 사이에서 발생한 평가와 정서적 경험이 반영되고, 자기효율성은 타인에 대한 직·간접적 또는 자·타의적 의존정도에 따라 커다란 영향을 받는다.
그러나 자아개념형성의 초기와는 달리 청소년기가 되면 새로운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즉 신체적·생리적인 변화는 그 자체로서 혼란을 야기시킬 뿐만 아니라 사회적 관계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침으로써, 자아개념형성에 중요한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즉, 학교와 자신의 특성화 그리고 직업 및 배우자선택과 같이 일생을 통해 지속적으로 자신의 삶에 영향을 미치게 될 사항들에 대해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만 하는 청소년들이 위치한 사회적 상황을 들 수 있다. 에릭슨(E. H. Erikson)의 이론에 기초한 청소년기 정체감의 병리적 특성은 위기의 일반적 증상으로서 시간적 전망의 상실과 혼미(불신감), 자아정체감의 과잉의식화(수치와 의혹), 부정적 정체감으로서의 도피와 선택(죄책감, 무능감), 활동성의 침체와 마비(열등감), 성적(性的) 정체감의 혼미(고립감), 지도적 역할이나 종속적 역할의 수행불능(침체감, 위축감), 인생관이나 이상의 혼미(절망감, 허무감) 등과 같은 일반적 위기증상 등이다.
이에 따라 청소년들에게는 선택의 회피와 혼란, 의욕의 상실과 마비상태, 공허감과 고립감의 심화, 자기의 상실과 인식불능, 불안이나 수치감의 과잉 자의식상태, 성취감이나 심리적 해방감에 대한 불감, 주체성의 포기와 상황에 수동적인 생활, 희망이나 시간적 전망의 상실, 기본적 불신감과 병리적 퇴행 등과 같은 병상론적 특징을 나타나게 된다.
그러나 현대산업사회가 청소년들의 그러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지침을 거의 마련하지 못함으로써 그들에게 긴장과 불안을 야기시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청소년들은 새로이 부딪치는 일의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성공 및 실패의 경험과 스스로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만 한다는 사실에 의하여 새로운 변화를 수행해 나아가게 된다.
이러한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상징적 자기분석(the symbolic self-analysis)]은 청소년기에 나타나는 일반적인 특성으로서, 청소년기의 인지발달이 주관적 세계를 다루는 것을 가능하게 함에 따라 습득하게 된다.
이러한 새로운 능력의 획득은 자기분석에 대한 것뿐만 아니라 다른 경우와 마찬가지로 그것을 실행하고자 하는 강한 성향을 띄게 되는데, 그러한 성향은 청소년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세계에서의 자신의 위치, 자신의 목표와 실현가능성, 그리고 자신에게 부여될 과제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과 같은 의문에 대한 해답을 탐색하는 과정에서 강화된다.
위와 같은 현상은 소위 자아중심성(egocentrism)이라고 하는 심리기제의 형성에 영향을 주게 되는 데, 사회적인 조건에 따라 그 결과는 조금씩 차이가 나게 된다. 예를 들어 개인주의가 허용되는 사회와는 달리, 구소련사회의 청소년과 같은 경우 자기자신에 대해 심각히 생각을 안하는 것은 아니나 분리된 개체로서의 [자기]가 아니라 집단성원으로서의 자신만을 생각하는 경향을 나타내기도 한다.
따라서 청소년들의 자아개념변화가 원만하게 진행될 수 있기 위해서는 교육제도, 배우자 및 직업선택, 개인간의 경쟁 등에 대한 사회적 조건의 성숙이 우선적으로 요구된다 하겠다.  뿐만 아니라 성인단계로의 발달기간도 고유의 관습(노동, 결혼연령 등 성인단계로의 진입시기)과 사회성원으로서의 정체감 획득 및 제한된 조건 안에서 자신의 행동을 창출해 나갈 수 있는 여건, 그리고 진학과 취업 등과 같은 사회, 경제적인 조건에 따라 차이가 나게 된다.
충분한 사회적 조건이 마련되어 있지 않는 사회에서는 자율성과 자립의 과정은 연기될 수밖에 없고, 이러한 상황에서는 청소년들만의 새로운 현상이 발생하게 되다. 즉 그들은 이 기간에 그들만의 우상, 의식, 옷, 언어 등 소위 청년문화(youth culture)라고 하는 일시적인 정체감을 형성하게 되는 것이다.  그들 고유의 이상과 미래에 대한 시각에 따라 자신들이 살고 있는 세계를 개조하고자 하는 열망이기도 한 이러한 현상은 오늘날 현대사회를 살고 있는 청소년들의 특성이 되고 있다.

5) 가족으로부터의 독립
책임감과 자립능력을 보유하고 성숙한 사회성원이 되기 위한 기본적인 전제조건인 가족으로부터의 독립을 청소년들에게 동기화시키는 심리적 요인은 매우 다양하다.
그러한 요인으로서 대표적인 것은 우선 각 사회마다 나이, 형태 , 진행양태 등에 차이를 나타내기는 하지만 일정한 나이가 되면 사회성원 누구나 일정수준의 독립상태를 유지하도록 요구하는 사회적 기대와, 청소년들의 자립 또는 가족으로부터의 분리를 강요받는 것과 같이 느끼게 되는 사회적 규범을 들 수 있다.
또 다른 요인으로는 내부로부터 발생하는 것으로, 역할수행이나 학습과정에서 특별한 행동을 실행함으로써 본질적으로 충족되는 자기효율성의 욕구가 있다. 그밖에 생물학적인 사고에서 그 근원을 찾을 수 있는 요인으로서, 근친상간을 막기 위해 1차 집단에 대한 애착을 끊고자 하는 사회적인 관습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은 청소년들에게, 이전에는 자연스럽게 보이던 사회적 요구나 규범들이 거추장스럽고 자신들을 지나치게 속박하는 것들로 느껴지게 함으로써, 자유가 그들의 사고와 행동에 가장 중요한 주제가 되게 한다.
가족으로부터의 독립을 성취하게 하는 과정이나 여기에 적용되는 요소들은 그리 단순하지가 않아서, 거꾸로 역경을 헤쳐 나아가기 위한 능력이 미흡하다고 생각하는 가족이 계속해서 그들을 보호하려고 노력을 한다거나 가족과의 강한 정서적 유대감으로 인하여 독립에 대한 자신의 의지를 약화 내지는 포기하는 경향도 나타난다.
이와 함께 직장이나 주택의 부족, 그리고 자립에 대한 불투명한 전망 등 사회적인 장애 요소들이 그들의 발달과제 수행을 어렵게 만든다. 그러므로 독립을 성취한다는 것은 심리적이고 사회적인 어려움을 극복하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6) 또래집단과의 관계형성
또래집단과의 관계를 형성하고자 하는 경향은 매우 일찍부터 나타나지만, 특히 그 중요성이 부각되는 시기는 가족이 심리적인 지지의 기본적인 배경으로서의 역할과 삶에 대한 태도를 형성하는 일에 대한 준거틀로서의 역할을 상실하게 되는 때이다.
즉, 가족 내에서의 경우와는 달리 또래집단 안에서는 다른 성원들에 의해서 인식되고 평가된 자신의 능력 내지는 자질과 스스로의 노력에 의하여 상호작용의 법칙과 역학관계 등에 따라 개인의 위치가 정해진다. 이러한 과정에서 습득하게 되는 능력-동등함을 유지하는 능력, 다른 성원과 협력하는 능력 그리고 그 과정에서 파생되는 문제를 극복하는 능력-은 성공적인 삶을 위한 중요한 전제조건이 된다.
청소년들만의 특별한 또래관계를 형성하는데 관련된 문제는 거대한 교육제도로 인한 청소년들의 대중집단화, 정보교류와 통신의 괄목할 만한 증가, 원거리에 떨어져 있는 청소년들간의 접촉 가능성, 청소년 중심의 산업 및 전국적인 청소년조직의 발달 등과 같이 최근 현대사회에서 발생되고 있는 사회변화에 의하여 새로운 차원으로 접어들었다.
실제로 이러한 추세는 청소년들의 사회적, 도덕적 태도에 주목할 만한 영향을 주고 있다. 한 예로서 청소년들은 기성세대에 대하여 수직적인 의존상태에서 수평적인 의존상태로의 변화를 요구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러한 상황은 여러 가지 면에서 수정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 단계의 상태가 다음단계에 까지 지속된다는 것은 확인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기성세대의 권위에 대한 의존상태로부터 또래집단에 대한 종속으로의 변화와 기성세대에 대한 종속상태로부터 동반자로서의 변화가 필연적일 것이라고 예측할 수는 없다.    

7) 성인역할의 획득
많은 청소년들의 관심이 주로 청소년문화의 수용에 집중되어 있는 과정에서도, 간과되어질 수 없는 사항은 미래에 대한 준비이다. 이러한 준비에 대한 중요한 부분은 사회기관이나 학교에서 습득된다.
그러나 기존의 교육기관 또는 제도만으로는 성인사회에서 자신의 지위를 확립한다거나 취업, 가족형성 그리고 사회 정치적인 부분 같은 성인역할을 완벽하게 습득하기에는 충분하지가 못하다.
대부분의 청소년들은 담배를 피운다거나 화장을 하는 것과 같이, 외형적으로 쉽게 접할 수 있는 [어른다움]만을 보고 성인이 점유하는 위치와 역할을 매우 매력적인 것으로 생각함으로써, 실제로 성인이 되면 심각한 문제를 야기시키게 된다. 즉, 현대사회의 복잡성과 생활의 변화 그리고 현실과 이상의 불일치 등에 의하여 청소년들은 새로운 어려움을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그들은 그것 이외의 다른 생활양식을 만들어 냄으로써 자신들의 욕구를 충족하고자 한다. 이러한 과정은 긴장과 사회적 갈등을 창출하게 되고 그 반작용은 사회적 조건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예를 들어 완전하지는 않더라도, 어느 정도 청소년들의 자기발전에 대한 조건이 성숙되고 가능성 및 기회가 마련된 사회에서는, 그나마도 부족한 기회에 대한 경쟁형태로 현상이 표출되는 -이 경우 다른 집단으로 구성된 이질적인 사회에서는 집단간의 적대행위로 나타난다- 반면, 그들에게 부여될 기회가 박탈된 사회에서는 좌절과 분노가 사회 운동적인 힘으로 전환됨에 따라 사회질서가 위협을 받게 된다. 그리고 아주 절망적인 상황에서는 청소년들 사이에서 약물이나 알콜 중독 같은 일탈행동이 만연되는 상황이 나타나게 된다.

성     징

성징이란 성장과정 중 나타나는 남녀의 육체 및 정신상의 특징

1) 제1성징: 성기와 성선(난소 및 고환)에만 나타나는 특징으로 청춘기에 급속히 발육한다. 자궁도 발달하여 성숙기에 가까운 모양을 갖춘다.

2) 제2성징: 청춘기에 성기를 제외한 전신에 나타나는 특징. 이것의 특징으로 남녀는 서로 끌리고, 애정이 생긴다.

① 체격: 여성은 체격이 작고 어깨가 좁다.
② 골반: 남성은 폭이 좁고 높아서 깔때기 모양.여성은 폭이 넓고 낮아서 대야모양.
③ 피부: 여성은 얇고 부드럽고 연하다.
④ 피하지방: 여성은 둔부와 대퇴부에 특히 발달.
⑤ 근육: 여성은 부드럽고 연하여 탄력이 풍부.
⑥ 후두 및 성대: 소아기의 상태를 계속 유지하여 여성의 음성은 높고 가늘다.
⑦ 정신: 남성은 강건, 활발, 판단력이 날카롭다.여성은 온화하고 감수성이 강하다.수치감, 모성애가 강렬.

남, 여의 2차 성징

성징의 변화와 성장속도
여성의 성장과 유방의 변화
남성의 고환의 변화와 성장

 

 

1. 1차 성징과 2차 성징

 
  가. 1차 성징 - 남 . 녀의 성이 수정시 결정되어 외생식기의 형태로 나타나는
       성장 (XX염색체-여성,  XY염색체-남성)
   나. 2차 성징 - 사춘기가 되면 성호르몬의 분비가 왕성해져서 남자가 남자답게,
       여자가 여자답게 성장하면서 나타나는 특징을 2차성장이라 한다. 
남성 사춘기의 시기 여성 사춘기의 시기
13 - 15세 11 - 13세

 

2. 사춘기 호르몬의 활동

      사춘기의 신체적 변화
는 여러 가지 호로몬에 의해 초래되며 이러한 호르몬은
   사춘기의 시작과 더불어 20배로 증가되어 그 변화가 드라마틱하게 촉진된다. 
    <참고> 호르몬의 작용 
     우리 몸에는 자율신경계와 더불어 생리적 기능을 조절해 주는 호르몬이 있다.
   호르몬의 종류중에 남.여의 성징을 나타나게 하는 것이 성호르몬이다. 
   사람은 태어날 때 남성 호르몬, 여성 호르몬 두 가지를 다 가지고 있어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차이가 없다가 10세 ~15세 경이 되면 남자는 남성 호르몬이, 여자는 여성
   호르몬이 상대적으로 증가한다. 이렇게 해서 성호르몬의 균형이 남녀신체의 특성을 
   나타나게 한다.
분비되는 곳 분비되는 호르몬 작용
시상 하부 성선 유리호르몬 뇌하수체 자극
뇌하수체 성선 자극호르몬 성장호르몬 성호르몬 분비자극 키, 몸무게증가
갑상선 갑상선 호르몬 신진대사 속도조절
부 신 아드레나린 스트레스 반응조절
난소(여) 여성 호르몬 여성의 2차성장에 관여
고환(남) 남성호르몬 남성 의 2차성장에 관여


3. 2차 성징의 의의

가.남자는 아버지가 될, 여자는 어머니가 될 준비가 시작되고 있음을 의미한
다. 
나.장차 건강하고 훌륭한 부모가 되어 좋은 자손들을 두기 위해서는 이러한 신체적인
   변화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자기 몸을 소중히 여길 줄 알아야 한다. 
다.다른 사람의 신체변화를 보고 조소하거나 조롱하지 말고 인격을 존중하고 이해하여야 한다. 
 
라.신체발달과 더불어 정신적인 성숙도 함께 이루도록 노력해야 한다.  

4. 남자의 2차 성징

  가. 사춘기의 남학생은 신장의 현저한 성장과 더불어 근육과 골격이 남자다와지
며 
      체중도 증가하게 되고 음모, 액모, 턱수염이 나타나고 변성이 된다.
  나. 또한 음경과 고환이 커지고 부고환과 전립선이 발육한다.
  다. 급속한 발육시기 : 중2~ 중3학년
  라. 남성에게는 사정현상으로 나타난다.
        1) 사정 : 고환에서 만들어진 정자가 정낭에 저장되기 시작하면서
                  정낭에 정자가 모이면  생리적으로 긴장이 높아진다.
                  정액이 요도를 통하여 몸 밖으로 나오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2) 유정 : 어떤 물체로 성기를 압박 받거나 나체 사진을 보는 것등으로 성선이 
                  자극을 받아  자연적으로 사정되는 것을 말한다.
        3) 몽정 : 사춘기에서부터 청년기에 흔히 일어나는 현상으로 저장된 정자의
                  자연적인 배설이라고 할 수 있다.
                  결혼하여 성생활을 하면 자연히 없어진다. 건강하다는 증거이므로 
                  조금도 불안해 할 필요가 없다.
   대개 성적인 꿈을 통하여 사정하는 경우를 말한다. 
                  이것은 정액으로 가득찬 정관의 말단부가 방광의 충만과 압박,
                  그 밖의 자극에 의해 일어나는 현상을 말한다.
        4) 자위 : 위의 경우와는 달리 손으로 자극하여 사정하는 행위를 말한다. 
                  성적인 쾌감이 수반하기 때문에 습관화되기 쉬운 문제가 있고 
                  자책감에 빠지는 경우가 있으므로 자제하여야 한다.
 바. 2차 성징의 개인차 
         2차 성징도 신체발달과 마찬가지로 개인차가 있음. 
         늦거나 빠른 차이에 대해 걱정하지 말 것. 일반적으로 남성이 여성에 비하여
         2년 정도 느리게 나타나나  좀더 오랜 기간 동안 지속된다. 


5. 여성의 2차 성징

   가. 여학생에
게 있어서 무엇보다도 두드러진 이차성징은 몸에 피하지방이
       증가하게 되고 골반이 커지며 유방이 발육되고 음모가 생기며 초경을
       하게 된다.  
   나. 유방의 발육 : 유방이 발육하는 것은 사춘기가 되어 두 종류의 호르몬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1) 여포호르몬(난포호르몬) : 유방속에 가지처럼 퍼져있는 유선을 성장 촉진 시킨다.
        2) 황체호르몬 : 유액을 만드는 세포를 자극해서 발육과 증식을 가져오게 하며 
                        젖꼭지와  그  둘레가 성숙되고 주위에 지방질이 생겨서 탄력성을
                        갖게 된다.
   다. 초경 : 여자의 초경은 육체적 성숙기에 들어갔다는 징표이며 동시에 다른 어떤 성적
              변화보다 가장 크게 심리적 동요를 가져온다. 초경 연령이 해를 거듭할수록 
              식생활 문제로 인하여 빨라지고
 있다. 
              초경이 오기 2-3년전 부터 키,몸무게 등이 급격히 성장하고 유방의 발육 골반의
              확대 음모의 발생이 먼저 나타난다.
   라. 난자의 크기 : 둥근모양으로 지름이 0.2 mm이고 난소 안에 출생 때부터 미숙난포로 있
                     다가 사춘기가 되어 여성호르몬이 분비되면 성숙한 난자로 자라 한달에 
                     1개씩 교대로 배란된다.
   마. 배란일 : 배란기는 기초체온을 3~6개월 계속 측정하여 알아보는 것이 정확하나 보통
                다음달에 있을 월경예정일 첫날로부터 12~16일 전이 그 기간이 된다.
   바. 월경기간 : 정상인 경우 출혈기간이 4~7일간이며 월경량은 100~300cc 정도
                  그 중 혈액의 양은 30~50cc이고 나머지는 점막과 점액이다.
       1) 출혈 : 2일내지 3일째가 가장 많고 그 후는 적다.
       2) 초경 : 12~15세          폐경 : 45~50세
       3) 주기 : 28~35일
       4) 월경중의 청결
                A. 월경시에는 자궁 경관이 넓어지고 질이 약해지므로 세균이 자궁 안으로
                   침입할 가능성이 많기 때문에 청결을 유의해야 한다.
                B. 생리대를 자주 갈아주고 담그는 목욕은 피하고 샤워를 하는 정도가 좋다.
                C. 비누사용은 하지말고 물을 끓여서 식힌물로 세척한다.
 사. 여성의 2차성징 내용
     1) 피하지방의 축적 - 엉덩이가 넓어지고 유방증대. 곡선적 체형. 피부 윤택.
        남자에 비해 체내지방이 2배 증가 (10kg증가되는 수도 있다.)
     2) 음모, 체모가 난다. 
          *변성 
          *여드름
          *초경 (우리나라 1965년 - 14.2세, 1982년 - 12.3세)
          *땀샘발달 - 여성적 체취
 아. 여성의 2차성징의 특징 
     1) 유방 - 성호르몬 분비가 유선(젖샘)을 성장시키고 세포를 자극해서 발육과
               증식을 가져옴 
     2) 초경 - 육체적 성숙기에 들어섰다는 징표. 여성의 성적 성숙의 기준   
 자. 2차 성장의 개인차 
      1) 신체발달에 개인차가 있듯이 2차성징의 발현에도 개인차가 심하다
      2) 일반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2년정보 빠르게 나타남.

요약하면..

1. 2차성징은 사춘기 호르몬의 활동으로 나타나게 된다.
  2. 여성의 대표적 2차 성징은 초경이다. 
  3. 남성의 대표적 2차 성징은 상정현상이다. 
  4. 2차 성징은 여성이 남성보다 빠르게 나타난다. 
  5. 2차성징은 신체발달과 마찬가지로 개인차가 있다. 
  6. 성숙의 과정으로서 2차성징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적응이 필요하다.
  7. 남.녀의 성적 특성에 대해 이해하고 건전한 방향으로 생각해야 됨을 강조한다.
  8. 새로운 생명체에 대한 귀중함을 다시 한번 인식한다.

위기의 식생활-온통 오염

"지금 일본의 평균적인 식생활은 단백질의 과다섭취,지방의 과다섭취가 오히려 일반적이다.소비에 필요한 것 이상의 칼로리를 과잉 섭취하고 있다.."
                                 --스즈끼 소노꼬 -『기적의 다이어트』에서 p128

"우리는 일상에 알게 모르게 오염된 에너지를 먹고 있다. 식품첨가물,방부제,산화방지제,안정제,착색제,발색제,개량제,향료,고기연화제,....가공식품에는 이러한 첨가물이 포함되지 않는 것이 거의 없을 정도이다.날 것 식품에도 첨가물이 포함되어있다. 고기와 양식한 생선에는 병에 걸리지 않게 하기위해, 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사육하는 단계에서 다량의 호르몬과 항생물질을 먹이에 섞어서 투여하고 있다.이들 약제는 고기와 생선에 잔류하게 된다. "
                                   --스즈끼 소노꼬 -『기적의 다이어트』에서 p129

dia_bluve_3.gif 채소와 과일에는 농약이 잔류 하여 몸에 축적이 됩니다.

    농약에 대한 현실을 알고 나면 무서울 정도로 심각합니다. 농약은 각종 암의 원인이 되며 만성피로의 원인이 되지만 병원으로서는 진단과 처리가 어려운 일입니다. 단식은 장기내에 축적된 물질을 체외로 배출하고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4000년의 역사로 입증된 유일한 방법입니다.

dia_bluve_3.gif 엄청난 농약 사용량

    사      과 -18-19회
    여름배추 -5-10회
    마      늘 -맹독성토양살충제사용
    고      추 -5-6회
    발  색 제 -고추.사과.대추.
    참     외   -10회(약으로 인공수정)
    수     박   -6회
       파       -5-6회
    부     추   -4회
       벼      -4회

여기의 수치는 어머니의 증언을 바탕으로 적은 것이며 그 횟수가 다를 수 있습니다. 특히 근교의 상업적 농가의 경우 농약사용은 심각한 수준입니다.

    농약 사용하지 않는 농산물

    흰공(메주콩)
    콩나물콩
    고구마
    토   란
    땅   콩
    조.팥.메밀.녹두.검은콩.
    수 수.
    호 두

상인의 유통과정에서 농약이 뿌려지고 있는 것이 증언되고 있습니다.
 

dia_bluve_3.gif 가공식품에 첨가된 방부제,향미제,발색제는 암의 원인이 됩니다.

    빵,육가공품,과자,통조림,라면,컵라면등의 일부 가공식품에는 방부제,육질개선제,향미제,발색제,보존제,화학조미료,항생제,환경호르몬,성장촉진제 등이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방부제는 발암의 원인이 됩니다. 빵을 만드는 수입곡물은 유전자 변형식물일 가능성이 있고 대량생산과정과 장기간 보관(보통 2년전 옥수수와 대두-콩-)과 적도를 통과하는 장가간(약 2달)곡물수송선적의 과정에서 맹독성 농약에 노출되었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dia_bluve_3.gif 밀가루가 썩지 않는다.

    시중 구입 밀가루에 벌레가 나지 않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식용유는 아무리 오래 두어도 엔진오일처럼 산폐가 되질 않습니다. 한국에서 생산된 쌀은 그래도 안전합니다. 4회 이하로 농약을 사용합니다. 우리몸은 매우 강하지만 오래도록 이러한 발암물질에 노출이 될 경우 자궁암,대장암,피부암,췌장암,등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먹지 않을 수만 있다면 좋지만 현실적으로 완벽하게 벗어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단식은 농약공해로 지친 몸을 해독 시켜주는 매우 과학적인 프로그램입니다.

dia_bluve_3.gif 항생제와 성장촉진제

    수입고기가 아니더라고 대부분의 국내산 고기는(돼지고기,소고기,닭고기) 수입곡물을 사료로 사용하여 사육되며 성장촉진을 위한 첨가제와 항생제,호르몬 제가 포함되어있습니다. 실제로 육계는 약40일만에 2Kg의 성장을 합니다. 사료 내의 농약과 항생제는 고기를 거쳐서 체내로 흡수됩니다. 특히 성장촉진제는 어린이가 장기적으로 섭취하였을 때  성장이 촉진되어 조기에 성 성숙이 됩니다. 실제로 초등학생이 초경을 보이고 있는 비율이 점점 높아집니다. 이것은 여성의 유방 암을 발생율을 높인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항생제와 호르몬제의 체내 장기간 다량 축적은 신장이나 간장의 기능을 손상할 수 있습니다. 또는 몸의 호르몬 체계를 교란시킬 수 있습니다. 단식은 피를 정화하고  신장,간장,대장등 배출과 관련된 장기에 휴식을 주고 기능을 회복하도록 하는 최고의 방법입니다.

dia_bluve_3.gif 담배(니코틴),알콜중독, 커피(카페인)중독,마약중독등

    이러한 물질은 우리의 중추신경계를 습관적으로 자극하는 약물들입니다. 자신도 모르게 습관이 되어서 의지로 끊어 버리기 힘든 생활을 합니다. 단식과정을 통하여 자연스럽게 독소가 배출이 되며 신경이 다시 살아나 활력을 회복합니다. 러시아의 모스크바대학 병원은 부설로 단식클리닉을 운영하며 특히 마약과 정신분열,치매,간질등 정신분야질병에 70%이상의 치료효과를 보고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단식지도자들에 의하여 정신분야치료에 많은 효과에 대한 보고가 있습니다.

dia_bluve_3.gif 환경호르몬

1. 낙동강서 발암 '환경호르몬' 검출

    99년 11월 15일 조선일보
    김해와 부산 지역 낙동강 하류 취수-정수장 인근에서 발암성 환경호르몬인 비스페놀A가 검출됐으며, 이 영향으로 낙동강에 사는 수컷 잉어들의 암컷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암컷 쥐에 비스페놀A를 미량 함유한 물을 먹인 결과, 암컷 쥐의 자궁이 커지고 태어난 수컷 쥐의 성기가 줄어든 ........인체에 섭취될 때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2.   다이옥신.중금속 검출

    1999년 10월 20일 조선일보
    지난 6월 벨기에산 돼지고기에서 시작된 환경호르몬 「다이옥신」.........대기오염,수질오염등은 남의 일이 아닙니다. 우리는 공해 속에 살고 있으며 공해물질은 우리의 체내에 축적이 되어
    정자감소,알레르기등 자가면역장애,만성질병 의 원인이 됩니다.직업운전자, 교통경찰, 공단지역의 주민과 어린이 등은 특히 공해에 노출되는 정도가 심합니다. 공해는 해결을 위한 노력을 하지만 날로 심각해져 갑니다. 체내에 축적된 중금속이나 공해물질은 단식을 통한 정화과정에서만 배출이 됩니다.

3. 수입농산물 2백억치 폐기.반송

    1998년 2월 28일 조선일보
    지난해 한해동안 O157:H7 균 검출 등... 2백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부패변질, 첨가물 사용기준, 미생물 초과검출..... 부적합 사례를 유형별로 보면 규격위반 ,
    첨가물 사용기준위반 ,대장균 발견 , 비소.납.카드뮴 중금속, 잔류농약이 기준을 초과해 검출....... 농산물은 대두.밀.원당.옥수수.식용유지류.주류.커피원두.유가공품.과자류.과채류 음료원액이었으며 지난해 한해 수입액만도 28억1천3백만달러였다.

"단식은 의학적으로 보아도 굶주림이 아니다"
                                              --Dr. charles goodrich

"인간의 몸은 안전하게 단식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
-Dr. Fuhrman

 

몸 상태에 따라 자신에게 필요한 부분의 스트레칭운동을 해 보세요...
 운동의 효과도 높아질 뿐 아니라 상쾌한 컨디션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꼭 순서처럼 실시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10초간 유지 [10초간 유지]

두 팔을 깍지낀 체로 앞으로 천천히 내밀어 줍니다.
더 멀리 내밀기 위해 팔을 쭉 펴는 순간에 스트레칭 되는 느낌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10초간, 양쪽 모두 실시 [10초간, 양쪽 모두 실시]

왼팔을 오른팔 팔꿈치 부분에 걸친 체 서서히 당겨줍니다.
오른쪽 어깨 부위의 근육에 스트레칭 되는 느낌을 가질 수 있을 겁니다.
 

10초간 유지 [10초간 유지]

두 팔을 머리 위쪽으로 쭉 편 채 왼쪽으로 숙여줍니다. 편한 자세를 유지하며, 가능한 두 팔을 곧게 펴도록 합니다. 팔과 몸의 측면, 어깨를 스트레칭 시켜 줄 것입니다. 호흡은 자연스럽게 할 수 있도록 합니다.
 

10초간, 양쪽 모두 실시 [10초간, 양쪽 모두 실시]

두 팔을 머리 위쪽으로 쭉 편 채 왼쪽으로 숙여줍니다.
팔과 몸의 옆쪽과 어깨를 스트레칭 시켜 줄 것입니다. 호흡은 자연스럽게 할 수 있도록 합니다.
 

10초간, 양쪽 모두 실시 [10초간, 양쪽 모두 실시]

오른쪽 팔꿈치를 왼손으로 잡고, 어깨와 상완의 뒷부분(상완삼두근)에 편안한 스트레칭을 느낄 수 있도록 팔꿈치를 머리 뒤로 부드럽게 잡아당깁니다.
 

10회 정도로 양쪽 모두 실시 [10회 정도로 양쪽 모두 실시]

등뒤에서 두 손을 맞잡고 아래위로 흔들어 봅니다.
손이 잡히지 않는다면 손수건이나 줄을 이용해서 할 수도 있겠죠.
 

10초간 유지 [10초간 유지]

몸을 앞으로 천천히 숙여줍니다.
뒷 무릎은 절대 굽히지 말고 뒷 무릎에 자극이 느껴질 때 멈추어줍니다.

※반동을 이용한 스트레칭은 근육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10초간, 양쪽 모두 실시 [10초간, 양쪽 모두 실시]

왼발을 오른 발 앞으로 엇걸어서 앞으로 숙이기를 해봅니다.
엉덩이를 뒤로 내밀면서 앞으로 숙이면 무릎 뒤쪽과 엉덩이 부분에 스트레칭 되는 느낌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앞쪽 무릎은 자연스럽게 굽히고 뒤쪽 무릎은 펴 줍니다.
 

10초간 유지 [10초간 유지]

등뒤에서 두 손을 맞잡고 몸을 앞으로 숙이면서 손이 바닥에 닿도록 천천히 스트레칭 해줍니다.

※반동을 이용한 스트레칭은 근육에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10초간, 양쪽 모두 실시 [10초간, 양쪽 모두 실시]

두발을 옆으로 벌리고 무릎을 조금 굽힌 후 두 손을 양 무릎에 짚고 어깨를 비틀면서 천천히 스트레칭 해준다.
 

10초간, 양쪽 모두 실시 [10초간, 양쪽 모두 실시]

발목을 안쪽으로 천천히 스트레칭 합니다.
 

10초간 유지 [10초간 유지]

발목을 양쪽으로 천천히 젖혀줍니다.
이 동작을 스트레칭 할 때 발목에 통증을 느낀다면 스트레칭을 멈추도록 합니다.
 

10초간 유지 [10초간 유지]

발가락 끝을 이용하여 서도록 합니다.
 

10초간 유지 [10초간 유지]

두 손을 머리 뒤에서 맞잡고 머리를 천천히 앞으로 눌러줍니다.
상체는 바르게 세우고 스트레칭 하면 목 뒤의 근육에 시원한 느낌을 가질 수 있습니다.
 

10초간, 양쪽 모두 실시 [10초간, 양쪽 모두 실시]

왼손으로 오른쪽 머리 부분을 잡고 천천히 당겨줍니다.
 

10초간 유지 [10초간 유지]

머리를 뒤로 젖혀 턱을 위로 올린다는 느낌으로 천천히 스트레칭 해줍니다.

※만약 목(경추)에 어떤 문제가 있다면 특별히 조심해서 실시해야 합니다!
 

10초간 유지 [10초간 유지]

두발을 모으고 발뒤꿈치를 땅에 완전히 붙인 후 엉덩이를 뒤꿈치에 붙이고 앉습니다.
앉기가 힘들거나 제대로 앉은 자세를 유지할 수 없다면 손을 이용해서 무릎을 잡아주도록
합니다.
 

10초간 유지 [10초간 유지]

발바닥을 모으고 앉은 체로 양쪽 무릎을 바닥에 닿도록 천천히 스트레칭 합니다.
 

10초간 유지 [10초간 유지]

양쪽 무릎을 바닥에 닿도록 하고 몸을 천천히 앞으로 숙여줍니다.
 

※ 몸을 앞으로 숙일 때의 잘못된 자세

등은 세워두고 머리만 숙이는 자세는 척추에 무리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아랫배를 바닥에
닿는다는 느낌으로 스트레칭을 실시합니다.
 

10초간, 양쪽 모두 실시 [10초간, 양쪽 모두 실시]

왼발은 앞으로 오른발은 굽힌 체 몸을 천천히 앞으로 숙여줍니다.
오른 손으로 왼쪽 발가락을 잡는 느낌으로 실시합니다.
 

10초간, 양쪽 모두 실시 [10초간, 양쪽 모두 실시]

오른발은 앞으로 왼발은 굽혀서 엄지발가락이 바닥에 닿도록 위치시키고 몸을 천천히 앞으로 숙여줍니다. 가능하면 몸을 바르게 유지하도록 하세요.
 

10초간 유지 [10초간 유지]

무릎을 굽히고 엎드린 자세에서 손가락을 세워 양쪽 어깨를 천천히 눌러줍니다.
반동을 이용하지 말고 더 많은 스트레칭 느낌을 원한다면 벽이나 책상 등의 물체를 이용할 수 도 있겠죠.
 

10초간, 양쪽 모두 실시 [10초간, 양쪽 모두 실시]

왼쪽 팔을 앞으로 내밀고 왼쪽 어깨를 천천히 눌러줍니다.
 

10초간 유지 [10초간 유지]

바로 선 자세에서 상체를 뒤로 천천히 젖혀줍니다.
몸의 중심을 앞쪽(배꼽)에 두면 뒤로 넘어지지 않겠죠...^^

스트레칭에 있어 특별히 주의할 점은 천천히 자신의 몸 상태에 맞게 좋은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하십시오. 예시로 제시된 시간도 느낌에 따라 조절하시면 더 좋은 느낌의 스트레치를 경험하실겁니다...^^*

 



김영희 선생님

 앉아서 하는 스트레칭

 

오랜 시간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는 학생이나 사무실 근무가 많은 분들께 도움될 수 있는
스트레칭 체조입니다.
가벼운 기분으로 따라 해 보세요!
 
 

[10초 유지, 2회 정도 실시]
손가락을 끼워 맞추고, 손바닥이 바깥쪽을 향하게 한 채 두 팔을 앞으로 곧장 펴고, 팔과 등의 상부(어깨쪽)에 스트레칭 되는 느낌을 가집니다.
 
[10초씩 2회 실시]
손가락을 깍지 끼워 두 팔을 쭉 펴면서 머리 위쪽 으로 손바닥이 향하게 하여, 두 팔과 흉곽의 위쪽에 스트레칭을 느끼면서 팔을 늘이도록 합니다. 느낌이 좋은 스트레칭을 유지.
 
[10초씩 양쪽 모두 실시]
두 팔을 머리 위쪽으로 쭉 편 채 왼쪽으로 숙여줍니다. 편한 자세를 유지하며, 가능한 두 팔을 곧게 펴도록 합니다. 팔과 몸의 측면, 어깨를 스트레칭 시켜 줄 것입니다. 호흡은 자연스럽게 할 수 있도록 합니다.
 
[10초간 편안하게 실시]
오른쪽 팔꿈치를 왼손으로 잡고, 어깨와 상완의 뒷부분(상완삼두근)에 편안한 스트레칭을 느낄 수 있도록 팔꿈치를 머리 뒤로 부드럽게 잡아당깁니다.
 
10초씩 여러번 실시해도 됩니다! [10초간 실시]
머리 뒤에서 손가락을 깍지 끼우고 팔꿈치를 상체의 옆쪽으로 곧게 펴서 정열된 자세가 되도록 합니다. 흉부와 어깨를 서로 당겨 중심으로 모이게 하여 긴장이 풀어지는 느낌을 유지하고 힘을 뺍니다. 어깨 긴장 해소에 좋은 스트레칭입니다.

10초씩 양쪽 모두 실시 [10초간 유지하고 양쪽 모두실시]
왼손으로 오른쪽 팔꿈치 위쪽을 잡고 오른쪽 어깨 너머 쪽을 쳐다보면서 팔꿈치를 왼쪽 어깨 쪽으로 부드럽게 당깁니다.
 
40초 정도, 양쪽을 동시에 실시해도 좋겠죠! [10초간 유지, 양쪽을 동시에 실시해도 좋겠죠]
손바닥을 편평하게 하고 엄지손가락은 바깥쪽으로 손가락들은 뒤쪽으로 향한채, 전완이 스트레칭 되도록 서서히 팔을 뒤쪽으로 기울입니다.
 
30초간 편안한 스트레칭 유지하세요! [10초간 실시, 양쪽 모두~~~]
왼쪽 무릎 바로 아래를 잡고, 서서히 가슴 쪽으로 당깁니다. 대퇴 측면의 스트레칭을 분리시키기 위해 왼팔로 굽어진 다리를 반대편 어깨 쪽으로 가로질러 당기면서 편안한 스트레칭의 느낌을 가집니다.
 
[10초간 실시]
두발을 의자 위로 올리고 몸을 최대한 움츠려줍니다. 두팔을 이용해서 양쪽 무릎을 꼭 껴안 듯이 당겨보세요...
 
 
20초 정도, 양쪽 다 실시해야죠! [10초간 유지]
발목을 잡고 천천히 위로 올려봅니다. 무리한 자극이 느껴질 때 잠시 멈춘 후 다시 천천히 위로 올리는 동작을 반복합니다.
[10초간 유지]
오른발을 왼쪽 무릎 위에 올리고 왼쪽으로 몸을 천천히 비틀어줍니다.
50초 정도, 혈액순환에 좋답니다! [10초간 유지]
허리를 스트레칭 하기 위해, 또 압력을 제거하기 위해 앞쪽으로 기울입니다. 비록 스트레칭을 느낄 수 없더라도 순환에 아주 좋은 자세가 될 것입니다.
[10초간 유지]
이번에는 무릎을 쭉 펴고 앞쪽으로 기울입니다. 무릎

으어어어~ -ㅁ-;

저러다 키 안크면 어쩔려구..



키 190cm ‘초거인’ 초등학생 인동기군의 남다른 생활
키 190cm, 신발 사이즈 330mm의 ‘거인 초등학생’ 인동기군. 지금도 한 달에 평균 1cm씩 자라 인군의 키가 어느 정도 클 것인지에 대한 것도 새로운 관심사가 되고 있다. 한 때 또래에 비해 유난히 큰 키로 인해 친구들에게 놀림만 받던 아이가 농구 꿈나무가 되어 이제는 오히려 친구들의 부러움을 사게 된 인동기군의 별난 사연.

빨간 유니폼을 입고 체육관 안을 누비는 아이들 중에서 인동기군(13)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동기의 키가 여느 아이들 키보다 머리 하나는 더 크기 때문이다. 3월에 6학년이 되는 그의 키는 190cm. 제 또래 아이들 키보다 40cm 가량 더 크고, 아시아 지역 초등학생 중에서도 가장 큰 키다.

“전에는 키가 너무 크고 덩치도 커서 속이 많이 상했는데 이제는 괜찮아요. 세계 제일의 농구선수가 되기 위해서는 꾸준히 실력을 쌓아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솔직히 키가 큰 것도 유리하잖아요. 운동을 하지 않았다면 내 모습이 그냥 멀대처럼 보였을 텐데, 유니폼을 입고 뛰니까 정말 실력 있는 운동선수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아요.”

열두살 되던 해에 이미 190cm가 된 인군은 지금도 한달에 1cm씩 꾸준히 자라고 있어 앞으로도 30~40cm는 거뜬히 자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등번호 33번의 유니폼을 입고 농구 연습을 하는 인군에게 “33번 번호가 참 좋다.”고 하자, 그는 얼굴을 붉힌 채 “원래 내 번호는 33번이 아니라 13번인데, 초등학생 기준에 맞춘 유니폼중 맞는 게 없어서 고등학교 선배들 유니폼을 얻어 입은 것”이라고 대답한다. 임군은 신발 사이즈도 330mm로 “신발을 맞춰 신는 것도 쉽지 않다”며 걱정을 늘어놓는다.

인헌초등학교 농구부는 전국 초등학교 농구팀 중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팀이다. 창단된 지 6년밖에 안되었지만 그동안 전국대회 준우승을 비롯, 서울시 대회 우승 등 굵직굵직한 상을 여러 번 휩쓸었다.

방학중인데도 이곳 농구부 아이들은 매일 체육관에 모여 4시간씩 구슬땀을 흘리며 연습에 몰두하고 있었다. 힘든 훈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아이들의 표정은 매우 밝아 보였다.

“농구를 하기 전에는 아이들에게 키가 크다고 놀림을 받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농구를 하고 나서부터는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요. 농구선수는 으레 키가 커야 한다고 생각하고 오히려 좋아해주는 편이거든요.”

인군의 아버지인 인교선씨(44)는 “동기가 농구를 하고 나서 성격이 매우 명랑해지고 인생의 목표가 뚜렷해졌다”고 말한다.

지하철 탈 때 ‘어린이표’ 끊으면 늘 ‘검문’받는 초등학생

아버지보다 키가 큰 동기지만 얼굴은 아직도 앳된 소년 티가 고스란히 묻어난다. 낯선 사람 앞에서는 얼굴이 금세 발그스름하게 물드는 모습에서나, 상대방과 눈을 마주치지 못하고 얘기할 정도로 수줍음을 많이 탄다. 하지만 농구코트 안에서는 악바리로 통한다. 공에 대한 집착력과 승부근성이 강해 한번 잡은 공은 절대로 놓치지 않기 때문이다.

특별한 취미생활도 없이 여느 학생들처럼 학교나 학원에 오가면서 컴퓨터 오락을 하는 게 생활의 전부였던 동기가 농구를 접한 것은 지난해 9월. 현재 인헌초등학교 농구부 코치로 활동하는 김영식 코치의 끈질긴 ‘구애작전’ 때문이다.

“주변에서 ‘초등학교 학생이 웬만한 어른보다 훨씬 크다’는 소리를 듣고 동기가 다니는 학교로 달려갔어요. 마침 운동회를 하는 날이었는데, 그 많은 아이들 중에서 눈에 확 띄는 거예요. 키도 월등히 큰데다 운동신경도 매우 좋아 보였어요.”

그때부터 김코치는 일년 반 동안 하루가 멀다 하고 동기가 사는 시흥으로 찾아갔다. 동기군의 아버지를 만나 아들에게 농구를 시킬 것을 권유했지만 아버지는 끄떡도 하지 않았다. 동기군이 아무리 제 또래보다 키가 크고 운동신경이 좋다 해도 운동을 시키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운동선수로 키우려면 우선 돈이 많이 들어가잖아요. 사실, 경제적인 부담도 됐고요. 또 앞으로 동기가 지금처럼 계속 클지에 대한 확신도 서지 않았어요. 괜히 어정쩡하게 운동을 하느니 아예 공부하는 게 낫다 싶었죠.”

하지만 이렇듯 여러가지 이유를 대며 완강히 버티던 동기군의 아버지도 매일같이 찾아와 간절하게 권유하는 김코치를 더 이상 뿌리치지 못하고 결국 동기군을 농구부에 가입시켰다.   (계속)

 

한때 큰 키 때문에 친구들에게 놀림받아 의기소침해졌던 동기는 농구를 하면서부터 명랑해졌다고 한다. 인헌초등학교 농구팀학생들

“동기에게 농구를 시킬 것을 결심하고 아이한테 말하니 싫다고 하는 거예요. 매일 뛰어야 하고 연습하다 보면 자기 시간이 별로 없다고 하면서요. 그래서 아이를 슬슬 달랬어요. 매일 집에서 컴퓨터만 하고 있으면 눈도 나빠지고 뚱뚱해지니까 운동을 하면서 체력을 키우라고요.”

처음에 농구하는 것을 꺼리던 동기였지만 한달쯤 지나자 마치 ‘물 만난 물고기’처럼 코트를 이리저리 맘껏 누비며 자신의 큰 키 값을 톡톡히 해내고 있었다.

동기군의 태어날 때 몸무게는 4.3kg. 신생아의 평균치 몸무게를 웃도는 우량아인 셈이다. 동기군은 큰 키를 예감할 정도로 어려서부터 먹성이 아주 좋았다. 우유도 하루에 5000cc 정도나 먹었을 정도.

동기군은 해를 거듭할수록 몸무게가 늘어나고 키도 쑥쑥 자라, 늘 제 또래보다 머리 하나만큼은 더 컸다.

그러나 잘 먹고 잘 자란다고 무작정 좋아할 수만은 없었다. 또래보다 키가 큰 것까진 좋지만 그것도 어느 정도라야지 눈에 띄게 큰 키는 동기에게 많은 스트레스를 안겨주었다.

아이들은 동기의 키가 크다며 ‘키다리 아저씨’라고 놀려댔고, 어린 마음에 그런 아이들의 놀림에 상처를 입은 동기는 주눅이 들어 아이들과 어울려 놀려고도 하지 않았고 학교 갔다 오면 그저 집안에서 홀로 있기 일쑤였다.

“아이가 잘 먹고 잘 자라니까 좋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무슨 병이 있는 게 아닐까?’ 싶어 은근히 겁도 나더라고요. 그래서 병원에 가서 각종 검사를 했는데 다행히 거인증은 아니고 남들보다 성장판이 발달되었다고 하면서 걱정하지 말라고 하더군요. 한시름 놓았지만 그래도 이젠 제발 그만 좀 컸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동기의 가족도 각각 그 나이 또래보다 모두 큰 편이다. 40대 중반인 아버지의 키가 185cm이고, 엄마도 165cm이다. 고등학생, 중학생인 누나들은 170cm, 165cm인데 누나들도 앞으로 5~10cm 는 더 자랄 것으로 보고 있다.

“우리 가족들이 대체로 큰 것은 무척 잘 먹기 때문인 것 같아요. 남들은 자식들 보고 ‘제발 많이 좀 먹어라’ 하는데, 우리는 정반대로 ‘이제 그만 좀 먹어라’ 할 정도로 다들 참 잘 먹어요. 다행인 것은 그렇게 많이 먹으면서도 농구를 하고 또 인스턴트 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인지 먹는 만큼 살이 찌지 않고 비만도 아니라는 거지요.”

큰 키 때문에 동기군이 겪는 일도 재미있다.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는 학교 도서관증 등 자신의 나이를 알릴 수 있는 것들을 꼭 지참해야 한다.

지하철 표를 끊을 때도 ‘어린이 표’를 달라고 하면 대부분 동기군의 얼굴을 한번 쳐다본다고. 그러고선 고개를 갸우뚱거리며 표를 주는데 영 개운치 않은 눈치를 보내 괜시리 뒤통수가 따가웠던 적도 한두번이 아니라고 한다.

한번은 이런 일도 있었다. 초등학교 2학년이 된 지 며칠이 안 지났을 때, 담임 선생님이 동기군을 보고 “고학년이 왜 2학년 교실에 와서 앉아 있느냐?”고 해 한바탕 웃음바다가 된 적도 있다.

유난히 큰 키로 인해 불편한 게 어디 그뿐이랴. 무엇보다 또래 아이들처럼 초등학생답게(?) 옷을 입을 수도 없다. 동기 나이에 맞는 옷을 찾으면 치수가 맞지 않아 그는 늘 고등학생이나 대학생들이 입는 옷을 입어야 했다.

어린 나이에 키가 크고 덩치가 좋다 보니 각 학교 농구부나 축구부, 배구부 등 많은 운동팀 관계자들이 동기를 스카우트하기 위해 수시로 동기네 집을 드나들었다. 그로 인해 동기 아버지는 지은 죄도 없이 오로지 키 큰 아들로 인해 밤낮 운동코치들을 피해 다녀야 했다.

“하루에도 전화가 열두번은 더 와요. 동기를 운동선수 시키면 좋겠느니 어쩌니 하면서 여기저기에서 달려드는데 정신을 못 차리겠더라고요.”

어떻든 동기군은 현재 농구선수가 되어 열심히 코트를 누비고 있다. 장래 희망도 한국 최고의 선수가 되어 국가 대표로 활동하는 것이다. 기회가 닿는다면 미국 프로농구(NBA)에도 진출하고 싶단다.

한때 또래아이들과 달리 자신의 큰 키, 큰 덩치로 인해 마음고생을 하던 동기군. 그러나 이제는 자신의 신체적 조건을 십분 살려 당당하고 묵묵히 자신의 꿈을 향해 노력하고 있다. 그가 코트 위에 뿌리는 땀방울이 훗날 자신이 원하는 꿈을 이루기 위한 소중한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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