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개념은 타고나는 걸까, 배우는 걸까? 생후 5개월 아이의 수학능력 2009년 02월 12일(목)

아이가 간단한 말을 하기 시작하면 엄마들은 아이들에게 열심히 가르치는 게 있다. 1, 2, 3, 4, 5…, 숫자를 가르치는 것이다. 아이가 잘 알아듣지 못하면 엄마는 기가 팍 꺾이고, 반대로 금세 애가 숫자를 구분하면 엄마는 수고한 보람과 함께 혹시 우리 아이 천재 아니야 하는 상상을 한다.

그런데 어쩌면 이런 노력이 별로 필요하지 않은지도 모른다. 아기는 이렇게 간단한 숫자에 대한 감각을 이미 태어날 때부터 갖고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1992년 네이처에는 유아의 수학적 능력에 대해 놀랄 만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생후 5개월 된 아기도 간단한 숫자에 대한 개념을 갖고 있다는 것이었다.

아기도 무의식적으로 1, 2, 3을 안다

▲ 생후 5개월 된 아이도 인형 한 개와 인형 두 개의 차이를 구분한다. 그렇다면 이들은 1, 2, 3과 같은 숫자감각을 선천적으로 갖고 있는 걸까? 
현재 미 예일대 유아인지심리센터를 이끄는 캐런 윈 교수는 1990년대 초 생후 5개월 된 32명의 아기들을 대상으로 대담한 실험을 벌였다. 그녀는 아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누어 아이들이 어느 정도의 숫자개념을 갖고 있는지를 조사했다.

한 그룹의 경우, 아이가 똑똑히 볼 수 있도록 하면서 테이블 위에 미키 마우스 인형을 하나 놓는다. 그런 다음 천으로 이 인형을 가리고 아이 앞에서 천 뒤로 인형을 하나 더 놓는다. ‘1+1’이다.

반면 다른 그룹의 아이들에게는 테이블 위에 인형 두 개를 놓여주고 천으로 가린 다음 아이가 볼 수 있도록 인형을 하나 뺐다. 이 경우는 ‘2-1’이다.

이렇게 한 다음 두 그룹 아이들 앞에 있는 천을 치운다. 이때 나타난 인형의 개수는 ‘1+1’의 경우는 2가 되어야 하고 ‘2-1’의 경우는 1이어야 한다. 아이는 이런 산수를 할 수 있을까?

윈 교수는 아이들이 간단한 숫자에 대한 개념을 아는지 모르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1+1’의 경우, 시험의 반은 최종 인형의 개수가 2가 아니라 1이 되도록 했다. 그리고 ‘2-1’의 경우는 1이 아니라 2가 되도록 했다.

아이들은 이상하거나 새로운 것을 보면 더 오랫동안 그것을 바라본다. 이를 통해 아이들의 반응을 확인했더니 결과는 놀라웠다. 1+1=2인 경우보다 1+1=1인 경우에 아이들은 더 오랫동안 인형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2-1=1보다 2-1=2인 경우 더 오랫동안 인형을 쳐다보았다.

이 연구결과는 우리가 간단한 숫자개념을 갖고 태어난다는 것으로 해석되었다. 윈 교수는 “인간은 한 개, 두 개, 세 개와 같은 숫자를 구분하는 정신적인 체계를 선천적으로 갖고 있으며 아기 때부터도 이미 무의식적으로 이를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1,2,3을 진짜 아는 거야? 1:2 비율을 아는 거야?

▲ 생후 5개월 아기들을 대상으로 숫자에 대한 연구를 한 캐런 윈 교수. 
윈 교수의 주장은 옳았던 것일까. 지난해 9월에도 윈 교수를 지지하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영국 런던대 브라이언 버터워스 교수는 숫자개념이 후천적으로 배우는 것이라면 언어의 영향을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언어가 정말 숫자개념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조사했다.

버터워스 교수는 소수의 단어만으로 이루어진 호주 원주민어를 쓰는 4~7세의 어린이들과 영어를 사용하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숫자에 관한 시험을 보게 했다. 그런데 결과는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서 버터워스 교수는 숫자개념은 타고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니까, 우리가 1, 2, 3, 4, 5 하고 숫자를 세는 것은 우리 머릿속에 있는 숫자개념에 바탕을 두고 있다는 얘기이다.

하지만 모든 과학자들이 우리가 숫자에 대해 타고났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다. 지난해 하이네켄 인지과학상 수상자인 파리에 위치한 프랑스대의 인지심리학자 스탠 데핸 박사는 이렇게 비판한다.

윈 교수와 버터워스 교수의 실험결과는 아이들이 1,2,3과 같은 숫자를 선천적으로 알고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게 아니라 다른 동물들도 갖고 있는 ‘어림짐작을 통한 수리감각’(approximate number sense, ANS)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ANS는 우리가 일일이 개수를 세지 않고도 어림짐작만으로도 그 양을 알 수 있는 수리능력을 말한다. 그러므로 윈 교수나 버터워스 교수의 실험결과는 아이들이 1, 2, 3을 아는 게 아니라 ANS을 이용한 1:2와 같은 간단한 비율의 차이를 파악하는 걸 보여준다고 데헨 박사는 생각한다.

아마존 문두루크족은 숫자를 어떻게 바라보나?

이처럼 선천적인 숫자개념을 부정하는 데핸 박사는 지난해 5월 우리의 숫자에 대한 감각이 후천적으로 배우는 것이라는 상반된 연구결과를 사이언스지에 발표했다.

데헨 박사는 우리가 갖고 있는 숫자체계가 후천적으로 배우는 것이며 따라서 문화에 영향을 받는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그는 아마존 밀림에 사는 문두루쿠(Mundurucu)족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 그가 문두루크족을 선택한 이유는 그들의 언어가 숫자 5까지만 갖고 있기 때문.

데헨 박사는 화면 왼쪽에는 1개의 점, 오른쪽에는 10개의 점을 나타낸 뒤 그 밑에 가로로 선을 두었다. 그런 다음 아래에 1~10개 사이의 점들을 보여준다. 그리고는 실험 대상자들에게 가로 선에서 커서가 놓인 지점에 몇 개의 점이 와야 하는지를 물었다.

▲ 왼쪽에 점 1개, 오른쪽에 점 10개가 있고 그 사이에 가로로 선이 있다. 가운데 선 위로 커서가 움직인다. 이 커서가 중간에 있을때 여기에 들어와야 할 점의 개수는 아래의 1부터 10개까지의 어느 것일까? 서구인들은 1과 10의 중간인 5를 선택한 반면 아마존 밀림에 사는 문두루크족은 3을 선택했다. 

예를 들어 커서가 중앙에 있을 때 거기에 와야 하는 게 몇 개의 점인지를 물었다. 그 결과, 비교대상인 서구인의 경우는 1과 10의 중간이 되는 5를 선택한 반면 문두루크족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3의 점을 1과 10의 중간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데헨 교수는 문두루크족이 비율적으로 로그척도를 이용해 숫자를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문두루크족의 수학적 사고에 따르면 10은 5의 2배지만 5는 1의 5배이기 때문에 5는 1보다 10에 더 가까운 것이다.

이렇게 숫자에 대한 개념이 서구인들은 교육을 통해 선형적으로 갖는 반면 문두루크족은 선천적으로 우리가 갖고 있는 ANS를 이용해 비율인 로그척도로 수를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데헨 교수는 말한다. 즉 우리의 숫자감각은 학습을 통해 후천적으로 배운다는 것.

그렇다면 이제는 숫자감각이 후천적이라는 것으로 결론이 완전히 난 걸까? 따라서 '2 더하기 2'도 못하는 수학장애를 가진 사람들은 교육을 통해 개선의 여지가 있는 걸까?

그런데 최근 또 다른 흥미로운 연구가 발표되면서도 상황은 다시 복잡해졌다. 그동안 과학자들은 우리가 갖고 있는 선척적인 수리감각인 ANS가 누구나 비슷할 것이라고 생각해왔다. 그런데 사람마다 차이가 큰 데다 수학점수와도 상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과연 어떤 내용인지 그 이야기는 다음에 계속된다.

박미용 기자 | pmiyong@gmail.com

저작권자 2009.02.12 ⓒ ScienceTimes

어림짐작 잘하면 수학 잘한다? 선천적 수리능력과 수학점수의 상관관계 2009년 02월 20일(금)

우리가 지닌 수학능력은 모두 다 학습과 교육을 통해 배운 건 아니다. 선천적으로 타고난 것도 있다.

가령, 사람들로 붐비는 마트에서 쇼핑을 마치고 계산하려고 한다고 치자. 이때 우리는 쭉 늘어선 계산대들 가운데 어디가 사람이 가장 적게 서 있는지를 순식간에 파악하곤 쇼핑카트를 그쪽으로 몰아간다. 이런 어림짐작이나 가늠은 우리가 학교에서 배우는 수학능력이 아니다. 태어날 때부터 선천적으로 갖고 있는 것이다.

▲ 복잡한 계산대에서 사람들은 어느 곳에 사람이 가장 적은지를 일일이 사람수를 세지 않고도 단박에 알아낸다. 이는 선천적인 수리감각 덕분이다. 

수리감각, 원시 수렵채집 생활의 필수 생존수단

이 같은 선천적인 수학능력을 ‘어림짐작을 통한 수리감각’(approximate number sense, ANS)이라고 한다. 우리는 이 선천적인 수리감각을 이용해 여러 접시들 중 어느 접시에 쿠키가 가장 많이 담겨 있는지를 알 수 있다.

과학자들의 연구에 따르면, 이 같은 어림짐작이나 가늠은 4개월 된 아기에게서도 구사한다고 한다. 사람뿐만 아니라 일부 동물도 이런 능력을 갖고 있다.

과학자들은 사람과 동물이 선천적인 수학능력을 갖게 된 것은 수백만 년쯤 되었다고 추정하고 있다. 인간과 동물이 자연에서 먹을거리를 얻기 위해 수렵채집 생활을 하는 데 어림짐작이나 가늠은 냉혹한 생존경쟁에서 필수적이었던 것이다.

새들이 열매가 가장 많이 달린 나무를 찾을 수 있는 것도, 개코원숭이 두 마리가 여섯 마리의 무리와 싸우기보다 피하는 게 낫다는 걸 아는 것도 다 선천적인 수리능력 덕분이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필수적인 생존수단이었던 만큼 선천적인 수리감각이 누구나 비슷비슷한 수준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해왔다.

또한 원시적인 수리감각이 학교에서 우리가 보이는 수학능력과는 무관하다고 여겼다. 학교에서 우리가 푸는 수학문제는 어림짐작을 통해 애매한 답을 얻는 게 아니라 특정 숫자나 기호를 이용해 정확하게 답을 내도록 되어 있다.

우리는 복잡한 수학문제를 풀기 위해 아주 오랜 시간의 노력을 들인다. 즉 수학문제는 단박에 어림짐작할 수 있는 게 아니다. 인간이 이런 고난이도의 수학 능력을 갖게 된 건 고작 수천 년 정도밖에 안 된다. 그것도 문명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말이다. 그러니 인간만이 구사하는 복잡한 숫자놀음과 계산은 원시적인 수리감각과 무관해 보였던 것이다.

당신의 선천적 수리감각은 얼마나?

그런데 지난해 9월 이런 과학적 신화를 단박에 깨뜨리는 연구결과가 네이처지에 발표되었다. 즉각적으로 어림짐작하는 원시적이고 선천적인 수리감각이 사람마다 꽤 차이가 날 뿐 아니라 우리의 수학 점수와 매우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

미 존스홉킨스 대학의 심리학자 저스틴 할베다 교수는 14살 학생 64명을 대상으로 선천적인 수리능력을 평가했다. 화면으로 아주 짧은 시간 동안만 노란색과 파란색의 점들을 학생들에게 보여준다. 그리고는 어느 색깔의 점이 더 많았는지를 물었다. 이때 점의 숫자는 10-32개 정도였고 점의 크기는 다양했다.

▲ 존스홉킨스대학 저스틴 할베다 교수의 실험. 위 그림처럼 파란색 점과 노란색 점을 아주 짧은 시간동안만 보여주고 어느 게 더 많은지를 물었다. 잘 하는 학생일수록 수학점수가 높았다. 

먼저 할베다 교수 연구팀은 학생들의 성적이 꽤 넓게 분포한다는 걸 발견했다. 예상할 수 있듯이 노란색 점과 파란색 점의 개수 비율이 1:1에 가까워질수록 학생들의 성적은 점점 떨어졌다. 하지만 잘하는 학생의 경우 두 가지 색깔의 점이 거의 개수가 같을 때도 답을 잘 맞혔다.

반면 어떤 학생들은 개수가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데도 가늠을 하는 데 애를 먹었다. 가장 성적이 나쁜 학생의 경우 다른 색의 점의 개수 비율이 3:4 정도로 큰 데도 답을 잘 맞히지 못했다.

독자들 중에 자신의 선천적인 어림짐작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를 확인하고 싶다면 뉴욕타임즈의 다음 웹사트를 방문하면 된다(http://www.nytimes.com/interactive/2008/09/15/science/20080915_NUMBER_SENSE_GRAPHIC.html).

어림짐작 능력이 유치원 때부터 수학점수 영향

그런데 할베다 교수의 연구가 가져다준 결과는 이게 전부가 아니었다. 할베다 교수는 이들 학생들의 유치원 때부터의 수학성적과 시험결과를 비교했다. 그랬더니 더욱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

할베다 교수는 당시의 놀라움을 “유치원 때까지 거슬러 올라가도 둘 간에 상관관계가 있는 걸 확인하곤 의자에서 벌떡 뛸 뻔했다”고 표현했다. 할베다 교수는 학생들의 IQ와 기억력 등의 요인들을 제거한 다음에도 선천적인 수리감각과 수학성적 간에 밀접한 관계가 나타난다는 것을 확인했다.

그렇다면 자신의 수학점수가 낮은 건 뒤떨어지는 선천적인 수리감각 탓일까? 아니면 선천적인 수리감각을 가지면 높은 수학 점수를 받게 된다는 걸까? 아직 그 답은 분명치 않다.

한편 할베다 교수는 연구대상의 숫자를 늘려 다시 한 번 더 결과를 확인했다. 이때 간단한 계산에 애를 먹는 산수장애를 가진 학생들도 포함시켰다. 그 결과, 할베다 교수는 산수장애를 가진 학생의 경우 선천적인 수리감각이 더 낮은 것을 확인했다.

수학장애는 선천적일 수도 후천적일 수도

그렇다면 산수장애의 원인은 선천적인 수리감각에 있었던 걸까? IQ도 정상이고 다른 과목에서 점수도 좋은데 유독 수학만 못하는 산수장애인 사람은 학습과 교육으로 장애를 극복할 수는 없는 걸까? 그런데 이 문제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할베다 교수와는 정반대 결과를 보인 연구가 있기 때문.

▲ IQ도 정상이고 다른 과목에도 문제가 없지만 유독 수학만 못하는 경우가 산수장애이다. 산수장애에 대한 상반된 연구결과로 인해 과학자들은 산수장애가 선천적인 경우와 후천적인 경우가 있다고 보고 있다. 
2007년 벨기에 루뱅카톨릭대의 로렌스 로셀 연구팀은 산수장애 어린이들에게 막대기의 개수를 비교하도록 했다. 예를 들어 5개의 막대와 7개의 막대 중 어느 게 더 많은가 하는 식으로 말이다. 그랬더니 산수장애 어린이들이 비교대상과 별반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반면 숫자 5와 7 중 큰 수에 동그라미를 치라고 하자 산수장애 어린이는 어려움을 보였다. 이 외에도 산수장애 어린이가 선천적인 어림짐작에는 정상적인 데 반해 숫자에서 곤란을 겪었다는 연구결과가 더 있었다.

이렇게 상반된 연구결과들이 등장하면서 현재 과학자들은 산수장애에 대해 이렇게 결론을 내리고 있다. 산수장애에는 선천적인 수리감각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후천적인 학습장애인 경우도 있다고 말이다.

하지만 이런 식의 결론은 현재 잘 알려지지도 않은 산수장애에 대해 더욱 복잡함만을 가져오고 있다. 정말 수학에 고통 받는 어린이들을 도우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

박미용 기자 | pmiyong@gmail.com

저작권자 2009.02.20 ⓒ ScienceTimes

보고 잘 듣고 잘 생각하여 잘 행동하면 학습은 당연히 잘 된다. 감각 훈련으로 공부와 친해져라

 

우리 아이는 왜 공부를 못할까? 많은 부모들의 가슴을 답답하게 하는 질문(質問)이다. 학원에 보내도 과외를 시켜도 소용이 없다. 부모는 답답한 나머지 아이를 야단치고, 아이는 아이대로 부모의 이런 태도에 화가 난다. 부모와 아이 사이는 점점 멀어지고 상황은 더욱 나빠진다.

김성훈(48 한방정신과학박사)원장의 두뇌학습클리닉에는 이런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빠진 부모들이 많이 찾아온다.

김박사는단순하게 아이가 공부를 열심히 하지 않아서 성적이 나빠졌다고 생각지 말라혹 아이에게 어떤 문제가 있지 않은지를 먼저 살피라”고 조언했다.

학습은 읽고, 듣고, 생각하고, 표현하는 것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눈과 귀, , 입 등을 쓰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감각과 지각기능을 통해 뇌의 지시를 받는다. 시각은 후두엽에서, 청각은 측두엽에서, 통합감각은 소뇌에서, 생각은 주로 전두엽에서 이뤄진다.

예를 들어 어떤 소리를 들었을 때,

1.     소리는 먼저 주파수로 구분되고

2.     신경을 따라 전기적 신호로 바뀐 뒤

3.     뇌간과 연수, 중뇌를 거쳐

4.     대뇌에서 인식되기까지 빛처럼 빠른 과정을 거친다.

이 과정 중하나라도 문제가 있으면 듣기, 말하기 등 언어능력이 떨어져 학습능력도 떨어지게 된다.

아이가

1.     지시를 잘 이해하지 못해 반복해서 말해야 하거나

2.     주변 소음과 들어야 할 말을 잘 구별하지 못하는 경우, 혹은

3.     소리나 낱자, 숫자 등을 순서대로 말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청지각 문제를 의심해 봐야 한다.

시지각도 마찬가지다.

1.     책 읽기를 싫어하거나 짜증을 내고,

2.     오래 읽지 못하는 경우 시지각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3.     글자를 읽는 데 단어의 앞뒤를 바꾸거나 틀리게 발음하고,

4.     미세하게 다른 두 가지 단어의 발음을 혼동하기도 한다. 또는

5.     시신경세포의 기능 이상으로 빛에 예민해 글자가 겹쳐서 보이는 등의

난독증과 얼렌증후군을 가진 아이들도 있다.

김박사는 다양한 감각 트레이닝을 통해 이런 신경학적 문제를 개선시킨다면

공부를 싫어했던 아이들도 이런 신경학적 문제가 해결되면 저절로 공부를 좋아하게 된다고 했다. “책을 제대로 못 읽어 학교에서도 늘 주눅 들어 지내던 아이가 청지각 훈련을 받은 뒤 완전히 달라진 사례가 있어요. 수업시간에 손을 들고 발표하는 등 능동적인 학습태도를 갖게 됐죠‘. 나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아이 스스로가 느끼는 게 중요합니다.”

또 주의력이 부족하고 책 읽기를 싫어하는 아이라면 난독증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1.     철부지 같은 행동을 자주하거나

2.     공상에 잠기고,

3.     파괴적이고

4.     산만한 행동을 보이는 아이들이 이에 해당한다.

난독증은 영어권 전체 인구의 15~20%에 달해 중요한 교육문제로 자리 잡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낯선 증상이다. 난독증은 좌뇌 기능이 떨어져 주어진 시간 안에 언어를 처리하지 못해 발생한다. 문제를 읽고 해독하는 능력이 떨어지는 만큼 학업성적도 낮다.

미국은 이런 아이들을 위한 전문 치료 프로그램이 발달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학습 부진아로 낙인 찍혀 도태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난독증인 아이들은 대개 직관적 능력이 뛰어나 수학 등에서 천재성을 경우도 많다.

김원장은우리나라는 지금까지 신경학적 문제를 다루지 않았다이런 근본적인 문제를 먼저 해결해야 학습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클리닉에 찾아온 부모들은 대개 아이의 문제를 알고 나서 그 동안 야단만 쳤던 것을 후회합니다. 공부를 못하는 것이 아이의 잘못이 아니며, 아이 역시 자기가 노력한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아 힘들었을 거라는 사실을 알게 됐기 때문이죠.”

부모들은 먼저 아이의 문제를 파악하고, 이해해줘야 한다.

못하는 부분에 대해 비난할 것이 아니라 그로 인해 아이가 좌절하지 않도록 격려해주는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www.braintrainingcenter.co.kr

www.brainaerobic.kr

 

 

HB두뇌학습클리닉 사례

 

1) 입학을 1년 늦게 시켜야 되나?

6, / IM 20, LiFT 60, 스마티아미노산

..증상

l  ..한글을 배워도 전혀 받아 들이지 못함.

l  ..땅에 나뒹굴고 물건을 던지는 등 과격하고 충동적 행동.

l  ..학원 선생님 포기, ADHD가 의심된다면서 클리닉을 소개함.

l  ..4살 넘어서 엄마, 아빠시작, 대학병원 뇌파검사상 이상 없음

..훈련 후 결과

l  ..10: 충동성이 현저히 감소

l  ..19: 아빠에게 처음으로 혼자서 전화를 함. 가나다라와 이름을 쓰게 됨.

l  ..33: 마트에서 엄마보다 먼저 정확히 셈을 함, 규칙을 따라 행동하는 것이 현저히 호전됨.

l  ..37: 이야기를 논리적으로 정교하게 함.

l  ..50: 엄마의 행동을 아빠에게 속뜻까지 묘사하면서 전달함. 학교에 입학함.

l  ..종료 후1개월 경과: 공부를 잘 한다는 칭찬을 들으면서 학교에 잘 다님.

..부모 평가 :

아이가 놀라운 속도로 변해가더라. 아빠가 반대했는데 아이의 전화를 받고 감동했다. 학교만 제 나이에 입학할 정도만 되면 좋겠다고 기원했는데 이제는 공부도 잘 하는 아이가 되었다.

..교사 평가 :

마치 기적이 일어난 것 같다. 증명하는 인터뷰도 해주겠다. .

ADHD증상을 보이는 청지각적 난독증을 가진 유사ADHD 사례

 

 

2) 괴성 지르고 바닥에 뒹굴고 너무나 산만했었습니다.

8, / 뉴로피드백 67, IM 63, LiFT 131, HTS 11

..증상

l  ..발달/언어장애, ADHD (3년간 치료효과X )

l  ..괴성 지르고 바닥에 뒹굴고 너무나 산만함.

l  ..기계적인 말투

..훈련 후 결과

l  ..반응이 빨라지고 말이 빨라짐, 집과 학교에서 차분해짐

l  ..받아쓰기100, 논리적, 밝아짐 말투가 부드럽게 변함

l  ..집중력, 자제력 생김, 태권도 동작 좋아짐

l  ..생떼가 줄어듦, 자연스러운 감정표현, 자기주장

청지각적 문제를 가진 전형적인 유사ADHD 사례

 

3) 소리에 예민하고 언어 표현을 잘 못했습니다.

8, / 뉴로피드백 21, IM 6, LiFT 27, Lexia

..증상

l  ..ADHD증상/ TIC증상,

l  ..잘 부딪치고 잘 넘어짐, 소리에 예민, 언어표현미숙

l  ..순차적 처리 능력이 미숙함, 왕따 경험.

..훈련 후 결과

l  ..4: 훈련 중 말수가 많이 줄었다

l  ..9: 책을 보며 집중한 시간이 길어짐

l  ..11: 언어 표현력이 논리적이고 좋아짐

l  ..24: 스스로 집중하여 책을 잘 보기시작 함

l  ..놀림 당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시작함

ADHD Tic증상을 가진 청지각적/운동표현적 난독증 사례

 

4) 글을 읽어도 이해력이 늦어서 학교 수업을 따라가기 힘들었습니다.

9, / IM 15, LiFT 50

..증상

l  ..취학전 언어치료3년간 했음

l  ..언어치료 후 말이 조금 늘었으나 여전히 읽기장애, 쓰기장애

l  ..학교수업을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이해력이 부족함.

..훈련 후 결과

l  ..30: 어머니말씀 발음 좋아졌고 엄마 말을 잘 알아들어서 좋다.

l  ..다른 것보다 청지각훈련 30회가 훨씬 낫다, 이제는 아이가 언어 능력이 좋아져 “엄마를 떠 보는 말까지 한다”고하심

l  ..50: 학교 참관수업 때 자신 있게 손들고 책을 읽음, 어머니 감격함.

청취기능의 문제를 가진 학습장애 사례

 

5) 발음이 어둔하고 질문에 대해 적절한 대답을 못했습니다

9, / IM 15, LiFT 60

..증상

l  ..전반적 발달지체, 걷기 늦었고, 4살 때까지 말을 못함,

l  ..단어에 대한 개념형성이 안됨, 2세경에 소아정신과에서 자폐증진단,

l  ..5세 때부터 언어치료, 인지학습치료, 발음과 대답이 어눌, 의사소통장애가 심각,

l  ..시선불안, 끊임없이 움직이고 혼자 빙글빙글 웃고 끽끽거리는 등solitary play가 많음,

l  ..소리에 대해 지나치게 민감, 정서적 불안정, 엄마를 떨어지려고 하지 않음(데리고 잠)

l  ..글씨쓰기 엉망, 읽기 안됨, 학업성적 저조, 친구와의 스트레스로 1년 내내 복통약을 복용

..훈련 후 결과

l  눈의 초점이 고정됨

l  집중력이 생김: 연속극도 한 시간 내내 보고 숙제도 혼자서 해냄

l  사회성이 좋아짐: 모둠 활동도 가능해졌고 친구관계 좋아짐, 동생 친구들에게도 친절해짐

l  소리 민감성 줄어듦: 큰 소리에 놀라고 어깨로 귀를 막는 행동 없어짐, 신경질적 반응이 없어짐

l  스트레스 감소: 스트레스가 있으면 동생을 꼬집고 때리고 괴롭혔는데 그런 행동이 없어짐

l  인지기능 향상: 논술 선생님중심 글 찾기도 좋아짐, 공부에 욕심이 생긴 것 같다”읽기능력향상

l  운동기능 향상: 인지와 운동 기능이 함께 좋아짐, 글자를 줄 안에 가지런히 쓰게 되어 너무 신기해함.

l  언어능력 향상: 말이 많아지고 발음이 분명해짐, 책 읽기도 유창해짐. 대답이 논리적으로 변함

전형적인 청지각적/운동표현적 난독증을 가진 발달장애 사례

 

6) 스스로 독서, 일기 쓰기 등을 전혀 못했습니다.

10, / 뉴로피드백 19, IM 16, LiFT 36, HTS 36

..증상

l  ..ADHD증상(집중력저하 및 과잉행동장애)

l  ..큰 소리에 두통호소, 스스로 독서, 일기 쓰기 등을 못함.

l  ..책 볼 때 자주 눈 통증호소. 수리이해력저하

..훈련 후 결과

l  ..Mp3 볼륨을 작게 해도 잘 들림. 여러 음악을 들어도 두통 없음.

l  ..말이 많아지고 안 하던 질문을 자주함.

l  ..버스에서 책을 챙겨 봄.(처음 있는 일로 놀라워 함)

l  ..좀 더 어려운 책을 보게 됨, 책 볼 때 있었던 눈의 통증 사라짐.

l  ..공부할 때 이해 안되던 내용들이 이해가 됨.

l  ..팽이 놀이에서 머리 쓰는 장기게임으로 바뀜.

l  ..책 사달라며 구체적인 목록을 적어옴.

l  ..숙제를 훈련 전보다 빨리 하게 되어 놀 시간이 많아 졌다고 좋아함.

l  ..해야 될 일을 빠트릴 경우 자기 반성을 할 줄 알게 됨..

비전문제와 좌 우뇌불균형을 가진 유사ADHD 사례

 

7)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했습니다.

10, / 뉴로피드백 10, IM 15, LiFT 25, HTS 25

..증상

l  ..1년반 동안ADHD약과 사회성 모임놀이치료 계속했으나 효과X

l  ..사회성결여(왕따), 정리정돈불가, 엉뚱한 소리와 혼자서 중얼거림.

l  ..제대로 앉아서 공부 못함, 이곳 저곳 계속 돌아다님.

l  ..시지각, 청지각기능저하, 책 볼 때 눈통증 심함.

..훈련 후 결과

l  ..시지각훈련7회 눈 통증35%감소, 1060%감소16회 통증 사라짐.

l  ..2년간 웃음이 없었는데 표정이 밝아지고 많이 웃음.

l  ..친구3명 사귐, 책을 잘 읽게 됨, 크게 듣던 볼륨을 줄여서 들음.

l  ..영어학원에서 준 테잎을 스스로 들음(엄마 놀람. 전엔 한 번도 들은 적 없음)

l  ..책상에서 과제 끝날 때까지 안 일어남.

l  ..학습지선생님이런 아이 첨 봤다 정리정돈을 너무 잘 하고 가르치지도 않은 것도 다 풀어놓았다”.

청취기능의 문제와 비전문제를 동시에 가진 유사ADHD 사례

 

8) 공부를 더 잘하게 되었습니다.

12, / LiFT 50

..증상

l  ..공부를 더 잘하고 싶다, 전교7

l  ..전반적 뇌기능은 좋으나 청지각기능이 약해 밸런스가 무너진 상태

..훈련 후 결과

l  ..50: 수업시간에 선생님 말씀 경청이 된다. 집에서 복습이 필요 없다

l  중간/기말고사성적전교3등으로 향상됨

청취기능의 문제를 가진 학습능력향상 사례

 

9) 아무리 노력해도 성적이 안 나왔습니다

12, / 뉴로피드백 107, IM 15, LiFT 60, 얼렌, 스마티, lexia

..증상

l  ..좌우의 구분이 서툼, 공놀이를 못함, 글자를 거꾸로 쓰고 읽을 때 심하게 더듬거림.

l  ..‘dog’‘god’로 읽고‘b’‘d’‘, a’‘e’를 구별하지 못함, 읽기도 힘들고 읽어도 이해가 안됨

l  ..공부를 해도 단어가 잘 외워지지 않고, 외운 것도 시험 때는 생각이 안 남,

l  ..아무리 노력해도 성적이 안 좋아 스트레스, 글자가 두 개로 보임, 흔들려 보이고 둥둥 떠다님,

..훈련 후 결과

l  ..얼렌렌즈 처방: 길이 울퉁불퉁 올라오지 않아 걸을 때 어지럽지 않고 넘어지지도 않게 됨,

l  ..흔들려 보이거나 겹쳐 보이거나 떠다니는 현상이 줄어 공부하기가 수월해짐,

l  ..읽을 때 더듬거리는 게 많이 없어져 읽기가 전에 비해 유창하게 되었음.

l  ..주변인식의 폭 확대로 한 눈에 들어오는 글의 양이 많아져서 글을 읽고서 이해하는데 무리가 없고 단어도 잘 외워지고bd도 분명히 구분되어 공부하는 게 훨씬 수월해짐.

 

10) 집중력이 부족하고 무기력했습니다.

14, / 뉴로피드백 65, IM 15, LiFT 80, HTS 80

..증상

l  ..집중력부족, 무기력, 성적평균45, 친구 없음.

l  ..듣기 싫은 소리 안 듣고, 소리지르고, 정리 정돈 안 함.

l  ..아예 공부 안함

..훈련 후 결과

l  ..엄마와 덜 싸우게 됨, 성적급상승(평균39)

l  ..자신감, 집중력 생김(글이 머리에 들어오는 느낌)

l  ..스스로 공부계획, 미래에 대한 계획 세움

l  ..수면 좋아짐

집중력 부족과 정서적 불안정으로 인한 학습부진 사례

 

11) 또래에 비해 언어가 늦고, 학습능력이 떨어졌습니다.

14, / 뉴로피드백 60, IM 15, LiFT 80, HTS 50, 스마티아미노산 처방

..증상

l  ..또래에 비해 언어 늦음, 어려서 비디오를 많이 봄

l  ..학습능력최하, 소리에 예민한 편, 집중력부족,

l  ..노력은 하나 성적이 오르지 않음.

l  ..동작이 굼뜨고 느리며 시작도 느림.

..훈련 후 결과

l  ..10: 미세한 소리가 덜 들림

l  ..24: 집중력이 좋아짐, 삐 하는 소리 많이 줄어듦

l  ..39: 수학실력이 좋아짐

l  ..50: 기억력향상, 문제해결 능력 좋아짐, 말할 때 울리는 것이 없어짐.

l  ..58: 복잡한 학습도 재미있고 이해도 잘 된다.

l  어려서 청지각의 발달저하로 나타난 난독증 소견을 가진 학생으로, 부모님은 아이의 지능이 아주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었으며 지푸라기라도 잡는 마음으로 방문함.

 

12) 영어 리스닝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14, / LiFT 45, lexia

..증상

l  ..박자를 맞춰 부를 수 있는 노래가 한 곡도 없을 정도의 음치

l  다른 과목은 반에서2~3등 정도로 우수하나 영어 리스닝 문제를 반도 못 맞추어 전체 영어성적을 떨어뜨림

..훈련 후 결과

l  ..훈련초기에는 왜 하는지 모르겠다 하고 부모의 요구에 어쩔 수 없이 한다는 태도로 시큰둥했으나 워낙 우수한 성적을 받던 Client라 다른Client에 비해 성취도에 있어서는 상당히 빠른 속도를 보임.

l  ..시험이나 학교 행사 등으로 간간히 빠지면서도 4개월 만에 Cross Training & Lexia 끝내고 기말고사를 봤는데 영어 리스닝에서 20점 만점에 15점을 받아 평소의 성적에 비해 2배나 많은 점수를 받았다며 아무리 해도 안되던 리스닝 점수가 단기간에 오른 것에 대해 무척 신기해하며,“ 공부하기도 바쁜데 내가 왜 이런 것까지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Client가 영어 리스닝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추가적인FFW Program을 신청한 상태임

청취기능의 문제로 인한 학습부진 사례

 

13) 공부는 열심히 하는데 능률이 잘 오르지 않았습니다.

15, / 뉴로피드백 50, IM 7

..증상

l  ..집중력부족, 시험불안, 전교200

l  ..공부는 열심히 하는데 성적이 오르지 않는다

..훈련 후 결과

l  ..뉴로피드백30: 중간고사에서 전교90등 상승

l  ..집중력이 좋아지고 공부에 재미를 느끼기 시작

l  ..시험불안 없어짐, 수학성적이 많이 오름

l  ..뉴로피드백50: 기말고사에서 전교70등을 함.

l  ..어머니말씀좀 더 일찍 알았다면 좋았을 것을…”

집중력 부족과 시험불안 문제로 인한 학습부진 사례

 

14) 공부에 대한 부담이 심하고 시험불안이 있었습니다.

17, / 뉴로피드백 8, IM 5, LiFT 13, HTS 13

..증상

l  ..공부에 대한 부담이 심함, 시험불안과 불안장애 있음

l  ..운동표현적 난독증, 눈이 자주 아픔

l  ..의욕은 있지만 노력 한 만큼의 결과를 얻지 못함, 자신감하락

..훈련 후 결과

l  ..부모님: 표정이 밝아지고 자신감이 생겨 좋다고 말함

l  ..불안장애 사라짐, 공부도 잘 되고 집중력이 많이 올라감

l  ..영어듣기평가100, 계획 세워 공부, 유머감각 생김

불안장애와 운동표현적 난독증을 가진 학습부진 사례

 

15) 시험 불안과 자신감이 너무 없었습니다.

17, / 뉴로피드백 72, .IM 15, LiFT 78, HTS 78

..증상

l  ..시험불안, 가족과의 잦은 다툼

l  ..자신감부족, 집중유지 안됨

l  ..늘 피곤하고 멍함, 부정적 성격, 촉각방어

..훈련 후 결과

l  ..자신감상승, 책 읽는 것 편해짐

l  ..스스로 행복하다 느낌, 집중력 좋아짐

l  ..가족들과 잘 지내게 됨, 모의고사1~2등급상승

l  ..독해능력상승, 반 친구들과도 잘 지내게 됨

l  ..2학기중간고사주요과목점수상승

청취기능 문제/시험불안/비전문제를 가진 학습장애 사례

 

16) 상대방과 눈 맞추지 못하고, 일반적인 대화 불가능했습니다.

19, / 뉴로피드백 25, IM 15, LIFT 4, HTS 40

..증상

l  ..아스퍼거, 언어장애, 난독증, 시각장애

l  ..15년간 언어치료, 미술치료 받음

l  ..상대방과 눈맞추지 못함, 일반적인 대화불가능, 자신감결여

l  ..대학교 면접 시 미리 연습한 질문에만 대답가능

l  준비하지 못한 질문이 나오면 당황해서 한 마디도 못함

..훈련 후 결과

l  ..높은 음 인사시작, 상대방과 눈맞추기 시작

l  ..일반적인 대화 가능해짐, 낮은 음 인사시작

l  ..자기 감정을 표현하기 시작함, 학교 친구들과 사이 좋음

l  ..강의시간에 어려운 것 친구들에게 먼저 질문

l  ..스스로 행복하다 느낌, 학교 생활 적응 잘함

l  ..전보다 여러모로 호전된 모습에 부모님 매우 좋아하심.

l  ..갑작스런 질문에도 대답 잘함

청지각적/시지각적 난독증을 가진 아스퍼거 사례

 

유사ADHD

 

1.     산만한 아이,

2.     집중력이 떨어지는 아이,

3.     공부는 열심히 하지만 성적이 오르지 않는 아이,

당신의 아이는 ADHD가 아니다?!

원인은 다를 수 있으나 행동 평가로는 ADHD로 오해될 수 있다.

미국 정신의학회 진단기준으로 보면 ADHD는 초등학생에서 3~5%진단된다. 하지만 초등학교 선생님들은 20~30% 정도의 학생에게서 주의산만,과잉행동, 충동성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바로 ADHD로 오인되는 유사ADHD로 나타나는 주의력결핍 증상이다.

유사ADHD의 경우 ADHD의 원인인 전두엽의 실행기능이상과는 또 다른 문제로 주의력 결핍 증상이 나타난다.

 

HB두뇌학습클리닉 광주센타 062-263-8276

센터: 김성훈 한방의원(2) 광주 동구 산수2동 두암타운 사거리 광주은행 맞은편

진료시간

l  화 목요일: 오전 09:30~오후 09:00

l  수 금요일: 오전 09:30~오후 07:00

l  토 요 일:  오전 09:30~오후 05:00

l  일 요 일:  오전 10:30~오후 06:00

l  월 요 일:  휴진

<뇌파 조절 `사이버 마약'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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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 기사입력 2009.02.19 08:29 | 최종수정 2009.02.19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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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주파수 이용한 `아이도저' 파일로 환각효과
인터넷에 체험기 올라..부작용 우려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인위적인 뇌파 조절로 실제 마약과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는 `사이버 마약'이 인터넷에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사이버 마약은 마음을 평온하게 하는 알파 파장(7∼13헤르츠.Hz)과 지각과 꿈의 경계상태로 불리는 세타파(4∼8Hz), 긴장, 흥분 등의 효과를 내는 베타파(14~30Hz) 등 각 주파수의 특성을 이용해 사실상 환각 상태에 빠져들게 하는 것으로 일명 '아이도저(I-Doser)'로 불린다.

19일 한 인터넷 사이트는 항불안성, 항우울성, 마약성, 진정제, 성적흥분 등 모두 10개 부문으로 나눠 73개의 아이도저 MP3 파일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마약성 부문에서는 코카인, 헤로인, 마리화나 등 모두 28가지의 마약을 느낄 수 있는 파일이 제공된다.

각 항목을 클릭하면 해당 마약을 흡입한 것과 같은 환각에 빠지게 해준다는 주파수가 10∼45분 가량 흘러나온다.

이 사이트는 "수많은 임상실험을 통과한 제품들이기 때문에 매우 안전하며 해외에서 최고 몇십달러에 판매되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뇌파를 조정해 실제 마약류의 10분의 1정도에 해당하는 시간만 가상체험 상태가 유지되므로 중독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이 사이트의 게시판에는 사이버 마약을 체험한 네티즌들의 경험담이 속속 올라와 다른 네티즌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효과가 없는가 싶더니 발끝에서 한기가 시원하게 올라오면서 정말 상쾌했고 잠이 확 깨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체험 후기를 올렸다.

그러나 부작용과 중독성을 지적하는 글도 적지 않게 올라오고 있다. 아이디가 `OK'인 네티즌은 "10번 이상 들었는데 머리가 계속 아프다"고 말했고 한 네티즌도 머리 통증을 호소하는 글을 올렸다.

또 다른 네티즌은 "사람을 미치고 돌게 만든다. (환상 속에서 본) 세계 최고의 미녀를 보기 위해 다시 들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사이버 마약 경험자들의 체험담이 인터넷 게시판을 뜨겁게 달구고 직접 체험해 보겠다는 네티즌들이 급증하면서 중독 등으로 인한 피해가 우려되지만 마땅한 단속 근거는 없는 상황이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일단 상황을 정확히 파악한 뒤 대책 마련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7월 이탈리아에서도 아이도저가 적발됐지만 마약 성분과 달리 주파수 파장을 이용하는 만큼 위법성 입증이 쉽지 않아 사회적으로 논란이 됐다.

kong79@yna.co.kr
(끝)

<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伊서 뇌파 조절 `사이버 마약' 출현>

 

 

 

 

 

 

최근 들어 부쩍 자주 출간되고 있는 교양과학서는 뇌과학에 관한 것이다. 교수신문에서 푸짐하게도 네 권의 뇌과학 관련 신간들을 다루고 있는 서평기사를 옮겨온다(http://www.kyosu.net/news/articleView.html?idxno=15516). 책들을 다 읽어볼 여유는 없지만 무슨 내용들이 쓰여 있는지는 일람해두는 게 유익하겠다.  

교수신문(08. 01. 29) 의식과 영혼의 네트워크

마음을 안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그 마음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기는 더욱 쉽지 않다. 최근에 소개된 네 권의 번역서로 마음을 현대적 의미로 비교 분석해보는 작업은 마음의 행로를 살피기에 흥미로운 일이다. 인지신경과학과 철학이 만난 『스피노자의 뇌』, 숨겨졌던 의사의 일대기와 뇌과학이 만난 『영혼의 해부』, 신경회로망과 진화론이 만난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철학과 뇌과학이 만난 『마인드』가 대상이 됐다. 네 권의 책을 읽고 나서 아쉬운 점은, 동양에서는 ‘마음’을 어떻게 보았나 하는 것이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우리는 마음을 말할 때 가슴을 손바닥으로 가리킨다. 마음을 말하는 한자어인 心과 情에는 모두 심장을 뜻하는 心자가 들어간다. 동양의 마음에 대한 견해는 성리학자의 四端七情論에서 엿볼 수 있다. 이황은, 사단은 理에서 나오는 마음이고, 칠정론은 氣에서 나오는 마음으로, 인간의 마음은 이와 기를 함께 지니고 있지만 마음의 작용은 이의 발동으로 생기는 것과 기의 발동으로 생기는 것 두 가지라는 理氣二元論을 주장했다. 옛말에 “사촌이 땅을 사면 배 아프다”, “애간장이 탄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라는 재미난 표현이 있다.



뇌는 여러 절차를 거쳐 필요한 몸의 부분을 움직이도록 명령한다. 뇌의 변연계에 자리 잡고 있는 편도체는 두려움과 관계가 있으며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만약 쥐에게 편도체가 없어지면 고양이를 봐도 놀라지 않는다. 두려움이 사라져 잡혀 먹히는 난처한 일이 일어난다. 에크만(Ekman)은 화, 공포, 혐오, 행복, 슬픔, 놀람을 사람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기본적 정서라고 보았다. 정서는 대뇌 좌우반구에서 비대칭적으로 처리된다. 만약 좌반구가 손상되면 두려움, 우울증이 나타나며 우반구가 손상되면 무관심해진다. 우반구는 정서를 만들어 내고 좌반구는 정서를 언어를 사용해 해석한 후, 정서의 개념적, 인지적 수준을 형성한다.

사람의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에 관한 생각은 시대에 따라 변했다. 이집트 사람은 선악은 ‘머리’가 아닌 ‘가슴’에 기록된다고 믿었다. 그들은 미라를 보존하기 위해 뇌를 제거한 반면, 심장은 그 사람의 존재와 지성을 상징한다고 여겨서 잘 보존했다. 심지어 사람이 죽으면 심장을 저울에 올려놓고 깃털의 무게와 비교했다. 악한 사람은 심장이 무겁고, 선한 사람은 심장이 깃털처럼 가볍다고 여겼다. BC 5세기 알크마이온이나 아나사고라스에 이르러서야 뇌의 기능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기 시작했다.

피타고라스의 제자였던 알크마이온은 최초로 사람을 해부했으며, 시신경과 귀의 ‘유스타키오관(Eustachian tube)’을 발견했고, 뇌가 지적활동의 중심이라고 생각했다. 플라톤은 ‘화’를 다루는 신체의 부분은 ‘간’이라고 여겼다. 우리의 옛 말 “애간장이 탄다”와 일맥상통하는 점이다. 플라톤은 지능을 ‘뇌’에서 다스리고 공포, 화, 용기는 ‘간’에서 다스리며 욕망, 고민, 탐욕, 무절제는 ‘장’에서 다스린다고 했다. 또 사람이 죽으면, ‘간’과 ‘장’에서 다스리는 부분은 사라지지만, ‘뇌’에서 다스리는 지능과 이성은 불멸하다고 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뇌를 심장의 열기를 식히는 냉각장치로 여겼고, 고대와 중세까지 해부학 최고의 권위자였던 갈레노스도 뇌를 우주적 정기가 잠시 머무는 텅 빈 공간으로 보았다. 뇌가 불멸을 상징하는 영혼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은 신성 모독에 가까운 생각이었기 때문에, 서양에서는 뇌가 영혼의 서식처라고 여긴 플라톤보다는 심장을 중요시한 아리스토텔레스의 견해가 우세했다. 히포크라테스는 저서 『On the Sacred Disease』에서 “사람은 뇌에서 기쁘고, 슬프고, 즐거운 것을 느낀다. 우리는 뇌를 통해 지혜와 지식을 얻고, 보고 들으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무엇이 정당한지를 알아낸다. 또한 뇌를 통해 공포도 느끼고, 화를 내기도 한다. 이렇게 뇌는 사람에게 막강한 힘을 발휘하게 해준다”라고 주장했다.



『스피노자의 뇌』를 쓴 다마지오는 아이오와 주립대 의과대학 신경학부 교수다. 그는 『데카르트의 오류』를 저술했으며, 체감각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탐색했다. 다마지오는 스피노자의 정서에 관한 저서에서 영감을 받아 스피노자의 발자취를 좇았다. 17세기 유대인 철학자 다마지오는 사고에는 위계가 있다고 보며, 그의 이론은 루스 바클리, 가자니아와 비슷하다. 스피노자는 우리 주변, 우리 자신의 안과 밖 어디에든 신이 있으니 찾아보라고 했다. 다마지오는 인지신경과학과 스피노자 철학의 만남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마음을 이해하고 해석해야 하는지에 대해 과학적으로 지혜롭게 설명하고 있다.



『마인드』를 저술한 마음의 철학 분야 권위자 존 R. 설(John R. Searle)은 버클리대 철학과 교수로 『마음의 재발견』, 『의식의 신비』, 『마음, 언어, 사회』, 『현실 세계에서의 철학』, 『의식과 언어』 등을 저술했다. 저자는 생물학적 자연주의(biological naturalism)입장을 취한다. 그는 인간이 자유의지를 갖고 자신의 환경을 만들어가는 존재라 생각한다. 인간은 의식을 가졌으며, 이 의식은 두뇌에서 일어나지만 물질적인 것으로 환원될 수 없는 독특한 질적 특성을 가진다는 점을 주장했다. 인간은 자유의지를 가지고 주체적으로 행동하면서, 믿음이나 욕구와 같은 ‘지향적 행위’를 통해 자신의 환경을 만들어가는 존재라는 입장을 철학적으로 압축해 제시한다. 그는 많은 철학적 이론 중에서 특히 이원론과 유물론은 진실을 말하고자 하지만, 철학을 더욱 곤란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한다.



『마인드』는 독자를 잘못된 방향으로 이끄는 철학자들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설득력 있게 밝히고 있다. 인간의 사유 활동은 삶 그 자체이며, 언어는 궁극적으로 마음이 가지고 있는 생물학적으로 근본적인 능력의 표현이라는 것이다. 인간은 물리적 입자로 구성된 세계 속에서 의식을 가진 존재로서, 지적이고 합리적으로 언어를 사용하며, 물리적 실재를 인간적 실재로 변형시키고, 그 실재를 주체적 의지로 가공해 나간다. 마음의 철학에서 탐구하는 심신문제란 궁극적으로 우리 인간이 누구이며, 외부 세계와 자신을 어떻게 연결시키는지, 그리고 그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서 인간적 실재를 어떻게 구축하는지 탐구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는 최근의 마음의 철학 중에서 가장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거의 대부분의 이론이 오류라고 지적한다. 저자는 이 책의 마지막 장에서 짧지만 명쾌한 필치로 ‘철학과 과학적 세계관’을 다뤘다.

유물론자에게 의식은 두뇌 과정일 뿐으로 의식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지만, 존 설은 “의식은 두뇌 과정일 뿐이지만, 질적, 주관적, 일인칭적, 구체적 형상이 없는, 촉각으로 느끼는 현상이기 때문에, 바로 그 의식이 두뇌 안에서 진행되는 과정”이라고 강조한다. 이원론자는 의식이란 삼인칭적 신경생물학적 과정으로 환원될 수 없으며, 일상적인 물리적 세계의 부분이 아니며, 그 세계를 넘어 존재하는 별개의 어떤 것이라 말한다. 존 설은 이에 대해, 의식이란 인과적으로 환원될 수 있지만 존재론적으로는 환원될 수 없다는 의미라고 주장한다. 의식은 일상적인 물리적 세계의 부분이지 그 세계와 다른 별개의 어떤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존 설은 “과학적 세계관”이란 말은 잘못된 의미라고 밝히면서, 똑같은 실재라도 마음에서는 경제적 관점, 미학적 관점, 정치적 관점, 과학적 탐구의 관점에서 볼 수 있다고 주장한다. “과학적 방법”이란 일단 발견되고 나면 과학의 소유물이 아니고 완전히 공공의 재산이기 때문에, ‘과학적 실재’ 혹은 ‘과학적 실재 같은 것’은 전혀 없고, 여러 개의 사실이 있을 뿐이라는 주장을 펼친다. “과학적 세계는 없으며, 그저 세계가 있을 뿐이며, 세계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세계 속에서 인간의 위치가 무엇인지를 기술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 기본원칙은 원자물리학과 진화생물학”이라는 매우 독자적이고 강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영혼의 해부』를 쓴 칼 지머는 <뉴욕 타임스 북 리뷰>로부터 “우리 시대의 가장 훌륭한 과학 평론가”라는 찬사를 받았다. 미국 과학 잡지 <디스커버> 수석편집장을 역임한 과학저널리스트다. 『영혼의 해부』는 국왕으로서 참수형을 당한 찰스 1세 시절 의사였던 토머스 윌리스(1621~1675)의 이야기를 다룬다. 성직자를 꿈꾸던 윌리스는 옥스퍼드 의대에서 의학을 공부한 후 의사가 됐다. 그는 혈액 순환의 원리를 밝혀낸 윌리엄 하비(1578~1657)로부터 의학을 배웠다. 그는 해부 실험을 통해 영혼이 심장이 아니라 뇌에서 작동함을 과학적으로 입증했고, 이를 토대로 『뇌와 신경의 해부학』을 저술했다.

윌리스는 1660년 왕정복고와 함께 옥스퍼드 대학 자연철학 교수가 되었다. 윌리스는 뇌의 혈액 흐름을 밝혀내기 위해, 뇌 질환으로 사망한 환자의 뇌를 꺼내 물감을 주입하는 실험을 했다. 그는 뇌신경이 화학물질을 통해 전기충격(정기)을 발생시키는 방식으로 기억을 형성하고, 상상을 이뤄내며, 꿈을 꾸게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일련의 실험을 통해 뇌가 인체의 중심이며 뇌에서 기억과 상상과 꿈이 형성되고, 감정과 욕망, 식욕도 뇌에서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신경학이란 용어도 윌리스가 만들어낸 것이었다.

『영혼의 해부』표지에 실린 정물화는 네덜란드 화가 에두바어르트 콜리에르(Edwaert Collier)가 그린 바니타스 정물이다. 바니타스(vanitas)란 라틴어로 ‘덧없음’을 의미하며, 죽음에 대한 경고, 인생무상과 같은 메시지와 기독교적 세계관을 벗어난 철학을 담은 그림이다. 아마도 이 그림은 자유주의 철학자가 된 로크의 유명세 그늘에 가려져, 정작 로크의 스승이었던 윌리스의 이름조차 기억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 아이러니를 상징하기 위해 선택됐을 수도 있다. 저자 칼 지머는 새로운 의학에 대한 윌리스의 두려움은 뇌와 자아에 대한 서구의 견해를 지배해온 이분법에서 비롯됐다고 보았다.

21세기인 현재 프로작(Prozac), 팍실(Paxill) 등 항우울제의 미국 내 판매는 연간 120억 달러에 달한다. 재미난 것은 프로작을 복용한 사람이 우울증이 호전됐을 때 뇌영상 사진을 찍어보니, 그들의 뇌가 건강한 사람의 뇌와 비슷하게 변했다. 그러나 심각한 우울증 환자 중 유명한 항우울제를 6~8주간 복용한 후, 기분이 좋아진 사람의 경우는 35~45%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약간만 기분이 좋아지거나 전혀 좋아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과학자들은 대다수 환자들에게는 약에 들어 있는 화학물질의 효력보다 약효에 대한 믿음, 즉 위약효과(placebo effect)가 효력을 발휘할 수도 있다고 보았다. 만약 서양의 이분법이 사실이라면, 때로는 설탕으로 만든 가짜약이 프로작과 똑같은 효과를 정신에 미친다는 위약효과를 설명할 수 없다. 우울증을 완화시켜줄 때 심리치료와 항우울제가 아주 흡사한 방식으로 뇌의 활동을 변화시킬 수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저자는 우리의 영혼은 물질적인 동시에 비물질적이며, 화학작용의 산물인 동시에 다른 사람과 주고받는 정보의 네트워크라고 주장한다.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의 저자 스티븐 핑커(Steven Pinker)는 캐나다의 몬트리올에서 태어났다. 맥길대학에서 실험심리학을 전공하고, 하버드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1년간 MIT에서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는 하버드대 심리학과에서 언어심리학과 진화심리학을 강의하고 있다. 이 저서는 마음의 존재, 출처, 역할을 본문만 865 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으로 설명하고 있다.

현대에 들어 과학적인 마음의 연구는 MRI를 이용해 뇌사진을 찍고, 사랑하는 연인들의 호르몬 작동을 탐색하고, 티베트 고승들이 명상에 들었을 때 뇌파를 측정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한다. 핑커는 이러한 연구 성과를 종합해 통일성 있는 이론의 틀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 과정에서 계산주의 마음 이론과 현대적인 진화이론인 자연선택 이론이라 두 개의 큰 이론을 이용했다.

계산주의 마음 이론은 과학적인 방법, 추론, 실험을 통해 마음의 작동 방식을 설명한다. 수학자 앨런 튜링, 컴퓨터과학자 앨런 뉴웰, 마빈 민스키, 철학자 제리 포더 등은 최초로 계산주의 마음 이론(computational theory of mind)을 정립했다. 인간의 마음은 진화의 산물로, 설계된 수많은 연산기관으로 구성된 체계로서, 유전자 프로그램에 의해 지정되어 특정한 상호작용을 전담한다. 인간의 마음은 입력장치, 기억장치, 중앙처리장치, 출력장치로 구성된 컴퓨터와 같은 네트워크를 가졌으며, 믿음과 욕구와 같은 ‘정보’가 기호의 배열로 표시된다고 설명한다.

핑커는 계산주의 마음 이론이 없으면 마음의 진화를 이해하기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그는 인간의 사고와 행동이 아무리 섬세하고 융통성이 크다 해도 대단히 복잡한 프로그램의 산물일 수 있으며, 또한 그 프로그램은 자연선택이 우리에게 부여한 것일 수 있다고 본다. 그는 생물학의 전형적인 명령은 “…할지니라(Thou shalt)”라는 십계명의 첫머리가 아니고, “만약…라면…이고, 그렇지 않으면…(If…then…, else…라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문장 형태)”이라고 주장한다. 저자는 사람이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는 마음을 로봇공학의 관점에서 다룬다. 사람이 걸어가면서, 주변의 경치를 보고, 해야 할 일을 계획해 실행에 옮길 때, 어떻게 마음에서 논리, 추론, 판단 및 의사결정 과정이 일어나는가를 밝히는 것은, 달 표면에 착륙하거나 사람의 유전자 지도를 읽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렵고 복잡하다고 말한다.  



저자는 마음의 기본 능력들이 로봇으로 구현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지적하면서, 인간이 가진 특별한 기능을 추론한다. 연결주의학파는 간단한 신경망으로 인간 지능을 설명한다. 마음은 수많은 신경망의 연결이며, 지능은 환경이 연결가중치를 조정해서 생긴다. 사람은 기본적이고 간단한 지식을 합성해 수, 언어, 법과 같은 복잡하고 어려운 특수한 경험 영역에 대한 모듈을 형성한다. 저자는 어려운 신경회로망의 원리와 알고리즘의 기본 가정을 쉬운 예를 들어 풀어 써, 마음이 작동하는 기본적인 방식을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다. 즉 사람이 생각하고, 말할 때에는 뇌에서 문법과 문장 체계를 효과적인 방식으로 연결해서 산출하는 것이다.

또 저자는 사람의 시각이 움직임을 분석해서 외부 물체를 정확하게 감지하는 놀라운 처리 능력을 가진 것이라는 점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사람은 망막에 맺힌 물체의 형태가 보는 각도에 따라 각기 다름에도, 그 물체가 같다는 대상영속성을 가지고 있다. 저자는 인공지능 공학자 데이비드 마르가 내린 시각에 대해 정의를 가장 적절하다고 본다. 마르는 시각처리 과정이란 자신이 본 외부 세계의 상을 자신에게 가장 유용한 정보로 재생산 하는 과정이라고 보았다. 한 예로 책을 보면 망막에는 사다리꼴 형태가 투사되지만, 우리는 책이 직사각형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책을 들 때도 손가락을 직사각형으로 만들고, 책장도 직사각형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추론한다. 시각이 일단 망막 위에 상으로 맺힌 물체의 형태를 추론하면, 마음의 모든 부분이 그 발견을 활용한다.

핑커가 설명하는 신경회로망의 예에서 들고 있는 여러 문장의 생성과 이해과정을 읽다보면 노암 촘스키에 대한 이해의 폭도 넓힐 수 있다. 촘스키는 저명한 히브리어 학자였던 아버지로부터 언어학적 소양을 물려받고, 정치와 이데올로기 문제에 민감했던 어머니로부터는 정치적 성향을 물려받은 언어학자다. 촘스키는 전 세계에는 약 6 천여 개의 언어가 있지만, 언어가 공유하는 ‘보편 언어’가 사람의 유전자 속에 있기 때문에 어린이도 짧은 시간 내에 언어를 습득하게 된다고 했다.

재미난 것은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에 『마인드』를 저술한 존 R. 설(Searle)의 ‘중국어 방’을 예로 든 논쟁이 잘 언급된 점이다. 중국어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 방안에 있으며, 그 사람은 중국어와 다른 기호가 섞인 복잡하고 긴 지시 사항 목록을 가졌다. 그 남자는 중국어를 한마디도 이해하지 못하지만 단지 기호를 조작하여 답을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그 방에 있는 사람은 중국어를 알고 있을까. 물론 문밖에 있는 사람이 보기에 방안에 있는 사람은 중국어를 알고 있다고 판단할 것이다. 이해는 기호 조작이나 연산과 동일하지 않기 때문이다.

존 설은 이 사고실험을 통해, ‘중국어 방’에 있는 남자에게 없는 것이, 기호와 기호가 의미하는 것의 관계인 지향성이라고 지적한다. 지향성, 의식, 그리고 그 밖의 마음 현상들은 정보처리에 의해서가 아니라 ‘실제 인간 뇌의 실제적인 물리-화학적 특성들’에 의해 야기된다는 게 존 설의 결론이었다. 이 사고실험에 대해 100편 이상의 논문이 출판되었고, 인터넷에서도 격렬한 토론이 있었다. 이에 대해 ‘핑커’는 사람의 언어 규칙은 무의식적으로 빠르게 사용돼야 하며, 언어의 내용이 사용자의 믿음과 연결돼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과학은 우리가 일상에서 경험하는 어떤 단어의 현실적인 예가 무엇인가를 묻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 대상의 작동 원리가 무엇인가를 묻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이 책의 후반부는 지각, 생각, 감정, 사회성, 미술, 음악, 문학, 유머, 종교, 철학 등에 나타난 마음의 기능을 해부하고 있다. 아쉬운 점은 총 8장으로 이루어진 저서 중 7장 ‘가족의 소중함’, 8장 ‘인생의 의미’는 재미는 있으나 지나치게 주관적인 예화가 많아 인류학, 사회학 자료 박물관 같다는 느낌이 든다. 한 예를 들면 그는 “왜 인간이 예술을 추구 하는가”라는 이유로 예술은 미적 심리를 반영할 뿐 아니라, 지위 심리를 반영한다고 주장하면서, 예술의 가치는 대체로 미학과 무관하다고 주장한다. 대형 박물관을 관람하다 보면 한 번에 보기에는 너무 볼 것이 많고 다리가 아파서, 그만 중간에 놓인 푹신한 의자에 주저앉아 쉬고 만다. 이 책은 전반부와 후반부의 내용상 연결에도 무리가 있어, 두 권으로 분권을 해서 제목을 달리 하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다. 책을 맺으며 저자는 우리가 잠시 자신의 마음 밖으로 걸어 나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이 자연의 일부이며, 자연계의 훌륭한 고안품이라는 점을 발견하기 희망한다.

『율리시즈』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블룸에게 일어난 약 19시간의 일을 800여 쪽에 25만여 단어로 묘사한 소설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19시간(68,400초)동안 사람의 두뇌를 뇌영상으로 찍으면 그 분량이 얼마나 될까. 뇌영상 연구를 하는 경우 보통은 3초마다 머리 위에서 아래로 5mm 간격으로 20장을, 수십 분 동안 찍는다. 만약 19시간 동안 사람의 두뇌에서 일어난 생각과 느낌을 뇌영상으로 찍는다면, 해석해야 할 뇌영상의 분량은 매우 많다. 뇌영상 사진을 분석하는 경우, 찍는 동안 머리를 2mm만 움직여도 그 자료는 오차가 너무 커서 분석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러한 여러 연구 제약 때문에 뇌영상 연구에서 발표되는 논문의 피험자의 수는 실제로는 십여 명 내외다. 그렇다면 수억의 인구가 느끼고 생각하는 ‘마음’을 과연 수십 명을 대상으로 한 뇌과학 연구 논문 수십 편에서 정리했다고, 일반화시킬 수 있을까. 물론 의공학이 나날이 눈부신 발전을 하고 있지만, 단편적인 뇌과학 연구 결과를 지나치게 맹신하면 안 된다. 그만큼 사람의 마음이 작동하는 두뇌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복잡하고 놀라운 능력을 가졌기 때문이다.

네 권의 뇌과학 책을 읽으며 생각해 봐야할 첫 번째는 진정한 의미의 “너 자신을 알라!”이다. 소크라테스는 아테네에서 지나는 사람에게 다음의 질문을 수없이 했다고 한다.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당대의 현인도 이 질문을 받으면,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답했다고 한다. 소크라테스는 사람들이, 자기 자신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고 싶었다. 그래서 자신의 무지함을 자각하라는 의미로, 그리스 델파이(Delphi)의 아폴론 신전에 새겨져 있던 “너 자신을 알라!”라는 말을 외쳤다. “너 자신을 알라!”의 현대적 뇌과학적 의미는 무엇일까.

두 번째는 “덕이란 무엇이며, 우리는 어떻게 행복한 결말에 도달할 수 있을까”이다. 다마지오는 『스피노자의 뇌』에서, 스피노자를 찾은 이유를 그의 저서 『에티카』에 나온 “덕의 일차적 기반은 자기 자신을 보존하고자 하는 노력이며, 행복은 자신의 존재를 유지할 수 있는 능력에 있다”란 구절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스피노자의 말이 종소리처럼 선명하게 울려 퍼진다는 느낌을 표현했다. 다마지오는 열정과 지혜를 추구하는 영적 삶을 통한 과학 지식과 심미적 경험이 행복한 결말에 이르는 한 가지 길이라고 제안했다. 뇌와 나는 포함 관계도 아니고, 교집합도 아니고, 등호가 성립하는 것도 아니며 유동적이다. 이제는 여러분이 이 네 권의 뇌과학 도서로 각자의 행복을 찾을 차례다.(한종혜/ 고려대·인지신경과학연구실)

주>이글은 2008.1.29. "교수신문" 에 게재한 서평으로,
      『스피노자의 뇌』, 『마인드』, 『영혼의 해부』,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
       이상의 4권의 책을 통해 우리의 마음과 두뇌에 관해 살펴본 내용이다.

마음을 안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그 마음이 어디에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기는 더욱 쉽지 않다.
최근에 소개된 네 권의 번역서로 마음을 현대적 의미로 비교 분석해보는 작업은
마음의 행로를 살피기에 흥미로운 일이다.
인지신경과학과 철학이 만난 『스피노자의 뇌』,
숨겨졌던 의사의 일대기와 뇌과학이 만난 『영혼의 해부』,
신경회로망과 진화론이 만난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철학과 뇌과학이 만난 『마인드』가 대상이 됐다.
네 권의 책을 읽고 나서 아쉬운 점은,
동양에서는 ‘마음’을 어떻게 보았나 하는 것이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우리는 마음을 말할 때 가슴을 손바닥으로 가리킨다.
마음을 말하는 한자어인 心과 情에는 모두 심장을 뜻하는 心자가 들어간다.
동양의 마음에 대한 견해는 성리학자의 四端七情論에서 엿볼 수 있다.
이황은, 사단은 理에서 나오는 마음이고,
칠정론은 氣에서 나오는 마음으로,
인간의 마음은 이와 기를 함께 지니고 있지만
마음의 작용은 이의 발동으로 생기는 것과
기의 발동으로 생기는 것 두 가지라는 理氣二元論을 주장했다.
옛말에 “사촌이 땅을 사면 배 아프다”, “애간장이 탄다”,
“자라보고 놀란 가슴 솥뚜껑 보고 놀란다”라는 재미난 표현이 있다.
뇌는 여러 절차를 거쳐 필요한 몸의 부분을 움직이도록 명령한다.
뇌의 변연계에 자리 잡고 있는 편도체는
두려움과 관계가 있으며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만약 쥐에게 편도체가 없어지면 고양이를 봐도 놀라지 않는다.
두려움이 사라져 잡혀 먹히는 난처한 일이 일어난다.
에크만(Ekman)은 화, 공포, 혐오, 행복, 슬픔, 놀람을
사람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기본적 정서라고 보았다.
정서는 대뇌 좌우반구에서 비대칭적으로 처리된다.
만약 좌반구가 손상되면 두려움, 우울증이 나타나며
우반구가 손상되면 무관심해진다.
우반구는 정서를 만들어 내고
좌반구는 정서를 언어를 사용해 해석한 후,
정서의 개념적, 인지적 수준을 형성한다.

사람의 마음이 어디에 있는지에 관한 생각은 시대에 따라 변했다.
이집트 사람은 선악은 ‘머리’가 아닌 ‘가슴’에 기록된다고 믿었다.
그들은 미라를 보존하기 위해 뇌를 제거한 반면,
심장은 그 사람의 존재와 지성을 상징한다고 여겨서 잘 보존했다.
심지어 사람이 죽으면 심장을 저울에 올려놓고 깃털의 무게와 비교했다.
악한 사람은 심장이 무겁고, 선한 사람은 심장이 깃털처럼 가볍다고 여겼다.
BC 5세기 알크마이온이나 아나사고라스에 이르러서야
뇌의 기능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기 시작했다.

피타고라스의 제자였던 알크마이온은 최초로 사람을 해부했으며,
시신경과 귀의 ‘유스타키오관(Eustachian tube)’을 발견했고,
뇌가 지적활동의 중심이라고 생각했다.
플라톤은 ‘화’를 다루는 신체의 부분은 ‘간’이라고 여겼다.
우리의 옛 말 “애간장이 탄다”와 일맥상통하는 점이다.
플라톤은 지능을 ‘뇌’에서 다스리고
공포, 화, 용기는 ‘간’에서 다스리며
욕망, 고민, 탐욕, 무절제는 ‘장’에서 다스린다고 했다.
또 사람이 죽으면, ‘간’과 ‘장’에서 다스리는 부분은 사라지지만,
‘뇌’에서 다스리는 지능과 이성은 불멸하다고 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뇌를 심장의 열기를 식히는 냉각장치로 여겼고,
고대와 중세까지 해부학 최고의 권위자였던 갈레노스도
뇌를 우주적 정기가 잠시 머무는 텅 빈 공간으로 보았다.
뇌가 불멸을 상징하는 영혼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것은
신성 모독에 가까운 생각이었기 때문에,
서양에서는 뇌가 영혼의 서식처라고 여긴 플라톤보다는
심장을 중요시한 아리스토텔레스의 견해가 우세했다.
히포크라테스는 저서 『On the Sacred Disease』에서
“사람은 뇌에서 기쁘고, 슬프고, 즐거운 것을 느낀다.
우리는 뇌를 통해 지혜와 지식을 얻고, 보고 들으며,
잘못되었는지, 무엇이 정당한지를 알아낸다.
또한 뇌를 통해 공포도 느끼고, 화를 내기도 한다.
이렇게 뇌는 사람에게 막강한 힘을 발휘하게 해준다”라고 주장했다.

『스피노자의 뇌』를 쓴 다마지오는 아이오와 주립대 의과대학 신경학부 교수다.
그는 『데카르트의 오류』를 저술했으며,
체감각을 어떻게 해석해야 하는지 탐색했다.
다마지오는 스피노자의 정서에 관한 저서에서 영감을 받아
스피노자의 발자취를 좇았다.
17세기 유대인 철학자 다마지오는 사고에는 위계가 있다고 보며,
그의 이론은 루스 바클리, 가자니아와 비슷하다.
스피노자는 우리 주변, 우리 자신의 안과 밖 어디에든 신이 있으니 찾아보라고 했다. 다마지오는 인지신경과학과 스피노자 철학의 만남을 통해
우리가 어떻게 마음을 이해하고 해석해야 하는지에 대해
과학적으로 지혜롭게 설명하고 있다.

『마인드』를 저술한 마음의 철학 분야 권위자 존 R. 설(John R. Searle)은
버클리대 철학과 교수로 『마음의 재발견』, 『의식의 신비』, 『마음, 언어, 사회』, 『현실 세계에서의 철학』, 『의식과 언어』 등을 저술했다.
저자는 생물학적 자연주의(biological naturalism)입장을 취한다.
그는 인간이 자유의지를 갖고 자신의 환경을 만들어가는 존재라 생각한다.
인간은 의식을 가졌으며, 이 의식은 두뇌에서 일어나지만
물질적인 것으로 환원될 수 없는 독특한 질적 특성을 가진다는 점을 주장했다.
인간은 자유의지를 가지고 주체적으로 행동하면서,
믿음이나 욕구와 같은 ‘지향적 행위’를 통해
자신의 환경을 만들어가는 존재라는 입장을 철학적으로 압축해 제시한다.
그는 많은 철학적 이론 중에서 특히 이원론과 유물론은 진실을 말하고자 하지만,
철학을 더욱 곤란하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한다.

『마인드』는 독자를 잘못된 방향으로 이끄는 철학자들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설득력 있게 밝히고 있다.
인간의 사유 활동은 삶 그 자체이며,
언어는 궁극적으로 마음이 가지고 있는
생물학적으로 근본적인 능력의 표현이라는 것이다.
인간은 물리적 입자로 구성된 세계 속에서 의식을 가진 존재로서,
지적이고 합리적으로 언어를 사용하며,
물리적 실재를 인간적 실재로 변형시키고,
그 실재를 주체적 의지로 가공해 나간다.
마음의 철학에서 탐구하는 심신문제란
궁극적으로 우리 인간이 누구이며,
외부 세계와 자신을 어떻게 연결시키는지,
그리고 그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해서
인간적 실재를 어떻게 구축하는지 탐구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는 최근의 마음의 철학 중에서 가장 유명하고 영향력 있는
거의 대부분의 이론이 오류라고 지적한다.
저자는 이 책의 마지막 장에서 짧지만 명쾌한 필치로
‘철학과 과학적 세계관’을 다뤘다.

유물론자에게 의식은 두뇌 과정일 뿐으로
의식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주장하지만,
존 설은 “의식은 두뇌 과정일 뿐이지만,
질적, 주관적, 일인칭적, 구체적 형상이 없는, 촉각으로 느끼는 현상이기 때문에,
바로 그 의식이 두뇌 안에서 진행되는 과정”이라고 강조한다.
이원론자는 의식이란 삼인칭적 신경생물학적 과정으로 환원될 수 없으며,
일상적인 물리적 세계의 부분이 아니며,
그 세계를 넘어 존재하는 별개의 어떤 것이라 말한다.
존 설은 이에 대해, 의식이란 인과적으로 환원될 수 있지만
존재론적으로는 환원될 수 없다는 의미라고 주장한다.
의식은 일상적인 물리적 세계의 부분이지
그 세계와 다른 별개의 어떤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존 설은 “과학적 세계관”이란 말은 잘못된 의미라고 밝히면서,
똑같은 실재라도 마음에서는 경제적 관점, 미학적 관점,
정치적 관점, 과학적 탐구의 관점에서 볼 수 있다고 주장한다.

“과학적 방법”이란 일단 발견되고 나면 과학의 소유물이 아니고
완전히 공공의 재산이기 때문에,
‘과학적 실재’ 혹은 ‘과학적 실재 같은 것’은 전혀 없고,
여러 개의 사실이 있을 뿐이라는 주장을 펼친다.
“과학적 세계는 없으며, 그저 세계가 있을 뿐이며,
세계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세계 속에서
인간의 위치가 무엇인지를 기술하는 것이 중요하며,
그 기본원칙은 원자물리학과 진화생물학”이라는
매우 독자적이고 강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영혼의 해부』를 쓴 칼 지머는 <뉴욕 타임스 북 리뷰>로부터
“우리 시대의 가장 훌륭한 과학 평론가”라는 찬사를 받았다.
미국 과학 잡지 <디스커버> 수석편집장을 역임한 과학저널리스트다.
『영혼의 해부』는 국왕으로서 참수형을 당한 찰스 1세 시절 의사였던
토머스 윌리스(1621~1675)의 이야기를 다룬다.
성직자를 꿈꾸던 윌리스는 옥스퍼드 의대에서 의학을 공부한 후 의사가 됐다.
그는 혈액 순환의 원리를 밝혀낸 윌리엄 하비(1578~1657)로부터 의학을 배웠다.
그는 해부 실험을 통해 영혼이 심장이 아니라
뇌에서 작동함을 과학적으로 입증했고,
이를 토대로 『뇌와 신경의 해부학』을 저술했다.
 
윌리스는 1660년 왕정복고와 함께 옥스퍼드 대학 자연철학 교수가 되었다.
윌리스는 뇌의 혈액 흐름을 밝혀내기 위해,
뇌 질환으로 사망한 환자의 뇌를 꺼내 물감을 주입하는 실험을 했다.
그는 뇌신경이 화학물질을 통해 전기충격(정기)을 발생시키는 방식으로
기억을 형성하고, 상상을 이뤄내며, 꿈을 꾸게 한다고 밝혔다.
그는 일련의 실험을 통해 뇌가 인체의 중심이며
뇌에서 기억과 상상과 꿈이 형성되고,
감정과 욕망, 식욕도 뇌에서 이루어진다고 밝혔다.
신경학이란 용어도 윌리스가 만들어낸 것이었다.

『영혼의 해부』표지에 실린 정물화는
네덜란드 화가 에두바어르트 콜리에르(Edwaert Collier)가 그린 바니타스 정물이다. 바니타스(vanitas)란 라틴어로 ‘덧없음’을 의미하며, 죽음에 대한 경고,
인생무상과 같은 메시지와 기독교적 세계관을 벗어난 철학을 담은 그림이다.
아마도 이 그림은 자유주의 철학자가 된 로크의 유명세 그늘에 가려져,
정작 로크의 스승이었던 윌리스의 이름조차 기억하는 사람이 거의 없는 아이러니를 상징하기 위해 선택됐을 수도 있다.
저자 칼 지머는 새로운 의학에 대한 윌리스의 두려움은
뇌와 자아에 대한 서구의 견해를 지배해온 이분법에서 비롯됐다고 보았다. 

                           
                           Edwaert Collier가 그린 바니타스 정물

21세기인 현재 프로작(Prozac), 팍실(Paxill) 등 항우울제의 미국 내 판매는
연간 120억 달러에 달한다.
재미난 것은 프로작을 복용한 사람이 우울증이 호전됐을 때
뇌영상 사진을 찍어보니, 그들의 뇌가 건강한 사람의 뇌와 비슷하게 변했다.
그러나 심각한 우울증 환자 중 유명한 항우울제를 6~8주간 복용한 후,
기분이 좋아진 사람의 경우는 35~45%에 불과했다.
나머지는 약간만 기분이 좋아지거나 전혀 좋아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과학자들은 대다수 환자들에게는
약에 들어 있는 화학물질의 효력보다
약효에 대한 믿음, 즉 위약효과(placeco effect)가
효력을 발휘할 수도 있다고 보았다.
만약 서양의 이분법이 사실이라면,
때로는 설탕으로 만든 가짜약이 프로작과 똑같은 효과를
정신에 미친다는 위약효과를 설명할 수 없다.
우울증을 완화시켜줄 때 심리치료와 항우울제가
아주 흡사한 방식으로 뇌의 활동을 변화시킬 수 없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렇듯 저자는 우리의 영혼은 물질적인 동시에 비물질적이며,
화학작용의 산물인 동시에 다른 사람과 주고받는 정보의 네트워크라고 주장한다.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의 저자 스티븐 핑커(Steven Pinker)는
캐나다의 몬트리올에서 태어났다. 맥길대학에서 실험심리학을 전공하고,
하버드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21년간 MIT에서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는 하버드대 심리학과에서 언어심리학과 진화심리학을 강의하고 있다.
이 저서는 마음의 존재, 출처, 역할을 본문만 865 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으로 설명하고 있다.
현대에 들어 과학적인 마음의 연구는 MRI를 이용해 뇌사진을 찍고,
사랑하는 연인들의 호르몬 작동을 탐색하고,
티베트 고승들이 명상에 들었을 때 뇌파를 측정하는 등의 방법을 사용한다.
핑커는 이러한 연구 성과를 종합해
통일성 있는 이론의 틀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했다.
그 과정에서 계산주의 마음 이론과
현대적인 진화이론인 자연선택 이론이라 두 개의 큰 이론을 이용했다.
계산주의 마음 이론은 과학적인 방법, 추론, 실험을 통해
마음의 작동 방식을 설명한다.
수학자 앨런 튜링, 컴퓨터과학자 앨런 뉴웰, 마빈 민스키,
철학자 제리 포더 등은 최초로
계산주의 마음 이론(computational theory of mind)을 정립했다.

인간의 마음은 진화의 산물로, 설계된
수많은 연산기관으로 구성된 체계로서,
유전자 프로그램에 의해 지정되어 특정한 상호작용을 전담한다.
인간의 마음은 입력장치, 기억장치, 중앙처리장치, 출력장치로 구성된
컴퓨터와 같은 네트워크를 가졌으며,
믿음과 욕구와 같은 ‘정보’가 기호의 배열로 표시된다고 설명한다.
핑커는 계산주의 마음 이론이 없으면
마음의 진화를 이해하기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그는 인간의 사고와 행동이 아무리 섬세하고 융통성이 크다 해도
대단히 복잡한 프로그램의 산물일 수 있으며,
또한 그 프로그램은 자연선택이 우리에게 부여한 것일 수 있다고 본다.
그는 생물학의 전형적인 명령은 “…할지니라(Thou shalt)”라는
십계명의 첫머리가 아니고,
“만약…라면…이고, 그렇지 않으면…(If…then…, else…라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의 문장 형태)”이라고 주장한다.
저자는 사람이 선천적으로 가지고 있는 마음을 로봇공학의 관점에서 다룬다.
사람이 걸어가면서, 주변의 경치를 보고, 해야 할 일을 계획해 실행에 옮길 때,
어떻게 마음에서! 논리, 추론, 판단 및 의사결정 과정이 일어나는가를 밝히는 것은,
달 표면에 착륙하거나 사람의 유전자 지도를 읽는 것보다
훨씬 더 어렵고 복잡하다고 말한다.

저자는 마음의 기본 능력들이 로봇으로 구현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지적하면서, 인간이 가진 특별한 기능을 추론한다.
연결주의학파는 간단한 신경망으로 인간 지능을 설명한다.
마음은 수많은 신경망의 연결이며, 지능은 환경이 연결가중치를 조정해서 생긴다.
사람은 기본적이고 간단한 지식을 합성해 수,
언어, 법과 같은 복잡하고 어려운 특수한 경험 영역에 대한 모듈을 형성한다.
저자는 어려운 신경회로망의 원리와 알고리즘의 기본 가정을
쉬운 예를 들어 풀어 써,
마음이 작동하는 기본적인 방식을 차근차근 설명하고 있다.
즉 사람이 생각하고, 말할 때에는
뇌에서 문법과 문장 체계를 효과적인 방식으로 연결해서 산출하는 것이다.
또 저자는 사람의 시각이
움직임을 분석해서 외부 물체를 정확하게 감지하는
놀라운 처리 능력을 가진 것이라는 점을 쉽게 설명하고 있다.
사람은 망막에 맺힌 물체의 형태가 보는 각도에 따라 각기 다름에도,
그 물체가 같다는 대상영속성을 가지고 있다.
저자는 인공지능 공학자 데이비드 마르가 내린 시각에 대해 정의를
가장 적절하다고 본다.
마르는 시각처리 과정이란 자신이 본 외부 세계의 상을
자신에게 가장 유용한 정보로 재생산 하는 과정이라고 보았다.
한 예로 책을 보면 망막에는 사다리꼴 형태가 투사되지만,
우리는 책이 직사각형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책을 들 때도 손가락을 직사각형으로 만들고,
책장도 직사각형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추론한다.
시각이 일단 망막 위에 상으로 맺힌 물체의 형태를 추론하면,
마음의 모든 부분이 그 발견을 활용한다.

핑커가 설명하는 신경회로망의 예에서 들고 있는
여러 문장의 생성과 이해과정을 읽다보면
노암 촘스키에 대한 이해의 폭도 넓힐 수 있다.
촘스키는 저명한 히브리어 학자였던 아버지로부터 언어학적 소양을 물려받고,
정치와 이데올로기 문제에 민감했던 어머니로부터는
정치적 성향을 물려받은 언어학자다.
촘스키는 전 세계에는 약 6 천여 개의 언어가 있지만,
언어가 공유하는 ‘보편 언어’가 사람의 유전자 속에 있기 때문에
어린이도 짧은 시간 내에 언어를 습득하게 된다고 했다.

재미난 것은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에
『마인드』를 저술한 존 R. 설(Searle)의 ‘중국어 방’을 예로 든 논쟁이
잘 언급된 점이다.
중국어를 전혀 모르는 사람이 방안에 있으며,
그 사람은 중국어와 다른 기호가 섞인 복잡하고 긴 지시 사항 목록을 가졌다.
그 남자는 중국어를 한마디도 이해하지 못하지만
단지 기호를 조작하여 답을 할 수 있다.
그렇다면 그 방에 있는 사람은 중국어를 알고 있을까.
물론 문밖에 있는 사람이 보기에
방안에 있는 사람은 중국어를 알고 있다고 판단할 것이다.
이해는 기호 조작이나 연산과 동일하지 않기 때문이다.
존 설은 이 사고실험을 통해,
‘중국어 방’에 있는 남자에게 없는 것이,
기호와 기호가 의미하는 것의 관계인 지향성이라고 지적한다.
지향성, 의식, 그리고 그 밖의 마음 현상들은
정보처리에 의해서가 아니라 , ‘실제 인간 뇌의
실제적인 물리-화학적 특성들’에 의해 야기된다는 게 존 설의 결론이었다.
이 사고실험에 대해 100편 이상의 논문이 출판되었고,
인터넷에서도 격렬한 토론이 있었다.
이에 대해 ‘핑커’는 사람의 언어 규칙은 무의식적으로 빠르게 사용돼야 하며,
언어의 내용이 사용자의 믿음과 연결돼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과학은 우리가 일상에서 경험하는
어떤 단어의 현실적인 예가 무엇인가를 묻는 것이 아니라,
객관적 대상의 작동 원리가 무엇인가를 묻기 때문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설명한다. 
이 책의 후반부는
지각, 생각, 감정, 사회성, 미술, 음악, 문학, 유머, 종교, 철학 등에
나타난 마음의 기능을 해부하고 있다.
아쉬운 점은 총 8장으로 이루어진 저서 중
7장 ‘가족의 소중함’, 8장 ‘인생의 의미’는 재미는 있으나
지나치게 주관적인 예화가 많아
인류학, 사회학 자료 박물관 같다는 느낌이 든다.
한 예를 들면 그는 “왜 인간이 예술을 추구 하는가”라는 이유로
예술은 미적 심리를 반영할 뿐 아니라,
지위 심리를 반영한다고 주장하면서,
예술의 가치는 대체로 미학과 무관하다고 주장한다.
대형 박물관을 관람하다 보면 한 번에 보기에는
너무 볼 것이 많고 다리가 아파서,
그만 중간에 놓인 푹신한 의자에 주저앉아 쉬고 만다.
이 책은 전반부와 후반부의 내용상 연결에도 무리가 있어,
두 권으로 분권을 해서 제목을 달리 하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있다.
책을 맺으며 저자는 우리가 잠시 자신의 마음 밖으로 걸어 나와,
자신의 생각과 감정이 자연의 일부이며,
자연계의 훌륭한 고안품이라는 점을 발견하기 희망한다.

『율리시즈』는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블룸에게 일어난
약 19시간의 일을 800여 쪽에 25만여 단어로 묘사한 소설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19시간(68,400초)동안
사람의 두뇌를 뇌영상으로 찍으면 그 분량이 얼마나 될까.
뇌영상 연구를 하는 경우 보통은 3초마다
머리 위에서 아래로 5mm 간격으로 20장을, 수십 분 동안 찍는다.
만약 19시간 동안 사람의 두뇌에서 일어난
생각과 느낌을 뇌영상으로 찍는다면,
해석해야 할 뇌영상의 분량은 매우 많다.
뇌영상 사진을 분석하는 경우,
찍는 동안 머리를 2mm만 움직여도
그 자료는 오차가 너무 커서 분석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러한 여러 연구 제약 때문에
뇌영상 연구에서 발표되는 논문의 피험자의 수는
실제로는 십여 명 내외다.
그렇다면 수억의 인구가 느끼고 생각하는 ‘마음’을
과연 수십 명을 대상으로 한 뇌과학 연구 논문 수십 편에서 정리했다고,
일반화시킬 수 있을까. 물
론 의공학이 나날이 눈부신 발전을 하고 있지만,
단편적인 뇌과학 연구 결과를 지나치게 맹신하면 안 된다.
그만큼 사람의 마음이 작동하는 두뇌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복잡하고 놀라운 능력을 가졌기 때문이다.

네 권의 뇌과학 책을 읽으며 생각해 봐야할
첫 번째는 진정한 의미의 “너 자신을 알라!”이다.
소크라테스는 아테네에서 지나는 사람에게 다음의 질문을 수없이 했다고 한다.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 무엇입니까?” 당대의 현인도 이 질문을 받으면,
“잘 모르겠습니다”라고 답했다고 한다.
소크라테스는 사람들이, 자기 자신이 무엇인지 깨닫게 하고 싶었다.
그래서 자신의 무지함을 자각하라는 의미로,
그리스 델파이(Delphi)의 아폴론 신전에 새겨져 있던
“너 자신을 알라!”라는 말을 외쳤다.
“너 자신을 알라!”의 현대적 뇌과학적 의미는 무엇일까.

두 번째는 “덕이란 무엇이며, 우리는 어떻게 행복한 결말에 도달할 수 있을까”이다. 다마지오는 『스피노자의 뇌』에서, 스피노자를 찾은 이유를,
그의 저서 『에티카』에 나온
“덕의 일차적 기반은 자기 자신을 보존하고자 하는 노력이며,
행복은 자신의 존재를 유지할 수 있는 능력에 있다”란
구절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스피노자의 말이
종소리처럼 선명하게 울려 퍼진다는 느낌을 표현했다.
다마지오는 열정과 지혜를 추구하는 영적 삶을 통한 과학 지식과
심미적 경험이 행복한 결말에 이르는 한 가지 길이라고 제안했다.
뇌와 나는 포함 관계도 아니고, 교집합도 아니고,
등호가 성립하는 것도 아니며 유동적이다.

이제는 여러분이 이 네 권의 뇌과학 도서로 각자의 행복을 찾을 차례다.

2008.1.29. 한종혜 씀.

 『스피노자의 뇌』 안토니오 다마지오 지음 |사이언스북스 | 2007 | 422쪽
 『마인드』 존 R. 설 지음 | 정승현 옮김|까치 | 342쪽 | 2007
 『영혼의 해부』 칼 지머 지음 | 해나무 | 2007
 『마음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스티븐 핑커 지음 | 소소 | 2007 | 96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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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코패스에겐 ‘살인 본성’ 있나

‘진화론’의 시각으로 본 살인범죄

2009년 02월 0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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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서남부지역 연쇄살인사건 피의자 강호순 씨. 그의 범죄 행각이 속속 드러나고 있지만 그가 살인자가 된 계기나 범행 동기는 뚜렷하지 않다. ‘전형적인 사이코패스’라는 분석만 나왔다. 그렇다면 사이코패스에겐 ‘살인 본성’이 있는 걸까, 아니면 인간 집단의 ‘돌연변이’일까. 200년 전 태어난 다윈과 그가 주창한 진화론의 눈으로 사이코패스를 들여다봤다.》

1 살인 본성

살인충동 막는 심리적 기제 함께 진화

150년 전 ‘종의 기원’을 펴낸 찰스 다윈도 ‘살인 본성’ 문제를 고민했다. 자연계에서는 이런 끔찍한 살해가 종종 일어난다는 사실을 목격했기 때문이다. 가령 맵시벌은 자신의 몸 안에 알을 낳고, 알에서 깬 새끼들은 어미의 몸을 뜯어먹고 자란다. ‘자식에 의한 부모 살해’가 맵시벌 사회에서는 일종의 ‘자연법칙’인 셈이다.

저명한 진화심리학자인 미국 텍사스대 심리학과 데이비드 버스 교수는 그의 책 ‘이웃집 살인마’에서 “살인 충동은 인간 진화의 결과”라고 주장했다. ‘살인은 인간의 마음에 내재된 본성’이라는 것이다.
버스 교수는 전 세계 5000명이 넘는 사람에게 ‘누군가를 살해할 생각을 한 적이 있느냐’고 질문한 결과 남성의 91%, 여성의 84%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로부터 살인은 정신병자 같은 이상한 사람들이 아니라 아주 평범한 사람들이 저지른다고 그는 주장했다. 다만 살인을 방지하는 심리적 기제가 함께 진화했기 때문에 실제로는 살인율이 낮게 유지될 뿐이다.



2 착취 전략

협력 가장한 뒤 속여 … “일종의 돌연변이”

사이코패스가 ‘무임 승차자 전략’을 쓴다는 진화적인 설명도 있다. 미국 세인트베네딕트칼리지 심리학과 린다 밀리 교수는 1995년 ‘행동과 뇌과학’이라는 학술지에 “사이코패스는 전형적으로 협력을 가장한 다음 상대를 속인다”며 “타인의 호혜적 메커니즘을 착취하는 전략을 사용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전략은 진화적으로 언뜻 자손의 번식에 유리해 보인다. 사이코패스는 일반인보다 더 많은 여성과 관계를 맺고 아내와 이혼하는 경향이 높은데 이러한 성 전략은 자손의 수를 늘리는 데 유리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그렇다면 ‘유리해 보이는’ 전략을 사용하는데도 세상이 사이코패스로 넘쳐나지 않는 이유는 뭘까. 진화심리학자인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전중환 박사는 “사이코패스는 일종의 ‘돌연변이’이기 때문에 집단에서 수가 적을 수밖에 없다”며 “살인을 즐기는 사이코패스는 집단에서 쫓겨날 위험도 크기 때문에 진화적으로 불리한 면도 많다”고 설명했다.

3 대뇌 이상

‘윤리회로’에 결함… 감정기복 거의 없어

신경과학자들은 사이코패스의 뇌에 주목한다. 혹시 사이코패스의 뇌에 ‘살인 회로’가 있는 것은 아닐까.

미국 펜실베이니아대 심리학과 안드레아 글렌 교수팀은 기능성자기공명영상(fMRI) 장치로 사이코패스 17명의 뇌를 촬영한 결과 대뇌에서 도덕적 판단과 감정을 조절하는 부위인 편도의 활성이 크게 떨어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연구팀이 ‘테러리스트를 피해 숨어 있는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서 우는 아기를 달랠 것인가’ 같은 도덕적 판단을 요구하는 질문을 던지자 사이코패스의 편도 활성도가 크게 감소한 것. 이 결과는 과학학술지 ‘분자정신의학’ 1월호에 게재됐다.

글렌 교수는 “사이코패스의 뇌는 ‘윤리 회로’에 결함이 있다”며 “특히 사이코패스 테스트로 불리는 PCL-R의 점수가 높을수록 편도의 활성도가 현저히 떨어졌다”고 밝혔다.

건국대 의대 신경정신과 하지현 교수는 “사이코패스는 웬만한 일에는 놀라지도 않고 감정의 기복이 거의 없어 살인 같은 극단적인 행동에 탐닉한다”고 말했다.

이현경 동아사이언스 기자 unesay75@donga.com

좌뇌와 우뇌

 

남성과 여성의 상호작용을 이해하는데,

가장 쉬운 방법은 바로 우리가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보는 것입니다.
사람의 뇌는 2개의 반구로 나뉘어집니다.

왼쪽 반구를 좌뇌라고 부르고, 오른쪽 반구를 우린 우뇌라고 부릅니다.
외관은 양쪽 다 보기에 똑같습니다.

 

 
그러나 뇌의 각 부분은 매우 다른 기능을 공급하는 전문적인 기관입니다.
좌뇌는 대부분은 언어, 논리, 수학과 추리한다 것을 다루는 논리적인 측면 입니다.
우뇌는 독창성, 창의력,감정들과 같은 추상적인 것들으로 꿈을 꾸는 것과

상상을 할수 있는 능력을 다루는 창조적이며, 감정적인 측면 입니다.

 

우리의 모든 본능(무의식적으로 행하는 일들)은 우뇌에 보관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동물들이 아닙니다. 
우리는 지구라는 행성에서 지능이 매우 발달한 유일한 종류입니다.
우리가 이 지구를 지배하고, 제어하고 있는 이유입니다.
수십만의 해 동안 우리는 이 논리적인 뇌를 가졌지만, 수천년 전부터 우리는 이 힘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다른 동물들도 논리적인 뇌들를 가집니다. 그러나 그들은 사람의 뇌만큼 발달하지 못했습니다.
동물들 대부분은 그들의 본능들에 의해 살고 있습니다. 음식을 찾고, 파트너를 찾고,

생존하게 되는 단순한 생존방식입니다.

 

우리와 비슷한 형태의 동물인 원숭이와 사람의 차이점은

원숭이가 본능에 의해 살아온동안  사람은 좌뇌의 논리적인 측면이 진화했다는 것입니다.
우리들과 원숭이들의 차이는 우리가 아주 그들이 했던 것보다

좌뇌의, 논리적인 측을 많이 개발했다라는 것입니다. 
당신 주위에 보는 모든 것들, 당신의 컴퓨터, 당신의 TV, 당신이 움직이는 자가용, 우리 문명은 논리적인 뇌에 의해 탄생 되고 사용이 가능한것입니다.

 

만일 당신의 좌뇌를 제거해버린다면, 아마도 원숭이들처럼 행동할것입니다.

모든 사회적인 프로그래밍, 행동, 지식들은 우리가 원숭이들과 달리 사회 안에서 학습한 것입니다.
좌뇌를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사람들이 논리없이 행동하는 방법을 보여주는

가장 쉬운 길은 그들에게 많은 량의 술을 주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는 것에 따라, 술은 논리적인 두뇌들를 마비시킵니다. 

그런일들이 많이 일어나는 나이트 글럽이나 바에서

사람들이 많은 알코올을 마실 때 그것은 명백하게 됩니다. 
남성들은 그들의 영토와 그들의 파트너들를 보호하려고 합니다,

그들은 싸웁니다,그리고 우월과 알파를 위해 남자의 상태를 표시합니다. 

그들은 파트너들을 찾고,그들을 끌어내려고 합니다.
바로 다른 동물과 같은 행동을 좋아합니다.

 
여성들은 그녀들의 그룹에서 보호와 쾌적함을 얻으려고 합니다.

그래서 그녀들은 친구들의 주위를 돌고,낯선 사람들을 멀리합니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의 신체의 매력을 표시하기 위해 춤춥니다. 

하지만 많은 알코올으로 인해 그녀들도 사회적인 프로그래밍,그리고 논리성이 떨어집니다.

그들은 더 난잡하게 행동하기 시작하고, 그들의 원초적인 성능력이 발휘되는 것이지요.
술자리에 많은 사람들이 함께 모이는 이유는 그들이 알콜의 영향을받고 있기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술을 마신 여자가 잠자리를 갖기 쉽다고 말합니다. 

그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또한 사실이 아닙니다. 

소녀의 논리적인 뇌가 지배하고 있는 동안, 그녀는 감정들과 본능들을 억누릅니다.
하지만 술에 취하면 논리적인 뇌가 마비 때문에, 그들이 술 취할 때 그들의 감정과 본능을
굳이 억누르지 않습니다.

 

 

원나잇스텐드가 에프터로 이어지고, 장기적인 관계로 연결이 되십니까?
한번쯤, 경험해보셨을 것입니다. 원나잇스텐드를 갖은 여자와 연락을 하고 싶은데,
연락이 되지 않는 경우를.

 

여자가 술을 취해 원나잇스텐드를 한 사람과 연락를 하지 않거나,

데이트를 하지 않는 이유는 그 다음날을 그녀의 논리적인 두뇌가 술이 깨어,

옳지 않은 사람을 선택했던 것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여성들은 오른쪽의 감성적인 뇌를 자주 사용한다면, 남성들은 왼쪽의 논리적인 뇌로 주로 생각을 합니다.  
이것이 남녀간의 커뮤니케이션 간에 생기는 문제의 이유입니다.

논리성으로 생각하고 시도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남성은 여성들이 하는 행동해 대해 이해하지 못합니다.
남자는 여자와의 데이트와 섹스에 있어서 논리성으로 시도를 하면 먹히질 않는다. 
'언어'로 해야 하는 것입니다.

 

 

유혹(Attraction)은 감성적이어야 합니다. “논하게 될 수 없거나"  논쟁"이 되어서는 유혹할수 없습니다.
당신이 여성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는 그녀의 우뇌에 본능과 감정들을 호소해야 합니다.
남성들과 여성들이 서로를“이해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라고 하는 주된 이유가 이 사실에 있습니다.
여성들이 주로 감정적인 동안, 남자들은 주로 논리적입니다.
많은 결정 끝에 여성은 그 특별한 순간에 당신에게 내어줍니다. 
그 이유는 그들의 감정을 가지고 놀면,  우성 유전자 역할에 의해

그와 항상 함께 할수는 없다는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그래서 그녀들은 그 길로 그 사람과 같은 느낌을 위해 행동하게 됩니다.

 

 

 

 

Tip : 결코 여성이 논리를 사용해서 한 결정을 결코 논리성으로 바꾸려고 시도하지 마십시오.
그 대신에, 그녀의 감각들을 바꾸세요,그러면 그녀의 결정은 자동적으로 바뀔것입니다. 
예를 들면, 소녀가 만일 당신에 대해 아무것도 느끼지 못한다면 당신과 있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논리성으로 당신과 있기 싫어하는 그녀의 결단을 바꾸려고 시도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에, 그녀의 느낌을 바꾸고 이끄시려고 행동하세요.

만일 당신이 그녀의 감정들을 바꾸는것에 성공하면, 그녀의 결정은 자동적으로 바뀝니다. 
때때로 여성의 행동을 설명하기 정말 어렵습니다. 대부분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여성들은 감정을 조절해도, 감정은 끊임없이 변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녀들의 감정들이 바뀌자마자 그녀들의 행동은 바뀝니다. 

 

그들의 두뇌들의 그녀들의 좌뇌와 우뇌는 끊임없이 서로를 적으로 싸우고 있습니다.
그러한 까닭으로 특히 더 젊은 여자들은 다음과 같이 이상한 행동패턴을 갖고 있습니다. 
어느 날 어린 그녀는 당신을 좋아합니다,그리고 다음날 그녀는 당신의 전화들에 답하지 않습니다.
일부 어린 여성들은 그들의 감정적인 측을 숨기려고 시도 합니다,
그리고 논리적인 측만 보이려 합니다.

 

 

그러나 당신은 그녀의 감정들에 호소하는 목적으로 여전히 움직여야 합니다. 
표면의 아래에서, 그것은 여전히 쇼를 행하는 것이지요
착한 사람들의 정말 큰 문제는 실없는 논리적인 말로
여성을 유혹하려고 시도하기 때문입니다. 여성은 논리를 싫어합니다.

당신은 당신의 동성친구들처럼 그녀 들과 말할수 없습니다.
당신은 그녀들의 감정적인 뇌를 지루한 주제들

사업, 당신의 직업, 스포츠, 정치와 당신의 차와 같은 화제를 당신과 모두 맞물리게 할수 없습니다. 

 

 

만일 당신이 그들이 빠른 차들에 끌리는 이유에 훑어 보면, 당신은 이해할것입니다.

빠른 차는 그녀의 감정을 미치게 만듭니다. 빠른 속도와 그리고 아드레날린의 증가는
커다란 흥분이며, 사회적인 신분을 표현합니다.

 

 

 

때때로 그녀는 당신을 거절할 것이고, 비록 그녀가 당신에 끌린다고 해도 당신을 밀어 젖힐 것입니다. 
그녀가 저항을 하지않는, 쉬운여자라고 느끼고 싶어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녀의 논리적인 뇌가 사회적인 프로그래밍을 통해 그녀에게 말합니다.
'너무 쉽게 내어줘버리면, 나를 쉬운 여자로 볼 것이다.'
그래서 여자들은 남자들이 나쁜걸 원하고, 강요하면 약간의 저항을 남겨둡니다. 
이것을 우리 픽업 아티스트는 LMR(Last Minute Resistance)
즉, 최후의 저항이라 부릅니다.

 

 

그녀들은 쉽지 않고 않다는 걸 인정받기 위해 당신을 약간 더 노력하게 합니다.
당신을 시험하기 위해 이것을 합니다. 우린 그걸 바로 Shit Test라고 부릅니다.
여자가 절대 안되라고 말하는 것은, 다시한번 도전해봐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저의 여자친구중 한명은 제가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하여 열심히 애무를 하지만,
관계를 갖으려고 하면, "절대 안되. 꺼져버려." 라고 3번정도 거절받은 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 이후, 그 이후로 그녀에게 로맨틱한 감정을 주는 것을 멈추었구요.
몇일 후 상실감을 느낀 그녀가 어느 순간 나에게 먼저 접근해서 말했습니다.

 

 

"나 잇잖아, 사실 하고 싶어..그거.."

 

약간 쑥쓰러운듯 몸을 조금 꼬아가면서 말하는 그녀가 조금 귀여워보였지만,
나는 그녀가 그때 왜 나를 거부했는지에 대해 물었습니다.
그녀가 그렇게 말하더군요.

 

 

"만약에.. 내가 한번에 나를 내줬으면, 너는 나를 쉬운여자로 생각했을거야.
난 그게 너무 싫었어!"

 

 

그래서 그녀는 나를 모든 남자가 포기했던 시점으로 밀어냈던 것입니다.
여성의 행동을 모두 이해할수 없지만, 일은 이렇게 일어납니다.
만일 내가 그녀를 논리적으로 구성했다면, 완전히 실패했었을 것입니다.

 

그 대신에, 나는 나의 강한 체계를 만들었고,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당신이 해야 할일은

그녀의 뇌가 끊임없이 그 자체를 적으로 싸우고 있다라고 이해해야 해야 합니다

 

 

오늘은 메소드가 좀 길었던것 같네요.

그 다음편은 논리와 감정에 대해 짧은 에세이가 나올것입니다.

 

베드보이 메소드 꾸준히 지켜봐주세요~

좌뇌 우뇌론  (기계론적 입장)

 

 

마음이 무엇인지를 기계론적으로 설명한다는 것은 매우 따분하고 재미없는 일이다.  기계론자들은 하나같이 실험과 증거들을 제시하지만, 그들이 주장하는 증거들은 하나도 명쾌하게 설명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시대의 대부분의 일반인들과 과학자들은 이러한 기계론을 믿으므로 좀더 자세한 소개를 하여야 한다고 보인다.

 


좀 더 미리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나는 인간의 마음을 인터넷과 같은 것을 생각한다.  컴퓨터에는 메인보드에 약간의 메모리가 처음 제작될 당시부터 깔려있다. 이 메모리는 몸체를 작동시키는 구실을 한다. 전체 몸체를 작동시키는 기억을 담고는 있지만 컴퓨터가 활동하고있는 전체 내용에서보면 극히 미미한 것이다. 우리의 몸도 이와 같다. 이런 것을 가지고 메를리 퐁티나 도올이 '몸철학'을 주장하는 것은 편견이다. 


 

다음으로 컴퓨터에는 메모리와 하드디스크가 있다. 메모리는 임시저장고로서 두뇌속에서 단기기억에 해당된다고 보면 된다. 좀 더 장기기억은 하드디스크인 두뇌의 피질에 저장된다.  그러나  하드디스크나 메모리에 저장되는 것들은 모두 의식의 영역에 저장되었던 것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두뇌는 우리가 인지하고 있지 못하는 무의식적인 것 들 까지도 모두 기억하고 있다. 그러한 무의식의 영역은 어떻게 기억하게 되며 어디에 저장되는지 전혀 알지 못한다. 뿐만 아니라, 두뇌의 하드디스크에 해당되는 피질부위에 어떻게 저장이 되는지도 전혀 밝혀지지 않았다.

 

 

우리가 컴퓨터로 인터넷을 할 때 인터넷에서의 수많은 정보들은 우리들 컴퓨터의 하드디스크나 메모리에 저장되었던 것들이 아니다. 그 수많은 정보들은 모두 우리들 신체 밖이라고 말할 수 있는 우주공간 또는 다른 써버 컴퓨터에 저장되어있는 것이다. 그렇듯이 우리들 인체에서 사용하는 수많은 정보들은 그 대부분이 우주공간에 저장되어있는 것이다. 우리들 신체나 우리들 두뇌에 저장된 정보의 양들은 우주공간에 저장된 정보의 양에 비하면 턱없이 미세한 분량에 지나지 않는 것이다. 다음주에 홀로그램론과  안테나론을 설명하면서 자세하게 다루겠다. 오늘은 우선 기계론의 입장을 더 들어보자.

 

 

 

 

정신이 무엇인가를 기계론적 입장에서 설명하는 이론들.

 

 

뇌 위치론 :  이 이론은 뇌 각 부분의 개별적 기능을 발생시키는 위치를 알아냄으로써 의식을 설명하려한다.

 

 

인과론 : 정신을 단지 외부의 자극에 대한 원인과 결과의 반응이라고 보는 이론이다.

 

 

정신 감시론 : 정신이란 뇌가 경계, 지각, 기억, 움직임, 결정, 계획, 상상 등과 같은 자신의 활동이 얼마나 효율적인가를 모니터 하기 위하여 만들어 내는 하나의 시스템이라고 보는 이론이다.

 

 

뇌 내 최고 경영자론 : 정신은 뇌가 보다 정교한 선택과 결정을 내리도록 돕기 위한 경영 조정 기능으로서 생긴다는 이론이다.

 

 

백색 잡음론 :  불규칙한 뇌의 자극(과학자들은 이것을 백색잡음이라고 부른다) 이 성격과 정신을 만들어 낸다는 이론이다. 만일 뇌에 전달되는 모든 입력정보가 똑같은 결과로 나온다면 인간은 새로운 감응이나 개성이 없는 컴퓨터 일 수밖에 없다.

 

 

특성 불시 출현론 : 정신은 뇌의 여러 가지 하부조직이 상호작용을 계속함에 따라 동시적으로 일어나는 독특한 정신적 기능이라는 것이다.

 

 

중복론 :  우리의 의식적인 정신은 방금 지나간 순간의 느낌과 다음에 닥쳐올 순간의 느낌이 현재 순간의 경험과 중복되는 6초~12초의 시간의 흐름사이에 깃들여져 있는 것이라고 보는 이론이다. 이 10분의 일분의 시간이 우리가 무엇을 배우고, 생각하고, 기억하고, 이해하는데 결정적으로 중요하다는 것이다. 만일 이 시간동안에 일어나는 느낌의 중복이 없다면 우리는 현재순간의 사실이외는 아무 것도 인식하지 못할 것이며 세상은 불규칙하고 혼란스럽게 보일 것이다.1)

 

 

 

 

 

제 3의 눈 송과체의 비밀

 

 

데카르트는 송과체가 기억과 명령을 하는 뇌의 중추적인 곳이라고 생각했었다. 송과체로 부터는 아세틸콜린, 세로티닌, 펩타이드 아미노산, 디파민, 멜라티닌, 그리고 지금화재가 되고 있는 베타 앤돌핀이라는 뇌내 호르몬이 나온다. 아세틸콜린은 콜레스테롤치와 혈압을 내리거나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멜라티닌은 수면에 작용하는 호르몬이다. 이 호르몬은 어두울 때는 늘고 밝아지면 감소한다. 쥐, 원숭이, 인간 ,모든 동물에게 똑같이 작용하는 호르몬이다.

 

 

그리고 앤돌핀은 '의식의 각성'에 크게 관여하고 있다. 또한 송과체에서는 세로티닌이라는 호르몬도 나온다. 이 호르몬은 '종의 진화'에 크게 관련되어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그것은 영장류인 사람과 원숭이의 뇌에 이 세로티닌이 많고, 그 양은 다른 어떤 동물보다도 대량이라는 설이 있다. 송과체는 '제3의눈'으로서 갑자기 주목을 받고있다.'이것은 원시인류의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아 전해온 제3의 눈의 흔적일지 모른다. 실제 눈이 없는 하등동물의 세계에서는 이 송과체가 눈의 작용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 또한 태고의 파충류에게는 정수리 부근에 이상한 구멍이 있었는데 이것이 '제3의 눈'이었다고도 한다. 포유류로 진화하고 나서 송과체는 뇌의 가장 깁은 곳에 몸을 숨기고 특수한 호르몬 분비선이 되었다는 것이다. 인도의 시바 대신은 '제3의 눈'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는데, 송과체가 그 흔적일 수 있다.2)

 

 

 

 

좌뇌, 우뇌, 특정부위 역할론

 

 

인간의 뇌는 백지상태에서 탄생하여 엄마 뱃속에서부터 성장함에 따라 많은 지식이나 감정을 두뇌에 저장하는 것으로 이해되어왔다. 우리는 1000억 개의 뇌신경세포를 가지고 태어난다.

 

 

그러나 나면서부터 날마다 평균 약 10만개씩의 뇌신경세포를 잃어가는데 이 중 5만개는 대뇌의 신피질에 해당된다. 1년이면 평균 3,650만개, 100년을 살 경우 36억 5,000만개의 뇌세포를 잃어버리게 된다. 36억 5,000만이라는 숫자는 엄청나 보이지만, 100년을 산 뒤에도 우리는 태어날 때 가지고 있었던 뇌세포의 96%가 넘는 963억 5,000만개에 달하는 세포를 여전히 보유하고 있다.3) 세포 하나하나 마다 상상할 수 없을 정도의 많은 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

 

  좌뇌의 역할

 우뇌의 역할

  언어적

  시각적

  분석적

  종합적

  상징적

  구체적

  추상적

  비유적

  시간적

  초시간적

  합리적

  창의적

  수리적

  공간적

  순차적

  총체적

  논리적

  직관적

 

 

① 좌뇌는 지성 우뇌는 감성역할론

 

 

좌뇌는 지성 우뇌는 감성 부분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주장하고 있는데, 이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교통사고 등으로 인하여 좌뇌를 다친 사람들이 언어능력을 상실하는 경우를 예로 든다.4) 그러나 그 환자가 다시 말을 배워 언어생활을 할 수 있는 것에 대하여는 설명할 수 없다. 많은 의학자들은 음악을 듣거나 풍경을 감상할 때와 말을 하거나 수학적인 계산을 할 때 뇌의 한쪽 부분만 작동한다는 주장을 한다. 또한 편두통의 경우 시각을 과도하게 사용하거나 하면 뇌의 특정부위에 통증이 온다고 주장도 한다. 이 때의 통증은 핏줄과 두뇌 외피부분의 자극 때문이다. 뇌는 자각증상이 없기 때문에, 뇌 자체가 아프다는 것은 아니다. 우뇌를 손상당했거나 절개해낸 환자들은 음악적 능력은 상당히 손상을 당하지만 언어적 능력은 손상을 입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5)

 

 

최근에는 뇌내의 구조를 살아있는 채로 알아볼 수 있는 MRI, 행동 중에 일어나는 뇌 활동 모양을 낱낱이 화상화하는 PET등의 기술이 진보했기 때문에, 기억장애를 일으키는 뇌구조와 기능을 건강한 사람과 대비해서 살펴볼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은 기억의 뇌 생리학에 있어서 혁명적인 사실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의 뇌를 노출시켜 자극을 주는 실험은 윤리상 할 수 없으므로 (과거에는 했었다), 인체에 전혀 상처를 주지 않고 뇌의 활동을 살펴보는 이러한 방법이 발명됨으로써 비로소 인간의 기억과 뇌의 관계를 직접 비교해 보는 일이 가능해졌기 때문이다.6)

 

 

인류문화의 가장 의미 심장한 창조적 활동은 두뇌 좌우반구의 협동적 작업에 의해서만 가능하며 심지어 인간 문화는 뇌량의 함수라는 말까지 하고 있다.7)

 

 

분석적인 사고와 종합적인 사고는 두뇌의 구조에서 볼 수 있듯이 별도로 무관하게 존재하지 않는다. 양자선택의 폐쇄적인 개념이 갖고있는 제한점은, 포함된 요소가  개체의 성질을 잃어버릴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어 흡수 혹은 통합의 형태로 나타날 가능성이 짙어지고, 이것은 한 개체의 수동적인 동화이기 때문에 팽팽한 역동성을 잘 나타내지 못한다. 두뇌의 양반구는 각각 독자적인 기능을 발휘하고 있어서 양자는 각기 서로 관계없이 독립적으로 작용하는 것 같으나 , 실상은 분석적인 작용은 종합적인 측면을 배경으로 깔고 있으며 종합적인 상황파악은 분석적인 요소를 그 안에 포함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빨간색을 오래 들여다보다가 그것을 갑자기 제거하면 우리의 눈에는 녹색이 보이는데 이것은 두뇌의 시각중추에서 드러나는 색과 보색인 바탕의 것이 서로 길항 작용하여 나타난다. 두뇌도 우리가 사용할 때는 , 한쪽이 우위를 발하면 다른 쪽이 상대적으로 약화되어 그 배경으로 작용하지만, 한족의 우위성이 약화되면 다른 쪽이 그 우위성을 드러나게 된다.8)

 

 

 

 

② 좌뇌는 몸의 우측 우뇌는 몸의 좌측을 통제한다.

 

 

시 지각이론(시 지각에서 거리감의 획득은 뇌의 후두부의 좌우뇌 각각에 좌안과 우안의 반대의 상이 맺혀 그 각도에 의해서 거리를 지각한다), 그리고 특정상태에서의 몸의 반쪽 부분만의 작용하는 반신불수의 경우를 예로 들 수 있다.9) 또한 대부분 사람들이 동감하지만 우리의 일상에서 지성과 감성을 명쾌하게 구분할 수가 없다는 것이다. 우리의 생활현실은 총체적이며, 이러한 총체적 현실에서 어떤 것들을 분리해 낸다는 것은 의미를 변형시키는 것이 되므로, 좌뇌와 우뇌는 감성과 이성으로 구분되는 것이 아니라, 신체의 반쪽을 각각 지배하는 것 아니냐는 생각도 할 수 있다.

 

 

1980년경 어느 청년이 정신분열을 일으켰는데, 나는 그와 하루 밤을 보내면서 그의 얼굴이 정확히 반쪽씩 번갈아 움직이는 것을 목격했다. 그는 한쪽 눈은 빛나고 있었으며, 말할 때도 한쪽 입만 움직였다. 한쪽 눈은 3일동안 잠을 안 자 충혈 된 상태였고, 자기가 신(나는 할아버지의 혼이 들어온 것이 아닐까 생각했었다.)이라고 주장을 할 때와, 원래의 자신으로서 이야기 할 때 각각 다른 반쪽의 입술만 움직였으며, '존칭어'와 '하대어'를 번갈아 사용했다.

 

 

최근에 뇌내혁명이란 책에서 '하루야마시케오'는 좌뇌와 우뇌 중에서 우뇌는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정신의 집합이라는 재미있는 발상을 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수상이나 족상을 볼 때 한쪽 손은 선천적, 한쪽 손은 후천적이라는 생각과 연결되어서 재미있다. 이 생각은 반신불수라는 병증에서 보듯이, 한쪽 뇌가 몸의 반쪽 부분만을 통제하고 있는게 아니냐는 추측을 하게 만들 수  있으며, 지식의 선천적인 습득을 뒷받침 해 줄 수 있어서 매우 재미있는 발상으로 생각된다.

 

 

그는 우뇌의 사용을 강조하고 있다. 그가 주장하는 우뇌의 특징은 선조에게 물려받은 유전자를 가진 선천 뇌로 해석 할 수 있다. 유전자에 새겨진 정보는 5백 만년에 달하는 분량이다.

 

 

1) 진 스타인, 캠던 버네러스 저《두뇌경영》p48, IBS, 1997, 서울

2) 시치다 마코토 저, 정기권 역《초 우뇌혁명》p84, 웅진출판사, 1997, 서울

3) 이승헌 저《뇌호흡2》 p 21,  한문화, 1999. 서울

4) 뇌는 통증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마취없이 뇌수술을 한다. 뇌의 각 부분에 전기자극을

    주면 특정한 기억들이 되살아난다. J.D.래드클리프 저《당신의 몸 얼마나 아십니까?》

    p29.두산동아, 1997, 서울

5) 송준만 저《마음과 두뇌》p74, 교문사, 1992, 서울

6) 야마모토 다이스케 저, 이규은 역《뇌와 기억의 수수께끼》p7, 종문화사, 1997, 서울,

7) 송준만 저《마음과 두뇌》pp80-81 사, 1992, 서울

8) 上同, pp 199-200

9) 좌반구는 오른쪽 몸을 지배하고, 우반구는 왼쪽몸을 지배한다. 오른 손잡이들은 왼쪽뇌가

    우세하고 왼손잡이는 오른뇌가 우세하다.  J.D.래드클리프 저《당신의 몸 얼마나 아십니

    까?》p32.두산동아, 1997, 서울

 

<출처 : http://hidol.net/>

 

여자는 다중트랙, 남자는 단일트랙

저기 멀리서 타잔이 특유의 소리를 내면서 제인에게 다가 오고 있었다. 그러자 제인은 상상하기 시작했다.

제인: ‘마침내 그 사람이야. 타잔이야. 내가 늘 꿈꾸어 오던 남자지. 나를 데리러 오는구나 나를 아내로 맞이하기 위해. ‘제인 당신은 내게 유일한 여자야 나와 함께 가서 정글의 여왕이 되겠다고 말해줘요!‘ 아니면 나와 함께 가서 정글의 평온한 분위기 속에서 낭만적인 밤을 보내도록 해요. 제인 당신과 나 이렇게 단 둘이서 대자연의 평화로운 정적을 즐기도록 해요‘ 라고 말할거야’

타잔: 제인 안녕. .......난 타잔, ........넌 제인

남자들은 먹이 추적자로 진화 해왔을 뿐, 의사 소통과는 거리가 멉니다. 사냥은 비 언어적 신호로 이루어졌고 사냥꾼은 몇 시간이고 말없이 앉아서 사냥감을 기다려야 할 때도 있습니다. 남자들은 말을 하면서 유대관계를 돈독히 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여자들은 말을 하면서 유대관계를 만들어 나갑니다. 여자들이 함께 있으면서 서로 말을 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단단히 잘못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남자가 말이 많아지는 것은 다량의 알코올을 섭취했을때 입니다.

왜 여자들은 수다를 좋아할까요?

여자들의 언어 기능은 주로 좌뇌 앞쪽에 위치해 있지만 우뇌에도 이보다는 작지만 뚜렷한 언어 기능 위치가 설정되어 있습니다. 말을 할때 두뇌의 양쪽이 동원되기 때문에 여자는 훌륭한 말재주꾼일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말하기를 즐기고 또 엄청 말을 많이 합니다. 언어만을 담당하는 두뇌의 위치가 따로 설정 되어 있기 때문에, 여성 두뇌의 나머지 부분은 다른 일에 투입됩니다.

그리하여 여자는 동시다발적으로 여러 가지 일을 해낼 수 있습니다. 남자가 단일트랙으로 한가지에 집중한다면, 여자는 다중트랙으로 말하면서 아기가 울고 있는지 누가 무슨 얘기를 하는지 어떤 기분인지도 파악하는 능력이 있다는 것입니다.

특정 언어 위치를 갖고 있기 때문에 여자는 남자보다 더 빨리 더 쉽게 외국어를 배웁니다. 외국어를 동시통역 하는 사람들 중에는 90%이상이 여자라고 합니다.

또 외국어를 가르치는 교사들 중에는 70%이상이 여자라고 합니다. 여자들은 텔리비전 앞에 앉으면 아이, 남편, 직장, 일상생활 등 여러 가지 화제를 동시다발적으로 말합니다. 그러나 남자들은 말을 하거나 화면을 보거나 둘 중의 하나밖에 하지 못합니다. 남자들은 여자들이 그 두 가지를 동시에 할 수 있다는 것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여자들은 언어가 아주 명확한 목적을 갖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을 하는 것은 인간 관계를 구축하고 친구를 사귀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나 남자들은 언어가 정보나 지식의 전달이 주된 목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남자들은 전화를 정보와 사실을 남에게 전해주는 통신수단이라고 생각하고, 여자들은 전화를 유대관계 강화의 수단으로 생각합니다.

여자는 여자친구와 2주 동안 휴가를 보내고 헤어져 집으로 돌아온 직후에도 그 여자친구에게 전화를 걸어 두 시간 동안 통화를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왜 여자들이 수다를 좋아하는지 아시겠지요.
-말을듣지않는남자,지도를 읽지못하는 여자중에서-

남자는 직접화법, 여자는 간접화법

[여자가 이렇게 말할때] [그녀의 본심은]
“우리 얘기 좀 해” ‘난 화가 났어, 뭔가 문제가 있어’
“우리에게 이것이 필요해” ‘나는 이것을 필요로 해’
“미안해” ‘나한테 미안하게 여기게 될걸?’
“나는 화나지 않았어” ‘물론 나는 화가 났다고’
“당신 의사소통방법을 배워야겠어” ‘당신은 내 말에 동의해야겠어’
“나를 사랑해” ‘나는 비싼 물건이 필요해’
“나를 얼마나 사랑해?” ‘당신이 싫어하는 일을 저질렀어’

여자는 주로 말을 할때 간접화법을 씁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암시하거나 아니면 말을 빙 돌려 하는 것입니다. 간접화법은 여자의 십팔번이고 이런저런 목적에 두루 잘 쓰입니다. 그것은 공격심, 대결, 불화, 등을 피하게 해줌으로써 원만한 인간관계를 구축해주고 강한 유대의식을 느끼게 해줍니다. 그것은 화목을 제일로 치는 둥지 수호자의 전반적인 접근 방식에 가장 알맞는 화법입니다.

또한 여자는 대화의 참여도를 보여주고 또 인간관계의 구축을 위해 말을 사용하기 때문에 말은 칭찬의 한 형태로 동원됩니다. 그녀가 당신을 좋아하거나, 당신이 하는 말에 수긍하거나 당신의 친구가 되고 싶아한다면 당신에게 말을 많이 할것입니다. 만약 반대로 당신을 벌주고 싶거나 당신말에 반대하거나 당신과 친구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면 그녀는 말을 아낄것입니다.

남자들이 볼때 여자들은 본론을 곧바로 꺼내들기 보다는 막연한 방식 혹은 변죽을 울리는 방식으로 얘기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때때로 남자는 여자의 말을 추측해야 하고 어떤 때는 여자가 남자를 독심술사로 만들려는 것인지 의문까지 갖게 됩니다. 이런 의도적인 애매모호함을 가리켜 간접화법이라고 합니다.

여자는 말을 할때 간접화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니까 그녀가 원하는 것을 암시함으로써 상대방으로 하여금 추측하게 만듭니다. 여자들의 간접화법은 나름대로 목적을 갖고 있습니다. 간접화법을 씀으로써 상대방과의 불화를 피하고 공격적이거나 지배적인 인상을 주지 않아 쉽게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됩니다. 이 접근 방법은 조화를 지향하는 여성의 스타일과 잘 어울립니다.

여자가 다른 여자를 상대로 간접화법을 사용하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여자들의 귀는 예민하여 진짜 의미를 알아 차립니다. 하지만 간접화법을 남자들에게 쓰면 예측할수 없는 나쁜 결과를 가져올수 있습니다. 남자들은 직접화법을 사용하고 말을 문자 그대로 해석합니다. 남자의 두뇌는 사냥의 필요성 때문에 단일주제에 집중하는 기계로 진화해 왔습니다. 남자들은 의도나 목적이 별로 없는 여자들의 대화를 아주 난처하게 생각합니다.

여자들은 종종 자신의 남자가 자신의 간접화법을 이해하고, 독해하고, 또 따라와주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남자는 그것이 잘되지 않습니다. 상대방의 연령과 상관없이 여자는 남자에게 직접화법을 구사해야 합니다. 간접화법은 여자들끼리 사용할때는 상관없지만 남자들과 의사소통 할때는 반드시 직접화법을 사용해야 합니다.

- 즉 요점과 결론과 마감과 논지가 분명한 내용이 담긴 대화를 해야 합니다. 여자들이 간접화법을 사용할때 남자들은 그저 들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거지말을 하는 남자 눈물을 흘리는 여자-중에서

남자는 사물, 여자는 사람을 좋아한다.

여자아이의 두뇌는 사람과 얼굴에 반응하도록 구축되어있다고 합니다. 반면에

남자아이의 두뇌는 대상과 그 형태에 반응하도록 회로처리가 되어있다고 합니다.

갓난아기에서 몇달되지 않은 아기들을 연구한 결과 다음과 같은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남자아이는 사물을 좋아하고, 여자아이는 사람을 좋아한다.”

과학이 증명하듯 남녀의 두뇌구조의 차이, 이것때문에 남녀는 같은 세상을 서로 다르게 보는 것입니다.

여자아이는 사람의 얼굴에 관심이 끌리고,

남자아이보다 두세 배 오랫동안 상대방과 눈을 마주칩니다. 반면, 남자아이는 서로 다른 형태와 무늬를 가진 모빌의 움직임을 쳐다보기 좋아하는 것입니다.

12주가 되면 여자아이는 가족사진과 낯선 사람의 사진을 구분할 수 있으나 남자아이는 그렇게 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남자아이는 치워버린 장난감을 여자아이보다 더 잘 찾아냅니다. 사회적 조건화가 발생하기 이미 오래전부터 남녀의차이는 확연합니다.

유치원에 새로운 여자아이가 들어오면 여자아이들은 그 아이를 환영하고 또 서로의 이름을 알려고 합니다. 그러나

남자아이가 들어오면 기존의 남자아이들은 처음에 그 애를 쌀쌀하게 대합니다. 그러다가 쓸모있게 판단되면 그 아이를 그룹에 끼워줍니다.

여자아이는 다른 여자아이들을 잘 받아들이고 또 장애나 어려움이 있는 아이에게 동정심을 베풉니다. 이에 비해

남자아이들은 장애아를 따돌리거나 아니면 희생시킵니다. 여자 아이들의 그룹은 서로 협조적이기 때문에 사실상 지도자를 발견할 수가 없습니다.

즉 남자아이는 경쟁을 하고 여자아이는 협조를 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여자아이들은 대화를 통해 친화적 관계의 수준을 높이고 또 보통은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을 수 있는 가장 친한 친구 하나쯤 가지고 있습니다.

여자아이들은 권위를 휘두르려는 여자아이를 따돌려 버립니다. 이렇게 말하면서
“쟤는 저 혼자 잘났다고 하는 애야”
“괜히 잘난 척하면서 언니 노릇하려고 들어”

반면에 남자아이들의 그룹은 지도자가 있고 서열이 분명합니다.

그룹속에 있는 남자 아이들은 높은 지위를 차지하려고 애를 씁니다. 남자아이들의 그룹에서는 권력과 지위가 제일 중요합니다.

여자들은 누가 누구를 좋아하고 누가 누구에게 화가나 있다는 등의 얘기를 좋아하고 소규모의 집단을 이루면서 함께 놀고 다른 여자들과 비밀을 나누는 것을 좋아합니다.
남자는 사물과 행동에 관해서 얘기 합니다. 누가 무엇을 했고 누가 무엇을 잘하고 일이 어떻게 돌아가고 물건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등등...

최근에 서구 5개국가에서 한 연구가 행해졌는데

여기서 현대의 남녀들에게 그들이 생각하는 이상적 인간형에 대해서 물어보았습니다.

남자들은 이상적인 남자를, 과감한, 경쟁적인, 유능한, 지배적인, 공세적인, 존경받는, 실용적인등을 열거 했습니다. 반면에

여자들은 이상적인 인간형에 대해서 따뜻한, 사랑하는, 관대한, 동정적인, 매력적인, 우호적인, 베푸는 등을 열거했습니다.

여자의 가치관에서는 남에게 도움이 되고 흥미로운 사람을 만나는 것이 상위 순번을 차지했고 반면

남자들은 위신, 권력, 사물의 소유등을 중요 하게 생각합니다.

-말을듣지 않는 남자, 지도를 읽지 못하는 여자- 중에서

건강평론가 전상호

고대학자의 저서를 한 번이라도 읽은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수많은 과학 적 발견이 간단한 관찰과 추리에 의해 이뤄졌다는 것에 대해 대단히 놀랐을 것이다.

인체 기관 의 기능에 관한 과학자와 의사의 지식은 이미 2000년 전에도 상당한 수준에 이르고 있었다.

그 러나 뇌의 참된 기능에 관해서만은 아주 잘못된 생각을 갖고 있었다.

그리스의 대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조차 뇌는 혈액을 냉각시키는 큰 샘에 불과하다고 보았다.

오늘날에는 적어도 뇌는 냉장고가 아니며 그가 말하는 이른바 '샘'이 무엇 을 위해 필요한 지는 국민학생도 알 수 있을 정도이지만, 뇌의 기능에 대해서는 아직도 많은 수 수께끼가 남아 있다.

 

인간의 뇌가 완성되기 까지 신경계는 오랫동안 진화과정을 밝아 왔다.

신경계의 시초는 각기 흩어져 있던 분자의 결합으로 살아 있는 물질이 탄생했던 원시 대양으로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 생명체는 곧 복잡한 단세포생물이 되어 큰 군락을 이루고 군생을 시작 했다.

이 단세포생물은 두 개의 주요한 특징으로 피자극성과 전도성, 말하자면 흥분을 이웃세포에 전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

그 후 다세포생물에서 기능 분화가 생기기 시작했다. 강장 동물에게는 신경세포라고 하는 특별한 구조가 생겼고, 그 피자극성과 전도성은 고도한 발전을 이뤘다.

보다 미묘한 외계의 자극을 수용하여, 생명체에게 유용한 반응으로 응답할 수 있는 세포와 기관에 자극 을 전달하는 것이 이 신경세포의 기능이었다.

히드라나 해파리 등 하등한 강장도울의 신경 세포는 그 돌기가 서로 뒤엉 켜 신경망을 이루고 있다.

이것이 가장 원시적인 신경계이다. 그 후 진화과정에서 신경세포 각각 의 덩어리가 나타난데 이어 그것이 보다 복잡한 조직을 가진 완전한 신경줄기로 진화되었 다.

그것은 많은 수축하는 요소가 충분히 조화되어 움직여야만 하는 장소에 생겼다. 해파리의 갓 가장자리를 통과하는 신경집단 망을 구성하고 있는 것도 이와 같은 신경 세 포 덩어리이다. 그 덕택에 해파리는 갓 전체를 수축, 이완시키면서 물 속을 이동할 수 있게 되었다.

강장동물의 자손인 기생충 등의 편형동물은 신경 세포가 모여서 줄기를 이루고 몸의 세로 방향으로 늘어서 있다. 이 세로 줄기들은 서로가 교차되어 있고, 또 그 사이에 가로 연락이 있기 때문에 전체 신경계가 함께 작동할 수 있다. 물론 이같은 집중신경계는 산만신경계에 비해 한 발 앞선 것이다.

그러나 동물의 몸 각 부분과 기관의 기능을 지배하는 이 같은 줄기모양의 신경계는 그 구조가 대단히 복잡하고 방대해져 그 자체의 작동 방향을 걸정하는 별도의 기관을 필요로 했다.

고등한 편형동물을 와서 비로소 이와 같은 중추 기관이 발생했다. 세로 줄 기가 교차하는 몇몇 장소에 신경계의 수가 많아지고 신경절이 생겨나서 가장 복잡한 기능을 떠맡 을 뿐 아니라 신경계 각 부분의 작동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편형동물에 있어서 신경절은 우선 눈이나 평형기관 등 감각기관 부근에서, 먹이를 물었다가 장으로 보내는 인두 가까이에서 나타났다.

신경절 형태의 신경계는 매우 편리했다. 확실히 평형동물로부터 생겨났다 고 여겨지는 환형동물(지렁이등)에서는 모든 신경세포가 신경절에 모이고, 이들을 연결시키는  신경줄기(세로줄기)는 이 신경세포들의 긴 돌기가 통과하고 있는 장소에 불과하다. 보통 각 몸마디 에는 한 쌍의 신경절이 있고 이들은 가로로 연합해서 연락되고 있다. 또한 앞 뒤 마디의 한 쌍의 신경절은 세로로 연합해서 연결되어 있다.

 

이와 같은 신경계는 계단 모양으로 되어 있어 '계단형 신경계'라 불리고 있다. 그 중에서 머리에 있는 신경절은 가장 크고 복잡한 기능을 하면서 다른 신경절 연쇄와 관 련해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고 있다. 고등한 환형동물에서는 신경절이 서로 인접해 있어서 하나의 밀집된 구조를 이루고 있는데. 이 같은 신경계는 현재의 척추동물 신경계와 어느 정도 유사하 다.

 

최초에 척추동물의 뇌가 어떠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원색동물의 하나인 괄태충은 신경관만 있고 뇌는 없다. 뇌가 처음 나타난 것은 원구류(장님장어, 칠성장어)와 어류에서이다.

이같은 하등한 동물에서도 뇌의 구성은 인간의 뇌와 본질적으로 같다. 그러나 구성은 같아도 그 구조와 주된 기능은 매우 다르다.

전뇌는 인간에게는 심리활동이 통제되는 곳이지만, 어류와 칠성장어에서는 냄새자극의 분석만 하고 있다. 한편 개구리, 도마뱀 등의 양 서류에서는 그 기능이 약간 복잡해졌다.

 

물에서 육지로 올라온 양서류는 많은 곤란에 부딪혔다. 특히 후각이 현저 하게 손상되었다. 어류는 물에 녹은 물질의 냄새를 느낄 수있다. 그런데 육지에 올라온 양서류가 냄새를 맡기 위해서는 먼저 콧속의 액체로 냄새나는 물질을 녹인 후에야 비로소 '냄새를 맡을'수 가 있었다.

양서류의 후각수용기는 새로운 작업조건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고 전뇌에 아무런 정보도 주지 못했다. 이 때문에 전 뇌는 다른 일거리를 찾아야만 했다.그 결과 양서류 의 전뇌는 시각, 청각 등 많은 자극 분석에 참여하게 되었다. 이에 따라 모든 정보가 집중되는 뇌 부분이 비로소 나타나게 되었다.

 

포유류의 뇌는 툭히 급속하게진화되었다.

우선 어떤 특정한 자극-시각, 청 각, 후각, 피부 자극-만을 전담하여 분석하는 각각의 감각 분야가 나타났다. 하지만 그 윤곽은 아직 명확하지 못했다.

더욱이 고등한 포유류에서는 개개의 감각 분야 사이에 작은 섬 , 이른바 연합분야가 나타났다.

이 연합분야는 놔가 진화함에 따라 더욱 커지고 발달하였다. 원숭이와 사람 에게는 연합 분야가 대뇌반구 표면의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당연한 일이지만 가장 복잡하고 인간만이 가진 심리 기능을 수행하는 것은 이 연합분야이다. var gaJsHost = (("https:" == document.location.protocol) ? "https://ssl." : "http://www."); document.write(unescape("%3Cscript src='" + gaJsHost + "google-analytics.com/ga.js' type='text/xxjavascript'%3E%3C/script%3E")); var pageTracker = _gat._getTracker("UA-1369953-1"); pageTracker._initData(); pageTracker._trackPageview();

아이들은 감정을 함께 나누는 데 서툴다.

그러므로 그들의 분노의 분출을 숨기기 위해 드러내는

두려움과 절망, 무력감의 소리를 듣는 법을 부모들이 알아두면 유익할 수 있다.

부모들은 아이의 행동에 대해 반응을 보이는 대신에,

당황한 기분에 반응하여, 그것을 극복하도록 도와주는 것이 좋다.

제대로 느낄 때에만,

아이들은 명확하게 생각하고 제대로 행동할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제대로 느낄 때에만 집중하고, 주의를 기울이고, 귀담아들을 수 있다.

그런 식으로 느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하거나,

그런 식으로 느낄 이유가 없다고 부모들이 설득하려고 해도,

아이들의 상한 기분은 가라앉지 않는다.

상한 기분은 떨쳐버려야 사라지는 법이다.

하지만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공감하고 이해하면서 그 기분을 받아들여 주면, 그 강도가 약해지고, 모난 정도가 수그러든다.

 

이런 사실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해당된다. 부모들과 벌인 토론 가운데 몇 가지 실례를 찾아보자.

 

사회자 : 가령 우리가 보통 말하는, 실수를 연발하는 아침이라고 합시다.

         전화벨이 울리고, 아이는 울고, 생각하지도 못하고 있는데, 토스트는 타고 있어요.

         이때 남편이 토스트를 보면서맙소사, 언제 토스트를 만드는 법을 배울 생각이야?“ 라고

         말한다면 여러분은 어떤 반응을 할까요?

A 부인 : 토스트를 남편의 얼굴에 던졌을 거예요.

B 부인 : “그렇다면 당신이 해요!”라고 했을 거예요.

C 부인 : 너무 속상해서 울었을 거예요.

 

사회자 : 그런 남편의 말을 듣고, 남편에게 어떤 감정을 갖게 되었을까요?

부인들 : (다같이) 분노와 미움과 무안이요.

 

사회자 : 다시 토스트를 만들어줄 생각이 났을까요?

A 부인 : 토스트에다 독약이라도 탈 수 있다면요!

 

사회자 : 남편이 출근한 뒤, 제대로 집안일을 할 수 있었겠어요?

A 부인 : 천만에요. 하루 종일 기분이 좋지 않았을 거예요.

 

사회자 : 가령 똑같은 경우에, 토스트 타는 것을 보고, 남편이여보, 이거 안됐구려.

         아이는 울고, 전화는 자꾸만 걸려오는데, 게다가 토스트까지 타니.”라고 말했다고

         생각해 봐요.

B 부인 : 기분이 근사할 것 같은데요.

C 부인 : 참으로 기분이 좋아 남편을 껴안고 입맞춤이라도 해주고 싶어지겠.

 

사회자 : 아이는 계속 울고 있고, 토스트는 다 타고 있는데 어떻게 그렇게 할 수 있을까요?

부인들 : (다같이) 그런 건 문제도 안 돼요.

 

사회자 : 무엇이 여러분의 마음을 그렇게 다르게 만들었다고 생각하나요?

A 부인 : 비난을 받지 않아서 고마운 마음이 들었을 거예요.

 

사회자 : 하루를 어떻게 보냈을 거라고 생각하나요?

C 부인 : 유쾌하고 행복한 하루가 되었을 거예요.

 

사회자 : 그럼 세 번째 종류의 남편을 말해 보기로 해요.

        이 양반은 토스트 타는 것을 지켜보더니 가까이 와서 조용히 말했어요.

        “내가 토스트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줘야겠네.“

B 부인 : 이런 남편은 첫 번째 남편보다 더 나빠요. 그 사람은 자기 아내를 바보로 만들고 있거든요.

 

사회자 : 그러면 토스트가 탈 경우에 서로 다른 방법으로 대응한 세 가지 상황이,

        우리가 아이들을 다룰 때 어떻게 적용되는지 알아보도록 해요.

A 부인 : 사회자께서 무슨 말씀을 하려는지 잘 알겠어요. 저는 항상 우리 아이들에게

        “너는 그 나이에 이것도 모르니? 저것도 모르니?”라고 말했어요.

         그때마다 아이들이 얼마나 화가 났겠어요.

B 부인 : 나는 그런 경우 우리 아이들에게이거 어떻게 하는지 가르쳐줄게        

         이것은 또 어떻게 하는지 가르쳐줄게.“라고 말했어요.

C 부인 : 내겐 아이들을 나무라는 버릇이 있는데, 이젠 그것이 예사로운 일 처럼 되어버렸어요.

         어렸을 때 우리 어머니가 늘 내게 하시던 것처럼 아이들을 나무라는 거예요.

         그런데 나는 그런 어머니가 싫었어.

         내가 한 일은 제대로 된 것이 하나도 없고, 내가 해놓은 일은 언제나 다시 해야만 했거든요.

 

사회자 : 그런데 부인은 지금 똑같은 말을 딸에게 하고 있다는 거지요?

C 부인 : 그래요. 나는 그런 말이 싫어요. 그런 말을 할 때는 나 자신이 싫어져요.

 

사회자 : , 그러면 토스트 타는 이야기에서 우리가 무엇을 배울 수 있었는지 살펴보도록 하죠.

        불쾌한 기분을 사랑스런 감정으로 바꾸는 데  무엇이 도움을 주었는지 알아보도록 해요.

B 부인 : 누가 나를 이해해 주고 있다는 사실이요.

C 부인 : 비난은 하지 말아야겠어요.

A 부인 : 그리고 어떻게 하면 더 잘 할 수 있다는 식의 말도 하지 말아야겠어요.

 

  예로 든 위의 대화(하임 G. 기너트의 『어린이 집단 심리 치료』에서 인용함)에서 우리는 한 마디 말이 기쁨과 불행을 얼마나 좌우하는 지 알 수 있다. 이 대화는 (말과 감정에 대한) 반응에 따라 우리 가정의 분위기가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준다.

출처 : HB 두뇌 학습 클리닉 광주 센터
글쓴이 : 뇌박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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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B 두뇌 학습 클리닉 광주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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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마음 알 수 없는 이유 2009년 02월 09일(월)

"여자의 마음은 알다가도 모르겠다"는 것이 많은 남자들의 하소연이지만

여자들 역시 다른 여자의 마음을 읽어내지 못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라이브사이언스 닷컴이 보도했다.

미국 인디애나 주립대 연구진은 즉석 데이트를 하는 남녀 24쌍의 모습을 담은 비디오를 남녀 피실험자들에게 보여주고

"남자가 상대 여자에게 관심이 있다고 생각하는가?",

"여자가 상대 남자에게 관심이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두 가지 질문을 던졌다.

연구진은 이어 피실험자들의 답변과 실제 데이트 참가자들의 반응과 비교했는데

남성과 여성 응답자 모두 남자의 마음은 어느 정도 정확히 맞혔으나

여자의 마음을 헤아리는 데는 실패했다.

실제로 답변의 정확도는 동전 던지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즉석 데이트는 독일 훔볼트 대학에서 마련된 것으로 인디애나 대학 연구진은 독일어를 전혀 알지 못해 순전히 시각적 단서와 목소리의 음조를 통해서만 데이트하는 이들의 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연구진은 이런 결과에 대해

데이트란

생물학적으로 유전자 확산을 위한 최상의 상대를 고르는 일이기 때문에 여성으로서는 남성보다 애매한 태도를 취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여성의 태도가 애매하면 남성은 자기가 여성의 마음을 끄는데 성공했는지 확신이 안 서기 때문에 상호작용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입하고 그 결과 여성은 상대에 관해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또 여성은 한 번에 단 한 남자만의 아기를 임신할 수 있지만

남자는 여러 여자를 임신시킬 수 있기 때문에 여성으로서는 `매물비용'이 커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 연구에서는 데이트 중간과 끝무렵에 찍은 비디오가 가장 정확한 평가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데이트 남녀가 상대와의 만남을 통해 충분한 정보를 수집한 뒤에야 진짜 감정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해석했다.

이들은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줘라"는 데이트의 금언에 대해

"진화적 관점에서 보자면 여성이 자신의 진솔한 모습을 보여서 안 될 건 없지만 만나자마자 노골적으로 관심을 보이는 건 자신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첫 데이트에서 속을 다 드러내기보다는 다음 데이트를 약속하는 것이 좋은 전조라는 것이다.

(서울=연합뉴스 제공) | youngnim@yna.co.kr

저작권자 2009.02.09 ⓒ ScienceTimes

엄마가 아기를 왼쪽으로 안는 이유
`오른쪽 뇌가 시켰어요`


주변에서 아기를 가슴에 안고 있는 엄마들을 관찰해보면 대부분이 왼쪽 가슴에 아기의 얼굴이 오도록 안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외국의 한 연구에서도 나이에 상관없이 엄마들의 85%가 본능적으로 아기의 얼굴이 엄마의 왼쪽 가슴에 오도록 껴안는다는 결과를 얻은 바 있다.

왜 그럴까. 엄마의 심장박동소리를 아기에게 들려주기 위한 것이라는 게 지금까지의 분석이었다. 하지만 그 외에 또 다른 이유가 있다는 사실이 영국 연구팀에 의해 밝혀졌다.

좌반구와 우반구의 역할 차이 때문이라는 것이다.

왼쪽 가슴에 아기의 얼굴이 오도록 껴안으면 아기와의 긴밀한 유대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되는 우반구 영역이 활성화되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이 연구결과는 '발달과학(Developmental Science)'저널 최근호에 실렸다.

영국 서섹스대 연구팀은 오른손잡이인 32명의 남성과 여성들에게 아기나 인형을 안도록 했다. 여성은 20명, 남성은 12명이었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지금까지의 연구결과와 마찬가지로 아기를 왼쪽 가슴에 안았다.

 

연구팀은 같은 이들을 대상으로 어느 두뇌영역으로 얼굴의 표정과 감정을 분석하는지를 알아내기 위한 실험을 했다. 절반은 행복한 표정, 한쪽은 무표정한 얼굴 사진을 보고 어떤 표정을 짓고 있는지를 알아내는 실험이었다.

오른쪽에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는 사진을 보고 "행복한 표정"이라고 말하면 이는 뇌의 좌반구를 이용해 표정과 감정을 분석하는 사람이다.

반대로 왼쪽에 행복한 표정을 짓고 있는 사진을 행복하다고 판단하면 뇌의 우반구를 이용해 표정과 감정을 분석하는 경우다.

분석 결과 아기를 왼쪽 가슴에 안는 여성들은 모두 뇌의 우반구로 표정과 감정을 분석하는 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들은 뇌의 영역과 아기를 안는 위치 간에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에 참여했던 빅토리아 본 교수는 "뇌의 우반구는 왼쪽 몸의 움직임과 상관이 있다"며 "따라서 왼쪽에 아기를 안으면 아기가 울거나 웃거나 하는 등의 눈에 보이는 감정 정보들을 우반구의 감정 처리 영역에서 더 빨리, 더 쉽게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시 말해 아기와의 긴밀한 유대 형성에 도움이 된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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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의 좌반구와 우반구에 관한 또 하나의 재미있는 연구 결과가 있다. 2001년 하버드의대 줄리언 키넌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인간이 스스로의 얼굴을 알아보게끔 하는 역할을 우반구가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실험은 좌반구와 우반구를 번갈아 마취시킨 뒤 유명인과 자신의 얼굴 사진을 섞어놓고 자신의 얼굴을 찾도록 하는 방법을 썼다. 우반구를 마취시킨 경우에는 자신의 얼굴 사진을 찾아내지 못했다.

사람과 침팬지.오랑우탄 등 고등 영장류만이 자신의 얼굴을 알아볼 수 있다. 이에 따라 스스로를 인식하는 우반구(전측두 피질)의 진화 역사상 매우 최근에 이르러서야 발달한 것이란 추론이다. 유아들도 우반구가 완전히 발달하기 전인 18~24개월 전에는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알아보지 못한다.(조인스)

 

 

 

 

 

 

 

각각 무슨 표정일까요?

 

 

 

 

 

 

 

 

 

 

 

 

 

 

 

오바마가 시금치를 즐겨 먹는 까닭은?

▲ 최근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시금치를 즐겨먹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다시 시금치의 영양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금치는 명아주과에 속하는 1년생 식물이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서양에서도 다양하게 조리되는 먹을거리 중 하나로 생채, 죽, 국, 무침, 전, 샐러드나 스프, 스플레, 무스 등으로 만들거나 다른 요리의 재료로도 다양하게 쓰인다. '파채' 혹은 '파릉', '적근채'라고 부르는데, '훈몽자회'의 기록에서 중요한 채소로 기록된 것을 근거로 조선시대 초기에 우리나라에 들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런데 최근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가 시금치를 즐겨 먹는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다시 시금치의 영양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시금치는 지난 1930년대 미국에서 아이들이 시금치를 잘 먹지 않아 만화 '뽀빠이(Popeye)'를 동원해 시금치 먹기 캠페인을 벌여 시금치 소비가 30% 이상 증가한 일은 유명한 일화다.

뽀빠이는 1929년 1월 17일 미국의 한 신문에 '골무극장'이라는 한 줄짜리 만화를 통해 비중 없는 조연으로 데뷔했다. 그러나 시금치만 먹으면 엄청남 힘으로 악당을 물리치는 뽀빠이는 2년 만에 주인공으로 승격했다. 뽀빠이가 사랑하는 연인 ‘올리브’도 전 세계 팬들의 인기를 얻었다.

◆시금치, 백내장 예방 등 '스펙트럼' 효과=그렇다면 시금치의 실제 효과는 어떨까? 시금치는 엽산 함유량이 높아 치매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좋은 음식으로 지목된다. 노안으로 인한 시력 감퇴, 노인성 질환으로 알려진 황반변성 및 백내장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경희대 안과 곽형우 교수는 "흔히들 자외선으로부터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 선글라스를 쓰는데, 시금치는 '먹는 선글라스'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말했다.

실제 미국 하버드대 연구진이 45세 이상 간호사 7만여 명을 대상으로 12년간 추적 조사한 결과 루테인, 제아잔틴을 충분히 섭취한 사람은 적게 먹은 사람에 비해 백내장 수술을 받을 확률이 22%나 낮았다.

▲ 시금치는 엽산 함유량이 높아 치매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 좋은 음식으로 지목된다. 
이와 함께, 남성 의사 3만여 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도 비슷한 결과가 나와 주목을 끌었다. 시금치같이 루테인과 제아잔틴이 풍부한 채소를 즐겨 먹을수록 눈이 더 건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금치는 최근 영국 리즈대 식품과학과 게리 윌리엄슨 교수팀이 선정한 '장수를 위한 필수 식품 20가지'에 순위에 올리기도 했다. 

시금치는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한 채소로 알려져 세계적으로 많이 식용되고 있다. 즉, 시금치 식용가능 부분 100g에는 비타민A 1700IU, 비타민B 0.13㎎, 비타민B 0.23㎎, 비타민C 65㎎, 엽산 145ug, 칼륨 502mg, 칼슘 55㎎, 인 60㎎, 철분 3.7㎎ 등이 함유되어 있다.

또한 시금치의 영양성분 중 주목받는 것의 하나는 엽산이다. 엽산은 DNA 합성과정에 필수적인 성분으로 암의 예방에 관여한다. 의학계에서는 엽산 결핍이 손상된 DNA를 복구시키는 능력을 떨어뜨리고, 암 관련 유전자 이상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암 예방을 위해서는 엽산을 풍부하게 공급해줘야 한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시금치의 항산화물질인 베타카로틴은 뇌 신경세포의 퇴화를 예방해서 뇌의 노화현상을 막아주며 다량 함유된 비타민 A는 비타민 B와 더불어 탈모를 막는 데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다.

하지만 시금치에도 약점은 있다. 일부 예민한 사람에겐 알레르기를 일으키고, 시금치에 든 옥살산염은 칼슘의 흡수를 방해한다. 또 갑상선 기능을 떨어뜨리는 고이트로젠이란 물질도 들어 있어 갑상선 질환 환자는 시금치를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시금치를 먹을 경우에는 영양 손실을 줄이기 위해 오래 데치거나 끓이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시금치 웰빙 상식 7계명

1.시금치는 세워서 보관해야 싱싱하다.
2. 시금치는 녹색이 짙을수록 영양이 풍부하다. 
3. 시금치는 비타민과 카로틴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줄기보다 잎사귀에 더 많다. 
4. 끓는 물에 소금이나 식용소다를 조금 넣고 뚜껑을 덮고 살짝 데치도록 한다.
5. 삶을 때는 뿌리 부위를 끓는 물에 넣고 7~8초간 지나면 잎까지 전부 넣는다.
6. 흙이 묻어 있는 채로 보관하려면 물을 뿌린 종이에 싸서 보관한다.
7.씻은 것은 비닐팩에 넣어 밀폐시킨 후 진공밀폐 야채실에 둔다.

우정헌 기자 | rosi1984@empal.com

저작권자 2008.11.24 ⓒ ScienceTimes

눈뜬 자들의 밤…"뇌 창의력 위축" 수면장애, 심근경색 등 위험성 높아 2008년 12월 02일(화)

충분한 수면을 통해 영감이 떠올랐다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폴 매카트니는 잠을 충분히 자고 일어나니 ‘예스터데이(Yesterday)’의 선율이 머릿속에 떠올랐다고 한다.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 역시 '지킬박사와 하이드(Dr Jekyll and Mr Hyde)'의 아이디어를 꿈을 통해 얻었다고 말한다.

의학자들은 수면을 취하는 동안 뇌가 휴식을 취하고, 연계성이 없는 정보를 연결시켜 새로운 사고방식과 아이디어를 제공한다고 보고 있다. 그만큼 수면은 건강한 삶의 중요한 척도 중 하나다. 하지만 최근 미국발 금융위기로 큰 폭의 등락을 거듭하는 환율과 주가 때문에 밤에 잠을 제대로 못 이루는 불면증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불면증 치료'로 건강보험 급여를 받은 환자 수는 2005년 21만7천957명, 2006년 26만3천924명, 2007년 32만8천825명으로 계속 상승했다. 2008년은 경기 침체가 본격화된 올 9월 말까지만 25만9천219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수면장애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환이다. 하지만 그대로 방치하면 건강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다.

▲ 국민건강보험공단 통계에 따르면 '불면증 치료'로 건강보험 급여를 받은 환자 수는 최근에 계속 상승했다. 경기 침체가 본격화된 올 9월 말까지만 25만9천219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눈뜬 자들의 밤= 수면장애 요인 중 하나인 수면무호흡증이 만성적으로 지속되면 저산소증과 교감신경계 항진 등으로 말미암아 심장과 혈관계통의 질환 발생 위험성이 높아진다. 수면무호흡증의 경우 고혈압과 심부전, 뇌졸중의 위험성이 정상인보다 약 2.89배, 2.38배, 1.97배 정도 높아지며, 심근경색은 20배까지 높아진다.

특히 '수면무호흡증'은 비만인 사람들에게는 '공공의 적'이다. 비만한 사람들에게 수면무호흡증이 자주 발생되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수면 장애를 겪는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보다 뚱뚱하게 될 확률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최근 주목을 끌기도 했다.

몬트리올대 연구팀에 따르면 최근 1천138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어릴 때 수면 장애를 겪은 아동은 커서 뚱뚱하게 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아동 시절부터 숙면의 중요성을 환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수면 장애는 우울증 유발에도 영향을 미친다. 미국 노스텍사스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 특히 청소년기 불면증은 성인이 돼서 우울증 발병을 2.3배 높이고, 알코올 중독이나 자살 충동을 유발할 위험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계에서는 불면증이 오래 지속되다 보면 우울증이 올 수 있고, 반대로 우울증이 있는 경우 불면증이 나타나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잠을 자는 당신, "창조력 증진"= '잠이 보약'이란 말도 있듯 충분하게 잠을 자면 인체에 미치는 영향은 어떨까? 최근 미국 암연구협회에 따르면 충분하게 수면을 취한 여성들은 그렇지 않은 여성들보다 유방암이나 대장암 발병이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협회 연구진은 10년간 5천968명의 젊고 건강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잠을 하루 7시간 이하로 자는 여성들은 각종 암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또한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뇌의 창의력'이 위축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옥스퍼드 대학교 신경과학 러셀 포스터 교수는 최근 영국 일간지 타임즈(Times)와의 인터뷰에서 "충분한 수면은 기억들을 통합하고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전환하는 효과가 있다"면서 "하지만 충분하게 잠을 자지 못하면 뇌의 창의성이 위축된다"고 말했다.

충분한 수면이 아닌 짧은 낮잠은 어떨까? 미국 뉴욕 CUNY대 윌리엄 피시바인 박사팀은 낮잠을 자면 단순 기억력뿐 아니라 배운 사실을 응용하는 창조력까지 증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박사팀에 따르면 영어를 모국어로 쓰는 대학생들에게 자매 등 2음절로 된 한자어를 배우도록 한 후, 한 그룹은 90분 동안 낮잠을 자도록 하고 다른 그룹은 낮잠을 자지 않도록 했다. 실험결과, 낮잠을 잔 그룹의 대학생들은 이전에 익혔던 한자어 중 늘 같은 뜻을 가진 단어가 있다는 것을 더 금방 깨닫고 이를 응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피시바인 교수는 "짧은 낮잠도 단순한 기억력뿐 아니라 이를 응용하는 창조력 등 전반적으로 뇌 활동이 증진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 건강한 잠을 자기 위해서는 밤에 커피나 핫초코, 콜라 같은 카페인이 든 음료 및 초콜릿 등을 피하는 것이 좋다. 
◆건강한 잠을 자기 위한 생활수칙=
건강한 잠을 자기 위해 꼭 지켜야 할 것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에디슨이나 나폴레옹처럼 3-4시간의 수면으로 충분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인슈타인과 같이 9-10시간의 수면이 필요한 사람도 있다. 일반적으로 7-8시간의 수면이 권장되는데 이것은 단순히 많은 사람들의 평균적인 수면시간이다. 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수면시간을 측정해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①밤마다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고 정해진 시간에 일어난다=특히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아침에 잠이 깨면 바로 일어나 밝은 빛을 쬐는 것이 정신을 깨우는 데 도움이 된다.

②저녁에 과식을 하지 않는다= 과식 자체가 자극이 돼 잠들기 힘들어진다. 잠자리에 들기 전에 따뜻한 우유 한 잔 혹은 치즈 등을 먹는 것은 도움이 된다.

③밤에는 커피나 핫초코, 콜라 같은 카페인이 든 음료 및 초콜릿 등을 피한다.

④저녁 7시 이후에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담배를 피우면 정신적으로 흥분해서 잠들기 힘들다.

⑤침대는 수면 이외의 다른 목적으로 쓰지 않는다= 침대에서 책을 보거나 텔레비전을 보는 것 등 다른 일을 하지 않는다.

⑥잠자리에 들기 1시간 전에 반신욕 혹은 뜨거운 샤워를 통해 체온을 올린다. 긴장이 풀어지고 잠이 잘 온다.

⑦오지 않는 잠을 자려고 노력하지 마라= 잠을 자려고 노력하게 되면 오히려 못 자면 어떻게 될까 하는 잠에 대한 불안과 스트레스가 생긴다. 결국 스트레스, 각성 호르몬인 코티졸의 분비가 증가되고 교감신경의 흥분이 발생해 잠이 멀리 달아나 버린다. 이런 경우에는 침대에서 나와 지루한 책 등을 읽어 몸이 스스로 지루하고 졸리게 만들어 수면에 드는 것이 좋다.

우정헌 기자 | rosi1984@empal.com

저작권자 2008.12.02 ⓒ ScienceTim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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